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세계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울 우리나라 사람들도 참조할 만한 연구결과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 남녀 간의 관계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1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애정 전선'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스마트폰이 연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는 커녕 반대로 망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은 수차례 나왔다. 이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됐다. 먼저 143명의 여성 중 75%는 스마트폰이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 중 1/3은 남자친구가 자신과 대화 중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중 1/4은 문자도 한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이를 '테크노 방해'(Technoference) 현상으로 묘사했다. 사람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만든 테크노 기기가 오히려 관계의 질을 악화시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의미.
연구에 참여한 사라 코인 박사는 "이같은 테크노 방해 현상이 남녀 간에 거의 매일 일어난다는 사실에 놀랐다" 면서 "스마트폰을 보며 딴짓하는 행동은 상대방을 우울하게 만들며 관계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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