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자료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4 출판산업 콘퍼런스-통계 발표 및 결산과 전망' 자료에 따르면 성인 연간 종이책 독서량과 가구당 월평균 도서 구입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성인 연간 종이책 독서량은 2007년 이래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0년 10.8권이었던 독서량은 2011년 9.9권으로 처음 10권 이하로 감소했다. 작년에는 9.9권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당 월평균 도서 구입비는 2012년부터 2년 연속 2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2012년은 1만9천26원, 2013년은 1만8천690원이었다. 올해 1~3분기 월평균 도서 구입비는 1만8천982원이다.
2014년 도서 발행 건수는 2013년(5만970종)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1~10월 누계는 4만3천522종으로, 저년 동기(4만2천322종) 대비 2.8% 늘었다.
2015년 도서 가격은 새로운 형태의 보급판 기획, 구간 도서의 재정가제 본격시행, 거품 뺀 합리적 가격 정책으로 종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1월 윤태호의 만화 '미생'(1~9권)과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보급판으로 새로 출간되며 독자들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실용서를 중심으로 구간 도서 재정가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2월 9일 기준, 특별 재정가 적용 도서는 3473종으로 확대됐다.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지난달 21일에는 2993종이었다.
또 새 도서정가제 이후 온라인 서점과 대형 오프라인 서점은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겠지만 소형 오프라인 서점의 매출 증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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