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1일 화요일

페이스북 새 사옥 입주···축구장 7개 크기 옥상 정원


페이스북의 새 본사 사옥 ‘MPK 20’을 공중에서 내려다 본 모습. Matt Harnack for Facebook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30일 새 사옥에 입주했다. 사옥의 지붕에는 축구장 7개 크기의 옥상 정원이 있다.

밤에 본 페이스북 사옥 옥상 정원의 모습 Gehry PartnersLLP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지어진 새 본사 사옥의 이름은 ‘MPK20’로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3만9948㎡ 넓이의 개방형 실내 사무 공간이 마련돼 있다.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초대형 방이다.

이 건물의 지붕에는 약 3만6400㎡ 넓이의 공원이 있다. 대략 축구장 7개를 합한 크기로 임직원들이 걸을 수 있는 약 800m 길이의 둘레길이 있고, 400그루가 넘는 나무가 심어져 있다.새 본사 사옥은 2012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할 프리츠커상을 받은 프랭크 게리가 설계했다. 

Matt Harnack for Facebook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공중에서 찍은 새 사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우리 팀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완벽한 엔지니어링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전 세계에 걸쳐 우리 서비스를 통해 만들려고 하는 것과 동일한 공동체의 분위기, 연결의 분위기를 우리 업무 공간이 조성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와 마크 저커버그가 사옥 건축전 모형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Facebook

그는 “사람들이 우리 건물에 들어설 때면 세계를 연결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 건물이 매우 간단하고 소박하게 지어졌으며, 이는 의도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가 게리도 성명에서 “처음부터 저커버그는 뽐내지 않고 사무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을 원했다”며 “그를 위해 만들어진 빌딩이다”고 밝혔다.

Courtesy of Facebook
<기사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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