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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31일 월요일

이 모두가 겨우 130만원?...베네수엘라 화폐가치 ‘휴지’



테이블 위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지폐를 보고 미소를 짓는 자신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푼돈(?)으로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가 실제로 있다. 바로 남미 베네수엘라다.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여행객의 부자(?) 인증샷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최근 사업차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파올로 바라이는 체류경비를 위해 환전을 했다. 

그가 바꾼 돈은 단돈(?) 1000유로, 우리돈으로 133만 정도였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서 1000유로의 위력은 대단했다.

파올로로부터 1000유로를 받은 환전소에선 묵직한 자루를 그에게 건냈다. 순간 깜짝 놀랐지만 호텔에 돌아와 지폐를 꺼낸 그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파올로는 차곡차곡 지폐 다발을 테이블에 올려놨다.

산처럼 수북하게 쌓인 지폐를 보고 파올로는 활짝 웃으며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고작 1000유로를 환전했는데 돈을 저만큼 주더라고?" "1000유로로 지폐쌓기 꿈 이룰 수 있구나"라는 등 다양한 댓글이 달리며 사진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파올로는 "1000유로를 주고 받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사회주의 만세!"라는 짧은 글을 사진설명을 달았다.

하지만 파올로는 1000유로를 주고 받은 베네수엘라 현지 돈의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진 않았다.

현지 언론은 "파올로가 수 백만 볼리바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경제정책 실패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온라인 커큐니티에는 남미식 만두인 엠파나다를 2볼리바르 지폐로 싼 사진이 올라 화제가 됐다.

사진엔 소액권 지폐를 냅킨 대용으로 사용하는 게 (진짜 냅킨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올 여름 아시아 최악의 ‘엘리뇨’ 온다

올 여름께 아시아에 엘리뇨가 들이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곡물 값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BBC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지난 수 주 동안 조사한 결과 엘니뇨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기후관측 책임자인 데이비드 존스는 “이번에는 지난해처럼 강도가 약하거나 일보 직전에 그치는 수준이 아니다”며 “아주 실질적인(substantial) 현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스 책임자는 엘리뇨 현상이 여름께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뇨가 시작되면 아시아와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가뭄, 중남미 지역에선 폭우나 홍수가 발생한다. 호주와 인도, 필리핀 등 농업을 주력 산업으로 둔 국가들은 가뭄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 인도는 지난 2009년 약 40년 만에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린 바 있다. 만일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농업에 타격을 입으면 인도의 경우 농산물 값이 2배로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엘니뇨는 5년 전인 2010년 3월 온 것으로 기록됐으나 상대적으로 위력이 약했다. 이번 엘리뇨 현상은 내년 여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일반적으로 6월과 11월 사이에 엘니뇨가 시작된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셈이라고 기상청이 밝혔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태평양 상공을 순회하는 편서풍이 약화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앞서 시드니모닝헤럴드도 최근 기후 과학자를 인용해 태평양 중부와 동부의 바닷물 수온이 평소보다 1℃ 이상 높게 나타나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2015년 5월 7일 목요일

"베네수엘라 상황 최악…브라질 균형자 역할 해달라"


야당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의 부인 릴리안 틴토리(AP=연합뉴스DB)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부인들 애타는 호소…호세프 대통령 면담 요청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들의 부인들이 자국의 위기 상황 해결을 위해 브라질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호소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장인 안토니오 레데스마의 부인 미치 카프릴레스와 전직 차카오 시장 레오폴도 로페스의 부인 릴리안 틴토리는 베네수엘라 여야 대화를 위한 브라질의 지원을 촉구했다.

레데스마는 지난 2월 쿠데타 모의 혐의로, 로페스는 지난해 2월 반정부 시위 주도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두 사람은 전날 상파울루에 도착,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전 대통령과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등 브라질 야당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카르도주 전 대통령은 중남미 지역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오는 16일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르도주 전 대통령과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 올루세군 오바산조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알렉산더 크바스니에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 등 전직 국가 지도자들의 모임인 '마드리드 클럽'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정정 불안 사태 수습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7일에는 브라질리아로 이동해 브라질 연방 상·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베네수엘라 상황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다.

카프릴레스는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는 현재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베네수엘라와 남미 지역의 안정을 위해 브라질이 균형자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틴토리는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달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수감 중인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 석방을 촉구한 사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누구보다 중시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당시 호세프 대통령은 "남미국가연합은 베네수엘라 당국이 정치범들을 풀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OAS의 새 사무총장인 우루과이 출신의 루이스 알마그로는 체포된 베네수엘라 야당 인사들에게 공정한 재판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