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거래처를 방문한 A씨. 돌아오는 길에 스마트폰이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가까운 주유소를 안내해준다. A씨 e메일에서 여행일정과 공항의 탑승정보를 보고, 차량 반납 시점과 연료를 넣어야 할 때를 추론해낸 것이다. 스마트폰은 주말이면 A씨에게 볼 만한 영화와 괜찮은 식당을 추천해주고, 회사에서 보낸 e메일을 분석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지난 5월 구글이 개발자회의에서 소개한 ‘구글 나우’의 주요 기능이다. 구글 나우의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제품엔지니어링 이사는 “구글 나우는 24시간 사용자를 위해 일하는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컴퓨터 개인비서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운영체제(OS) 등에 ‘디지털 비서’ 기능을 탑재하면서다. 이 디지털 비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IT기기에서 수집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분석, 사용자가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제때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iOS9을 이달 중 공개한다. 지금까지는 음성 명령을 하면 전화를 걸고, 일정 등을 알려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 등에 저장된 정기적인 활동을 보고 사용자의 마음을 헤아린다. 예컨데 아침 운동할 때마다 빅뱅의 노래를 듣는다면, 아침에 이어폰을 아이폰에 꽂을 때 자동으로 그 음악을 들려준다. e메일 정보를 바탕으로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누군지 확인해 주고, 자동으로 일정을 만들기도 한다. 애플은 이 분야를 키우기 위해 최근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잇따라 영입했다.
구글의 디지털 비서 서비스는 한 발 더 나아갔다. 웹 검색 기록,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한다. 이후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공항으로 향할 경우 자동으로 환율 정보를 알려주고,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집이나 회사·식당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과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구글은 식사 약속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해당 식당의 위치·전화번호는 물론 방문 후기와 평가, 예약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비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MS는 윈도폰에서 선보였던 ‘코타나’를 통합OS ‘윈도10’에 적용했다. “6월부터 찍은 사진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관련 파일을 찾아주고, “화요일 오후 8시에 어머니께 전화하라고 알려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알림을 설정해준다. “달걀을 사야 한다”고 말해두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마트에 갔을 때 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윈도10 한글 버전에는 코타나가 아직 탑재되지 않았다.
페이스북도 ‘M’이라는 디지털 비서로 도전장을 내민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메시지 형식으로 M과 문답을 주고받는 식이다. 아마존은 디지털 비서 기능을 갖춘 스피커 ‘에코’를 선보였고, 중국의 검색업체 바이두는 자사의 모바일 검색 앱에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비서 서비스인 ‘두시크리터리(DuSecretary)’를 탑재하기로 했다.
MS의 검색엔진 ‘빙’을 개발한 스테판 바이츠는 그의 저서 『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에서 “구글 나우·코타나 같은 시스템은 ‘웃긴 고양이 사진을 찾아달라’는 명령을 내릴 때 ‘사진 찾기’라는 단순한 지시가 아닌 ‘웃고 싶다’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디지털 비서 기능이 진화하면서 미국 영화 ‘그녀(Her)’에서 남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 인공지능 ‘사만다’처럼 사용자의 감정을 위로해주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단순히 정해진 기능을 실행하는 데 그쳤던 과거와 달리 디지털 비서 스스로 판단해 한 발 앞서 서비스하는 지능적인 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먼 미래의 이야기로 들리지만 현재 주요 디지털 비서는 서투른 유머감각을 갖춘 수준까지 발전했다.
IT 전문지 ‘IT월드’는 최근 구글 나우·코타나·시리·에코 등 4개의 디지털 비서에게 10개의 질문을 던지고 이들이 내놓은 답변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지저분한 농담 해줄래?(Tell me a dirty joke.)”라는 명령에 에코는 “지저분한 농담이 듣고 싶다고요? 어떤 아이가 진흙탕에 빠졌어요. 다음은 깨끗한 농담. 그 아이는 샤워를 했대요”라고 썰렁한 유머를 구사했다. ‘가장 좋은 스마트폰은 뭘까?(What’s the best phone?)’라는 질문에 코타나는 “공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네요”라며 윈도폰 아이콘을 보여주는 센스를 뽐내기도 했다.
이처럼 굴지의 IT 기업들이 디지털 비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이에 알맞은 광고를 전달하는 식의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자사 제품·서비스에 대한 로열티도 높일 수 있다. WSJ는 “스마트폰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며 “애플은 더 많은 사용자를 아이폰 생태계로 끌어오고, 구글은 광고와 연계시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비서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비서의 추천 기능 등을 활용해 여러 오프라인 사업자들과 협력하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다. 로번 리 바이두 창업자는 “지금은 식당 예약, 음식 배달 주문, 영화 티켓 예매 등 간단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조만간 교육, 헬스케어, 집안일 서비스 등으로 영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OS시장을 선점하겠단 포석도 있다. 디지털 비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IT 기기에 접목할 수 있다. 스마트홈·커넥티드카·스마트워치 등IoT 기기와 연결하면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예컨대 집에 도착하기 10분 전 자동으로 조명과 보일러가 켜지고, 스마트워치를 풀면 스마트 전구가 ‘수면 모드’를 실행하는 식으로 디지털 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MS가 윈도10을 선보이면서 초소형 PC에서부터 스마트폰·태블릿PC·X박스까지 하나의 윈도10 플랫폼으로 묶는 ‘원 윈도’ 전략을 앞세우고, 애플이 시리를 탑재한 TV와 iOS로 조작하는 스마트홈 기기 등을 선보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KT경제경영연구소 김승열 연구원은 “IoT 시대에는 음성 기반의 정보 탐색이 자연스러워진다”며 “디지털 비서가 개인에게 최적화한 콘텐트를 추천해주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비서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 덕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로, 컴퓨터가 데이터의 패턴을 검증하고 스스로 학습해 미래를 예측한다.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정보처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단순 분석 위주의 빅데이터 기술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관심 제품 추천 서비스’가 하나의 예다.IT 기업들이 거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컴퓨팅 기술을 정교화하면서 디지털 비서의 기능도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용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명목으로 디지털 비서가 자신의 정보를 들여다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 않다. 디지털 비서가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이용습관을 비롯해 각종 민감한 사용기록을 축적해야 한다. 그런데 해킹 등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유출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빅브러더’의 전자 감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법무법인 유한의 정관영 변호사는 “프라이버시를 조금 포기하고 IT가 주는 혜택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혜택을 조금 줄이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것인가 하는 ‘동전의 양면’ 같은 문제”라며 “빅데이터·머신러닝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법 제도와 IT 기술의 균형점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컴퓨터 개인비서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운영체제(OS) 등에 ‘디지털 비서’ 기능을 탑재하면서다. 이 디지털 비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IT기기에서 수집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분석, 사용자가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제때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iOS9을 이달 중 공개한다. 지금까지는 음성 명령을 하면 전화를 걸고, 일정 등을 알려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 등에 저장된 정기적인 활동을 보고 사용자의 마음을 헤아린다. 예컨데 아침 운동할 때마다 빅뱅의 노래를 듣는다면, 아침에 이어폰을 아이폰에 꽂을 때 자동으로 그 음악을 들려준다. e메일 정보를 바탕으로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누군지 확인해 주고, 자동으로 일정을 만들기도 한다. 애플은 이 분야를 키우기 위해 최근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잇따라 영입했다.
구글의 디지털 비서 서비스는 한 발 더 나아갔다. 웹 검색 기록,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한다. 이후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공항으로 향할 경우 자동으로 환율 정보를 알려주고,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집이나 회사·식당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과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구글은 식사 약속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해당 식당의 위치·전화번호는 물론 방문 후기와 평가, 예약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비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MS는 윈도폰에서 선보였던 ‘코타나’를 통합OS ‘윈도10’에 적용했다. “6월부터 찍은 사진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관련 파일을 찾아주고, “화요일 오후 8시에 어머니께 전화하라고 알려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알림을 설정해준다. “달걀을 사야 한다”고 말해두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마트에 갔을 때 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윈도10 한글 버전에는 코타나가 아직 탑재되지 않았다.
페이스북도 ‘M’이라는 디지털 비서로 도전장을 내민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메시지 형식으로 M과 문답을 주고받는 식이다. 아마존은 디지털 비서 기능을 갖춘 스피커 ‘에코’를 선보였고, 중국의 검색업체 바이두는 자사의 모바일 검색 앱에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비서 서비스인 ‘두시크리터리(DuSecretary)’를 탑재하기로 했다.
MS의 검색엔진 ‘빙’을 개발한 스테판 바이츠는 그의 저서 『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에서 “구글 나우·코타나 같은 시스템은 ‘웃긴 고양이 사진을 찾아달라’는 명령을 내릴 때 ‘사진 찾기’라는 단순한 지시가 아닌 ‘웃고 싶다’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디지털 비서 기능이 진화하면서 미국 영화 ‘그녀(Her)’에서 남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 인공지능 ‘사만다’처럼 사용자의 감정을 위로해주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단순히 정해진 기능을 실행하는 데 그쳤던 과거와 달리 디지털 비서 스스로 판단해 한 발 앞서 서비스하는 지능적인 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먼 미래의 이야기로 들리지만 현재 주요 디지털 비서는 서투른 유머감각을 갖춘 수준까지 발전했다.
IT 전문지 ‘IT월드’는 최근 구글 나우·코타나·시리·에코 등 4개의 디지털 비서에게 10개의 질문을 던지고 이들이 내놓은 답변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지저분한 농담 해줄래?(Tell me a dirty joke.)”라는 명령에 에코는 “지저분한 농담이 듣고 싶다고요? 어떤 아이가 진흙탕에 빠졌어요. 다음은 깨끗한 농담. 그 아이는 샤워를 했대요”라고 썰렁한 유머를 구사했다. ‘가장 좋은 스마트폰은 뭘까?(What’s the best phone?)’라는 질문에 코타나는 “공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네요”라며 윈도폰 아이콘을 보여주는 센스를 뽐내기도 했다.
이처럼 굴지의 IT 기업들이 디지털 비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이에 알맞은 광고를 전달하는 식의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자사 제품·서비스에 대한 로열티도 높일 수 있다. WSJ는 “스마트폰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며 “애플은 더 많은 사용자를 아이폰 생태계로 끌어오고, 구글은 광고와 연계시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비서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비서의 추천 기능 등을 활용해 여러 오프라인 사업자들과 협력하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다. 로번 리 바이두 창업자는 “지금은 식당 예약, 음식 배달 주문, 영화 티켓 예매 등 간단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조만간 교육, 헬스케어, 집안일 서비스 등으로 영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OS시장을 선점하겠단 포석도 있다. 디지털 비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IT 기기에 접목할 수 있다. 스마트홈·커넥티드카·스마트워치 등IoT 기기와 연결하면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예컨대 집에 도착하기 10분 전 자동으로 조명과 보일러가 켜지고, 스마트워치를 풀면 스마트 전구가 ‘수면 모드’를 실행하는 식으로 디지털 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MS가 윈도10을 선보이면서 초소형 PC에서부터 스마트폰·태블릿PC·X박스까지 하나의 윈도10 플랫폼으로 묶는 ‘원 윈도’ 전략을 앞세우고, 애플이 시리를 탑재한 TV와 iOS로 조작하는 스마트홈 기기 등을 선보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KT경제경영연구소 김승열 연구원은 “IoT 시대에는 음성 기반의 정보 탐색이 자연스러워진다”며 “디지털 비서가 개인에게 최적화한 콘텐트를 추천해주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비서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 덕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로, 컴퓨터가 데이터의 패턴을 검증하고 스스로 학습해 미래를 예측한다.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정보처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단순 분석 위주의 빅데이터 기술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관심 제품 추천 서비스’가 하나의 예다.IT 기업들이 거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컴퓨팅 기술을 정교화하면서 디지털 비서의 기능도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용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명목으로 디지털 비서가 자신의 정보를 들여다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 않다. 디지털 비서가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이용습관을 비롯해 각종 민감한 사용기록을 축적해야 한다. 그런데 해킹 등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유출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빅브러더’의 전자 감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법무법인 유한의 정관영 변호사는 “프라이버시를 조금 포기하고 IT가 주는 혜택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혜택을 조금 줄이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것인가 하는 ‘동전의 양면’ 같은 문제”라며 “빅데이터·머신러닝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법 제도와 IT 기술의 균형점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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