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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선택약정 택할 아이폰7, 이통사 울상 짓는 까닭

고가폰일수록 요금할인 유리
이통사는 공시지원금보다 부담액 커져 


애플 '아이폰7'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폰7 가입자 대다수가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입자 입장에선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인 반면 이동통신사 입장에선 공시지원금이 더 유리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아이폰7을 공시지원금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U+BOX'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GB를 이용하려면 한 달에 3300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이 같은 혜택은 선택약정 가입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선택약정으로의 쏠림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아이폰7에 대해 11만원대 요금제 기준 11만8000원, 5만원대 요금제로는 6만원, 3만원대 요금제 기준 4만3000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아이폰7의 출고가는 86만9000~113만800원, 아이폰7 플러스는 102만1900~128만3700원이다. 공시지원금을 받아도 가입자는 100만원을 내야한다.

아이폰7 가입자들은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3만원대 기준 약 18만9000원, 5만원대 기준 약 26만8000원, 11만원대 기준 52만8000원의 요금할인을 2년간 받을 수 있다. 최대 41만원 가량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선택약정은 지난 2015년4월 할인률이 기존 12%에서 20%로 상향되면서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입자에게는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약가입자 중 선택약정으로 가입한 고객 비율이 80%에 달했다. 

아이폰7의 경우 갤럭시노트7이나 LG전자 'V20' 등 같은 라인업의 모델보다 공시지원금이 훨씬 작다.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함께 지급하는데, 애플은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선택약정에 따른 요금할인은 100% 이동통신사가 부담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에서는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등 가입 유형별 소비자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 혜택 크기가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소비자에게 혜택을 공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제공되는 혜택이 휴대폰 이용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이동통신사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 큰 부담이다"며 "LG유플러스가 먼저 새로운 방식의 지원금 유형을 방통위로부터 허가받은만큼,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공시지원금 가입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이통3사, 아이폰7 특화 단말보상 프로그램 출시··· ` 혜택 ↑`

이동통신3사가 아이폰7에 특화된 단말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보상 비율을 늘리거나 액정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등 이용자 혜택을 늘렸다.
이통3사, 아이폰7 특화 단말보상 프로그램 출시··· ` 혜택 ↑`
14일 KT와 LG유플러스는 아이폰7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신규 단말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는 1년 후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폰 체인지업`을, LG유플러스는 최대 25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해주는 `H+클럽`을 내놓았다.

KT `아이폰 체인지업`은 지난해 출시된 `안심플랜 시즌3`에 비해 △보험료 납부 기간 18개월→12개월 △보상금액 35%→50% △적용대상 아이폰7·7플러스로의 제한 등 내용이 변경됐다. 이용료도 기존 월 3000~5000원에서 월 2300원으로 낮아졌다.

LG유플러스 `H+클럽`은 모든 스마트폰 대상인 `R클럽`과 갤럭시S7/S7엣지·G5·아이폰6S/6S플러스 등 5종에 적용되던 `H클럽`과 달리 그 대상이 `아이폰7·7플러스`으로 제한했다.

액정 수리비를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보상금액도 기존 할부원금의 40%에서 50%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기존 프리미엄 클럽을 개선한 프로그램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7에 특화된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높다.
14일부터 예약가입이 시작되는 아이폰7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로즈골드, 골드, 실버 등 5가지로 구분된다. /=LG유플러스 제공<14일부터 예약가입이 시작되는 아이폰7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로즈골드, 골드, 실버 등 5가지로 구분된다. /=LG유플러스 제공>
이통3사가 아이폰7 출시 시점을 앞두고 개선된 단말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건 아이폰 신규 가입자 유치와 기존 가입자 유지를 위한 포석이다.

통상 1년이면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보험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묶어두려는 심산이다.
<LG유플러스·KT 단말 보상 프로그램 변동사항>
LG유플러스·KT 단말 보상 프로그램 변동사항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최양희 미래부 장관 "이통3사 '단말기 할부 이자' 실태조사 실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통신사들의 단말기 할부 이자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양희 장관은 7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실태조사를 위해 이미 이통사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분석해서 과연 과도한지, 위반 여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 할부 판매로만 연간 1000억 원 가까운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대로 떨어진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SK텔레콤은 2016년에 352억 원을, KT는 2016년에 197억 원, 2015년에 678억 원, 2014년에 657억 원을, LG유플러스는 2016년에 72억 원, 2015년에 312억 원, 2014년에 377억 원을 각각 벌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통신사들은 단말기를 할부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신해 제조사에 판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이 대금을 고객들로부터 매월 할부로 돌려받는다. 이동통신사들은 매월 할부금을 회수하면서 이자까지 붙여 돌려받는데, 이렇게 발생한 단말기할부채권이 누적돼 쌓이면 이동통신사는 자금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이동통신사는 이 할부채권을 '자산유동화'라는 과정을 거쳐 증권시장에서 일시불로 회수한다. 그렇게 되면 다시 그 돈을 단말기 할부거래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이동통신사들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할부기간(통산 2년) 동안 나누어서 받을 채권을 일시불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의 '할인율'을 적용해서 채권원금보다는 적은 돈을 회수하게 되는데, 이 때 적용되는 '할인율'이 바로 이동통신사가 부담하는 자금 조달비용이 된다. 

여기에다 이동통신사는 단말기 할부대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서울보증보험에 '단말기 할부신용보험'을 들고 보험료를 납부한다. 이 비용도 이동통신사의 입장에서는 조달비용이 된다. 이렇게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부담하는 '할인율'과 보증보험사에 지급하는 '보험료율'을 합하면 이동통신사가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자금 조달이율이 된다. 

이외에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해 증권사나 법무법인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이 있지만 그 금액은 전체 채권액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그래도 이것까지 평균해서 비용으로 가정하면 위 표에 있는 합산 조달이율이 계산된다.

통신사들은 이외에도 할부금이 연체됐을 경우 추심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아예 못 받게 되는 돈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모두 비용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는 모두 엉터리 주장이다.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부담하게 되는 '할인율'에 이러한 위험 요소가 모두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월 6500원 알뜰폰 요금제 나온다

CJ헬로비전·KT M모바일 등
요금 낮춘 LTE 상품 확대
이통 3사보다 최대 60% 저렴



이동통신사 상품과 비교해 최대 60%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상품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CJ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알뜰폰 사업자들이 요금 부담을 낮춘 다양한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고 3일 발표했다.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은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사와의 경쟁을 위해 최신 서비스인 LTE 요금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CJ헬로비전은 월 6490원에 음성 통화 50분,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주는 ‘조건 없는 USIM LTE A’ 요금제를 선보였다. 비슷한 혜택의 이통 3사 상품과 비교해 60%가량 요금이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 M모바일은 월 1만890원에 음성 통화 100분, 데이터 1.2기가바이트(GB)를 주는 ‘실용USIM 1.0’ 요금제를, KCT는 월 1만9700원에 무제한 음성통화와 데이터 300MB를 이용할 수 있는 ‘USIM LTE데이터 중심 19’ 요금제를 내놨다. 이들 상품은 기존 이통사 상품과 비교해 각각 50%, 25% 요금이 저렴하다.

알뜰폰을 판매대행하는 우정사업본부는 4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신규 선정된 10개 알뜰폰 업체의 LTE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정된 알뜰폰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등 10개사다. LTE 요금 상품을 18종에서 24종으로 늘리고 할인폭도 확대했다.

다양한 알뜰폰 상품 정보는 알뜰폰허브 사이트(www.알뜰폰.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8월 말 기준 653만명으로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작년 말보다 160만여명 늘어났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2016년 9월 13일 화요일

삼성, 갤노트7 60%까지만 자동 충전 조치…통신비도 지원



지면 통해 사과광고도 진행…통신비 지원 규모 3만원 전망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오전 2시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한국 고객들이 기존에 보유한 모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60%까지만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 권고를 듣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기존 스마트폰의 빠른 교체를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OTA(over-the-air) 기술을 이용한다.

소비자들이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싶어도 60%까지만 충전이 제한된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500mAh 커진 3천500mAh로, 이 중 60%만 충전하면 2천100mAh가 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공식 출시한 나머지 9개 나라에서도 현지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19일 이후 환불 대신 새 갤럭시노트7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통신비 일부를 지원, 조기 교환을 장려하는 것을 검토 중 이다. 지원 수준은 미국 시장(인당 25달러) 수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AP=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을 교환한 후에도 삼성전자 제품을 계속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25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나 청구 할인 등을 제공해왔다. 

삼정전자는 한국과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는 소비자들에게 통신비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비스센터를 정상 운영하면서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대체폰을 나눠줄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자발적 리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활한 교환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선 삼성전자가 19일 이전에 충분한 물량을 비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이 40만대 정도 판매됐는데, 추석 연휴 막바지까지 이통 3사에 10만대가량 재고가 도달하지 않을 경우 교환을 원하는 고객이 몰려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에 대해 주요 지면 언론매체를 통해 사과광고를 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광고에서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모든 임직원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사랑받고 신뢰받는 삼성 갤럭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TV 광고는 하지 않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갤노트7 충전 중 폭발?…삼성 "제품 입수해 조사"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서 훼손된 갤노트7 사진 논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24일 오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 검게 그을린 갤럭시노트7 사진을 등록했다. 

그는 "오늘 새벽 남자친구의 노트7이 충전 중 터졌다. 19일 개통해서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됐다. 새벽에 타는 냄새와 연기 펑하는 소리에 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이불만 살짝 탔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 속 갤럭시노트7은 왼쪽 측면이 심하게 훼손됐다. 뒷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있고, 앞면은 액정이 노랗게 변했다.

사진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충전기보다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는 탁상 위에 올려놓고 자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해당 제품을 입수해서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6월 5일 일요일

애플의 굴욕… 印정부 “최첨단 기업 아냐”

13억 인구의 거대시장 인도 진출을 모색하던 애플이 뜻밖의 굴욕을 당했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애플이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최첨단 기술력’을 지닌 업체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망신을 당한 것은 물론 정식 매장 개장이 미뤄졌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인도 현행법상 외국 업체는 매장 제품 30%를 인도 현지 제품으로 채워야 한다. 예외는 정부가 최첨단 기술력을 지녔다고 인정한 업체뿐이다.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애플 제품으로 가득 채운 애플 정식 매장은 당분간 인도에서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약 30% 성장률을 기록하는 블루오션이다. 중국과 미국 등 다른 거대시장이 정체기인 것을 고려하면 애플과 삼성 같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에는 포기할 수 없는 목표다. 특히 애플은 최근 집중 공략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26% 감소하면서 새 시장 진출이 절실했다.

인도 현지에서 애플의 주력제품인 아이폰은 다른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의 50배가량인 5만 루피(약 88만원)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판매량이 56% 급증해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힘입어 애플은 지난해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1860억원) 판매액을 돌파했다. 아이폰의 현 시장점유율이 2%에 불과한 것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때문에 애플은 시장진출을 위한 사전작업 성격으로 인도시장에 적극 투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해 4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현지 공장시설을 공개했다. 이번 결정이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고 밝힌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의 해명이 애플에 더욱 황당한 이유다.

애플은 지갑이 가벼운 인도 소비자를 노려 저가의 리퍼(중고 부품을 재조립한 제품) 아이폰을 인도에 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인도 현지 생산까지 공약했으나 결국 판매 허가를 받는 데는 실패했다. 환경문제가 표면적인 이유였으나 이코노미스트는 경쟁업체의 로비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2016년 2월 29일 월요일

필요악 휴대폰을 바지 주머니에서 탈출시키자


사진 - pixabay

평소 휴대폰을 어디에 넣고 다니는지 생각해보자. 한겨울이면 사실 코트 주머니 또는 안주머니, 가방 등에 많이 넣고 다닐 것이다. 그러나 이제 서서히 날씨가 풀리고 티 한 장, 셔츠 한 장만 가볍게 입는 패션이 익숙해지는 계절이 오면? 당신이 여성이 아닌 다음에야 십중팔구 바지 주머니가 평소 휴대폰의 쉼터일 터. 만약 그렇다면 지금부턴 휴대폰의 거취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최근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한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는 당신이 팔자에 없던 여자친구를 만나 기적처럼 결혼에 성공한다 해도 주니어를 만들기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마사 던펠드 박사는 불임클리닉에 다니는 106명을 1년 동안 조사했다. 해당 남성들의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유의미한 인과 관계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여기서 연구팀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50cm 이내에 휴대폰을 넣고 다닌 남성들(여기서 거리는 고환과 휴대폰 사이의 거리를 의미)은 47%에 해당하는 남성들의 정자 수가 현격히 적은 수를 보이거나 그 질이 매우 떨어졌다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휴대폰을 이같이 가까이 두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4배나 높은 비율이다.

이 교수팀의 연구 내용을 간과해선 안 될 또 다른 이유는 던펠드 박사가 맡고 있는 또 다른 직함과 무관하지 않다. 던펠드 박사가 바로 이스라엘 불임학회 회장을 역임 중인 것. TV 쇼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친숙한 의사 이미지를 가진 홍혜걸 박사 역시 방송에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휴대폰이 인체에 미치는 해악은 이뿐만이 아니다.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보자면 비단 정자 수 감소만이 유일한 피해 사례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통화를 할 때에도 휴대폰을 직접 귀에 대는 방식보다는 이어폰을 연결해서 핸즈프리 상태로 통화하는 게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충전을 하면서 통화를 하는 건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으레 보조 배터리로 충전을 하면서 동시에 통화를 하는 습관을 가진 남성들은 일반적 통화를 하는 남성들에 비해 2배 가까이 정자 결함을 가질 확률을 보인 것이다. 던펠드 박사는 추가로 잠을 잘 때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는 것도 마찬가지로 위험한 행동이라며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신이 여자는 만나도 아이는 갖지 않겠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그러나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게 사람 마음이다. 기자도 '둘이 오래'보다는 '혼자 짧게'를 지향하지만 당장에 미니언즈 알람 시계를 구매할 참이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TV>

2016년 1월 27일 수요일

'01X' 번호 이용자 127만명…그들은 왜 2G를 고집할까

[2002년부터 시작된 010번호통합정책, 남은 01X 번호 사용자 127만여명]
"011 번호를 계속 쓰는 이유요? 바꿀 필요가 없으니까 '그냥' 쓰는거에요. 스마트폰 쓸 마음도 없고 전화와 문자메시지만 쓰면 되니까. 돈 더 내고 번호까지 바꿀 이유가 없는 거죠." (SK텔레콤 2G 서비스 이용자인 50대 여성 A씨) 

A씨처럼 01X 번호를 이용하는 사람은 지난해 11월 기준 약 127만명. 이유는 다양하다. A씨처럼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2G 서비스와 01X 번호로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영업 등 직업적 특성 탓에 기존 01X 번호를 버리지 못하는 이용자도 있다. 

◇ '010' 통합에 반발한 이용자들, 헌법소원까지 

011·017·016·018·019 등 이른바 '01X' 번호가 '010'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은 2002년이다. 당시 정부가 '번호통합정책'을 고안하고 01X 번호를 회수키로 결정한 것. 2004년부터 신규 이용자와 번호이동 이용자에게는 010 번호만 부여됐다. 01X 이용자는 010으로 변경 없이 3G, 4G(LTE) 서비스로 쓸 수 없었던 것. 

일련의 정책이 시행되면서, 01X 이용자들의 반발도 커졌다. 특히 2011년 정부가 2G 01X 이용자의 3G, 4G 전환을 한시 허용하되, 전환 시 2014년부터는 010으로 번호를 자동 변경토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반발은 더 심해졌다. 01X 이용자 1683명은 한시적 번호이동 정책 등 번호통합정책이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2014년 "휴대전화번호를 개인 재산권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번호통합정책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이동전화번호를 구성하는 숫자는 인간의 존엄과 관련이 없어 인격권,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재산권을 제한한다고 볼 수 없다"며 "010 사용자가 95%에 이르는 점 등을 고려하면 번호통합 추진으로 제한되는 사익이 공익보다 현저히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 '2차' 한시적 번호이동 허용, 01X 이용자 끌어올 수 있을까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다시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이른바 '2차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가 얼마나 많은 이용자의 번호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G 피처폰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용자들을 어떤 식으로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11년부터 3년간 운영된 제도를 통해 010 번호로 전환한 기존 2G 01X 이용자는 132만명이다.

정부는 주파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010 번호통합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010 번호통합은 2018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정책 초반 계획이었다.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도 관심사다. 2011년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종료했던 KT의 경우 이용자에게 번호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부실한 준비로 인해 혼란을 빚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요금 혜택이나 다른 편의 부가 서비스 등이 01X 이용자 전환을 유도하는데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경우 기존 010 번호 이용자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나올 수 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대포폰 흔하다했더니...한명이 100대도 개통

지하철이나 주택가에서 쉽게 이런 전단지를 만날 수 있다. `당일현금지급 50~300만원`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휴대폰을 개통하면 돈을 준다는 이런 전단지는 불법명의이전을 부추겨 대포폰을 양산한다. 정부는 이런 사례가 많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게티이미지뱅크

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최대 100대까지 개통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통신사(알뜰폰 포함)별로 휴대폰 3대까지 가입할 수 있는 ‘다회선 개통’이 ‘대포폰’으로 악용되고 있다. 한 명이 여러 회선을 개통한 뒤 이를 브로커에게 팔아넘기는 명의도용, 일명 ‘대포폰’ 개통행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다(多)회선 개통’ 문제를 적발,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다회선 개통이란 한 사람이 여러 대 휴대폰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입가능 회선은 내·외국인과 이통사에 따라 다르다. 내국인은 이통사에서 3회선, 알뜰폰에서 3~4회선을 개통할 수 있다. 외국인은 이통사와 알뜰폰 모두 1~2회선 개통이 가능하다. 이통 3사와 알뜰폰 30여개사를 더하면 한 명이 100대 넘는 휴대폰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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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선 개통이 문제가 되는 것은 ‘명의도용(불법 명의이전)’ 때문이다. 한 명이 여러 회선을 개통한 후 이를 타인에게 돈을 받고 팔면 ‘대포폰’이 된다. 대포폰은 다양한 경로로 유포돼 범죄에 이용된다. 주택가나 유흥가에 무차별 살포하는 불법전단지 상당수가 대포폰을 사용한다. 다회선 개통 후 브로커에게 팔면 회선 당 30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명이 다회선 개통을 악용해 수천만원을 벌 수 있는 구조다. 방통위는 지난 연말 이를 적발하고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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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선 개통은 이통사와 알뜰폰을 가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1인당 다회선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에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초 이통사 대포폰 현황을 조사해 일제정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알뜰폰이 중심이다. 알뜰폰이 600만 가입자 돌파를 앞둘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다회선 개통에 악용되고 있어서다. 방통위는 알뜰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명의도용 유형을 파악하고 근본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알뜰폰 업계는 다회선 개통 문제 원인으로 ‘정보공유 부재’를 지적했다. 한 가입자가 다른 사업자에도 가입을 했는지 현재로선 알 길이 없다. 이통사와 알뜰폰은 신용불량이나 부정가입시도 전력 등 제한적인 정보만 공유한다. 정상적 방법으로 다회선 개통을 하면 이를 알 방법이 없다. 이 정보를 공유하면 다회선 개통 여부를 곧바로 알 수 있고 개통을 제한할 수 있다.

업계는 가입회선 수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알뜰폰은 사업자가 아닌 통신망별 1~2회선으로 개통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방통위에 전달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A·B·C가 있다면, A와 B에 개통한 사람은 C에서는 개통을 막자는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도 협력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사실 조사를 마친 뒤 업계와 머리를 맞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3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알뜰폰 간담회에서 “명의도용 문제 해결방안을 신속히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알뜰폰은 이동통신시장 중저가 바람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는 다회선 개통 문제가 시장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통위와 미래부 관계자는 “사실조사가 끝나지 않아 대책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두 부처가 협력해 가입절차 개선 등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애플, 아이폰6s 배터리 잔량 표시 오류…"해결책 모색 중"


아이폰 6s·6s플러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의 일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서 배터리 잔량 표시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USA투데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화면에서 배터리가 과대 표시되는 오류가 생긴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화면에는 배터리가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치와 일치하지 않아 전원이 꺼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애플은 사용자가 수동으로 시간을 바꾸거나 시간대가 다른 곳을 여행하는 경우 배터리 표시 오류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문제를 알고 있다"며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 오류를 해결하려면 스마트폰을 껐다 켠 뒤 날짜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도록 조작하면 된다. 

스마트폰 '설정'(Settings)에 들어가 '일반'(General)→'날짜 및 시간'(DateTime)에서 '자동으로 설정'(Set Automatically) 항목을 켜두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4월부터 이동통신 데이터 거래 금지한다



4월부터 개인 간 이동전화 데이터 거래가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이동통신사가 데이터 차단 등 적극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약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3월 31일, SK텔레콤은 4월 15일부터 시행한다. ▲2015년 6월 5일자 2면 참조

기존 약관에서도 개인 간 데이터 거래는 금지했다. 하지만 ‘제3자에게 임의로 서비스를 임대해서는 안 된다’는 등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다. 새 약관에서는 ‘기본 제공하는 음성·데이터·문자 등을 매매·대여 등 방식으로 타인이 이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좀 더 명확히 규정했다. ‘데이터’ ‘매매’ 등 표현을 분명하게 명시했다.

규정에 따르면 대가를 받고 데이터를 타인에게 파는 것은 약관 위반이다. 다만 대가 없이 타인에게 선물하는 것은 허용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선물하기’ 등 특화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블랙마켓에서 음성적으로 데이터 사고파는 행위를 막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 약관은 또 ‘규정을 위반하면 데이터·문자 전송차단 등 제한조치를 취할 수 있음’이라고 제재방안까지 명문화했다. 데이터 금전거래가 확인되면 강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이통사가 금전거래를 막기 위해 별도 단속활동을 하지는 않는다.

이동통신업계가 약관을 바꿔가면서까지 데이터 거래를 막는 것은 소비자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데이터중심요금제 도입 후 개인 간 데이터 거래가 급증했다. 기가바이트(GB)당 3000~4000원선에 거래됐다. 하지만 돈만 받고 잠적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개인 간 데이터 금전거래는 이전부터 금지됐으나 이번에 약관을 더욱 명확하게 정리한 것”이라며 “소비자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