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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4일 화요일

더 착한 알뜰폰 밀물… 이통시장 ‘태풍의 눈’

데이터 사용 많은 이용자들 겨냥 
확 낮춘 요금제 하반기 150개 출시

월 기본료 6490원 상품까지

이통3사 할인률보다 61% 싸

가입자수 증가세 탄력 붙을 듯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이모(29)씨는 스마트폰으로 한 달 평균 5, 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쓴다. 주로 출퇴근 할 때 인터넷으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뉴스를 보거나 지인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는 데 사용한다. 통화는 카카오톡의 음성통화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한 달 평균 발신 통화가 1시간 안팎에 불과하다. 

이씨는 현재 매달 통화 100분과 7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월 4만2,900원(부가세 포함)짜리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씨의 휴대폰은 개통한 지 2년이 지나 20%의 요금 할인을 추가로 받고 있어 실제로 그가 납부하는 통신비는 월 평균 3만4,320원이다.

이씨는 앞으로 통신비를 36% 더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씨처럼 통화량은 적고 데이터 사용량은 많은 이용자를 겨냥해 알뜰폰 업체 인스코비가 통화 100분과 데이터 7GB를 주는 월 2만1,890원짜리 신규 요금제를 4일 출시하기 때문이다. 이 요금제로 갈아탈 경우 이씨는 연간 총 14만9,000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인스코비, 이지모바일 등 알뜰폰 업체들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속속 출시하며 이동통신 빅3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부가 알뜰폰 업체들이 내야 하는 전파사용료(연 330억원)를 내년 9월까지 감면해주면서 업체들은 더 싼 요금제를 내 놓을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보다 25~36%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총 150여종이 지난 7월 이후 출시됐거나 연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라며 “우체국도 4일부터 알뜰폰 업체를 일부 변경하고 LTE요금제를 24개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다양해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우체국에서는 통화는 무제한, 데이터(300MB~무제한)는 선택한 만큼 제공받는 새 데이터 요금제들을 만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 이통 3사 요금제에서 20% 요금 할인을 받는 것보다 최대 18% 더 저렴하다”며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이나 SK텔링크, KT M모바일 등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요금제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알뜰폰 1위 업체인 CJ헬로비전의 경우 통화와 데이터 모두 적게 쓰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음달 중 통화 50분, 데이터 500MB를 주는 신규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요금제의 월 기본료는 불과 6,490원이다. 제공량이 가장 비슷한 KT 요금제(통화 100분ㆍ데이터 250MB)가 20% 요금 할인을 받아도 1만6,720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61%나 저렴하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012년 12월 127만명에서 2014년 12월 458만명, 지난 8월 653만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규 알뜰폰 요금제가 봇물을 이루면서 가입자 수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가입자를 사수하기 위한 이통 3사의 요금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0월 2일 일요일

휴대폰 月 얼마? 요금제 이름보면 안다

[이용자 이해 쉽도록 바뀐 통신요금제들…최근 통신·방송 결합상품도 약정제도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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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요금제 명칭 변경 공지 내용/사진제공=KT 홈페이지 캡처

LTE데이터중심요금제 사용자들이 요금명만 봐도 월 요금 혹은 사용량을 알 수 있도록 명칭이 바뀐다. 부가세(10%)를 포함해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을 이름에 반영하거나, 월 제공 데이터양을 포함시켰다. 상품 설명에도 부가세 포함 금액을 표시한다. 이동통신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휴대폰 정액 요금? 이름에 쓰인 그대로

이동통신 3사는 정부의 요금제 개선방안에 따라 데이터중심요금제 명칭을 바꿨다. 부가세를 제외한 월 요금을 적은 이름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KT는 데이터 요금제 이름에 부가세를 포함한 총액을 포함했다. 예를 들면 부가세를 제외한 월정액이 2만9900원인 '데이터 선택 299'는 '데이터 32.8'로 바꿨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요금제 명칭에 각 요금제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넣기로 했다. 월정액 3만5900원인 '데이터 35.9'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1.3GB를 반영해 '데이터 1.3'으로 변경되는 식이다. 일각에서는 요금이 아닌 데이터 제공량을 이름에 넣은 방식에 대해 '꼼수' 지적도 있지만, 정부 방침에 요금에 실납부금액을 포함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요금 명칭 뿐 아니라 이용 약관·홈페이지·광고물 등에 부가세를 포함한 실제 납부액을 표기하도록 개선됐다. 이는 통신사업자 뿐 아니라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MVNO),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에도 해당된다.

◇이동통신 소비자 결합상품 이용할 때 1년 약정도 가능

앞서 지난 8월에도 정부 방침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결합상품이 소비자들이 내용을 명확히 알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변경됐다. 가장 큰 변화는 약정 기간이다. 기존 결합할인 상품이 약정기간을 3년 기준으로 하던 것과 달리 1년 혹은 2년도 선택할 수 있다. 단 SK텔레콤과 KT는 2년 약정시 3년 결합 할인 금액의 50%, 1년 약정시에는 25%를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각각 40%, 20%만 할인한다.

인터넷·모바일 결합상품은 인터넷 1회선을 기준으로 가족 모바일 이용자를 얼마나 묶어서 쓰는지에 따라 할인된다. 회선 수 혹은 총 요금을 기준으로 할인액이 결정된다. 

KT '총액 결합할인'은 모바일 요금 총액에 따라 할인액이 결정된다. △모바일 요금 총액 9000원~9만9000원 구간 5000원 △9만9000원~12만9000원 구간 1만5100원 △12만9000원~15만9000원 구간 2만100원 할인 △15만9000원 이상은 2만5100원 등으로 할인 기준이 제시됐다. 모바일 요금 할인과 함께 인터넷 요금도 7000원(모바일 요금 총 2만원 미만) 혹은 1만원(2만원 이상) 할인된다. 

SK텔레콤 '온가족플랜'과 LG유플러스 '한방에홈(Home) 2'은 결합된 모바일 회선 수를 기준으로 한다. 회선 수가 많을 수록 할인폭이 커진다. 예를 들면 온가족플랜은 모바일 회선 수에 따라 1만1000원(부가세포함·3년 약정기준)에서 최대 3만9600원까지 할인된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신용카드 뒷면에 서명했나요?

#신용카드를 분실한 A씨. 50만원의 부정사용액에 대한 보상 신청을 했지만 전액 보상을 거절당했다. 카드 뒷면 서명란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게 금융회사측의 설명이었다. 직장인 B씨는 신용카드를 분실한 뒤 이틀이 지나서야 카드사에 신고했다. 이미 제3자가 420만원을 부정 사용한 상황이었다. 카드사에 하소연했지만 ‘지연 신고’인만큼 절반만 보상할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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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카드 분실은 종종 경험할 수 있는 사고다. 분실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고의성이 있느냐 등 여러 이유로 카드사와 고객간 분쟁이 벌어진다. 카드의 경우 고객이 특별한 잘못이나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카드사보다 고객에게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신용카드 관련 피해예방 요령’을 보면 피해를 막기 위한 작은 팁을 얻을 수 있다. 

우선 ‘비밀번호’ 설정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유추할 수 있는 번호를 사용해선 안 된다. 대표적인 게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이런 비밀번호가 유출돼 부정 사용된 경우 고객에게도 책임이 돌아온다. 

무심코 넘기는 카드 뒷면 서명란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본인 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사용이 발생하면 본인도 책임져야 한다. 카드를 잃어버렸거나 도난당했다면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미루면 책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해외여행 중에 카드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면 국내에 있는 가족 등을 통해서라도 즉시 해당 카드의 분실신고나 이용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모바일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카드를 다시 찾았을 경우 부정 사용 여부를 먼저 확인하자. 부정 사용이 있다면 카드사에 피해 금액 보상을 반드시 요청하는 게 좋다. 가족에게 카드를 빌려주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가족에게 신용카드를 대여·양도해 문제가 생기면 책임도 나뉘어야 한다. 본인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경우라면 분실신고 접수일 60일 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 사용액은 보상청구가 가능하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7월 17일 일요일

모집인 대신 모바일로.. 카드사, 비대면 회원모집 확대

삼성카드, 카드 발급 24시간 365일 서비스
신한·국민 등 은행계열도 비대면 발급 꾸준히 증가


모바일 등 비대면 카드 신청이 증가하면서 전업계 카드사들이 신규 채널을 통한 회원 모집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은행계 카드사들은 여전히 계열사 은행들을 통한 안정적인 회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전통적인 판매채널인 모집을 통한 카드 회원보다 비대면 채널 등을 통한 회원 모집을 강화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모바일 카드 등을 대거 출시하면서 비대면 회원 모집을 늘리고 있다"며 "비대면 회원 모집은 발급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업계 카드사들에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삼성그룹 계열의 삼성카드의 경우 올 상반기 비대면 모집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신규 회원 모집 채널은 카드 영업점 외에 SC제일은행 영업점 10%, 삼성생명.삼성화재 등과 공동 운영하는 금융복합점포 10%, 모바일채널 '탭탭카드' 5% 등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업계 처음으로 온.오프 카드 발급 시스템을 24시간 365일 신청.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는데 이 시스템이 탄력을 받으면 점차 비대면 채널 발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의 롯데카드의 경우 올 상반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규카드 모집 비중이 31%로 2014년 상반기에 비해 4%포인트 증가했다. 롯데카드는 대면 카드 발급이 경쟁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유통계열사가 많아 모집인을 통한 대면 모집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당일 발급서비스를 오픈하고 앞으로 24시간 발급체제를 준비하는 등 발급편의를 높여 비대면 채널 발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계 카드사들은 전통적인 회원 모집 창구인 은행을 중심으로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의 카드 신규 회원 채널별 비중을 살펴보면 올 1.4분기 은행모집이 23%로 2014년 1.4분기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온라인, 모바일 채널 역시 8%에서 10%대로 상승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올 상반기 은행 등 영업점 채널(대면채널) 비중이 48%, 비대면 채널은 11%이다. 지난해에는 은행 등 영업점 채널이 51%, 비대면 채널은 9%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은행쪽 채널이 강하다 보니 여전히 절반 가까이 영업점에서 모집된다"고 말했다.

은행계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대면모집채널을 활용한 금융그룹 시너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 확대에도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6년 1월 6일 수요일

'돌풍' 샤오미 홍미노트3 해부…구글·애플 등 앱생태계 변화오나

지난해 11월 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선보인 ‘홍미노트3’가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홍미노트3는 샤오미의 공식 판매망이 아닌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들여오는 구매대행 방식으로 일부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홍미노트3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글 설정, 구글 플레이스토어 설치 등 초기 설정 등에서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홍미노트3가 국내 판매 한달만에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홍미노트3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DB
국내에서는 중국 제품이라면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조악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샤오미, 화웨이 등이 애플, 삼성에 뒤지지 않는 품질의 첨단 제품을 싼 가격에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제품도 쓸만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 화웨이 초저가폰 ‘Y6’ /화웨이 제공
이에 따라 샤오미의 홍미노트3와 화웨이 Y6의 돌풍이 중국 IT(정보기술) 제품의 한국시장 공략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LG유플러스가 단독 판매한 화웨이의 초저가 스마트폰 ‘Y6’는 출시 보름만에 1만대 이상 팔렸다.
◆ ‘가성비’ 우월 홍미노트3…동급 제품 1대 살 돈이면 홍미노트3 7대
홍미노트3는 출시 3개월 만에 609만대가 팔린 전작 홍미노트2의 차기모델로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아이폰6s 플러스와 같은 5.5인치 풀HD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전·후면에는 각각 500만,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해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아이폰6s 플러스(전·후면 각각 500만, 1200만 화소)와 동급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려 4000(밀리암페어아워)mAh에 달해 아이폰6s 플러스(2750mAh), 갤럭시노트5(3000mAh)를 압도한다.
그럼에도 홍미노트3의 가격은 애플과 삼성 동급 제품 가격과 비교할 때 최대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홍미노트3 16기가바이트(GB) 모델의 가격은 899위안(약 16만8300원), 32GB 모델의 경우 1099위안(약 19만6600원)이다. 반면 비슷한 사양의 아이폰6s 플러스 16GB의 가격은 1029달러(122만2240원), 갤럭시노트5 32GB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아이폰6s 플러스 1대 가격으로 같은 메모리 용량의 홍미노트3를 7대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홍미노트3는 금속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는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국내에서 홍미노트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스마트폰 구매대행 사업자인 3KH, 인터파크 등은 이동통신사의 대형 판매점과 협력해 홍미노트3 판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구매대행 사이트 K3H에서 판매되고 있는 ‘홍미노트3’ /K3H 홈페이지 캡처
3KH는 SK텔레콤의 일부 판매점들과 연계해 SK텔레콤 전용으로 홍미노트3 16GB 모델을 11만9000원에, 32GB 제품을 18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3KH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단말기 가운데 가장 좋은 가성비를 갖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미노트3의 인기로 수입사와 통신사간 마찰까지 빚어지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5일부터 KT의 자회사 M&S와 함께 홍미노트3를 판매하다가 이틀 만에 중단했다. 인터파크는 KT로부터 ‘판매와 관련한 법적인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 샤오미 등 중국산 스마트폰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의 압력으로 홍미노트3 판매가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 샤오미, 국내서 사용은 ‘불편’…中앱마켓만 100여개, 미마켓 영향력 ‘미미’
국내에서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글등록, 구글 플레이스토어 설치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중국에서 수입된 샤오미 스마트폰의 전원을 켜면 한글로 표시되는 국내 단말기와 달리 대부분 영어로 표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어 설정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더라도 메뉴 곳곳이 영어로 표기되는 등 완벽한 한글화가 돼 있지 않다. 특히 한글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한글키보드 설치 작업이 필요하다.
또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는 일도 문제다. 샤오미는 안드로이드오픈소스기반(AOSP)의 MIUI 운영체제(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앱을 샤오미의 전용 앱 마켓인 ‘미마켓(MiMarket)’에서 내려받아야 한다. 미마켓은 시작에서 끝까지 모든 게 중국어로 돼 있다. 대부분의 앱도 중국 현지에서 사용되는 앱들 뿐이다. 결국 국내 소비자들이 손쉽게 쓰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필요하다.
홍미노트3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샤오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구글 플레이스토어 설치파일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넣은 뒤 설치하거나 미마켓에서 바이두검색 앱을 내려받은 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미마켓에서 구글 설치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해도 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대해 잘알고 있는 젊은 세대라면 초기 설치작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어르신이나 스마트폰의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 있다”며 “복잡한 절차가 필요함에도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은 결국 높은 가성비 때문이다”고 말했다.
샤오미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모습 /조선DB
일각에서는 최근 샤오미 스마트폰의 인기로 구글과 애플로 대변되는 앱생태계에도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개발자 입장에서 그동안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2개 였다면 샤오미의 등장으로 시장이 3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앱개발 전문가들은 중국 현지에 100여개의 안드로이드 앱마켓이 난립해 있는 상황에서 미마켓의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중국에서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웹젠의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은 샤오미의 미패드에 탑재됐고, 샤오미 미마켓에도 등록됐다. 하지만 정작 매출의 70% 이상은 중국 1~2위 앱마켓인 바이두와 360 을 통해 발생했다. 바이두와 360이 중국의 앱마켓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샤오미 미마켓의 중국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10%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샤오미 단말기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샤오미의 미마켓은 국내 게임 업체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통 플랫폼”이라며 “다만 아직 점유율이 미미하고, 바이두나 360 등 시장 선점 플랫폼이 존재하기 때문에 샤오미 단말기 판매량 증가만으로 앱생태계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포스터치 국내서도 개발됐다...애플 대항 기술 세계 첫 등장



반도체 개발 업체 하이딥이 포스터치(Force Touch) 기술을 개발했다. 하이딥 연구원이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 압력에 따라 3D UI가 가능한 포스터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성남=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 힘 강도를 인식해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포스터치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포스터치는 애플이 유일하게 상용화한 기술이다. 스마트폰 사용 방식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반도체 개발 업체 하이딥(대표 고범규)은 화면을 누르는 힘 크기를 인지할 수 있는 포스터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루지(auluZ)’로 이름 붙은 이 기술은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 힘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커버글라스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기본 원리다. 커버글라스는 스마트폰 전면에 부착된 유리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고자 주로 강화유리를 사용한다.

강화유리는 단단한 소재지만 손가락으로 누를 때 변형이 생긴다. 평평해 보이는 유리가 미세하게 휘는 것이다. 휘어지는 정도를 디스플레이 후면부에 배치된 센서가 측정하고 이 측정값 변화로 힘 강도를 판단한다.

고범규 사장은 “누르는 힘에 따라 디스플레이부가 휘어지는 것을 발견했다”며 “미세 변화를 측정하는 기술,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판단하는 알고리즘 기술 등 일체를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딥 포스터치 기술은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에 공급돼 실제 상용화됐다. 지난 9월 초 독일 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된 화웨이 프리미엄폰 ‘메이트S’에 탑재됐다.

메이트S는 애플 아이폰보다 일주일 앞선 9월 2일 공개된 세계 최초 포스터치 스마트폰으로 기록됐다. 화웨이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쥐게 된 배경에 한국 벤처기업이 있던 셈이다.

포스터치를 상용화한 기업은 하이딥과 애플 외에는 사실상 전무하다. 하이딥 기술은 애플과 경쟁 중인 안드로이드폰 진영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사장은 “지난 4년 동안 기술을 준비해와 100건이 넘는 특허를 확보했다”며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보다 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딥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기업이다. 이제 5년차에 불과한 벤처기업이지만 고 사장은 2000년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를 창업한 인물이다.

인티그런트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TV용 RF튜너를 개발했다. 지난 2006년 미국 유명 반도체 업체인 아날로그테크놀로지에 1억6000만달러(약 1800억원)에 매각됐다. 한국 반도체 개발 기업이 해외 인수되는 일은 극히 드문 사례였다.

고 사장은 “2007년 애플 아이폰을 접하고 세상을 바꿀 만한 근본적인 인터페이스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를 구체화하고자 다시 벤처를 창업했다”고 말했다.

포스터치 기술 동영상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스마트폰 개인정보 노리는 '랜섬웨어' 주의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뒤 암호 해제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인 '랜섬웨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는 올해에만 약 4만 건의 모바일 '랜섬웨어'가 확인돼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랜섬웨어'는 대부분 스마트폰 기기를 잠그는 락커 방식이나 내부의 중요한 파일을 암호화하는 크립토 방식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랜섬웨어' 피해를 막으려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때, 반드시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신뢰할 수 없는 소스가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사 출처 : YTN>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김기사, T맵 쓰지 말란 말이야" vs "우리도 DB 사서 지도 만들거든"

SK플래닛이 자사 전자지도 정보를 무단 사용했다는 증거로 제시한 내비게이션 지역 명칭. 올바른 지명은 '황룡/남면'인데 T맵에서는 '황룔/남면'(원내)으로 나와있다. 김기사에서도 이 오기(誤記)가 그대로 사용됐다. [자료 SK플래닛]
SK플래닛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카카오가 인수한 ‘김기사’가 법정에서 맞붙는다. SK플래닛(이하 플래닛)이 김기사를 운영하는 록앤올을 상대로 T맵 전자지도 데이터베이스(DB)의 무단 사용을 중단하고, 5억원을 보상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다.

 2일 플래닛에 따르면 회사는 2011년 당시 벤처기업이던 록앤올과 T맵 지도정보를 최저 수준의 가격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김기사는 T맵 지도정보를 활용해 내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두회사는 지난해 2월 계약을 종료했고, 플래닛은 록앤올이 지도정보 교체작업을 할 수 있도록 13개월의 유예기간을 줬다. 그러나 이후에도 록앤올이 T맵 지도를 계속 사용해왔다는 게 플래닛의 주장이다.

 T맵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의 디지털 워터마크(불법복제 시 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삽입한 디지털 정보)가 다수 발견됐다는 게 그 증거다. 예컨대 지도상 ‘황룡’이라는 명칭을 ‘황룔’으로 일부러 오기(誤記)했는데, 김기사에서도 ‘황룔’이라고 나온다는 것이다. 플래닛 관계자는 “공문을 보내 계약에 따라 지도정보 사용을 중지하라고 요청했으나, 김기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소송에 이르게 됐다”며 설명했다.

 하지만 록앤올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한국공간정보통신으로부터 DB를 구매해 독자적으로 지도를 제작·제공하고 있으며, T맵과는 구성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록앤올 관계자는 “플래닛의 주장은 오타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것인데, 이는 자체 지도 제작 중 다른 지도를 참고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이라며 “워터마크를 운운하면서 마치 DB를 도용한 것 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소장을 받은 후 카카오와 함께 공식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둘의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김기사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일부 고객이 T맵 지도정보를 이용하자 플래닛은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라며 록앤올을 압박했다. 이에 록앤올은 “고객의 동의를 얻지 않고 서비스를 강제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맞서기도 했다. 양측은 강제 업데이트 조건으로 합의를 봤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급성장하고 있는 O2O(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시장을 두고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는 플래닛-카카오 간 자존심 싸움이 소송전으로 비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가 모바일 상품권 사업에 직접 나선 이후 플래닛과 기프티콘 판매 계약을 중단해 갈등이 일었다. 올 들어서는 플래닛이 ‘카카오택시’를 겨냥해 ‘T맵택시’로 맞불을 놓은데 이어 최근에는 사전 주문 서비스, 모바일 쿠폰 등 다른 O2O 서비스로 양사는 전선(戰線)을 넓히고 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사실 카카오보다 먼저 플래닛에서 록앤올을 인수하려 했지만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았다”며 “그때 생긴 해묵은 감정이 카카오-플래닛의 경쟁구도와 맞물려 최악의 상황으로 번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구글, 2017년 크롬OS 없애고 안드로이드로 통합"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2017년에 크롬 OS(운영체제)를 없애고 이를 안드로이드 OS로 통합키로 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롬 OS는 2009년 발표됐으며 이 OS가 탑재된 저가형 노트북 '크롬북'은 2011년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현재 10억 개가 넘는 스마트폰에 깔렸으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모바일 OS다. 첫 버전은 2007년에 나왔다

WSJ는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모바일 컴퓨팅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구글 엔지니어들이 약 2년간 이 두 OS를 결합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 진전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결합한 새로운 단일 OS를 2017년에 내놓아 스마트폰과 태블릿뿐만 아니라 PC도 안드로이드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 버전은 내년께면 개발자 등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에 따라 '크롬북'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만 웹 브라우저 크롬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구글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지난주에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컴퓨팅 패러다임으로서 모바일은 결국 우리가 지금 데스크톱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 크롬 OS의 개발을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 10을 앞세워 모바일과 데스크톱의 OS를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iOS, 맥 PC는 OS X 등으로OS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