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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보조금 규제 풀린 갤노트4, 시장 이끌까?

27일 출시 15개월 지나…보조금 규모에 관심 

갤럭시노트4를 비롯해 출시 15개월이 지나 보조금 상한 규정을 받지 않는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중에 풀린다. 최근 중저가 단말기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규제가 풀리는 구형 프리미엄폰까지 시중에 풀리면서 단말기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오는 27일로 단말기 유통법상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벗어난다. 

단말기 유통법은 출시된지 15개월이 지난 구형 휴대폰에 대해서는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만 부여하고 최대 33만원을 넘을 수 없도록 한 상한 규제에서 제외된다. 즉, 출고가 79만원대인 갤럭시노트4에 7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해도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 

사실상, 갤럭시노트4 보조금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그동안 저렴한 가격때문에 큰 인기를 모아온 중저가폰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저가폰이 과거보다 큰 인기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4 등 프리미엄폰에 보조금 정책을 집중할 경우, 판매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들어 전체 단말기 판매량의 35% 내외를 차지하던 50만원 이하의 중저가폰은 이통사들의 전략폰인 아이폰6S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이후 월간 26%대 까지 급감했다. 

이통사들이 보조금 규제가 해제되는 갤럭시노트4에 어느정도의 보조금을 쏟아 부을지는 모르지만, 소비자들이 중저가폰 보다는 구형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4에 쏠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갤럭시노트4는 현재 시장에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중인 갤럭시노트5의 전작이란 점에서, 그동안 가격적인 부담때문에 갤럭시 노트 구매를 주저했던 많은 소비자들을 상당부문 유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개월이 지난 구형 단말기의 인기는 갤럭시노트4 이전에도 적지 않았다. 최근 SK텔레콤 직영 온라인샵인 T월드다이렉트가 집계한 결과를 보면 50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스마트폰은 LG전자의 'G2'다. 구형폰인 G2에 가입자가 몰린 것은 SK텔레콤이 61만천원의 출고가에 최대 5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한 때문이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매년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1~2년전 출시된 국내 제조사의 구형 프리미엄폰이 중저가폰 사양과 비교해 절대 밀리지 않는다”며 구형 프리미엄폰의 우세를 점쳤다. 

관건은 통신사의 마케팅 재원이 예년과 같이 구형 프리미엄폰에 쏠릴지 여부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시부터 구정연휴까지 이어지는 시장특수가 예고되고 있고, 이통사들도 구형 프리미엄 재고폰을 소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4 등 구형 프리미엄폰에 상당부문의 마케팅비용이 실릴 전망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각 유통점 마다 가지고 있는 구형폰의 재고량이 승부수”라며 “연말 연초 판매 확대에 집중하는 유통점에서는 구형폰 판매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갤노트5, 이미지서 텍스트 추출 기능 빠져 소비자 불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가 스마트폰에서 캡처한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을 삭제해 일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과거에는 책 일부분을 사진으로 찍은 후 텍스트로 변환시켜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보낼 수 있었으나 이 기능이 사라지면서 직접 글을 손으로 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에 들어간 '스마트 셀렉트' 기능 중 기존 갤럭시 노트4에 있던 '텍스트 추출' 기능을 삭제했다.

스마트 셀렉트 기능은 S펜의 에어커맨드를 통해 실행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다. 에어커맨드는 S펜을 기기에서 뽑거나 S펜의 버튼을 누른 채로 화면 가까이 대고 있으면 부채꼴 모양이 나오면서 편리하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이다. 

갤럭시 노트4에는 액션 메모, 스마트 셀렉트, 이지클립, 캡처 후 쓰기 등이 들어있다. 이 중 스마트 셀렉트 기능은 사진을 갈무리하거나 사진에 있는 글을 디지털 텍스트로 전환하는 데 유용하다. 

우선 스크랩을 원하는 영역을 S펜을 통해 대각선으로 드래그하면 사각형 박스가 점선으로 생기고 그 안에 이미지가 갈무리가 된다. 갈무리가 된 이미지는 하단에 저장 버튼을 누르게 되면 섬네일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화면의 아무 곳이나 이동할 수 있고 저장도 된다. 

아울러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를 스크랩하면 스크랩한 이미지 위에 'T' 모양의 텍스트 추출 버튼이 뜬다. 이 버튼을 누르면 글만 별도로 추출되고 공유 버튼을 누르면 애플리케이션 리스트가 나오면서 추출한 텍스트를 첨부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메시지, 카카오톡이나 메모장 등에 추출한 텍스트를 붙이거나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노트5에는 이러한 기능이 빠졌다. 

예컨대 카카오톡으로 보낸 장문의 글 중 일부를 상대방에게 보내려면 갤럭시 노트4에서는 보내려는 메시지를 스마트 셀렉트로 선택한 후 이미지를 추출해 보내면 됐다. 

반면 갤럭시 노트5에서는 해당 글을 복사한 후 메모장에 붙인 다음 다시 원하는 메시지만 선택한 후 복사해서 상대방에게 보내야 한다.

또 책이나 포스터, 문제집, 사진 등에 있는 글을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을 때는 과거에는 일일이 손으로 글씨를 칠 필요 없이 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글씨를 추출하면 됐지만, 이제는 손으로 글씨를 쳐야 한다. 

최근 갤럭시 노트5를 산 장 모(34)씨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펜을 이용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썼는데 가장 유용했던 기능이 사라져 아쉽다"면서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아서 기능을 뺀 것 같은데 갤럭시 이용자로서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고 토로했다.

네이버 카페 삼성스마트폰커뮤니티(SSC)에도 이처럼 갤럭시 노트5에 펜 기능이 많이 빠진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넥네임 '양반곰'을 쓰는 한 누리꾼은 "스마트 셀렉트를 통해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기능이나 한번에 여러 개 스크랩하는 기능을 많이 썼는데 노트5에 빠졌다"면서 "노트5를 사려고 하는데 이 기능이 빠져 고민 중이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매년 신제품이 출시된 후 분석에 들어가게 되는 데 이용자들이 사용을 많이 안 하는 기능은 간소화 차원에서 빠지게 된다"면서 "분석 결과 일반인들이 이미지를 캡처해서 텍스트를 추출하지 않고 바로 공유만 하는 사례가 많아 이 기능을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