salt
짠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리젠트대 연구진은 14~18세 766명을 상대로 나트륨의 최대 공급원인 소금 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연구진은 소금을 많이 먹는 비만아일수록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헐씬 더 짧은 텔로미어(염색체 말단소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적당한 체중을 지닌 아이들의 경우 소금 소비량이 텔로미어 길이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텔로미어는 진핵생물 염색체 말단에 위치한 핵단백질 구조로서 노화가 진행될수록 짧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로미어 길이가 평균보다 작으면 안 좋은 건강상태나 조기사망의 징조로 여겨질 수 있다.
주 하이동 박사는 "상대적으로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우리는 높은 나트륨 섭취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나트륨 섭취량과 비만이 세포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장병 위험을 줄이길 원하는 젊은 비만 환자들에게 체중 감량보다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 쉬운 첫 번째 방법일 수 있다"며 "식단에서 나트륨의 다수는 가공식품이 차지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더 신선한 음식과 과일들을 마련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은 최근 미국심장협회 학회에서 발표됐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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