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높은 콧대를 자랑하는 저지방 우유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마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3개 우유 브랜드 가격을 조사했다. 서울우유 1000㎖는 2520원, 서울우유 저지방 1000㎖는 2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남양유업 맛있는GT 1000㎖는 2550원이며 남양유업 고소한 저지방우유 930㎖는 2630원이다. 매일유업 ESL 우유 1000㎖은 2550원, 매일유업 ESL 저지방&고칼슘 1% 1000㎖은 2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지방 우유가 30~80원 정도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의 저지방 우유와 일반 우유 가격은 비슷하다. 일본의 경우 저지방 우유 가격이 오히려 싼 편이다. 일본 메이지 맛있는 우유 1000㎖는 227엔(약 2212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메이지 맛있는 저지방 우유 1000㎖는 176엔으로 오히려 싸다.
저지방 우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치즈와 버터 등 부속물로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분리된 유지방은 제과업체 등에 판매된다. 반면 국내 유가공업체들은 저지방이라는 이유로 프리미엄을 매겨 더 비싸게 팔고 있다.
국내 유가공업체들은 다른 나라 저지방 우유 시장과 규모 자체가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은 국내 저지방 우유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우유 시장에서 저지방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다.
그러나 업계 한 전문가는 “생산량이 적다는 이유로 가격을 높게 책정할 만큼 이제는 저지방 우유 규모가 작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 조사기관 AC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우유 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저지방 우유 시장은 커지고 있다.
흰우유 판매량은 2013년 57만9054톤에서 올해 53만8727톤으로 줄어드는 동안 저지방 우유 판매량은 같은 기간 9만6280톤에서 10만5938톤으로 늘었다. 전체 우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서 19.7% 커졌다. 저지방 우유 점유율이 20%인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지방 우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유가공업체들도 잇달아 저지방 우유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그만큼 팔 수 있는 부속물도 늘어난다”며 “늘어난 부속물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을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이마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3개 우유 브랜드 가격을 조사했다. 서울우유 1000㎖는 2520원, 서울우유 저지방 1000㎖는 2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남양유업 맛있는GT 1000㎖는 2550원이며 남양유업 고소한 저지방우유 930㎖는 2630원이다. 매일유업 ESL 우유 1000㎖은 2550원, 매일유업 ESL 저지방&고칼슘 1% 1000㎖은 2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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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우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치즈와 버터 등 부속물로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분리된 유지방은 제과업체 등에 판매된다. 반면 국내 유가공업체들은 저지방이라는 이유로 프리미엄을 매겨 더 비싸게 팔고 있다.
국내 유가공업체들은 다른 나라 저지방 우유 시장과 규모 자체가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은 국내 저지방 우유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우유 시장에서 저지방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다.
그러나 업계 한 전문가는 “생산량이 적다는 이유로 가격을 높게 책정할 만큼 이제는 저지방 우유 규모가 작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 조사기관 AC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우유 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저지방 우유 시장은 커지고 있다.
흰우유 판매량은 2013년 57만9054톤에서 올해 53만8727톤으로 줄어드는 동안 저지방 우유 판매량은 같은 기간 9만6280톤에서 10만5938톤으로 늘었다. 전체 우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서 19.7% 커졌다. 저지방 우유 점유율이 20%인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지방 우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유가공업체들도 잇달아 저지방 우유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그만큼 팔 수 있는 부속물도 늘어난다”며 “늘어난 부속물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을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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