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7일 화요일

아르헨 항공사, "女 승무원 키가 작고 뚱뚱해" 승객 불만에 답변 화제


'여성 승무원이 키가 작고 뚱뚱하다'는 승객의 황당한 불평에 대한 아르헨티나항공사의 답변이 화제가 됐다. 최근 아르헨티나항공을 이용했다는 '안드레스'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해당 항공사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겼다가 재치있는 답변을 받았다고 25일 데일리 메일등이 전했다. 해당 항공사 승무원들. (사진출처: 아르헨티나항공사 페이스북)

"여성 승무원이 키가 작고 뚱뚱하다"는 승객의 황당한 불평에 대한 아르헨티나항공사의 답변이 화제가 됐다. 

최근 아르헨티나항공을 이용했다는 '안드레스'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해당 항공사의 공식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남겼다가 항공사로부터 재치있는 답변을 받았다고 25일 데일리 메일등이 전했다. 

안드레스는 페이스북에 승무원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모도 형편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승무원은 보통 키가 크고 날씬하며 친절한데 이 항공사 승무원은 기대와 달리 키가 작고 뚱뚱한 시골 여자뿐"이라고 불평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사는 즉각 "편견은 비행하지 않으며 우리는 편견을 지상에 남겨놓은 채 비행한다"는 내용의 답변 댓글을 달았다.

아울러 항공사는 자신들의 승무원 채용 규정도 공개했다.

항공사는 "18세 이상 아르헨티나 국적 보유자로, 고등학교 이상 학력과 영어가 유창하고 TCP(Transportation Charter Party) 라이센스를 보유하며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여성의 경우는 162.5~170.2㎝의 신장(남성은 약 171~185㎝)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게시글은 한때 '좋아요' 500여 건을 받으며 화제가 됐으나 현재 해당 페이지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 같은 항공사의 대처는 정중하고 적절했으며 성적 차별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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