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우유부작용 1100건 신고돼
지난해 1월 EBS가 ‘하나뿐인 지구-유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유가 보약이라는 소비자들의 통념과는 달리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고 지난해 8월에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우유 알레르기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소비자들의 기존 인식이 흔들리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자문의인 존 맥두걸은 유제품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고 콜린캠벨 코넬대 교수도 유유를 많이 마실수록 대퇴부 경부 골절 발생률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의 논문은 매일 우유를 석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하루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보다 20년 내 숨질 확률이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하루에 우유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1잔 미만만 마시는 여성보다 전체 사망률은 98%,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90%, 암 사망률은 44%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프랑스, 영국 등에서 우유가 성조숙증을 일으키고 오히려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유의 유해성에 대한 다수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전혀 이러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믿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유로 인한 부작용 등 신고접수건수가 최근 4년간 1100건으로 일주일에 평균 5건씩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 내용별로는 우유가 변질 및 부패되는 ‘화학적 부식’이 41.9%, 4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유를 먹은 후 복통, 설사 등 ‘소화기관 내 장애’가 28.7%, 316건, 우유 안에 금속, 벌레, 플라스틱 등 이물질 발견이 19.5%, 215건, 식중독 3.4%, 37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우유의 동물의약품 잔류허용기준치가 미국FDA에 비해 훨씬 낮아 우리나라 국민이 미국인보다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훨씬 많이 함유된 우유를 먹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FDA와 우리나라 동물의약품 잔류허용 기준치를 비교해 보면, ‘에리쓰로마이신’의 경우 미국은 ‘불검출’이나 우리나라는 0.04(mg/kg)으로 설정돼 있고, ‘셀파메톡시피리다진’의 경우도 미국은 불검출인 반면 우리나라는 0.1(mg/kg)으로 설정돼 있다.
이밖에도 ‘네오마이신’은 미국은 0.15, 우리나라는 0.5, ‘디히드로스트렙토마이신’은 미국 0.125, 우리나라 0.2, ‘티아벤다졸’은 미국 0.05, 우리나라 0.1 등 무려 10종의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 기준치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훨씬 낮게 설정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세파피린, 클록사실린, 디히드로스트렙토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네오마이신, 설파디메톡신을 복용할 경우 공통적으로 발진, 두드러기, 홍반, 어지러움, 구토, 설사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난청, 위장장애, 관절통,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티아벤다졸’은 농약성분으로 ‘티아벤타졸’이 함유된 콩나물이나 채소 등을 복용할 경우 인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우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에서 가공, 유통단계의 모든 검사를 우유업체에게만 맡겨놓고 관리감독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정부는 해썹에 동물의약품 잔류허용기준치 조사를 포함시키고 업체들의 검사결과를 관리 감독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유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인 특성에 맞는 우유섭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우유에 대한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불식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지난해 1월 EBS가 ‘하나뿐인 지구-유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유가 보약이라는 소비자들의 통념과는 달리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고 지난해 8월에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우유 알레르기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소비자들의 기존 인식이 흔들리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자문의인 존 맥두걸은 유제품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고 콜린캠벨 코넬대 교수도 유유를 많이 마실수록 대퇴부 경부 골절 발생률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의 논문은 매일 우유를 석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하루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보다 20년 내 숨질 확률이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하루에 우유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1잔 미만만 마시는 여성보다 전체 사망률은 98%,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90%, 암 사망률은 44%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프랑스, 영국 등에서 우유가 성조숙증을 일으키고 오히려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유의 유해성에 대한 다수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전혀 이러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믿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유로 인한 부작용 등 신고접수건수가 최근 4년간 1100건으로 일주일에 평균 5건씩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 내용별로는 우유가 변질 및 부패되는 ‘화학적 부식’이 41.9%, 4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유를 먹은 후 복통, 설사 등 ‘소화기관 내 장애’가 28.7%, 316건, 우유 안에 금속, 벌레, 플라스틱 등 이물질 발견이 19.5%, 215건, 식중독 3.4%, 37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우유의 동물의약품 잔류허용기준치가 미국FDA에 비해 훨씬 낮아 우리나라 국민이 미국인보다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훨씬 많이 함유된 우유를 먹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FDA와 우리나라 동물의약품 잔류허용 기준치를 비교해 보면, ‘에리쓰로마이신’의 경우 미국은 ‘불검출’이나 우리나라는 0.04(mg/kg)으로 설정돼 있고, ‘셀파메톡시피리다진’의 경우도 미국은 불검출인 반면 우리나라는 0.1(mg/kg)으로 설정돼 있다.
이밖에도 ‘네오마이신’은 미국은 0.15, 우리나라는 0.5, ‘디히드로스트렙토마이신’은 미국 0.125, 우리나라 0.2, ‘티아벤다졸’은 미국 0.05, 우리나라 0.1 등 무려 10종의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 기준치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훨씬 낮게 설정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세파피린, 클록사실린, 디히드로스트렙토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네오마이신, 설파디메톡신을 복용할 경우 공통적으로 발진, 두드러기, 홍반, 어지러움, 구토, 설사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난청, 위장장애, 관절통,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티아벤다졸’은 농약성분으로 ‘티아벤타졸’이 함유된 콩나물이나 채소 등을 복용할 경우 인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우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에서 가공, 유통단계의 모든 검사를 우유업체에게만 맡겨놓고 관리감독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정부는 해썹에 동물의약품 잔류허용기준치 조사를 포함시키고 업체들의 검사결과를 관리 감독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유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인 특성에 맞는 우유섭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우유에 대한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불식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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