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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5일 금요일

'중국 여신' 리빙빙은 왜 손톱을 깨물었나?

중국 스타 여배우 리빙빙(李??)이 깨물었다. 천쿤(陳坤)도 깨물었다. 이들은 어린아이도 아닌데 왜 손톱을 깨문 걸까?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배우들의 손톱 깨물기는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세계 야생동물 보호단체 ‘와일드 에이드(Wild Aid)’와 ‘아프리카 야생동물보호 재단(African Wildlife Foundation·AWF)’ 등은 계속해서 코뿔소 보호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등 중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는 코뿔소가 중화권에서 명약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많은 중국인들은 코뿔소의 뿔이 경련과 간질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뿔을 약으로 만들어 팔기 위해 코뿔소를 밀렵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 에이드를 비롯한 야생동물보호 단체들은 코뿔소 뿔은 약효가 없다고 주장한다. 케라틴과 프로틴이 뿔을 구성하는데, 이는 인간의 손톱이나 머리카락에서도 충분히 추출할 수 있는 성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인간의 괜한 욕심 때문에 코뿔소만 죄없이 죽어 나간다는 것이다.

캠페인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코뿔소 뿔을 제일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 이에 와일드 에이드도 베트남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소비자들을 계도하고, 더 이상 코뿔소를 희생시키지 말라며 호소해왔다.

AWF의 패트릭 버진 대표는 “코뿔소 뿔은 두통이나 암을 치료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아프리카에서는 코뿔소 사냥이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베트남의 많은 사람들이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 에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죽은 코뿔소가 1200마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1천명 관람 뮤지컬 공연 도중 무대로 날아든 비비탄

단체관람 중학생 장난으로 천장 쏴…해당 학생, 부모들 사과 

중학생 1천명이 단체관람 중이던 뮤지컬 공연 도중 일부 학생 관객이 무대와 스태프를 향해 비비탄을 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공연 시작 직후 무대를 향해 비비탄이 날아왔다. 

이 공연은 본공연과 별도로 이뤄진 학생 단체 관람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당시 객석에는 2개 중학교에서 온 1천명 가량의 학생이 있었다. 

직원과 극장 관계자들은 상황 파악에 나섰으나 비비탄 발사가 중단돼 그대로 공연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연 종료 15분 전 다시 한번 비비탄이 2층에 있던 제작사 직원을 직접 겨냥해 발사됐고 제작사측은 커튼콜을 생략한채 공연을 종료했다. 

제작사측은 공연 종료 직후 학생들의 퇴장을 제지하고 각 학교 교사들과 협의 하에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다. 2층 객석에 있던 학생들의 '신고'로 비비탄을 쏜 학생 4명을 잡아내 비비탄 총 4정을 압수했다. 

제작사측은 학생과 해당 학교 담당 교사에게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으며, 해당 학생들은 부모, 교사와 함께 사과했다. 

제작사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고 "배우의 안전은 물론이고 함께 공연을 본 친구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동은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며 "이 사건을 가벼이 넘기지 않고 해당 행동을 한 학생과 학교에 책임을 묻고 정확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단체관람 예정인 학교에는 따로 공문을 보내 구체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처음에 1층에 있던 학생이 1발, 두번째로 2층에 있던 학생이 1발을 쐈다"며 "첫번째 학생은 장난으로 천장에 쐈다고 하며, 두번째 학생은 정황상 공연 중간에 비비총을 버리려고 화장실에 가려고 한 것 같은데 직원이 추후 소지품 검사를 위해 못 가게 하니 자리로 돌아가 해당 직원에게 비비탄을 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배우들이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관객들이 크게 동요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일부 학생의 부주의로 인한 일로 사과를 받고 마무리했으며 이번 일이 확대, 왜곡돼 전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