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2006~2015년)간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단연 서울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 비해 올해 ㎡당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상위 30개 시·군·구 중 22곳이 서울에 있었다.
①서울 땅값 상승률은 은평구가 가장 높아=전국 1위는 ㎡당 평균 공시지가 157만1455원이 오른 서울 강남구였다. 2006년 357만6732원에서 2015년 514만8187원이 됐다. 서울 용산구(248만5029원→385만5808원, 137만779원 상승)와 서울 중구(500만3224원→635만4242원, 135만1018원 상승), 서울 서초구(172만9832원→274만9936원, 102만104원 상승)가 뒤를 이었다.
지난 10년간 ㎡당 공시지가가 100만원 이상 오른 지역은 전국에서 이들 네 곳뿐이다. 고층 빌딩과 상가가 밀집한 중구와 강남지역, 개발 호재가 몰렸던 용산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땅값이 아닌 땅값 상승률은 뉴타운이 입주한 은평구(68만3790원→123만508원, 79.9%)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관악구(74만6687→120만6675원, 61.6%)가 이었다. 반면 영등포구(223만6344원→231만9341원, 3.7%)와 동대문구(219만4589원→233만3134원, 6.3%)는 공시지가가 10년 새 큰 차이가 없는 대표적 지역으로 꼽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은평구는 은평뉴타운이 분양가를 높이면서 거래가 활발했고 관악구 역시 도심지인 강남과 2호선으로 연결되는 등 주거 인구가 몰려들었다”며 “영등포구의 경우는 노량진 뉴타운이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주거지역은 공업지대나 농업지대에 비해 거래량이 활발한 만큼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다”며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있는 주거지역이 땅값을 견인한다”고 덧붙였다.
②수원 영통-부천시도 강세=인천·경기 지역에서 땅값으로 보면 수원 영통구가 10년간 69만2765원(59만3297원→128만6062원)이 올라 전국 시·군·구 중 7위를 기록했다. 뉴타운이 들어선 경기도 부천시, 송도신도시가 입주한 인천 연수구도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100만3598원→141만8042원·21위)와 소사구(57만7907원→88만917원·27위)는 각각 10년 사이에 평균 공시지가가 각각 41만4444원, 30만3010원 올랐다. 인천 연수구(58만463원→89만1275원·26위)는 31만812원 상승했다.
땅값 상승률로는 경기도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하남시(15만8788원→36만3349원, 128.8%), 수원 영통구(116.8%), 재개발·재건축이 예정된 성남 수정구(28만2648원→60만4179원, 113.8%)가 높았다. 역시 삼성반도체 등 공업단지와 동탄신도시가 입주한 화성(7만2412원→14만3402원, 98%), 시흥(16만1929원→32만182원, 97.7%), 김포(8만9605원→17만7062원, 97.6%) 등도 증가 폭이 컸다.
인천에선 서구의 상승률이 126.1%(20만9002원→47만2522원)로 가장 높았다. 옹진군(1만948원→1만9659원, 79.6%), 중구(16만3517원→28만7687원, 75.9%), 남동구(35만7014원→59만3045원, 66.1%)도 상대적으로 땅값이 많이 상승한 지역이었다.
③부산선 동래, 대구선 달서 땅값 많이 올라=부산에서 공시지가 상승액만 따져보면 10년 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동래구(49만3917원→64만4609원, 15만692원 증가)였다. 그 뒤를 수영구(63만1395원→78만633원, 14만9238원 증가), 연제구(60만9181원→74만7631원, 13만8450원 증가), 해운대구(23만7506원→37만169원, 13만2663원 증가), 남구(35만4540원→48만1903원, 12만7363원 증가) 등이 이었다. 중구는 2015년 ㎡당 평균 공시지가가 171만5959원으로 가장 비쌌지만 2006년(169만752원)에 비해 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산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였다. 2006년 8만1930원이었던 ㎡당 평균 공시지가가 올해 18만3172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123.6%에 달했다. 기장군 역시 같은 기간 3만4626원에서 6만6993원으로 뛰면서 상승률 2위(93.5%)를 기록했다.
대구는 달서구의 땅값이 29만6730원에서 49만3241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땅값 상승률로는 동구가 5만3135원에서 11만4334원으로 115.2% 급등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달성군(2만3449원→4만5383원)의 상승률이 93.5%로 두 번째였다. 구도심인 중구(148만1133원→159만4844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①서울 땅값 상승률은 은평구가 가장 높아=전국 1위는 ㎡당 평균 공시지가 157만1455원이 오른 서울 강남구였다. 2006년 357만6732원에서 2015년 514만8187원이 됐다. 서울 용산구(248만5029원→385만5808원, 137만779원 상승)와 서울 중구(500만3224원→635만4242원, 135만1018원 상승), 서울 서초구(172만9832원→274만9936원, 102만104원 상승)가 뒤를 이었다.
지난 10년간 ㎡당 공시지가가 100만원 이상 오른 지역은 전국에서 이들 네 곳뿐이다. 고층 빌딩과 상가가 밀집한 중구와 강남지역, 개발 호재가 몰렸던 용산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땅값이 아닌 땅값 상승률은 뉴타운이 입주한 은평구(68만3790원→123만508원, 79.9%)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관악구(74만6687→120만6675원, 61.6%)가 이었다. 반면 영등포구(223만6344원→231만9341원, 3.7%)와 동대문구(219만4589원→233만3134원, 6.3%)는 공시지가가 10년 새 큰 차이가 없는 대표적 지역으로 꼽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은평구는 은평뉴타운이 분양가를 높이면서 거래가 활발했고 관악구 역시 도심지인 강남과 2호선으로 연결되는 등 주거 인구가 몰려들었다”며 “영등포구의 경우는 노량진 뉴타운이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주거지역은 공업지대나 농업지대에 비해 거래량이 활발한 만큼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다”며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있는 주거지역이 땅값을 견인한다”고 덧붙였다.
②수원 영통-부천시도 강세=인천·경기 지역에서 땅값으로 보면 수원 영통구가 10년간 69만2765원(59만3297원→128만6062원)이 올라 전국 시·군·구 중 7위를 기록했다. 뉴타운이 들어선 경기도 부천시, 송도신도시가 입주한 인천 연수구도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100만3598원→141만8042원·21위)와 소사구(57만7907원→88만917원·27위)는 각각 10년 사이에 평균 공시지가가 각각 41만4444원, 30만3010원 올랐다. 인천 연수구(58만463원→89만1275원·26위)는 31만812원 상승했다.
땅값 상승률로는 경기도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하남시(15만8788원→36만3349원, 128.8%), 수원 영통구(116.8%), 재개발·재건축이 예정된 성남 수정구(28만2648원→60만4179원, 113.8%)가 높았다. 역시 삼성반도체 등 공업단지와 동탄신도시가 입주한 화성(7만2412원→14만3402원, 98%), 시흥(16만1929원→32만182원, 97.7%), 김포(8만9605원→17만7062원, 97.6%) 등도 증가 폭이 컸다.
인천에선 서구의 상승률이 126.1%(20만9002원→47만2522원)로 가장 높았다. 옹진군(1만948원→1만9659원, 79.6%), 중구(16만3517원→28만7687원, 75.9%), 남동구(35만7014원→59만3045원, 66.1%)도 상대적으로 땅값이 많이 상승한 지역이었다.
③부산선 동래, 대구선 달서 땅값 많이 올라=부산에서 공시지가 상승액만 따져보면 10년 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동래구(49만3917원→64만4609원, 15만692원 증가)였다. 그 뒤를 수영구(63만1395원→78만633원, 14만9238원 증가), 연제구(60만9181원→74만7631원, 13만8450원 증가), 해운대구(23만7506원→37만169원, 13만2663원 증가), 남구(35만4540원→48만1903원, 12만7363원 증가) 등이 이었다. 중구는 2015년 ㎡당 평균 공시지가가 171만5959원으로 가장 비쌌지만 2006년(169만752원)에 비해 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산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였다. 2006년 8만1930원이었던 ㎡당 평균 공시지가가 올해 18만3172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123.6%에 달했다. 기장군 역시 같은 기간 3만4626원에서 6만6993원으로 뛰면서 상승률 2위(93.5%)를 기록했다.
대구는 달서구의 땅값이 29만6730원에서 49만3241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땅값 상승률로는 동구가 5만3135원에서 11만4334원으로 115.2% 급등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달성군(2만3449원→4만5383원)의 상승률이 93.5%로 두 번째였다. 구도심인 중구(148만1133원→159만4844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