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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4일 목요일

"책 받자마자 쓰레기통에"…학자들, 日우익서적에 극도 불쾌감



산케이신문·오선화著 서적에 "비웃음 살만해" "충격적이고 난감"

일본 우익세력으로부터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서적들을 전달받은 미국 학자들의 상당수가 극도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서적들을 전달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던진 학자도 있었다. 

도모미 야마구치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 사회인류학 교수는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지난 10월 일본에서 발송된 두 권의 서적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종차별주의적이고 성차별적이며 역사수정주의적 내용들로 가득 찼다"고 비판했다. 

야마구치가 교수가 전달받은 두 권의 서적은 연합뉴스가 지난달 22일자로 보도한 대로 일본 우익을 대변하는 산케이 신문사의 '역사전쟁'(History Wars)과 반한(反韓) 성향의 평론·저술 활동으로 한때 한국에 입국이 거부된 적이 있는 오선화 다쿠쇼쿠(拓殖)대 교수가 저술한 '극복하기:왜 한국은 일본 때리기를 중단해야 하는가'이었다. 여기에는 일본 우익인사인 이노구치 구니코 참의원의 서한이 첨부돼 있다.

야마구치 교수는 책을 발송한 경위와 의도가 석연치 않아 일본의 이노구치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노구치 의원이 이 같은 서적을 실제로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일본 우익세력이 이 같은 책들을 보낸다고 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 학자들의 시각을 바꿀 수는 없다"며 "실제 이 같은 책들을 받은 동료학자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과 얘기를 해본 결과 마음을 바꾸겠다고 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가장 궁금한 것은 누가 우표 값을 지불하고 책을 구입한 비용을 댔을까이다"라며 "일본 국민들이 낸 세금인가 아닌가, 누군가가 기증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미국 템플대학교 일본캠퍼스에서 활동 중인 제프리 킹스턴 역사학과 교수도 연합뉴스에 "논란이 되는 두권의 책을 모두 받았다"며 "이런 비웃음을 살만한 책들이 한·일 과거사 논란과 관련한 학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킹스턴 교수는 "너무도 엉터리로 쓰여졌고 주장도 매우 피상적"이라며 "오히려 (이 같은 서적 발송이)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킹스턴 교수는 특히 산케이 신문사의 서적인 '역사전쟁'에 대해 "완전히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우익학자 50명 "美 맥그로힐 역사교과서 수정하라" 요구(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야마시타 에이지 오사카 시립대학 교수 등 일본 우익 역사학자 50명은 미국 역사협회(AHA)가 발간하는 학회지인 '역사에 대한 전망' 12월호에 『'일본의 역사가들과 함께 서서'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연명 서한을 실은 것으로 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이들 학자는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의 세계사 교과서를 거론하며 "위안부와 관련해 기술된 불과 2개 문단의 26개 줄에서 무려 8개의 명백한 사실적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미국 역사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2015.12.8 << 미국 역사협회 홈페이지 >>
연합뉴스가 입수한 '역사전쟁'은 미국 내 한국과 중국의 단체들이 위안부 문제를 나치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에 비유하면서 이를 미국 공립 교과서에 반영시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발견된 문서들을 보면 일본 정부가 한국 여성을 강제로 동원한 적이 없으며, 이들은 민간업자들에 의해 고용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 노예'(sex slaves)라는 용어를 공식으로 사용하는 미국을 '일본의 적'(enemy of Japan)으로 규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한 대학의 교수는 문제의 서적들에 대해 "학부에서 저급한 서적의 표본으로 거론될만한 것"이라며 "나는 이 책들을 받은 즉시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말했다. 

호주국립대에서 활동 중인 테사 모리스-스즈키 일본역사학과 교수는 "(이 같은 서적 발송은) 매우 충격적이고 난감한 상황의 진전"이라며 "이 같은 서적은 역사학자들이 관점을 바꾸는데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 학자는 오선화씨가 쓴 '극복하기:왜 한국은 일본 때리기를 중단해야 하는가'라는 서적의 영문판을 발간한 D출판사의 대표인 H씨로부터 직접 서적을 발송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자는 H씨가 일본 토착종교인 신토(神道)를 전파시키는 종교운동 단체의 수장으로서, 미국과 호주 등지의 예술·교육기관에 막대한 자금을 투하하고 있으며 심지어 호주의 한 대학에는 H씨의 이름을 딴 석좌도 개설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역사학자들의 집단성명을 이끌어낸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학 교수는 지난달 연합뉴스에 "공공외교라는 미명 하에 진행되는 일본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상한 정책적 실패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우려하는 증오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문제의 서적들은 미국은 물론이고 호주와 일본,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지에 있는 역사학자 수백 명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등교육 전문 온라인 사이트인 '인사이드 하이어'(Inside Higher ED) 최신판은 최근 일본의 우익 역사학자 50명이 미국 교과서에 실린 위안부 관련 기술(記述)을 수정하라며 미국 학회지에 연명 서한을 게재한 것을 보도하면서 일본 학계의 이 같은 움직임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IS, 자살 대원의 부인을 '성 노예'로 내몬다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인질로 잡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폭 테러 요원의 아내들을 다른 전사의 일회용 '성 노예'로 내몰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IS의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 여성 순찰단으로 활동하다가, IS의 강요된 결혼을 참지 못하고 터키로 탈출한 여성 3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두아(20)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쪼들리던 아버지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4년 사우디 출신 IS 전사와 결혼했다.

남편은 두아의 인생을 바꿔주겠다는 감언이설까지 늘어놓았고 실제로 유럽의 신제품 부엌가구가 있는 넓은 아파트에서 호화롭게 생활했다.

두아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신혼주택을 보여주지 못해 안달이 날 정도로 결혼생활은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아기를 원하지 않았고 3∼4일씩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도 많았다.

지난해 7월에도 남편은 사흘 연속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나흘째 되는 날 IS전사들이 방문해 남편이 시리아 정부군과의 전투에서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죽었다고 말해 줬다.

두아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남편이 죽은 지 불과 10일 뒤에 다른 전사들이 와서 재혼을 강요했다.

두아는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남편 사망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재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거부했지만, IS 사령관은 "당신은 일반적인 과부와는 다르다. 당신은 순교자의 아내다"면서 압박했다.

결국 두아는 시리아 락까에서 도망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빠의 도움을 받아 터키로 탈출했다.

두아의 사촌언니인 아우스(25)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터키출신 IS 대원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결혼했다.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이 잦아 아기라도 낳고 싶었지만 남편은 피임을 요구했다.

남편은 "아빠가 되면 자살 임무를 스스로 수행하기가 힘들어진다는 이유로 사령관이 반대한다"고 말해 줬다.

아우스도 남편이 자살 폭탄으로 사망한 지 2개월 만에 이집트인 전사와 재혼할 것을 강요받았다.

압박을 견디지 못한 아우스는 '남편의 친구'와 재혼했지만, 재혼한 남편이 월급을 훔쳐 도망가는 바람에 다시 버려진 신세가 됐다. 

또 다른 탈출 여성인 아스마는 돈과 권력을 위해 IS 순찰대원이 됐던 경우였다.

이들 3명의 여성은 순찰대원을 하면서 15일 과정의 훈련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하루 8시간씩 진행된 교육에서는 총알을 장전해 발사하는 훈련도 있었다. 

순찰대원에는 영국과 튀니지, 사우디, 프랑스 출신도 있었으며 총 50명 정도였다.

하지만, 여성 순찰대원 중에서도 외국인은 좋은 대우를 받았던 반면 시리아인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는 여성들에 대한 대우가 좋다는 사실을 외국에 퍼트려 더 많은 외국 여성들이 IS에 가입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세 여성은 해석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