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방법이나 성공하는 비법 등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다 보니 만나는 사람들이 종종 묻는다. “그래서 큰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솔직히 부자가 되는 방법은 조사하면 할수록, 글을 쓰면 쓸수록 아리송하다. ‘열심히 일하면 작은 부자가 될 순 있어도 결국 큰 부자는 하늘이 내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근 미국 경제전문채널인 CNBC 사이트에 올라온 ‘당신이 부자가 되는 것을 막는 9가지 생각’이란 글을 읽고 이런 내 생각이 바로 나의 자산 증식을 가로막는 주범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1. 나는 부자가 될 수 없어=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믿지 않는다. 몇 번의 좌절을 겪으면 ‘난 안돼’란 생각이 굳어진다. 부자들은 다르다. ‘저 사람도 부자가 됐는데 난 왜 안돼?’라고 반문한다. 모든 사람들이 가능하면 부유해지기를 원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적어서 부자가 못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의 부족이 부자가 못 되는 원인이다.2. 공부를 잘해야 부자가 될 수 있어=공부를 잘하면 부자 밑에서 많은 월급을 받고 일할 수 있을 뿐이다. 공부가 부자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다. 부자들은 학교 공부를 통해서가 아니라 특정한 분야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익혀 부를 모은다.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대학을 나올 필요는 없다.3. 열심히 일해야 부자가 될 수 있어=그렇다면 건설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가 가장 큰 부자가 돼야 한다. 물론 부자들은 열심히 일하지만 반드시 오랜 시간, 힘들게 일하는 것이 아니다. 경쟁자를 뛰어넘는 생각을 하면서 여러 곳에 흩어진 지식과 자본을 자기 것처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부자가 되는 비법이다.4. 부자가 되려면 운이 있어야 해=평범한 사람은 행운이 부자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부자는 부자가 되는 것이 권리라고 생각하고 이 권리를 누리기 위해 문제를 해결해주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데 주력한다.5. 돈을 벌려면 돈이 있어야 해=‘결국 금수저가 성공하는 거야’란 수저론 역시 돈이 없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과 연결돼 있다. 부자들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른 사람의 돈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다고 믿는다.6. 은퇴할 돈만 있으면 돼=많은 중산층이 은퇴 후 여유롭게 살만한 돈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생각하니 은퇴 후에 생활할 넉넉한 자금조차 모으지 못하는 것이다. 생각이 100%는 아니더라도 절반 정도는 성취된다고 본다면 크게 생각할수록 이득이다.7.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일의 목적을 돈에 두는 것이야말로 부를 구축하기 위한 최악의 전략이다. 부자는 일하는 목적을 돈에 두지 않는다. 성취에 둔다. 부자가 운이 좋아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를 성취하려 하는 과정에서 돈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돈은 자신을 쫓아오는 사람들로부터 달아나 돈이 아니라 뭔가 가치 있는 일을 꿈꾸며 좇는 사람을 따라간다.8. 모든 것을 가질 순 없어=많은 사람들이 부와 행복, 가정의 행복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려면 가정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부자들은 돈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는 식이다. 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돈과 가정의 행복, 사적인 안위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 달리 가정이 행복한, 잘 드러나지 않는 부자들이 많다.9.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를 보면서 하는 생각이다. 이 생각에는 큰 부자가 되고 말고는 내 노력 밖의 일이라는 체념을 담겨 있다. 좋게 표현하자면 욕심을 내려 놓는 것이다. 하지만 부자들은 다르다. 자신이 무엇이 되든 자기 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자들은 지금의 인생이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날들의 결론임을 안다.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도 바뀔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는 의미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1등 배우자는 공무원…불황에 안정적 직업 선호·기대 자산 증가 길어진 경기침체 속에 한국의 미혼남녀들은 장래 배우자로 공무원이나 공사 직원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미래에 대한 남성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남성이 아내에게 기대하는 연봉과 자산은 1년 사이 20∼40% 급증했다.2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전국의 25∼39세 미혼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15년 이상적 배우자상(象)'을 조사해 분석했더니 응답자의 13.5%는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 공무원·공사 직원을 꼽았다.일반사무직(11.1%)과 교사(10.1%), 금융직(7.3%), 약사(6.6%)가 뒤를 이었다.듀오 관계자는 "신랑감 직업 선호도는 2004년부터 12년째 공무원·공사 직원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선호하는 신붓감 직업 역시 지난해에는 교사가 1위였지만 올해는 공무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아내의 경제력에 대한 남성의 기대치가 대폭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여성 응답자가 원하는 신랑감의 이상적인 연봉은 5천417만원, 자산은 2억9천279만원이었다. 지난해(각 4천927만원·2억6천588만원)보다 10%씩 늘어난 수치다.이에 비해 남성이 원하는 신붓감의 연봉은 4천631만원, 자산은 2억3천539만원으로 지난해(각 3천843만원·1억7천192만원)보다 기대하는 연봉은 21%, 자산은 37% 급증했다.5년 전과 비교해도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2010년 같은 조사에서 이상적인 신랑감의 연봉은 4천342만원으로 올해까지 5년간 1천75만원(25%)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이상적인 신붓감의 연봉은 3천210만원에서 4천631만원으로 1천421만원(44%) 증가했다.경제력에 대한 중요성은 배우자 선택 조건에서도 나타난다.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별에 상관없이 '성격'(남 32.9%·여 32.7%)이었지만 남성이 신붓감을 선택하면서 고려하는 가치 가운데 경제력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오르며 외모(2위)를 제외한 다른 가치를 모두 밀어냈다.배우자 학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4년제 대졸(남 42.1%·여 58.6%)을 선호한다고 답했다.신붓감의 키는 160cm 이상 165cm 미만(30.6%), 신랑감의 키는 175cm 이상 180cm 미만(38.4%)을 원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이를 평균내보면 이상적인 신랑감의 키는 177.7cm이며, 신붓감의 키는 164.9cm였다.남성은 3∼4세 연하(36.2%) 신부를, 여성은 3∼4세 연상(27.4%) 신랑을 선호했고, 결혼 계획 연령은 남성이 34.2세, 여성이 32.3세로 통계청 평균 초혼 연령(남 32.4세·여 29.8세)보다 높았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ISA 등 제도변화 앞두고 각 증권사 애프터서비스도 진화 중
유안타증권은 지난 6월15일 자사의 투자사후관리 시스템인 ‘마이 티레이더’(MY tRadar)를 통해 중국 주식ㆍ펀드에 투자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투자자산을 현금화할 것을 권유했다. 당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일 불타오르던 시기. 불과 3일 전 지수(6월12일 5,178.19)가 글로벌 금융위기 후 8년여 만의 최고치였던 만큼 일각의 과열 경계심에도 불구, “곧 6,000선을 넘어선다”는 전망도 난무하던 때였다.
하지만 증권사의 과감한 제안에 상당수 고객들은 실제 자금 회수에 나섰다. 유안타증권의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간 교차매매) 관련 투자상품 잔액은 3분의 1이나 급감했다. 그리고 권유는 적중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6월 하순부터 고점 대비 반토막 가까이 폭락한 것이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온라인전략본부장은 “매도 타이밍 제시에 초점을 맞춘 ‘마이 티레이더’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년 전 동양사태로 잃었던 고객들을 빠르게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말 도입된 ‘마이 티트레이더’는 차트, 수급, 실적 등 3대 포인트를 기반으로 특정 종목 및 상품의 매도매수 타이밍을 제시하는 시스템. 유안타증권은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1년 새 국내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점유율을 50% 이상 끌어올렸다.
그간 주로 상품판매에만 치중했던 증권사들이 최근 들어 ‘사후 관리’에도 상당한 정성을 쏟고 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업권 간 경계를 허무는 제도변화에 맞춘 대비임과 동시에, 매년 늘어나는 고객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다. 증권업계의 변신에 소비자들도 반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안타증권 외에도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들이 앞다퉈 ‘사후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간 수익률이나 투자잔액 정도를 이메일, 휴대폰 문자 등으로 알려주던 수준에서 벗어나 저마다 나름의 특색을 갖춘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에 분주하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9일 투자위험을 선제 방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 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판매한 모든 상품을 성과지표, 유동성 안정성지표, 금융시장지표, 이벤트지표 등 4가지 기준에 맞춰 상시 모니터링한다.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서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상품부서, 정책부서, 현장PB로 구성된 ‘상품 사후관리 실무협의회’를 열어 문제가 되는 부분을 분석하고, 적절한 대안을 도출한다. 각각의 결과는 실시간으로 PB들에게 전달돼 고객의 자산을 리밸런싱(운용하는 자산의 편입비중 재조정)하는 데 사용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초 ‘챔피언 펀드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리직원이 매달 한 번 직접 고객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펀드 유지 또는 교체 여부를 조언해준다.
지난 9월 도입된 신한금융투자의 ‘닥터S’는 고객의 총자산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과거에 샀던 주식까지 포함해 분기별, 연별 수익률을 내고, 누적된 성과분석을 통해 고객의 자산이 골고루 투자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다.
이 같은 증권사들의 애프터서비스 중시 바람은 내년부터 도입될 해외펀드 전용계좌 비과세, ISA 등 환경 변화의 영향이 크다. 증권사 상품에 새 고객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매력을 키워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사후관리 시스템 보완이 증권업계 전반의 민원을 줄일 거란 기대도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발생한 고객 민원 및 분쟁 건수는 2012년 1,620건에서 지난해 2,09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사후관리가 철저해지는 것은 증권사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으로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 가계부채 증가 작년대비 8% 증가..주택매매가 4% 증가- 부채 늘수록 자산효과 하락, 월세 비중 확대로 주거비 증가최근 부동산 시장의 활황에 비해 소비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것으로 조사돼 자산시장의 부의 이전효과가 크다는 과거의 절대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계부채가 주택가격 상승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부채가 많은 자산일수록 부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월세 비중이 증가했고, 이는 주거비용 증가와 소비위축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 경기부양 ‘한계’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동기대비 4.1% 상승하며 전분기(3.3%)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바 부의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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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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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비는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간소비는 2분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증가율이 -0.2%를 기록했다. 3분기에 1.1% 증가하며 겨우 플러스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이마저도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소비활성화대책에 기인한 측면이 컸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의 기저효과와 소비 이연효과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소비진작책 효과가 꺼질 경우 소비가 다시 급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저축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인 협의통화(M1), 광의통화(M2) 모두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연도별 가계부문 순 저축률도 2011년 3.39%를 기록한 이후 2012년 3.42%, 2013년 4.90%, 2014년 6.09%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부동산 경기회복에도 소비가 늘지 않은 이유중 하나는 가계부채의 증가 때문이다. 특히 주택가격 상승 속도에 비해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더 빠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466조8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469조8700억원) 보다 주춤했지긴 했지만 여전히 작년대비 8%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김영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대비 부채상환액 수준이 높을 수록 주택가격 상승이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면서 “이어 소득증가로 인한 소비증가효과가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증가효과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2008~2014년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13만 차주를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결과 소득이 1% 증가할 때 소비는 0.141% 증가한 반면, 주택가격이 1% 상승할 때 소비는 0.64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1% 상승 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50~75%인 경우 소비가 0.0011%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이 많은 가구에는 부동산가격 상승이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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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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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월세 비중 확대..주거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월세 주택비중이 증가한 것도 소비 위축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9월 누적 전월세거래량은 111만6202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1% 늘어났다. 이 중 월세거래는 4만8098건으로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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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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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증가로 주거비도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임차료는 올해 3분기 117.15로 전분기대비 0.69% 상승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0.36%)보다 높다.지난 2011년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월세가격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전세가격 상승률이 1%포인트 높아질 경우 가계소비는 0.44%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월세가격 1% 상승은 소비를 0.3%를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오르면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지만 전세가격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최근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난 점 등을 감안하면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효과가 과거에 비해 약화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미래에 대한 불안.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소비를 조정해서 미래를 대비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부동산시장 ‘절대불패’신화가 깨진 이후 대세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여객기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중국 상하이가 아시아 지역 주요 도시 가운데 사치품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은 4번째로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자산관리 은행인 줄리어스 베어는 아시아 11개 도시의 사치품 가격을 조사해 29일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고서에서 상하이의 사치품 물가가 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비교 대상 품목은 보석과 골프장 회원권 등 20가지에 달했다. 상하이는 보톡스 비용이 1천293달러(약 148만 원)로 가장 비쌌고 병원, 시계, 남성 정장, 여성 신발 가격도 가장 높았다.상하이에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서울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은 비즈니스석 항공권 가격이 8천421달러(963만 원)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용 정장과 시계 가격도 각각 평균보다 31%와 11% 높았다. 와인은 평균보다 23% 낮았고 호텔 스위트룸과 자동차도 각각 21% 낮았다.서울에 이어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臺北), 일본 도쿄(東京) 등이 아시아에서 사치품 물가가 높은 도시로 꼽혔다. 한편, 줄리어스 베어는 아시아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의 투자 가능한 자산 규모가 2020년 14조5천억 달러(1경6천58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유층의 투자 가능 자산은 2020년 8조2천500억 달러(9천442조 원)로 아시아 전체의 절반을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한국은 작년 5천400억 달러(618조 원)에서 2020년 8천120억달러(929조 원)로 50%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금융자산 10억 이상 KEB하나 PB고객 1099명 설문 "100억 이상이 부자" 51%…작년 59% 보다 감소국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산규모는 평균 10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5 Korean WealthReport(한국 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KEB하나은행 PB고객 109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하지만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을 부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산규모로 응답한 비중은 전체의 51%로 지난해 59%에 달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다. 부자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기준'이 떨어진 셈이다.다만 자산 규모가 클 수록 부자를 인식하는 눈높이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30억원 미만'은 최소 74억원, '30~50억원 미만'은 129억원, '50~100억원 미만'은 153억원, '100억원 이상'은 215억원을 보유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의 소득구조는 재산소득 40%, 근로소득 29%, 사업소득 24%, 기타소득 7%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소득은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보다 2%p 높아진 반면 은퇴한 부자들이 늘면서 근로소득은 2%p 낮아졌다. 노후 생활을 위해 적정한 생활비는 월 평균 750만원으로 최소 기준으로는 453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가계에서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 규모인 월 평균 110만원, 부부기준 184만원(국민연금 2014년 조사 기준)보다 6~7배 가량 높았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갖길 희망하는 부자들도 34%를 차지했다. 직업 선택에 있어 우선시하는 조건으로는 여가시간(41%), 적성(24%), 사회 기여(2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자들은 사회 기부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기부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약 90%에 달했으며 100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은 54%가 내년에 기부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100억원 이상 부자들 가운데 연소득 10% 이상을 기부하는 비중은 올해 2%에 불과해 지난 2013년(1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현재의 부와 지위를 얻는 데에 '인맥'이 결정적인 도움을 했다는 부자들은 53%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이들은 평균 2.8개의 정기적인 모임에 참석한다고 답했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모임으로는 '대학교 동문(19%)', '초·중·고 동창'(14%) 등의 순으로 주로 학연 중심의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