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회용 페트병에 들어 있는 생수 마시는 거 아주 흔한 일상이죠.
그런데, 한 번에 다 마시지 못했을 때 남은 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시다 남긴 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공아영 기자가 실험을 해봤는데요.
함께 보면서 생각해 보시죠.
<리포트>
운전하다 한모금 마시고, 무심코 옆에 내려 놓습니다.
<녹취> "(보통 언제까지 드세요?) 보통 하루 이틀 정도 먹고요. 길게는 한 삼일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사무실 여기 저기에도 마시다 남긴 물병들이 놓여 있습니다.
<녹취> "(이 물 며칠 된거예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대략?) 하루나 이틀 정도?"
이렇게 마시다 남은 물, 과연 안전한지, 실험실에 의뢰해 물 속에 있는 세균 수를 측정해봤습니다.
마시는 물은 1밀리리터 당 일반 세균이 100마리를 넘으면 안됩니다.
먼저,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했더니, 1밀리리터당 세균이 1마리 검출됐습니다.
마시는 물 기준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세균이 900마리 검출됐습니다.
마신 지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의 4백 배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임채승(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 "하루 정도가 지나게 되면 타액에 있는 여러가지 영양물질과 혼합해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병적인 세균이나 독소같은 것들 때문에 복통이나 심장병 같은..."
특히, 요즘같이 기온이 올라가면 패트병 안에 있는 세균은 더 빨리 증식됩니다.
<인터뷰> 이학태(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 : "요즘같이 기온이 좀 높아질 경우에는요. 한마리에서 백만 마리까지 가는데 불과 4,.5시간이면 도달이 되거든요. 2,3일 정도 지나게 되면 더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어요."
따라서 패트병에 든 생수를 마실 땐 가급적 컵에 따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입을 댔다면 하루 이상 지난 물은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또, 한 번 사용한 페트병은 내부 세척이 어려워 오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시 물을 담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기사 출처 : KBS뉴스>
일회용 페트병에 들어 있는 생수 마시는 거 아주 흔한 일상이죠.
그런데, 한 번에 다 마시지 못했을 때 남은 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시다 남긴 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공아영 기자가 실험을 해봤는데요.
함께 보면서 생각해 보시죠.
<리포트>
운전하다 한모금 마시고, 무심코 옆에 내려 놓습니다.
<녹취> "(보통 언제까지 드세요?) 보통 하루 이틀 정도 먹고요. 길게는 한 삼일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사무실 여기 저기에도 마시다 남긴 물병들이 놓여 있습니다.
<녹취> "(이 물 며칠 된거예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대략?) 하루나 이틀 정도?"
이렇게 마시다 남은 물, 과연 안전한지, 실험실에 의뢰해 물 속에 있는 세균 수를 측정해봤습니다.
마시는 물은 1밀리리터 당 일반 세균이 100마리를 넘으면 안됩니다.
먼저,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했더니, 1밀리리터당 세균이 1마리 검출됐습니다.
마시는 물 기준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세균이 900마리 검출됐습니다.
마신 지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의 4백 배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임채승(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 "하루 정도가 지나게 되면 타액에 있는 여러가지 영양물질과 혼합해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병적인 세균이나 독소같은 것들 때문에 복통이나 심장병 같은..."
특히, 요즘같이 기온이 올라가면 패트병 안에 있는 세균은 더 빨리 증식됩니다.
<인터뷰> 이학태(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 : "요즘같이 기온이 좀 높아질 경우에는요. 한마리에서 백만 마리까지 가는데 불과 4,.5시간이면 도달이 되거든요. 2,3일 정도 지나게 되면 더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어요."
따라서 패트병에 든 생수를 마실 땐 가급적 컵에 따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입을 댔다면 하루 이상 지난 물은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또, 한 번 사용한 페트병은 내부 세척이 어려워 오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시 물을 담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기사 출처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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