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달째 다이어트 중인데 살이 빠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원인은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 때문일 수 있다. 당신의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이고자 코스모가 잘못 알려진 다이어트에 관한 오해와 그 이면의 진실을 분석해봤다.
1. 살을 빼려면 계속 허기진 상태로 있어야 한다.
배가 고픈 상태로 몇 시간씩 버티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이어트에 관한 큰 오해 중 하나다.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많이 찌는 사람들은 대부분 허기진 상태에서 몰아서 먹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몸짱 의사의 성형 다이어트>의 저자인 차앤유 클리닉 박상준 원장은 "우리가 허기진 상태에서 먹는 음식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습니다. 음식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공급되면 그때그때 에너지로 사용되는 거죠. 일본의 스모 선수들은 살을 찌우기 위해 일부러 하루에 한 끼만 몰아서 먹는답니다"라고 말한다. 날씬한 몸매를 원한다면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는 거, 이제 감이 좀 오나?
2. 레드 와인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레드 와인에 포함된 타닌과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레드 와인을 얼마큼 마시느냐이다. 영국의 빅토리아 랑가 박사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세 잔 이상 레드 와인을 마신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은 무려 46%에 달한다. 레드 와인 한 잔은 약 125kcal에 해당하며 레드 와인에 포함된 당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이 마시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제로 콜라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살이 안 찐다.
콜라 한 캔에 포함된 설탕은 26g. 100kcal가 조금 넘는다. 제로 콜라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사용되는데 아스파탐 1g은 설탕 200g의 효과를 낼 정도로 단맛이 강하다. 따라서 0kcal의 제로 콜라의 제조가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제로 콜라를 마시면 살이 하나도 안 찌는 걸까? 전형주 원장은 "인공 감미료는 오히려 다른 음식에 대한 식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맛에 대한 내성이 생겨 단 음식을 많이 찾게 되기도 하죠"라고 말한다. 아직 인공 감미료가 어떻게 살을 찌게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분명 식욕에 영향에 끼친다는 사실. 0kcal라고 해서 그동안 제로 콜라를 물처럼 마음 놓고 마셨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멈출 것.
4. 다크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최근 유행하는 다크 초콜릿이 일반 초콜릿에 비해 살이 덜 찌는 것은 사실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매스 함량이 최고 99%인 다크 초콜릿에는 일반 초콜릿에 들어가는 분유나 설탕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도 낮은 것. 하지만 일반 초콜릿에 비해 상대적으로 살이 덜 찐다는 것일 뿐, 다크 초콜릿 100g이 약 500kcal나 되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수도 있다.
5.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안 찐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건 분명한 사실. 그렇다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안 찌는 건 아니다. 미사랑피부비만클리닉 전형주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해선 칼로리뿐만 아니라 당 지수도 고려한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당 지수는 식품 섭취 후 혈당 상승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쉽게 살이 찌게 만든다. 탄수화물로 이뤄진 흰 빵, 감자 등은 당 지수가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니 참고할 것.
6. 과일은살이 찌지 않으므로 배불리 먹어도 된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 탄수화물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 그런데 밥이나 빵을 덜 먹으면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과일의 주성분 역시 탄수화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체중 조절을 위해 밥을 적게 먹고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다면 결국 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어들지 않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과일 역시 양을 조절해가며 먹을 필요가 있다.
7. 프라이드치킨의 껍질만 벗겨내고 먹으면 살이 안 찐다.
반만 맞는 얘기다. 닭 껍질은 지방이 몰려 있는 부위인데 거기에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튀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기까지 했으니 치킨 껍질을 벗기는 것만으로도 칼로리가 꽤 줄어드는 것은 사실. 하지만 닭에는 껍질 말고도 지방이 몰려 있는 부위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로 이루어진 닭 가슴 바로 아래 배 부위엔 지방이 꽤나 많이 몰려 있다. 그러니 살찔 걱정 없이 치킨을 즐기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는 것은 물론 가슴살만 골라 먹는 센스가 필요하다니까!
8. 라이트 맥주 3캔은 일반 맥주 1캔과 같다.
칼로리만 따진다면 그렇겠지만 맥주엔 칼로리 말고도 살찌게 하는 성분이 있다. 박상준 원장은 "알코올은 우리 몸의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둔화시킵니다. 술자리 1차에서 삼겹살, 2차에서 과일 안주, 소시지를 먹은 뒤 집에 와서 라면까지 먹는 건 바로 그 때문이죠"라고 경고한다. 그러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라이트 맥주도 자제할 것.
9. 블랙커피는 다이어트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고 운동 능력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운동 전 마시는 블랙커피 한 잔은 지방 연소를 돕고 운동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보조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중에서 스틱 형태로 판매되는 블랙커피 중 상당수에 설탕이 포함되어 있다. 설탕의 높은 칼로리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겠지? 다이어트를 위해 커피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설탕이 전혀 없는 블랙커피를 마시도록 하자.
10. 현미는 백미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현미가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쌀의 겨와 쌀눈을 제거하지 않은 현미를 먹으면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어 내장 지방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백미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아니다. 백미 1공기(210g)는 313kcal, 현미 1공기는 321kcal.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현미가 칼로리가 조금 더 높다. 그러니 건강을 위해 현미밥을 먹는 것은 좋지만 살이 덜 찐다고 착각해 더 많은 양을 먹어선 안 된다는 것.
<기사 출처 : 코스모폴리탄>
배가 고픈 상태로 몇 시간씩 버티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이어트에 관한 큰 오해 중 하나다.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많이 찌는 사람들은 대부분 허기진 상태에서 몰아서 먹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몸짱 의사의 성형 다이어트>의 저자인 차앤유 클리닉 박상준 원장은 "우리가 허기진 상태에서 먹는 음식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습니다. 음식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공급되면 그때그때 에너지로 사용되는 거죠. 일본의 스모 선수들은 살을 찌우기 위해 일부러 하루에 한 끼만 몰아서 먹는답니다"라고 말한다. 날씬한 몸매를 원한다면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는 거, 이제 감이 좀 오나?
2. 레드 와인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레드 와인에 포함된 타닌과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레드 와인을 얼마큼 마시느냐이다. 영국의 빅토리아 랑가 박사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세 잔 이상 레드 와인을 마신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은 무려 46%에 달한다. 레드 와인 한 잔은 약 125kcal에 해당하며 레드 와인에 포함된 당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이 마시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제로 콜라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살이 안 찐다.
콜라 한 캔에 포함된 설탕은 26g. 100kcal가 조금 넘는다. 제로 콜라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사용되는데 아스파탐 1g은 설탕 200g의 효과를 낼 정도로 단맛이 강하다. 따라서 0kcal의 제로 콜라의 제조가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제로 콜라를 마시면 살이 하나도 안 찌는 걸까? 전형주 원장은 "인공 감미료는 오히려 다른 음식에 대한 식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맛에 대한 내성이 생겨 단 음식을 많이 찾게 되기도 하죠"라고 말한다. 아직 인공 감미료가 어떻게 살을 찌게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분명 식욕에 영향에 끼친다는 사실. 0kcal라고 해서 그동안 제로 콜라를 물처럼 마음 놓고 마셨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멈출 것.
4. 다크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최근 유행하는 다크 초콜릿이 일반 초콜릿에 비해 살이 덜 찌는 것은 사실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매스 함량이 최고 99%인 다크 초콜릿에는 일반 초콜릿에 들어가는 분유나 설탕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도 낮은 것. 하지만 일반 초콜릿에 비해 상대적으로 살이 덜 찐다는 것일 뿐, 다크 초콜릿 100g이 약 500kcal나 되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수도 있다.
5.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안 찐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건 분명한 사실. 그렇다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안 찌는 건 아니다. 미사랑피부비만클리닉 전형주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해선 칼로리뿐만 아니라 당 지수도 고려한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당 지수는 식품 섭취 후 혈당 상승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쉽게 살이 찌게 만든다. 탄수화물로 이뤄진 흰 빵, 감자 등은 당 지수가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니 참고할 것.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 탄수화물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 그런데 밥이나 빵을 덜 먹으면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과일의 주성분 역시 탄수화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체중 조절을 위해 밥을 적게 먹고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다면 결국 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어들지 않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과일 역시 양을 조절해가며 먹을 필요가 있다.
7. 프라이드치킨의 껍질만 벗겨내고 먹으면 살이 안 찐다.
반만 맞는 얘기다. 닭 껍질은 지방이 몰려 있는 부위인데 거기에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튀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기까지 했으니 치킨 껍질을 벗기는 것만으로도 칼로리가 꽤 줄어드는 것은 사실. 하지만 닭에는 껍질 말고도 지방이 몰려 있는 부위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로 이루어진 닭 가슴 바로 아래 배 부위엔 지방이 꽤나 많이 몰려 있다. 그러니 살찔 걱정 없이 치킨을 즐기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는 것은 물론 가슴살만 골라 먹는 센스가 필요하다니까!
8. 라이트 맥주 3캔은 일반 맥주 1캔과 같다.
칼로리만 따진다면 그렇겠지만 맥주엔 칼로리 말고도 살찌게 하는 성분이 있다. 박상준 원장은 "알코올은 우리 몸의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둔화시킵니다. 술자리 1차에서 삼겹살, 2차에서 과일 안주, 소시지를 먹은 뒤 집에 와서 라면까지 먹는 건 바로 그 때문이죠"라고 경고한다. 그러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라이트 맥주도 자제할 것.
9. 블랙커피는 다이어트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고 운동 능력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운동 전 마시는 블랙커피 한 잔은 지방 연소를 돕고 운동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보조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중에서 스틱 형태로 판매되는 블랙커피 중 상당수에 설탕이 포함되어 있다. 설탕의 높은 칼로리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겠지? 다이어트를 위해 커피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설탕이 전혀 없는 블랙커피를 마시도록 하자.
10. 현미는 백미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현미가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쌀의 겨와 쌀눈을 제거하지 않은 현미를 먹으면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어 내장 지방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백미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아니다. 백미 1공기(210g)는 313kcal, 현미 1공기는 321kcal.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현미가 칼로리가 조금 더 높다. 그러니 건강을 위해 현미밥을 먹는 것은 좋지만 살이 덜 찐다고 착각해 더 많은 양을 먹어선 안 된다는 것.
<기사 출처 :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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