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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우주정거장서 박테리아 발견…우주인 건강 위협할 수도"



국제우주정거장(ISS) (AP=연합뉴스 자료사진)


NASA 연구팀, 우주선에 지상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 서식 확인

지구궤도를 도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예상치 못한 대량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CNN 방송등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테리아들은 우주인들이나 화물을 통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미생물학자인 카수리 벤케이츠와란이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비교실험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상의 무균실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제트 추진 연구소의 무균실과 우주정거장에 설치된 공기 정화기와 진공공간에서 채취한 먼지 표본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비교 실험 공간의 환경은 우주와 지상이라는 공간적 위치 외에 여러 차이점이 있다.

우선 무균실에는 지구의 신선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지만 우주정거장에는 같은 공기가 반복적으로 정화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우주정거장에는 수개월 동안 머무는 6명의 우주인밖에 없지만, 무균실에는 연구자 50여 명이 수시로 들락날락 거린다.

CNN은 연구팀이 새로운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박테리아를 찾아냈으며 지구상에서 박테리아 대부분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우주공간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NASA는 현재 우주인들이 우주정거장에 6개월 동안 머물고 있지만 2년까지 걸릴 수 있는 화성까지의 탐사 기간에 우주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확인하기를 원하고 있다.

NASA는 우주정거장의 청결 상태와 미래에 임무를 띠고 발사될 우주선의 청결 수준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 기초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벤케이츠와란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상하고자 최신 DNA 염기서열 기술을 활용했다"며 "인간 자체가 거대한 발효조(發酵槽)이며 박테리아들은 본질적으로 병원성으로 변하려는 기회를 찾는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태양계의 중심' 태양, 신비한 자태 드러냈다

관측위성 등에서 찍은 환상적 사진 공개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태양계의 위성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태양계의 중심엔 태양이 자리잡고 있다. 

태양에서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는 강렬하다. 과학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뱀처럼 꿈틀거리는 필라멘트, 요란스러운 폭발 장면, 흑점 같은 것들을 연상할 것이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씨넷은 26일(현지시각) 다양한 모습을 지닌 태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 도깨비 불 같은 태양의 모습 

사진= NASA/GSFC/SDO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은 2014년 말 멋진 태양 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의 모습에서 사람의 눈, 코, 기이하게 웃고 있는 입의 모양을 찾을 수 있다. 마치 할로윈 축제에 쓰이는 조각된 호박 모양 같기도 하다. 

■ 필라멘트를 내뿜는 태양의 모습 

사진=ESA/NASA/SOHO
태양 관측 위성인 SOHO(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는 2015년 봄 태양 필라멘트가 대대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사진을 촬영했다. SOHONASA와 유럽 우주국(ESA)이 1995년 공동으로 발사한 태양 관측위성이다.SOHO는 이 사진 촬영 후 태양 중심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태양의 일부분을 가렸다. 

■ 엄청난 길이의 필라멘트 

사진=NASA/SDO
2014년 말 촬영된 이 사진은 어마어마하게 긴 필라멘트를 보여주고 있다. 태양 표면을 가로지르는 어두운 물결 모양의 선이 바로 필라멘트이다. 

들쭉날쭉한 필라멘트의 모습은 자기장의 힘에 의해 형성됐고, 태양을 따라 회전하고 있다. 때때로 필라멘트는 강렬하게 폭발하기도 한다. 

■ 지구와 달이 태양 사이로 끼여 드는 모습 

사진=NASA/SDO
불타는 태양을 누군가 두 번 베어 문 것 같은 이 사진은 태양을 지구와 달이 가린 모습이다. 이 사진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이 2015년 9월 13일 촬영했다. 

지구 일식과 달이 태양의 표면을 일부 가리는 일식인 달의 자오선 통과 모습은 매년 관찰되는 모습이지만, 일식과 달의 자오선 통과가 한꺼번에 일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NASA는 밝혔다. 

■ 태양 위쪽에서 포착된 긴 필라멘트 

사진=NASA/SDO
태양 위쪽의 어둡고 구불구불한 선은 필라멘트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이 지난 10월 초 촬영한 것이다. 

자기장의 힘이 태양광 물질을 붙들고 있어서 형성되는 필라멘트의 모습은 유동적이어서 오랫동안 그 모습을 지속하지 못하고 변하게 된다. 이 때 발견된 필라멘트의 길이는 지구 길이의 50배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 비현실적인 태양의 모습 

사진=NASA/JPL-Caltech/GSFC/JAXA
NASA의 우주망원경인 NuSTAR(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은 환각적으로 보이는 태양의 사진을 촬영했다. NUSTAR는 우주에 있는 물체의 X선 방출을 연구하기 위해 2012년 출시된 우주 망원경이다. 이 화려한 사진은 NASA의 NUSTAR, 일본의 히노데 우주선,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이 촬영한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사진이다. 

■ 태양을 통과하는 우주정거장 

사진=NASA
태양의 중심부를 통과해 지나가는 작은 어두운 점들은 국제우주정거장의 그림자를 추적해 촬영한 장면이다. NASA의 수석 사진작가 빌 잉걸스는 올해 9월 이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했다. 

■ 태양의 거대한 구멍 

사진=NASA/SDO
이 거대한 코로나 구멍은 이달 초 NASA의 태양역학관측소에 의해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어두운 반점은 실제로 X선, 극 자외선을 나타낸다. 이 같은 구멍은 모양을 변경하면서 몇 달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 지구에서 보이는 태양 흑점 

사진=NASA/SDO
지난 10월 23일에 일어난 부분 일식은 재미있는 사진을 남겼다. 이날 일어난 일식 기간 동안 거대한 흑점이 발견되었다. 이 흑점의 모습은 지구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큰 것으로, 24년 만에 가장 큰 흑점이었다. 태양 흑점은 활발한 분출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10월에 관찰된 이 흑점에서는 거대한 폭발은 없었다. 이 흑점은 최대 약 128,748km 길이로 측정되었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