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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2일 월요일

심야 콜버스 ‘13인승 택시’로 운영


택시 공급이 급감해 소비자들이 불편했던 심야 시간에 13인승 대형승합택시가 ‘심야 콜버스’처럼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은 서울 전역 어디를 가나 1인당 5000원(정액제)이 유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심야 전세버스 공유서비스인 ‘콜버스’를 전세버스가 아닌 택시에 접목시킨 방안이다. 규제는 일부 풀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택시로 포함시킨 13인승 대형승합차를 심야 시간 ‘콜버스’처럼 운행하기로 가닥을 잡고 늦어도 다음달 초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안에 13인승 대형승합택시의 심야 운행을 허용하는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심야 리무진’(가칭)이란 이름으로 콜버스처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서 최근 출시한 대형밴 쏠라티가 심야 리무진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에는 택시 7만대(개인·법인)가 운행 중이나 심야 시간에는 개인택시(5만대)들이 대부분 빠지면서 운행률이 40%(2만 8000대)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콜버스랩이 시범 운영 중인 콜버스는 이 시간대에 해당하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탑승시간을 입력하면 전세버스업 등록을 한 버스가 실시간으로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모아 운행한다. 정부는 전세버스사업자의 콜버스 영업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13인승 택시의 합승 완화에 대해 국토부는 현행법상 택시의 합승은 불법이지만 콜버스 앱 등을 통해 사전 동의를 구하고 택시를 타는 것은 합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당 요금을 5000원으로 하는 등 정액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인승 대형택시는 고급택시로 분류될 예정이어서 월 고정급여(250만원)도 나올 예정이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별들의 전쟁'… 고급 대형 세단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작년 대형세단 판매 17% 늘어
재규어 '뉴XJ'로 포문… 볼보는 하반기 'S90' 출시
벤츠 '더뉴S500e' BMW '뉴740e'도 상반기 선봬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으로 수입차와 대결 

제네시스 'EQ900'BMW '750Li xDrive'볼보 'S90'재규어 '뉴 XJ'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S 500e'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국내 시장에 자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기함) 세단을 내놓고 치열하게 맞붙는다. 각사의 기술력이 총집결한 차량인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가격이 2억~3억원에 달하는 고급 세단을 구매하는 고객은 유가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아무래도 기름값이 내리면 판매가 늘어난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배기량 4,000cc 이상 대형 세단은 총 6,606대가 팔려 전년에 비해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고급 세단 전쟁의 포문을 연 곳은 재규어다. 재규어는 지난 26일 5년 만에 내놓는 'XJ'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재규어의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이안 칼럼이 방한해 자신이 디자인한 뉴 XJ를 소개했다. 뉴 XJ는 눈길을 사로잡는 재규어 특유의 외관과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3.0 리터 V6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는 71.4㎏·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상반기 S클래스의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더 뉴 S 500 e'를 출시한다. S클래스는 높은 가격에도 이미 지난해 1만356대가 팔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평균 2억5,000만원에 달하는 벤츠의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 S클래스'는 지난해 949대가 판매됐다. 이는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더 뉴 S 500 e는 V8 엔진의 파워풀한 성능과 컴팩트카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발휘하는 최초의 럭셔리 세단이다. 3.0ℓ로 100㎞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 모터로만 약 33㎞ 주행할 수 있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약 35.7㎞를 달성했다. 3.0 리터 V6 터보차저 엔진과 85㎾ 출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325마력과 최대토크 63.7㎏·m의 힘을 발휘한다. 더 뉴 S500 e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운전자가 주행 시작 때 '메르세데스 커넥트 미'를 통해 미리 설정한 온도에 맞춰 냉난방과 환기가 가능한 프리-엔트리 공조 장치도 적용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볼보 S90'은 진보한 반자율 주행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를 적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은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앞차를 따라가는 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이다. 시속 130㎞ 이하의 속도에서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조향해 앞차가 없는 상황에서도 차선 이탈 없이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달리게 해준다. 이 최신 기술로 인해 내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100대를 실제 도로에 달리게 하겠다는 볼보의 '드라이브 미(Drive Me)' 프로젝트 성공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 S90에는 볼보가 최근 선보인 친환경 엔진인 T8 트윈 엔진과 PHEV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마련해 고객 선택폭을 넓힐 계획이다. 

BMW도 상반기 중 7시리즈의 PHEV 모델인 '뉴 740e'를 내놓는다. BMW 7시리즈는 'i' 모델로부터 기술을 이어받은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중량을 최대 130㎏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감은 물론 '제스처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 장치가 새로 추가된다. 

이들 수입 고급 세단에 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인 'EQ900'로 맞불을 놓는다. EQ900은 이미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수천대 물량이 밀려있다. 수입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향상된 승차감, 외부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도 7,300만~1억1,700억원으로 책정해 성능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차의 판매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어 완성차 업체들도 플래그십 세단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가격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가치나 이미지 등 미세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서울경제>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도요타 프리우스 잡겠다"던 현대차 아이오닉 연비 주행 시승기

현대차가 지난 14일 출시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IONIQ). 현대차는 공개적으로 도요타 ‘프리우스’를 경쟁차로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프리우스가 누굽니까.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차(HEV) 전용 모델로 출시해 글로벌 350만대를 판 베스트 셀러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4세대 프리우스는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10만대가 팔리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저력있는 회사입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프리우스를 잡겠다고 단단히 벼른 끝에 내놓은 HEV입니다. 일단 연비가 15인치 타이어 기준 L당 22.4㎞입니다(17인치 기준 L당 20.2㎞). 프리우스 연비(L당 21km)를 앞섭니다. 현대차는 “연비 효율 뿐 아니라 주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J가 아이오닉을 타고 자유로를 달렸습니다.

두둥! 현대차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입니다. 오늘 제가 타고 달릴 차이기도 하지요. 준중형 세단으로 1.6GDi 엔진을 얹었습니다.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fㆍm의 성능을 냅니다.측면입니다. 쭉 뻗은 어깨선과 날렵하게 치켜올라간 꽁무늬가 아반떼를 쏙 빼닮았습니다.

전면입니다. 현대차의 상징인 헥사고날(육각형) 그릴이 돋보입니다. 근데 왜 찍었냐고요.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면 그릴 사이가 뚫려 있는게 아니라 공기 저항에 따라 여닫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연비를 높이기 위해섭니다.

마침 연비 얘기가 나왔으니 뒷면 얘기도 해야겠습니다. 트렁크 각진 부분을 튀어나오게 처리한 건 불균일한 공기 흐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역시 연비 향상을 위한 것!타이어는 왜 찍었냐고요. 현대차가 준중형차 최초로 기본 장착한 ‘미쉐린 타이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국산 타이어 성능이 뛰어나 충분하다”며 국산 타이어를 적용해 온 현대차가 “연비와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미쉐린 타이어를 달았다”고 홍보해 눈총을 받게 한 주인공이죠. 역시 연비와 주행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알파벳 ‘D’를 옆으로 눞인 모양의 운전대와 가로로 시원하게 뻗은 4.2인치 내비게이션 패널, 무엇보다 친환경차란 사실을 알리기라도 하듯 군데군데 들어간 파란색 포인트가 눈에 띕니다.

내비게이션과 공조장치는 한 걸음 더 들어가봤습니다. 운전자만 탑승할 경우 운전석만 공조 장치를 작동해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어봉과 공조 장치 사이 부분에 스마트폰 을 놓고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가죽으로 감싼 기어봉입니다. 열선·통풍 시트 기능 뿐 아니라 스포츠 모드를 가리키는 ‘S’ 알파벳도 눈에 띕니다.
페달입니다. 왜 찍었나고요. 요즘 웬만한 차마다 적용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대신 페달형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섭니다. 고무ㆍ플라스틱 소재 대신 금속 소재를 적용해 페달에 고급감을 더했네요.

출발 직전! 마지막으로 보여드리는 외부 사진입니다.계기판을 쓱 살피고 시동을 걸려는 순간입니다. 단순 명료합니다. 보시다시피 주행거리 0㎞입니다. 엔진 분당 회전수(RPM) 게이지가 없는게 특징입니다. 대신 왼쪽 파워(PWR)·에코(ECO)·충전(CHARGE) 게이지가 눈에 띕니다. 웬만큼 달리면 에코, 세게 밟으면 파워,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충전 게이지 눈금이 올라가는 식입니다. 오른쪽 아래 ‘EV’(전기차) 표시가 아이오닉이 하이브리드차란 사실을 알려주네요. 하이브리드차 답게 시동을 걸어도 `부르릉` 소리같은 건 없습니다.

시승 코스의 백미는 자유로, 총 거리는 50㎞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 동영상으로 감상하시죠. 하이브리드차는 아다시피 연료만 주유하고 전기 충전은 하지 않는 차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 모터를 발전시킵니다. 시동을 걸거나 가속할 때 엔진·전기모터를 함께 돌리지요. 이날도 저속 모드에선 전기 모터로 달리는 덕에 소음·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땐 ‘지잉’하는 소리와 함께 충전 게이지 눈금이 올라갔고요. 다만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기대하고 타는 차는 아니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속 100㎞를 시원하게 넘는 가속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다시 두둥!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츌발해 자유로를 지나 파주 헤이리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인증샷’ 입니다. 45㎞거리를 시속 56㎞ 속도로 52분 동안 달렸네요. ‘관성 주행 안내’ 시스템을 탑재했다는데 연비가 궁금합니다.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고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전방에 오르막·내리막길이 예상될 경우 자동으로 배터리를 미리 충전·방전합니다.가장 궁금해하셨을 연비! 공개합니다. L당 20.1㎞ 나왔습니다. 브레이크를 거의 밟지 않는 ‘연비 운전’을 하며 달렸는데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연비(L당 20.2㎞)에 살짝 못미쳤네요.마지막 인증샷입니다. 연비를 가장 우선하는 운전자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귀띔하자면 이날 같은 구간을 L당 27.7㎞의 연비로 주행한 시승자도 있었답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2016년 1월 10일 일요일

달아오르는 럭셔리카 경쟁… '제네시스 G90'도 미국 데뷔

■ 디트로이트 모터쇼 11일 개막 

제네시스 EQ900BMW X4 M40i볼보 S90
세계 40여개 브랜드 참가… 신차 40여종 선보여
벤츠 'E클래스' 볼보 'S90' 등 고급차 뜨거운 관심
기아차는 대형 SUV 콘셉트카 'KCD-12' 전시
BMW '뉴 M2쿠페' 등 고성능·스마트카도 눈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북미국제오터쇼(NAIAS·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린다. 

양적 완화와 저유가로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판매(1,747만대)를 달성했을 만큼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주인공은 럭셔리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값비싼 고급차가 잘 팔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대자동차도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처음 론칭한다.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토쇼에는 세계 4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약 40여종의 신차를 소개한다. 전시되는 차량도 700종에 달한다.

◇제네시스 데뷔…대형 세단 쏟아진다=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전세계에 소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초로 꾸려진 제네시스관에서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을 선보인다. 국내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친 제네시스가 북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급차들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완전 변경된 'E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S클래스 못지않은 편의장치와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종이다. 

국내 시장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자동차 회장이 S90에 대해 "지난 5년 간 110억 달러를 투자해 브랜드를 재탄생시키겠다는 약속을 실현하는 차"라고 밝힐 만큼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차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소형차 대신 대표 차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링컨 브랜드의 최고급 세단 '콘티넨털'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GM도 '캐딜락' 브랜드의 대형 세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KCD-12'로 고급 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더 빠르게 더 편하게" 고성능·스마트카도 주목=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성능차량과 미래 전략 차종들도 이목을 끈다. BMW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는 '뉴 M2 쿠페'를 비롯해 5,800~6,000rpm 구간에서 3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뉴 X4 M40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렉서스는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으로 내놓는다. 포르쉐도 3.8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911' 터보와 터보 S 모델을 소개한다.

아우디는 SUV 수소차 'h-트론'을 선보인다. 현대차와 일본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수소차 전쟁에 뛰어든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SUV 수소차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 FCA는 완전 변경된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와 올해로 75년을 맞는 '지프 스페셜 에디션'으로 모터쇼에 참여한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도 Q50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BMW 미니(MINI), 재규어랜드로버, 벤틀리, 테슬라 등 상당수 업체들이 불참해 세계 4대 모터쇼의 명성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사 출처 : 서울경제>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싸움닭 된 이기권 장관 “현대차 연봉 9900만원, 협력업체 연봉 2900만원”

정부가 노동개혁 5대법안 처리를 막고 있는 야당과 노동계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대자동차 노조가 5대 입법에 반대하는 정치파업을 했지만 최근 임단협 결과를 보면 노조가 진정으로 비정규직을 고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기본급 인상, 성과급 2000만원,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 보전 등은 합의하고 노사정대타협 때 하기로 한 임금체계개편은 아무런 합의없이 내년으로 미뤘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 원,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격려금 50%+100만 원, 별도합의에 따른 주식 2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주간연속 2교대제 중 2조 근로시간을 8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과 임금을 보전키로 했다.

이 장관은 “현대차 (정규직 생산근로자) 임금이 9900만원인데 3차협력업체 7개사 임금 평균은 2928만원으로 (현대차 정규직의) 29.6%에 불과하다”며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격차를 줄이는 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인데 이번 합의에선 이런 노력을 전혀 볼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노동계의 반대를 이유로 법안 처리를 막고 있는 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노동조합 상급단체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정치권에서 입법을 안하고 있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비정규직과 협력업체 근로조건을 개선하라는 국민 염원을 저버리면 혹독한 질책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노동개혁 법안 연내 처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노동부는 오는 8일까지인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목표로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이 늦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 다소 확대되면 채용 분위기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 우려된다”며 법안의 시급한 처리를 호소했다. 비교적 쟁점이 적은 3개법안(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부터 처리 후 이견이 큰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추후 논의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일괄 처리’를 재차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5대 입법과 별개로 또 다른 노동개혁 과제로 꼽히는 2대 지침과 관련한 전문가 간담회를 오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근로계약해지 절차,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변경 요건 등의 절차를 담은 정부 지침 초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2015 HOT 車 기술…원격주차

무선 리모컨·스마트폰·스마트워치로 가능 

올해는 자동차와 IT기술의 융합이 더욱 진보한 한 해로 평가된다. 원격주차에서부터 풀 LCD 계기판(버츄얼 콕픽), 긴급자동제동장치(AEB), 고속도로주행시스템(HDA) 등 궁극적인 자율주행의 서막을 여는 첨단 IT기술들이 자동차와 만나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함과 효율성을 주고 있다. 올 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자동차 신기술을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될 고민이 바로 주차 문제다.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좁은 주차면에 들어갈 경우 접촉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주차 보조 지원 시스템 등을 하나둘씩 선보였다. 초기에는 자동 평행 주차가 지원됐지만, 기술이 점차적으로 발전하면서 자동 직각 주차까지 지원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기어 조절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를 도와준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 같은 기술들을 뛰어넘는 원격주차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완성차 업체들이 원격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탑재된 BMW 디스플레이 키. BMW는 세계 최초로 더 뉴 7시리즈에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탑재시켰다. (사진=BMW)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BMW 뉴 7시리즈 디스플레이 키(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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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주차는 현재 상용화된 주차 보조지원 시스템과 달리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탑승하지 않아도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됐거나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원격주차를 올해 상용화시킨 업체는 바로 BMW다. BMW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키’라고 불리는 무선 리모컨으로 신형 7시리즈를 원격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키 화면을 조작해 차량의 주차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인증 문제 때문에 이 기능은 국내 판매중인 BMW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인증 절차가 풀리는 내년 초에는 이 기능이 국내에서도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리모컨을 넘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원격 주차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중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주차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가상 스티어링 휠이 스마트폰 앱에 내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랜드로버 '리모트 컨트롤 레인지 로버 스포츠' 기술은 스마트폰 앱에 나타나는 가상 스티어링 휠로 차량을 원격 주차 있는 기능이 내장됐다. (사진=랜드로버)

스마트워치 원격 주차기술은 지난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거나 원격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는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주차 지면을 찾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 한해 큰 주목을 받은 원격주차 기술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오는 2020년 이후에 자율주행차 시대가 활성화되면 주차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보운전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RI 스포티지 자율주행차량을 호출, 자율주행, 무인주차를 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치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원격주차가 일상생활에서 현실화되려면 기술적인 난관을 해결해야 한다. 원격주차 기능 실행시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날 수 있다. 현재 원격주차는 블루투스 신호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원격주차 활용시 신호 간섭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자체적으로 외부 해킹을 막을 수 있는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외부 해킹이나 주파수 간섭 방지를 위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호텔 발레파킹 직원은 안다, 국산 대형차 탄 당신은 기업의 별


싹 다 고쳤어, K7
지난 9일 제네시스 이큐나인헌드레드(EQ900)가 출시되며 국내 대기업의 임원들이 쓰는 업무용 법인 차량 구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많게는 수백명에서 수십명씩 매년 새롭게 ‘별’을 다는 대기업 임원들은 어떤 자동차를 선호하고 어떻게 차량을 선택할까. 대기업 임원 차량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없어서 못 팔아, EQ900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해 승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업무용 차량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상무급은 3000㏄ 미만, 전무급은 3500㏄, 부사장급은 4000㏄, 사장급은 5000㏄대 차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삼성그룹의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사람만 294명이다. 국내 완성차업체 영업본부에서 법인 차량의 판매를 담당하는 ‘특판팀’은 삼성그룹 외에 LG그룹과 GS그룹, 한화그룹 등 이미 임원 인사를 실시한 주요 대기업 임원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원 업무용 차량 3만대 추산… 인사철 수요 커

대기업 임원들의 업무용 차량은 연간 3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한꺼번에 많은 수요가 있고, 대기업 임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에서도 적지 않은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자동차업체들은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대기 물량 엄청나, 임팔라
다만 매년 말 인사철과 함께 벌어지는 이 ‘총성 없는 전쟁’에서 수입차업체들은 열외다. 외부에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한 국내 대기업 임원들이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각 기업 임원용 차량 선택 기준에 배기량과 함께 가격이 포함돼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법인용 차량을 많이 판매하는 한 수입차업체 딜러는 “국내에서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대기업 임원들이 수입차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수입차를 사더라도 개인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내 호텔에서 대리주차(발레파킹)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중요한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비싼 수입차를 가져오는 손님보다 국산 대형차에서 내리는 손님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면서 “국산 대형 세단에서 내리는 손님들은 대부분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빨리 나와 인기야, 그랜저
일반적으로 대기업 신규 임원들은 조직개편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차량을 선택하게 된다. 삼성그룹의 경우 전무급 이상은 기사도 함께 제공된다. 업무상 기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조직개편과 함께 담당 업무가 정해진 뒤에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 사장급 체어맨·제네시스 EQ900 선호

각 임원들은 사규상 정해져 있는 차량 중에서 각 브랜드 영업팀에서 제공한 모델별 홍보책자 등을 보고 비교한 뒤 차량을 선택한다. 삼성그룹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한국GM 임팔라, 르노삼성 SM7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장급으로 올라가면 쌍용차 체어맨이나 이번에 출시된 제네시스EQ900 등으로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이 중 새롭게 출시된 제네시스EQ900는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 사실상 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현대차 에쿠스나 쌍용차의 체어맨 정도였기 때문에 새롭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제네시스EQ900는 출시 전인 지난 8일까지 국산 대형 세단 사상 가장 많은 사전계약 실적이자 에쿠스 대비 4배 이상 높은 사전계약 대수인 1만 700대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재용 효과 봤지, 체어맨
쌍용차의 체어맨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롭게 유명세를 탔다. 삼성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체어맨을 이용하는 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지만 국내 재계 1위 그룹의 오너가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쌍용차는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었다.

●3000㏄ 미만 상무차 최고 인기는 그랜저

3000㏄ 미만의 차량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단연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다. 가장 무난하고 차량이 빨리 나온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올해 한국GM의 임팔라(2.5 모델)가 추가되면서 신임 임원들 사이에서 임팔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팔라는 3.5(3500㏄) 모델도 있지만 2.5(2500㏄) 모델의 판매 비중이 80% 가까이 된다. 그러나 임팔라는 미국에서 수입해 들여오는 차종인 만큼 한국GM에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2~3개월가량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어 선택을 망설이는 임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팔라의 인기가 예상보다 너무 높아 초반에 물량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임원용 법인 차량의 경우 미리 확보해 놓은 물량이 있었고 12월부터는 공급이 좀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몸값 낮췄어, 아슬란
LG, 계열사 배터리 들어간 하이브리드 차 지급

기아차도 신형 K7으로 임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공식 출시는 내년 1월 예정이지만 출시 전에 미리 각 기업 승진 임원들을 대상으로 판촉을 벌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출시 전에 외부 디자인도 미리 공개했다. ‘형님’ 격인 현대차의 그랜저에 늘 밀렸던 임원차 시장에서 신차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목표다.

LG그룹은 지난 11월 말 인사를 통해 임명된 신임 임원들에게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급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에서 만드는 자동차용 배터리가 현대·기아차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신임 임원들에게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 K7 하이브리드 중 업무용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비운의 모델 아슬란, 선택 사양 높여 재도전

대기업 임원들의 업무용 차량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비운의 모델도 있다. 현대차의 아슬란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아슬란은 그랜저보다 상위 모델로 법인용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출시했지만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그룹의 임원 차량 선택지에서 빠졌던 아슬란은 올해도 업무용 차량 선택 차량에 들지 못하며 굴욕을 겪었다. 아슬란은 올 한 해 11월까지 806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 11월에는 전월 대비 59.8% 늘어난 598대를 판매해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8180대를 판매한 그랜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추고 선택 사양을 높인 2016년형 아슬란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기사 출처 :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