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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7일 일요일

터키, 쿠데타軍·법조인 6천명 체포·해임…대대적 '피의 숙청'


에르도안 지지자들이 흔드는 터키 깃발(AFP=연합뉴스)
전국 판·검사 2천745명도 쿠데타 동조 혐의 해임·체포영장
에르도안, 배후지목 귈렌 신병인도 미국에 요청 
사형제 부활 거론…국제사회 '법치 통한 후속대응' 당부

터키 정부가 군부의 쿠데타를 빠르게 진압하며 3천명 가까운 쿠데타 세력을 체포했다. 또 쿠데타에 동조한 혐의로 전국의 판사와 검사 2천700여명을 해임하고 이들에 대한 체포에 나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데타 세력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사형제 부활까지 거론돼 대대적인 숙청 작업이 예상된다.

터키 쿠데타 가담자 체포[AP=연합뉴스]
국제사회는 쿠데타 후폭풍으로 또 다른 유혈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며 터키에 법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정권은 전날 밤 발생한 '6시간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등 2천839명을 체포했다. 

여기에는 쿠데타의 주모자로 알려진 전직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와 육군 2군 사령관 아뎀 후두티 장군, 제3군 사령관 에르달 외즈튀르크 장군 등도 포함됐다. 

터키 정부는 또 알파르슬란 알탄 헌법재판관도 붙잡았으며 쿠데타 시도와 관련해 터키 전역의 판사와 검사 약 2천745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터키 검찰이 이들 법조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미 상당수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수사 당국이 현재 100명이 넘는 판사와 검사를 전국에서 잡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쿠데타 반대" 터키 시민들[AP=연합뉴스]
민영 도안 통신은 전체 수사는 수도 앙카라 검찰이 이끌고 있다며 터키 콘야에 44명, 가지안테프에 92명의 판검사가 밤새 구속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 법조인이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눈 쿠데타 세력을 엄히 다스리겠다고 밝힌 만큼 판사의 해임을 넘어서는 '숙청 피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쿠데타 발생 당시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새벽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연설을 통해 "(쿠데타 관련자들은) 반역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도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와 정당들이 사형제 부활이 합리적인지를 놓고 논의를 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며 터키에서 금지된 사형제의 부활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군인들을 참수했다는 주장, 동영상,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쿠데타 진압' 터키 시민들[EPA=연합뉴스]
다만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이런 주장, 영상물이 과거의 것으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당국이 쿠데타 진압 후속 작업에 발 빠르게 나선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추방해 터키로 넘길 것을 미국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터키는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테러리스트 추방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며 귈렌을 터키로 넘기라고 촉구했다. 

다만 한때 에르도안 대통령의 동지에서 정적으로 바뀌어 미국으로 망명한 귈렌은 "민주주의는 군사행동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자신이 쿠데타 배후라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터키 당국은 또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자 이웃 그리스로 도망가 망명 신청을 한 군인 8명에 대해서도 그리스에 송환을 요구했다. 

국제사회는 쿠데타에 가담한 세력에 대한 '피의 숙청' 가능성을 우려하며 터키 정부에 법치에 따른 대처를 주문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 정상화 수순[EPA=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터키의 모든 당사자가 법치에 따라 행동을 하고 추가 폭력이나 불안정을 야기할 어떤 행동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터키 내 모든 당사자가 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역시 성명을 내고 터키에 군부 쿠데타로 발생한 유혈사태를 진정시키고 민주주의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 쿠데타가 발생하자 발 빠르게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던 국제사회가 유혈 피바람은 안된다며 에르도안 정권에 날린 '견제구'다. 

터키에선 쿠데타로 통제됐던 공항 등 주요 시설의 운영도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쿠데타 세력이 한때 봉쇄한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다리의 통행이 재개됐고 아타튀르크 공항도 점차 정상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들은 터키가 완전히 안정을 찾기 전까지 여객기 운항을 전면 또는 일부 중단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7월 9일 토요일

개ㆍ고양이ㆍ새는 비행기 함께 탈 수 있다

애완동물과의 여행 가능할까?

무게 5kg 넘으면 화물칸에 실려
일본ㆍ중국은 편도 10만원대미주ㆍ유럽은 20만원대 들어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때 큰 짐은 목적지까지 항공사에 위탁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맡긴 수하물이 어떤 경로를 거쳐 다시 내 손에 오는지 한번쯤은 궁금증이 들었을 것이다. 특히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과연 항공기에 데리고 탈 수 있는지, 또 된다면 어떤 방법으로 태워지는지도 궁금한 부분 중 하나다. 
제주공항내 항공사 데스크 앞에서 승객들이 수하물을 위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우선 수하물 위탁 과정을 보면 공항 내 항공사 데스크에서 수하물 무게를 잰 후 2매 1조로 된 수하물 꼬리표(Baggage Tag) 중 1매는 수하물에, 나머지는 승객에게 보관용으로 배부한다. 수하물 꼬리표에는 수하물이 실릴 항공기 편명과 행선지뿐만 아니라 승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어 수하물을 찾은 후에는 폐기해야 한다. 또 수하물을 분실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하물 꼬리표는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꼬리표를 단 수하물은 항공사 데스크 뒤편에 있는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여행을 시작한다. 첫 관문은 보안검색대. 수하물내에 기내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다시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두 번째 관문인 수하물 분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바코드 인식 시스템이 있는 공항인 경우 자동으로 수하물들이 실릴 항공기별로 분류되지만, 시스템이 없는 경우에는 지상조업 요원들이 일일이 꼬리표를 보면서 분류한 후 수송용 컨테이너에 담고 해당 항공기 화물칸에 탑재한다.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하물이 실린 컨테이너는 공항 청사로 이동, 항공기별로 배정된 컨베이어벨트에 옮겨진 후 다시 승객들 손으로 돌아간다. 

애완동물은 수하물보다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기종별, 항공사별, 목적지 별로 운송 제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예약 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승객이 동반할 수 있는 애완동물은 개, 고양이, 애완용 새에 한해 가능하고 사전예약은 필수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투견 등 일부 견종은 여객기 운송이 제한된다. 

또 애완동물의 경우 무게 5㎏ 미만은 승객과 함께 기내에 탑승할 수 있지만, 이를 넘길 경우에는 화물칸에 실리게 된다. 무게 32㎏을 넘는 애완동물은 여객기가 아닌 화물기로만 이송이 가능하다. 

화물칸에 애완동물이 실리더라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도 1만m 상공의 바깥온도는 영하 50도 내외이지만, 화물칸 내부는 조종실에서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도 공급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된다. 

애완동물을 기내에 데리고 탈 때는 미리 운반용기를 준비해야 하며, 용기를 준비하지 못할 경우에는 항공사 데스크에서 펫박스(Pet box)를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 운송요금은 국내선은 1㎏당 2,000원 정도(대한항공 기준)이다. 국제선은 항공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일본 중국 등 근거리는 편도 10만원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20만원대이다. 

특히 국제선은 국내선과 달리 광견병 접종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공항에 있는 동물검역소에서 검역확인서를 받을 경우에만 동반 운송이 가능하다. 또 국가별로 동물반입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지 별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항공기 기종 별로도 운송할 수 있는 애완동물 수가 정해져 있다. 이전에는 기종에 상관없이 2마리로 제한했지만, 최근 애완동물 동반수송을 원하는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기내 반입은 기종에 따라 최대 6마리까지 늘어났고, 화물칸은 4마리까지 가능하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승객은 모르는 비행기 안 8가지 비밀

"비행기에는 승객이 모르는 많은 사실이 존재한다." 영국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최근 기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 외국 항공사 중심의 사례이니 우리 실정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2월 7일 일요일

"한국인, 비행기 탈 때 '넓은 좌석' 가장 중요시"



익스피디아 조사…한국인 비행 필수품은 휴대전화

비행기로 해외여행을 할 때 기내 서비스나 시설 중 한국인은 넓은 좌석을, 중국인은 기내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2014∼2015년 미국, 중국, 한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2개국 1만1천26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익스피디아 항공여행 보고서'(Expedia Sky Conduct Report)를 7일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기내 서비스나 시설'에 대한 질문에 한국인(500명·이하 복수응답)의 41%는 '넓은 좌석'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내식'이라는 응답이 25%, '다리 뻗을 공간'이라는 응답이 23%로 뒤를 이었다. 가장 비중이 적은 항목은 '복도쪽 좌석'(6%)으로 나타났다.

미국인(500명)은 '다리 뻗을 공간'(3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기내식'(30%), '넓은 좌석'(26%)이 뒤를 이었다. 선호도가 가장 떨어지는 서비스는 '회원제 클럽 라운지'(6%)였다. 

중국인(500명)은 가장 많은 48%가 '기내식'을 꼽았다. 다음으로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39%), 넓은 좌석(32%)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가 없는 항목은 '기본 와이파이 서비스'(4%)로 나타났다.


이 밖에 프랑스(500명)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다리 뻗을 공간'을 1위(22%)로 꼽았으며, '이코노미 좌석의 가장 앞좌석'(5%)이라는 응답은 가장 적었다. 

'비행하는 동안의 필수품' 1위 품목으로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대부분 국가가 '물'을 꼽은 가운데 한국(57%), 멕시코(59%), 태국(54%)만이 '비행기에서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살 수 없다'고 응답했다. 

한국 여행객이 꼽은 기내 최악의 꼴불견은 '과도한 음주로 폐 끼치는 사람'(32%)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끄럽게 떠들거나 큰 볼륨으로 노래를 듣는 사람'(31%), '시끄러운 아이를 방관하는 부모'(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은 1위로 '시끄럽게 떠들거나 큰 볼륨으로 노래를 듣는 사람'(42%)을 꼽았고, 이어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38%), '향수를 포함해 냄새가 불쾌한 사람'(29%)을 들었다. 

미국인은 '좌석을 자꾸 발로 차는 사람'(37%), '시끄러운 아이를 방관하는 부모'(36%), '향수를 포함해 냄새가 불쾌한 사람'(26%)을 들었다.

독일과 프랑스인은 각각 40% 이상이 '향수를 포함해 냄새가 불쾌한 사람'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칭얼대거나 시끄러운 아이를 방관하는 부모'나 '과도한 음주로 폐 끼치는 사람'이라고 응답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2월 6일 토요일

땅으로 내려온 1등석… 승용차-버스도 럭셔리 끝판왕

“비행기처럼”… 자동차 좌석 고급화 바람
《 이동수단의 ‘좌석’이 호화롭게 바뀌고 있다. 그간 겉모습 꾸미기에만 치중했던 비행기, 자동차 등의 좌석이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 대중적인 이동수단이 점차 고급화하면서 이동 중에도 안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좌석 중 제일은 단연 비행기 일등석이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인 ‘EQ900’나 올해 상반기 시범운행 예정인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모두 ‘비행기 일등석’을 닮은 좌석을 내세우고 있다.

대체 실제 일등석은 어떻기에?

비행기 일등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주변에서 막상 실제로 타봤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주 노선 왕복 기준으로 가격이 1000만 원 안팎인 수준이어서 사실상 대기업 고위 임원이나 자산가가 아니면 일반인은 평생 쉽게 타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가 실제 비행기 일등석과, 비행기 일등석을 본떠 만들었다는 좌석을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 보기로 했다. 이 좌석들은 어떤 점이 특별한 걸까.

아, 비행기 일등석은 워낙 비싸서 정비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비행기에서 체험했다. 물론 서비스는 없었다. 특급 서비스를 받을 순 없었지만 좌석 자체에 더 집중할 수는 있었다. 》

지난달 28일 본보 김성규 기자가 인천국제공항 인근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아시아나의 일등석인 ‘퍼스트 스위트’를 체험하고 있다. 널찍한 접이식 테이블과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가 눈에 띈다.
일등석, 작은 방 속 소파에 앉아있는 듯한 기분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격납고를 찾았다. 현존하는 최대 항공기인 A380 기종의 일등석에 앉아보기 위해서였다. 아시아나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정기점검을 위해 대기하던 A380에 올라타 아시아나의 일등석인 ‘퍼스트 스위트’에 조심스레 앉아봤다.

일등석에 생전 처음 앉아본 느낌은 ‘작은 방 속 소파’였다. 일등석에서 제일 눈에 띄었던 점은 좌석 그 자체보다 좌석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었다. 좌석을 앉은키보다 높은 가림막이 둘러싸고 있었고, 옆으로는 두 개의 슬라이딩 도어 형태의 자동문이 달려 있었다. 문을 닫고 좌석에 앉으면 마치 방처럼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 비즈니스석도 앉는 각도와 좌석을 감싼 판을 통해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하긴 했지만 다른 승객의 시선까지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또 다른 점은 좌석의 넓이. 어깨 공간이 훨씬 넓어 소파에 앉는 듯했고 발을 놀릴 수 있는 공간도 넓었다. 비즈니스석도 좌석을 수평으로 눕힐 순 있지만 발을 두는 공간은 아무래도 좁았다. 설명을 들으니 좌석 길이가 80인치(203.2cm)에 이른다고 한다.

가장 놀란 것은 테이블과 모니터의 크기. 비즈니스석에 비해서도 테이블 크기는 훨씬 컸다. 노트북을 편 뒤 서류들을 주변에 쌓아둔 채 일하기에도 충분해 보이는 넓이였다. 대형 모니터는 대각선 81.28cm(32인치)의 고화질(HD) 모니터. 영화 볼 맛 나겠다 싶었다. 이 외에도 앉은 좌석과 발받침 사이 공간도 넓어 드나드는 게 훨씬 편한 것은 물론이고 간단한 체조도 가능할 듯싶었다. 비즈니스 좌석에서는 체조까지 하긴 힘들다.

또 몸이 닿는 손잡이나 머리받침 부분에 천연 가죽을 쓰고 인조 소재이긴 하지만 둘레가 나무 무늬 소재로 돼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리모컨이 스마트폰처럼 세련된 모습이고 개인용 미니바 등 수납공간이 많았다. 서비스 시간별로 조명이 달라져 잘 때는 밤하늘의 별과 같은 모습이 된다고 한다. 디자인은 세계적 디자인 전문업체인 영국 ‘탠저린’이 맡았다고 한다. 여객기 좌석은 보통 에어버스나 보잉 등 항공기 제작업체가 아니라 전문 제작업체가 맡는데 국적 항공사의 일등석은 미국 ‘B/E 에어로스페이스’의 제품이다.

‘제네시스 EQ900’의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의 모습.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원하는 좌석 모드로 바꿀 수 있는 등 항공기 일등석을 본떠 만들었다. 이 시트는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땅 위로 내려온 일등석… 공통점과 차이점은

최근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좌석을 갖췄다”고 내세우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바로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중에서도 최고급 세단인 ‘EQ900’와 올해 7월쯤 시범운행이 예정돼 있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바로 그 주인공. 실제 이 좌석들은 일등석과 무엇이 비슷하다는 걸까.

제네시스 EQ900는 ‘국산 럭셔리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당연히 시트에도 공을 들였는데, 운전석은 독일 척추건강협회가 인증한 ‘모던 에르고 시트’가 장착됐고 뒷좌석에는 최고급 선택품목으로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에 대해 “최신형 항공기의 일등석을 분석하고 세계적인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된 EQ900 시승행사에서 체험해본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는 분명 최상의 안락함을 주긴 하지만 사실 겉으로는 일등석과 비슷해 보이지 않았다. 일단 재질부터가 달랐다. 

아시아나 일등석 시트는 95% 울(양모) 혼방 소재로 돼 있었다. 대부분의 시트커버가 90%대 울 혼방을 쓰고 있는데, 화재 시 잘 타지 않는 소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천연 가죽은 실제로 피부가 닿는 부분만 쓰고 있었다. 반면EQ900의 좌석은 전체가 천연 가죽이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소재만 보면 오히려 일등석보다 나은 듯싶기도 하다. 최고급 ‘내파 가죽’을 쓰는데, 이탈리아 명품 가죽 가공 브랜드 ‘파수비오’와 협업해 개발했고, 스티치는 고급 시트 브랜드인 오스트리아 ‘복스마크’와 공동 개발했다고 한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다.

앉은 느낌도 달랐다. EQ900의 뒷좌석이 등을 감싸주는 느낌이었다면 일등석은 평평하고 넓게 열려 있어 움직임이 좀 더 자유로웠다. 또 일등석 좌석은 180도 젖힐 수 있는 반면 EQ900의 뒷좌석은 최대 9도만 추가로 젖힐 수 있다. 9도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보통의 차 뒷좌석은 아예 고정돼 있는 걸 생각하면 느낌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에 더해 엉덩이 받침 부분과 발받침이 동시에 앞으로 나오면서 승용차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몸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EQ900 뒷좌석이 일등석과 같은 요소를 갖고 있는 건 오히려 편의기능 쪽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대표적인 것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휴식, 독서, 영상 시청 등 다양한 모드로 좌석을 바꿀 수 있다는 것. 항공기 좌석이 취침 시나 식사할 때 맞는 좌석 위치를 버튼 하나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것과 비슷하다. 아주 강하진 않지만 마사지 기능도 있다. 이에 더해 자동차임에도 뒷좌석에 모니터가 있다는 것, 움직이면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설치된 점, 따로 독서등이 달려 있다는 점 등 일등석에서 누릴 수 있는 편의기능을 자동차에 최대한 옮겨놓은 듯하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이 5월 시범차량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좌석 설계안(왼쪽 사진)과 조합이 참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고급형버스의 내부 모습(오른쪽 위 사진). 이들 고급형 좌석은 모두 항공기의 일등석(오른쪽 아래 사진)과 같은 편안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아시아나항공 제공
‘좌석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자동차는 바로 고속버스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이 준비 중인 이 버스는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좌석으로 손님들을 맞을 계획이다.

현재 외부 업체와 협의해 시범차량을 설계하는 단계에 있지만 구체적인 윤곽은 나온 상태다. 버스 한 대에 좌석 21개가 설치되는데, 최대 165도까지 눕힐 수 있어 거의 항공기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처럼 누워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가림막이 있어 외부 시선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고, 게임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한다. 접이식 테이블은 기본이고 신발장, 옷걸이, 독서등에 와이파이까지 돼 무선인터넷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등석까지는 아니어도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같거나 그 이상으로 보인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상쾌한 공기를 유지하는 기능까지 장착한다고 한다. 새로운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5월 시범차량이 나오고 7, 8월 중 시범운행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젠 먼 지방출장의 피로가 조금 줄어들 것 같다.

국적 항공기, 내년 ‘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

좌석이 고급화하는 것은 목적지에서 즐겁게 지내기 위해선 이동 과정도 즐겁고 편안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부모님을 모시고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이모 씨(32·여)는 “8시간 정도 일반석에 앉아있다 보니 나도 피곤함이 느껴지는데 부모님은 오죽할까 싶었다”며 “여행은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여행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자니 가격을 보는 순간 엄청난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름부터가 사업할 때나 쓸 수 있는 것처럼 ‘비즈니스’ 아닌가. 결국 웬만한 사람들은 일반석을 찾게 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적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내년에 새로 운항하는 차세대 항공기인 A350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고급화한 일반석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일반석보다 약 50% 더 넓은 좌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료수하물 허용량이 더 많고 마치 비즈니스석처럼 환영음료 및 편의용품 증정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완전히 누울 수 있도록 좌석을 젖힐 수 있는 정도는 아니어도 옆과 앞뒤 간격이 더 넓어 발을 더 편하게 둘 수 있다. 델타항공, 캐세이패시픽, 루프트한자 등 외국 항공사에서는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지금까진 국적 항공기에서는 볼 수 없었다.

이동수단의 좌석뿐만 아니라 일반 의자도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마의자가 인기를 끌면서 ‘바디프랜드’ 등 업체들이 급성장했고, 고급 의자를 만드는 ‘시디즈’는 국내 의자업계 최초로 지난해 연간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디즈의 손태일 대표가 기아자동차에서 근무하면서 네트워크를 쌓아왔던 자동차 시트 소재 업체들이 오늘날 성공의 바탕이 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비행기의 최고급 좌석이 자동차 시트에 영향을 미치고, 자동차의 시트는 일반 의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기상 악화로 비행기 운항 못하면 숙식제공 의무 없어


【제주=뉴시스】조명규 기자 = 25일 아침 제주공항에 한 발권데스크 앞에서 체류객들이 빨래를 널고 잠을 청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은 제설작업으로 인해 오후 8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2016.1.25mkcho@newsis.com
항공사 자체 과실로 운항 못할 때는 숙식비 제공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은 공항 대합실에서 머물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상 이변에 따른 운항 중단의 경우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지 않는다. 항공사들이 숙소를 제공하지 않는 근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국내 항공여객 분쟁의 경우 운송 불이행이나 운송 지연 시 해당 업체가 적정 숙식비 등 경비를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기상 악화로 인한 이번 사태의 경우 숙식비 제공이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업체의 숙식비 부담 의무를 규정하면서도 '단 기상상태·공항사정·항공기 접속관계·안전운항을 위한 예견하지 못한 조치 또는 정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한 경우는 제외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공항 내 카운터 인력을 늘리고 기상·임시편 관련 정보를 전달하며 생수·세면도구 등을 제공하는 등 체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숙박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 중국 국적 항공사는 중국인 승객들의 거센 항의 때문에 숙소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중국인 여행객이 워낙 강하게 항의하는데다가 인원도 몇명 되지 않으니까 항공사 차원에서 급하게 숙소를 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이런 비행체도 있었다니"…부산에 최첨단 드론 몰려온다



장난감부터 특수 목적 드론까지…첨단 통제·운항시스템도 출품

우리 평화유지군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최강의 소형 무인항공기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비행체가 부산 해운대 하늘에 몰려온다.


우리나라 최초 드론(무인비행체) 전문 전시회인 '2016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6)가 2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 출품될 첨단 드론에 대한 관심이 벌써 뜨겁다.

현재 드론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4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첨단 드론이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우리의 드론 기술을 과시할 대표주자로 A사의 주력기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최초 무인기 지상통제시스템 수출업체이기도 한 이 회사는 무인항공기, 무인헬리콥터, 무인비행선, 지상통제장비, 통합합법장치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는 곳이다.

A사는 고정익 무인항공기 시리즈와 회전익 무인항공기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제품은 이미 2008년 해병대에 납품돼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에 파병(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군)된 소형 무인항공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 다른 제품은 지난해부터 우리 해병대와 육군에 500대가량 실전 배치될 만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2014년 국책과제인 무인기 정찰시스템을 개발한 B사는 세계 최장 체공시간(90분)을 구현한 드론을 비롯해 뛰어난 기동성을 지닌 고정익 무인항공기, 취미용 드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최초 고정익 무인기를 생산한 C사는 우리나라 환경과 지형에 최적화돼 지형 탐색과 환경감시, 인명구조, 재난감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을, D사는 장시간 체공 무인기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E사는 조류 퇴치에 효과적인 쿼드콥터 드론을, F사는 항공과학 교육용 비행체를, 무인 이동체 전문기업인 G사는 그동안 개발해온 군용수직이착륙기 등과 관련된 기술을 시현한다.


중국의 한 업체는 이번 드론 코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드론을 출품한다. 벌써 지대한 관심을 받는 이 업체의 작품은 개막 당일 공개된다.

드론 뿐만 아니라 드론을 통제하거나 활용하기 위한 첨단 시스템도 대거 출품된다.

H사는 우리 군의 첨단화를 실현해 줄 무인화 자동화 솔루션을, I사는 영상 촬영, 물자수송, 농약살포 등 사용 목적에 최적화된 드론 시스템을, J사는 무인항공기 안전 항행 시스템을, L사는 드론에 장착하는 카메라 시스템과 드론 자율 항법장치 시스템을 출품한다.

유동현 벡스코 마케팅팀장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드론과 드론 관련 시스템이 모두 등장할 것"이라며 "첫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이 드론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유류할증료 6개월째 0원인데 항공권 기본운임 요지부동


<<연합뉴스DB>>
국제선 2010년 8월부터 동결…"유가 오를 때 인상 안 했다"

"기본운임은 상한선일 뿐, 그 값에 사는 사람 거의 없어"

산유국의 '저유가 전쟁'으로 유가가 2014년 말부터 뚝뚝 떨어져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작년 9월부터 6개월 연속 0원을 기록했지만 기본운임(공시운임)은 요지부동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본운임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권 기본운임은 취항하는 국가와 항공협정에 따라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신고제와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인가제로 나뉜다.

미주, 유럽, 대양주 등은 대부분 신고제이고, 중국과 동남아 등 일부만 인가제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마지막으로 국제선 기본운임을 인상한 것은 2010년 8월1일이다.

대한항공은 당시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운임 인상률과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항공기 개조 등의 투자 비용을 이유로 한국발 미주·유럽·대양주 노선 가격을 5∼10% 올렸다.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뉴욕은 왕복 476만9천원, 파리 348만8천500원 등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후 현재까지 5년6개월간 국제선 기본운임을 동결했다.

<<연합뉴스DB>>
기본운임은 항공사가 승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가격 최고치 상한선일 뿐, 최성수기이거나 당장 출발하는 항공권을 끊지 않는 한 기본운임대로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날 현재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다음날 서울에서 뉴욕에 갔다가 다음주 돌아오는 일정으로 이코노미석을 끊으면 왕복 운임 200만원에 세금과 수수료 10만3천800원, 유류할증료 0원 등 총액은 210만3천800원이다.

만약 여행사 등에서 예약했다면 100만원 안팎으로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기본운임을 내리지 않는 데 대해 "고유가 때 항공요금을 올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변화가 잦은 유류비를 그때그때 항공요금에 반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항공운임은 운항거리, 출발지 국가의 사회·경제적 수준, 탑승률, 예상 수요, 관련국의 항공정책, 계절적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유가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유가는 내렸지만 인건비 등 나머지 모든 운영비는 오르고 있고, 특히 앞으로 유가가 오른다 해서 곧바로 운임을 올릴 수 없기에 지금 당장 기본운임 인하는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2014년 1월 평균 104달러에서 이달 15일(현지시간) 26.22달러까지 내렸다. 

대한항공은 저유가 효과와 항공시장 활성화 등으로 작년 1∼3분기 누적해서 4천589억원의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기록해 2014년 동기간 영업이익 2천205억원보다 두 배의 이익을 올렸다. 

대한항공의 작년 3분기 영업비용은 연료유류비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2천348억원(-8%)이나 줄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