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9일 토요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일본 도쿄"

[앵커]
일본 도쿄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일본은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10위안에 5개 도시가 포함됐습니다.

심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무실이 갑자기 흔들리더니 책과 집기들이 무너져 내립니다. 놀란 직원들은 어쩔 줄 몰라 아수라장이 됩니다. 3년 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의 중심부 도쿄에 있는 한 방송국의 모습입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와 인접 도시 요코하마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꼽혔습니다.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세계적인 재보험사 스위스리가 전세계 616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 결과를 추려 10개 도시를 순위별로 보도했습니다. 

2위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필리핀 마닐라가 차지했습니다. 필리핀은 지난해 태풍 하이옌으로 7,500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천 범람과 태풍 위험이 공존하는 중국 남부의 주장강 하구 삼각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중국 상하이, 터키 테헤란, 인도 콜카타 미국 로스엔젤레스가 10위안에 들었습니다. 

특히 일본은 오사카와 고베, 나고야도 지진과 쓰나미때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잡은 일본 열도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두려움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심지수입니다.
<기사 출처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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