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30톤의 연료를 버리며 '비상 착륙'을 감행한 중국 항공사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의 '땅콩회항'과 비교되며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지난 2일 중국 남방항공의 비행기에서 위급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비행기가 뜬 지 2시간 만에 19개월 된 아기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마침 승객으로 타고 있던 의사가 진찰해봤더니, 당장 병원으로 옮겨야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위중한 상태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캐나다 밴쿠버에서 중국 광저우로 가던 비행기는 최대한 가까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바로 비행기의 '무게'였는데요.
공항에 착륙할 수 있는 허용 중량에 맞추기 위해 비행기는 우리돈 약 3,700만 원에 달하는 30톤의 연료를 공중에 쏟아내야했습니다.
착륙 후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는데요.
항공사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했지만, 돈 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한 '목숨'을 구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기사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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