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7일 목요일

'독수리 눈' 달고 달리는 시내버스…불법 주정차 해결

[뉴스데스크]◀ 앵커 ▶

일명 독수리의 눈으로 불리는 고성능 단속카메라를 장착한 시내버스가 도심의 불법 주정차문제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대로변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가 시내버스에 달린 카메라에 찍힙니다.

몇 분 뒤, 이 승용차는 같은 노선을 지나던 다른 버스에도 한 번 더 촬영됩니다.

'찰칵' 

불법 주·정차 차량이 카메라에 찍힌 뒤 5분이 지나 다음 버스에도 촬영되면 위반차량 정보가 자동 전송돼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울산시는 지난 2012년 6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15대의 시내버스에 고성능 카메라를 달아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올 들어 단속된 차량은 하루 평균 80대로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들었고 통행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해권/울산시 교통정책과장] 
"'버스 평균 주행 속도도 단속 전보다 30% 이상 빨라진 35km 대로 조사됐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현재 버스 탑재형 단속 카메라를 도입한 지자체는 울산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대전 등 7개 도시입니다.

단속 인력과 예산을 줄이는 동시에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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