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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9일 화요일

탈모·흰머리에 영향 주는 단백질 발견… 동시 치료 길 열려

탈모와 흰머리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의 존재가 발견돼 두 현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의 피부과 부교수 루 레 박사 연구팀은 ‘KROX20’이라는 단백질이 모발을 만들기도 하고 나중에는 모발의 색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ROX20’은 원래 신경 발달과 연관이 있는 단백질인데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모발로 분화하기 전의 세포(전구세포·precursor cell)를 작동시켜 모발의 줄기 부분인 모간(毛幹·hair shaft)을 만들고, 또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줄기세포인자(SCF)는 모발에 색소를 입힌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선일보 자료사진
지금까지는 모낭에 있는 줄기세포가 모발을 만들고 SCF 단백질이 모발의 색소에 관여한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었다. 루 레 박사 연구팀의 발견은 모발 생성 과정에서 만들어진 KROX20 단백질이 모발을 자라나게 하고 모발에 색을 입히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루 레 박사는 “신경에서 자라는 양성 종양인 제1형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type I)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이 단백질이 모발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발견을 바탕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크림 또는 연고 형태의 약품이나 모낭에 직접 유전자를 전달하는 치료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전학 전문지 ‘유전자와 발달’(Genes and Development) 최신호에 실렸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6년 1월 5일 화요일

한 뱃속 세 쌍둥이 아빠가 모두 달라 '깜짝'.. '100만 분의 1' 확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한 명의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모두 다른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

중국 미디어 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인 장 씨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세 쌍둥이를 낳았는데 한 아이 외에 두 아이의 얼굴이 자신이나 아내와 전혀 닮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DNA 감정을 의뢰한 그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보게 됐다. 세 쌍둥이 중 얼굴이 닮은 한 아이만이 친자로 증명됐으며, 나머지 두 아이는 친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두 아이 역시 각각 다른 남자의 아이로 판명됐다. 아내는 적어도 남편 외에 두 사람의 남성과 관계를 가진 셈이다.

아내를 추궁하자 아내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자와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과거 장 씨와 잠시 별거중이었을 때 외로움을 느껴 그런 선택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보통은 한 주기 한개의 배란을 하는데 이번 경우는 아내가 다배란을 하면서 남편을 비롯한 세명의 남자와 관계를 맺고, 모두 수정해야 가능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말하며 "확률은 100만분의 1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임신중 흡연 노출 태아, 출생 5년 후도 흔적 남아"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태아는 출생 후 5년이 지나도 그 흔적이 유전자에 남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연구팀이 6개 지역의 학령 전 아동 531명의 어머니에게 임신 중 담배를 피웠는지를 묻고 아이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후생유전학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후생유전학적 변화란 유전자 자체, 즉 DNA 염기서열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DNA 메틸화(methylation) 같은 DNA의 구조변화로 유전자의 발현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후생유전학적 변화는 생활환경 노출과 흡연 등 생활습관에 의해 촉발될 수 있으며 다음 세대까지 유전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대니얼 팰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임신 중 흡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체 26개 부위의 DNA 메틸화를 살펴보았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아이들 어머니의 임신 중 흡연 여부를 81%의 정확도로 구분해 낼 수 있었다.
이 26개 부위의 DNA 메틸화는 2년 전 다른 연구팀이 신생아의 제대혈 분석을 통해 임신 중 흡연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이는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사실이 출생 5년 후에도 여전히 유전자에 '기억'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팰린 박사는 설명했다.
다시 말해 자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환경노출이 출생 후에도 계속 남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그는 지적했다.
임신 중 흡연은 임신했던 여성 당사자에게 물으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임신 중 태아가 다른 독성물질에 노출되었다면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온라인판에 실렸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