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고유의 난방 양식인 '온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나선 가운데 중국 당국이 '맞불' 등재를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 소속 문화유산 관리 부문 관계자가 "중국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등재 절차를 대기 중이고, 등재가 더 시급한 항목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태극권을 포함해 10개 항목이 아직 등재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최근 온돌 기술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올 하반기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작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언론들이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도 온돌의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북방 지역에서는 '훠캉(火坑)'이라는 한국 온돌과 유사한 바닥난방 기술을 이용하고 있어 중국도 이를 자신의 고유 기술 및 무형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화부 소속 관계자는 언론에 한국의 등재 추진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은 단일 민족에 영토도 작은 국가로,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종목에도 한계가 있다"며 "(문화유산이 풍부한)중국은 한국에 보조를 맞출 필요가 없고,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17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 소속 문화유산 관리 부문 관계자가 "중국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등재 절차를 대기 중이고, 등재가 더 시급한 항목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태극권을 포함해 10개 항목이 아직 등재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최근 온돌 기술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올 하반기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작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언론들이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도 온돌의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북방 지역에서는 '훠캉(火坑)'이라는 한국 온돌과 유사한 바닥난방 기술을 이용하고 있어 중국도 이를 자신의 고유 기술 및 무형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화부 소속 관계자는 언론에 한국의 등재 추진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은 단일 민족에 영토도 작은 국가로,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종목에도 한계가 있다"며 "(문화유산이 풍부한)중국은 한국에 보조를 맞출 필요가 없고,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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