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2일 일요일

호주 여성, 낯선 남자와 하룻밤 후 임신…'친부 찾기' 광고

호주 여성, 낯선 남자와 하룻밤 후 임신…'친부 찾기' 광고


호주에서 한 여성이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후 임신한 아이를 위해 친부 찾기 구인 광고를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서호주 쥬리안베이에 사는 비앙카 페이지(24)는 작년 4월 퍼스시에서 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임신했고, 아이를 위해 아빠를 찾아주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이 최근 전했다.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페이지는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2011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임신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그 남성의 이름이 '제러미'고 퍼스시 인근 몰리에 산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 그녀는 호주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검트리'에 '아이의 아버지를 찾는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이런 가운데 이런 특별한 광고로 그녀는 많은 네티즌의 격려를 받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엄마 자격이 없다", "돈을 위해 광고를 낸 것이 아니냐"는 식의 비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비난으로 페이지는 맘에 큰 상처를 입었고, 아들 로건 역시 출생 과정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었지만 현재 모자 모두 무사한 것으로 잔해졌다.

페이지는 "강하고 똑똑한 아들을 위해 훌륭한 엄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짐하면서 자신과 아들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아빠가 돼 두 사람을 보살피겠다는 페이스북 친구의 요청에 대해서는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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