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발이 큰 청년이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주인공은 2016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발이 큰 남자'로 이름을 올린 제이슨 오를란도 로드리게스(20).
베네수엘라 청년 로드리게스의 오른발은 무려 41.1c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발이다. 하지만 왼발의 크기는 아쉽게도 기록에 크게 못미친다. 로드리게스의 왼발은 36.06cm로 오른발보다 5cm가량 작다. 일명 짝짝이 발이다.
발이 이처럼 크다면 로드리게스의 신장은 과연 얼마나 될까?
예상대로 로드리게스는 상당한 길쭉이다. 이제 만 20세지만 그의 키는 2.2m로 웬만해선 자신보다 큰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장신 남자는 터키 출신의 술탄 코센(31). 술탄 코센은 신장 2.51m로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남자다.
로드리게스는 술탄 코센보다 신장은 30cm 이상 작지만 발은 술탄 코센보다 훨씬 크다.
유럽사이즈를 기준으로 로드리게스는 신발사이즈 60를 신지만 술탄 코센은 57를 신는다.
유별나게 큰 발 때문에 로드리게스는 신발을 장만하는 게 고통이다. 발이 짝짝이여서 더욱 그렇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가 갖고 있는 신발은 단 2켤레뿐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주문 제작한 구두와 독일에서 수입한 구두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유난히 큰 발과 신장 때문에 겪은 불편을 또 있다.
로드리게스는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싶지만 몸에 맞는 자전거가 없어 타질 못한다"며 "자전거를 못타 버스를 타야 할 때가 가장 슬프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의 꿈은 베네수엘라의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셰프다.
그는 "키나 발의 크기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 받는 셰프가 되고 싶다"며 "언젠가는 영화에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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