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선 빗속 인파 몰려…중국 시장 열기도 관심 대상
드디어 아이폰6S 판매가 시작됐다.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아이폰 열풍이 휘몰아친다.
애플의 아이폰6S 판매가 25일 본격 시작됐다. 이번 1차 판매국은 미국, 호주, 중국 등 12개국이다. 시차를 기준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순차적으로 아이폰6S 판매가 시작된다.
시간 순서에 따라 호주 시드니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날 시드니는 비가 조금씩 내리는 쌀쌀한 날씨. 하지만 시드니 앱스토어 앞에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을 손에 넣기 위한 마니아들이 몰려들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6S를 손에 넣은 두 사람. 특히 오른쪽에 있는 루시 켈리는 로봇을 대신 대기 행렬에 세워둬 화제가 됐다. (사진=씨넷)
■ 두 번째 구매자, 로봇을 대신 줄 세워
씨넷에 따르면 시드니 앱스토어 맨 앞자리에는 린제이 핸머란 사람이 차지했다. 핸머는 아이폰6S 발표 행사 이틀 전부터 줄을 서 있었다고 밝혔다.
세계 첫 구매자인 핸머는 정작 자신은 애플 팬이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호주 홈리스들을 위한 모금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줄을 섰다”면서 “구매한 아이폰은 곧바로 경매한 뒤 자선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아이폰6S를 구매하기 위해 텐트까지 동원한 사람들. 이날 시드니 앱스토어 앞에는 이런 텐트가 15개 가량 눈에 띄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사진=씨넷)
핸머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로봇을 대신 세워둬 화제가 됐다. 루시 켈리란 사람은 아이폰 대기 행렬에 로봇을 대신 세워놨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씨넷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선 아이폰6S 판매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15개 이상의 텐트가 눈에 띄었다.
세 번째 구매자인 15세 소년 마커스 바섬은 전날 새벽 4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바섬은 씨넷과 인터뷰에서 매년 아이폰 발매 2주 전에 구형 모델을 팔았다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 애플 스토어. (사진=씨넷)
이번엔 아이폰6S 64GB 모델을 구매한 그는 차기 모델에선 방수 기능과 배터리 수명을 좀 더 향상시켰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충전 속도도 좀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도 아이폰6S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선 사전 예약한 고객들에 한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선 사전 예약자에게만 판매
애플은 지난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홍콩, 일본 및 미국의 판매세 면제 주에서는 예약 주문한 사람에 한해 현장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는 곳은 알래스카, 델라웨어, 몬타나, 오레곤, 뉴햄프셔 등 5개주다. 이 중 몬타나 주는 애플 스토어가 없기 때문에 알래스카, 오레곤 등 4개 주에서만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전 예약을 필수 조건으로 추가한 것은 대가를 받고 아이폰을 대신 구매해주는 노숙자나 노인들의 행렬이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6 출시 때 첫 주말에 1천만대를 팔았다. 하지만 올해는 1천만대를 훨씬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 시드니 애플 스토어 앞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씨넷_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이다. 세계 최대 아이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지난 해에는 1차 판매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이 지난 해 아이폰6와 6플러스 출시할 당시 1차 판매국은 10개국이었다. 아이폰5S 때 포함됐던 중국이 제외된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와 6플러스는 첫 주말에 1천만 대가 판매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엔 1차 출시국이 12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해 제외됐던 중국이 다시 1차 판매국에 포함돼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고객들이 인지했듯이 아이폰6S 플러스 온라인 수요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6S 플러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R 캐피털 마켓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초기 수요의 중심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이폰6S와 6S 플러스 수요가 굉장히 강력한 것 같다”고 낙관했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드디어 아이폰6S 판매가 시작됐다.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아이폰 열풍이 휘몰아친다.
애플의 아이폰6S 판매가 25일 본격 시작됐다. 이번 1차 판매국은 미국, 호주, 중국 등 12개국이다. 시차를 기준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순차적으로 아이폰6S 판매가 시작된다.
시간 순서에 따라 호주 시드니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날 시드니는 비가 조금씩 내리는 쌀쌀한 날씨. 하지만 시드니 앱스토어 앞에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을 손에 넣기 위한 마니아들이 몰려들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6S를 손에 넣은 두 사람. 특히 오른쪽에 있는 루시 켈리는 로봇을 대신 대기 행렬에 세워둬 화제가 됐다. (사진=씨넷)
■ 두 번째 구매자, 로봇을 대신 줄 세워
씨넷에 따르면 시드니 앱스토어 맨 앞자리에는 린제이 핸머란 사람이 차지했다. 핸머는 아이폰6S 발표 행사 이틀 전부터 줄을 서 있었다고 밝혔다.
세계 첫 구매자인 핸머는 정작 자신은 애플 팬이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호주 홈리스들을 위한 모금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줄을 섰다”면서 “구매한 아이폰은 곧바로 경매한 뒤 자선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아이폰6S를 구매하기 위해 텐트까지 동원한 사람들. 이날 시드니 앱스토어 앞에는 이런 텐트가 15개 가량 눈에 띄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사진=씨넷)
핸머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로봇을 대신 세워둬 화제가 됐다. 루시 켈리란 사람은 아이폰 대기 행렬에 로봇을 대신 세워놨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씨넷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선 아이폰6S 판매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15개 이상의 텐트가 눈에 띄었다.
세 번째 구매자인 15세 소년 마커스 바섬은 전날 새벽 4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바섬은 씨넷과 인터뷰에서 매년 아이폰 발매 2주 전에 구형 모델을 팔았다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 애플 스토어. (사진=씨넷)
이번엔 아이폰6S 64GB 모델을 구매한 그는 차기 모델에선 방수 기능과 배터리 수명을 좀 더 향상시켰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충전 속도도 좀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도 아이폰6S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선 사전 예약한 고객들에 한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선 사전 예약자에게만 판매
애플은 지난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홍콩, 일본 및 미국의 판매세 면제 주에서는 예약 주문한 사람에 한해 현장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는 곳은 알래스카, 델라웨어, 몬타나, 오레곤, 뉴햄프셔 등 5개주다. 이 중 몬타나 주는 애플 스토어가 없기 때문에 알래스카, 오레곤 등 4개 주에서만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전 예약을 필수 조건으로 추가한 것은 대가를 받고 아이폰을 대신 구매해주는 노숙자나 노인들의 행렬이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6 출시 때 첫 주말에 1천만대를 팔았다. 하지만 올해는 1천만대를 훨씬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 시드니 애플 스토어 앞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씨넷_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이다. 세계 최대 아이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지난 해에는 1차 판매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이 지난 해 아이폰6와 6플러스 출시할 당시 1차 판매국은 10개국이었다. 아이폰5S 때 포함됐던 중국이 제외된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와 6플러스는 첫 주말에 1천만 대가 판매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엔 1차 출시국이 12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해 제외됐던 중국이 다시 1차 판매국에 포함돼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고객들이 인지했듯이 아이폰6S 플러스 온라인 수요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6S 플러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R 캐피털 마켓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초기 수요의 중심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이폰6S와 6S 플러스 수요가 굉장히 강력한 것 같다”고 낙관했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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