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피자를 건넨 청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엔조 카시알리는 얼마 전 한 가지 결심을 했다. 그의 결심이란 나폴리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만든 피자를 주기로 한 것이다.
카시알리가 피자를 배달하기로 마음 먹은 데는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방송에서 “바티칸에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몰래 나가 피자를 먹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것도 영향을 줬다.
특히 카시알리의 아버지도 피자가게를 운영하던 21년 전, 나폴리를 방문한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피자를 전달한 바 있다. 비록 대상은 다르지만 아버지의 선례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그에게 있었던 듯 하다.
카시알리는 나폴리 스타일인 얇은 빵에 ‘교황 성하(Il Papa)’라는 모양의 토핑을 올린 뒤, 바티칸 국기를 본뜬 노란 방울토마토로 장식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방법. 공식적인 방법으로 피자를 건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카시알리는 교황의 카퍼레이드를 기다리기로 했다.
결전의 날. 같은 가게 직원과 환영 인파 속에 있던 카시알리는 자기 앞으로 교황 차량이 다가오자 차단막을 뛰어넘어 달렸다. 그는 “교황님!”이라고 연신 외치며 두 팔을 내밀었고, 카시알리의 목소리를 들은 교황이 그를 쳐다보는데 성공했다.
교황의 반응에 경호원들도 카시알리를 제지하지 않았다. 이후 카시알리의 피자를 받아든 교황은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카시알리는 “무슨 일을 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내가 만든 피자를 교황님께 전달한 일은 그 가치를 표현할 수 없다”고 기뻐했다. 그는 “교황은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인간애로 가득차 계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시알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자를 맛있게 먹었는지 궁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엔조 카시알리는 얼마 전 한 가지 결심을 했다. 그의 결심이란 나폴리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만든 피자를 주기로 한 것이다.
카시알리가 피자를 배달하기로 마음 먹은 데는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방송에서 “바티칸에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몰래 나가 피자를 먹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것도 영향을 줬다.
특히 카시알리의 아버지도 피자가게를 운영하던 21년 전, 나폴리를 방문한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피자를 전달한 바 있다. 비록 대상은 다르지만 아버지의 선례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그에게 있었던 듯 하다.
카시알리는 나폴리 스타일인 얇은 빵에 ‘교황 성하(Il Papa)’라는 모양의 토핑을 올린 뒤, 바티칸 국기를 본뜬 노란 방울토마토로 장식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방법. 공식적인 방법으로 피자를 건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카시알리는 교황의 카퍼레이드를 기다리기로 했다.
결전의 날. 같은 가게 직원과 환영 인파 속에 있던 카시알리는 자기 앞으로 교황 차량이 다가오자 차단막을 뛰어넘어 달렸다. 그는 “교황님!”이라고 연신 외치며 두 팔을 내밀었고, 카시알리의 목소리를 들은 교황이 그를 쳐다보는데 성공했다.
교황의 반응에 경호원들도 카시알리를 제지하지 않았다. 이후 카시알리의 피자를 받아든 교황은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카시알리는 “무슨 일을 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내가 만든 피자를 교황님께 전달한 일은 그 가치를 표현할 수 없다”고 기뻐했다. 그는 “교황은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인간애로 가득차 계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시알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자를 맛있게 먹었는지 궁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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