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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5일 토요일

소유를 줄이면 정말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법정스님은 자신이 쓴 책을 모두 절판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살아생전 실천한 무소유의 완성이다. 절판돼 지금은 구하기 힘든 법정 스님의 책을 아쉽게도 이사 다니던 중에 잃어버렸다. 책이라는 '물건'은 잃어버렸지만 법정 스님이 책 속에 소개한 한 가지 ‘가르침’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고 기억에 남는다. 책이 없어 정확한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법정 스님이 산속 작은 암자에 기거할 때였다. 아는 사람들이 하나둘 선물한 난이 여럿 됐다. 혼자 지내는 적적한 삶에 난은 법정 스님의 벗이었다. 무엇이든 돌볼 대상은 외로움을 달래준다. 어느 날 법정 스님이 다른 절로 수양을 하러 가야 할 일이 생겼다. 하루이틀이 아니라 꽤 긴 여정이었다. 가진 것이 없어 도둑 맞을 걱정을 하거나 문단속에 신경쓸 일도 없이 단출히 몸만 떠나면 되겠다 했는데 난이 걸렸다. 그대로 두면 생명이 죽게 된다. 그렇다고 깊은 산속에서 난 화분 여럿을 옮겨 아는 사람에게 맡기기도 만만치 않았다. 고민하던 법정 스님은 난조차 소유하는 것이 번뇌의 씨앗임을 깨달았다.

 법정 스님의 깨달음대로 소유하는 게 많아질수록 번뇌도 늘어나건만 사람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소유하는 게 없어 걱정이 많고 다툼이 생긴다는 것이다. 돈이 없어 살아가는 게 걱정이고 돈이 없어 형제끼리, 친구끼리 다투고 돈이 없어 무시당해 마음에 상처가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소유하는 게 적어서, 돈이 없어서 문제일까. 돌아보면 반드시 그렇지 않다. 예수는 성경에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며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고 가르쳤다.

 오늘 당장 잠잘 곳도 없는데 내일 잠잘 곳까지 미리 걱정해봤자 뭐하냐는 것이다. 돈이 없어 불행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내일 필요한 돈에 대한 걱정, 돈으로 얻게 되는 각종 소유물에 대한 욕심, 다른 사람이 가진 돈에 대한 질투가 돈과 관련된 번뇌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돈이 없어 문제가 아니라 소유에 대한 욕망이 더 큰 문제다. 그날 하루 동안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시리아나 예멘처럼 내전이 벌어져 테러리스트들에게 언제 살해당할지 모르는 환경이 아니라면 대부분 먹고 사는데 문제는 없다.

소유를 줄이면 정말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1. 소유를 줄이면 편안하다=미국의 단순성연구소(Simplicity Institute)가 스스로 소유물이 적다고 생각하는 전세계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소유물이 많을 때보다 적을 때 더 행복하다고 답했다. 여기서 말하는 소유물은 돈이 아니라 가구, 옷, 신발, 식기류, 전자기기 등 물건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이런 소유물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유물에 대한 욕심을 줄이면 돈에 대한 욕망까지 줄어 마음이 더 편안해진다. 많이 소유할수록 소유한 것이 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깊어져 걱정이 쌓인다.

2.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세상이 돈을 포함한 소유를 늘리는데 가치를 두다보니 대다수 사람은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돈을 많이 벌어 멋진 물건과 생활을 소유하는데 정신을 쏟는다. 돈을 좇아다니는 인생을 산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마음을 갖게 되면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사랑하는 사람, 세상에 기여하는 길 등 중요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소유에 대한 관심을 끊고 자신이 진정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온마음을 쏟을 때 오히려 돈이 달라붙는 경우가 많지만 대다수 사람은 돈의 뒤꽁무니만 헛되이 쫓아다닌다.

3. 비교로부터 자유로워진다=소유에 집착하지 않으면 세상의 비교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누구는 어디에 살고 누구는 무슨 브랜드의 옷을 입고 누구는 고급 헬스클럽에 다녀 날씬하고 누구는 무슨 자동차를 몰고…. 돈으로 빚어지는 온갖 격차에 대한 비교는 소유에 대한 욕망을 낳는다.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을 줄이면 다른 사람과 비교도 덜하게 된다. 비교하지 않으면 다시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줄어든다.

예수가 사랑했던 제자 요한은 성경에서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며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지적했다. 내 몸의 편함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눈으로 보기에 좋은 것을 갈망하며 세상에 자랑할 것을 욕망하는 것이 모두 더 갖고자 하는 욕심과 다른 사람의 비교에서 생긴다. 이 2가지에서만 벗어나도 우리의 정신은 더 위대한 일을 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5년 2월 22일 일요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화병이 사라진다



연간 진료를 받는 화병 환자가 11만500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011년 11만5000명, 2012년 12만1000명, 2013년 11만명 등으로 3년간 연평균 11만5000명이었다.

연평균 여성 환자 수는 7만명으로 남성 환자 수 4만5000명보다 훨씬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의 중년층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런 화병은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거나 정신 치료를 통해 원인을 찾아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특히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운동이나 건전한 취미 등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누군가를 걱정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면 화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을 위해 기도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줄고 안정을 찾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53명의 미국 대학생에게 현재 분노, 우울함, 긴장, 피로, 활력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지 조사한 다음 학생들이 크게 화날 만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런 뒤 암환자의 스토리가 실린 신문기사를 보여주고 무작위로 고른 일부 학생만 이 환자를 위해 기도하거나 그에 대해 염려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후 앞서 조사한 현재 감정의 정도를 다시 묻자, 남을 위해 기도하거나 염려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분노의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결과는 설문에 응한 학생이 어떤 종교를 믿거나, 평소 기도를 하는지에 관계없이 공통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브래드 부시먼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기도하는 행위가 분노와 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 데 실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 남을 위해 기도할 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안 좋은 감정을 기도를 통해 털어놓으면 기분이 나아지고,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그 사람을 용서하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보고된 일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의하면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나쁜 감정을 털어버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새벽종소리 QT중 용서에 대하여

새벽종소리 QT 가장 아름다운 복수중에서

가장 큰 복수는 용서라고 합니다. 
한 순간의 복수를 위해 일생 동안 타인의 삶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한 순간의 용서로 응어리를 풀고 
자기 삶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라는 뜻일 겁니다. 

기억하되 용서하는 것, 
가장 아름다운 복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