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더콜리/ 사진=flickr |
가장 머리 좋은 개 1위에 보더콜리가 올랐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최근 애견훈련교관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의 모든 교관이 보더콜리를 가장 주의력 높은 견종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통 개들은 165가지 정도의 말을 알아들으며 아주 똑똑한 개는 그 숫자가 250가지에 이른다"며 "인지하는 명령 수, 셀 수 있는 숫자 수 등 여러 실험 결과 가장 똑똑한 종자는 보더콜리고 가장 머리 나쁜 종자는 아프간하운드"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총 110종 개의 지능 순서를 매겼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중 보더콜리, 푸들, 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도베르만핀셔 순으로 지능이 높았고 아프간하운드, 바센지, 불도그, 차우차우, 보르조이 순으로 지능이 낮았다.
연구팀의 스탠리 코렌 교수는 또 "개의 지능은 개가 맡는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주인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종자는 머리가 좋지만 반대로 아프간하운드처럼 주인과 동떨어져서 자기 혼자 행동하는 종자들은 상대적으로 머리가 좋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보더콜리는 원래 '스카치 쉽독'이라 불리던 견종으로 영국과 스코틀랜드 사이 노섬벌랜드에서 기원했다. 바이킹족이 순록몰이를 위해 사용한 견종의 후손으로 영국의 목축견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