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소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소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아빠친구들이 다 떠요"…카톡 '친구추천' 이용자 불만 폭주

© News1
"아빠 친구들이 추천리스트로 주르룩 떠요."
"헤어진 여자친구가 친구추천으로 뜨네요."

카카오톡이 모르는 사람도 친구로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개편되면서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금까지 카톡을 하려면 내 스마트폰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아이디를 반드시 입력해야만 가능했는데 알고리즘이 개편되면서 지난 18일부터 모르는 사람도 친구로 추천리스트에 뜨게 된 것이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도 추천해주는 카톡의 친구추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사생활 침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도 적지않다. 서로 연락처에 공유돼 있는 사람들을 추천하는 방식이 사용자들을 오히려 불편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카톡을 이용하는 20대 직장인 A씨는 "헤어진 이성친구, 싫어하는 사람들이 친구추천으로 뜨게 되면 불쾌한 경우가 많을텐데 이런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50대 직장인 B씨도 "딸아이가 아빠 친구들이 추천리스트에 주르룩 뜬다고 한다"면서 "갑자기 수십명의 친구들이 추천리스트에 떠서 지우기를 했지만 계속 떠서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CMS2****'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가까운 지인에게만 오픈하던 개인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게 되는 것"이라며 "사생활을 오픈하라고 카카오톡에 허락한 적이 없는데 황당하다"고 어이없어했다.

카톡에서 모르는 사람을 친구로 추천해주는 것에 대해 이용자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이유는 카톡은 인맥연결이 핵심기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인맥연결이 핵심기능이기 때문에 친구추천을 받아도 거부감이 없는데다 친구승인 선택권도 사용자에게 있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카톡은 내가 저장하고 있는 연락처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메신저이기 때문에 페북보다 훨씬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하고만 카톡을 주고받는 구조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페북과 다르다. 

내가 모르는 사람을 추천받는 것도 불편하지만 무엇보다 내 카톡이 지인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추천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강하다. 본인의 의사과 무관하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수신될 수 있다는 점도 이용자들을 거북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것이 모르는 사람이거나 대화하고 싶지 않은 상대가 말을 걸 때는 더더욱 그렇다.

이같은 부작용을 의식해 카톡과 똑같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는 친구추천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는 개인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 친구추천 방식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쉽고 편리하게 친구를 찾고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서 "친구 추천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변경돼 왔고 앞으로도 이용자 반응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3월 5일 토요일

대학신입생 OT 술자리 게임 …게임인가 범죄인가?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직접적 신체접촉 없어도 성적 수치심 유발 시 처벌가능
게임기획·분위기 조성 선배는 교사범이나 간접정범


최근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의 술자리에서 벌어진 성추행에 가까운 게임과 벌칙 등이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대 OT에서는 성행위와 관련된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는 게임을 하고 여학생들을 방에 몰아넣고 남학생의 무릎에 앉아 술을 마시게 하거나 서로 껴안게 하는 벌칙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공론화하자 다른 대학의 학내 선후배 술자리에서 불쾌감을 느낀 학생들의 게임과 벌칙들에 대한 문제제기도 SNS 등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이쯤되면 OT와 술자리에서 흥을 돋기 위해 하는 게임과 벌칙이 성추행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술자리게임 천태만상…여학생 쇄골에 술 부어 마시기도

술자리에서 흥을 돋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80년대 학번들이 OT와 MT에서 즐겼던 '디비디비딥'이나 '인디안밥', 90년대 학번들이 즐겨했던 '007게임'과 '눈치게임', 2000년대 학번들이 즐겨했던 아이스크림전문점 이름을 딴 게임과 '369게임' 등 어느 세대나 술자리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2016년 오늘의 대학 술자리 게임은 지난 세대 대학생들이 게임을 하고 벌칙으로 술을 마시게 했던 것과는 다른 맥락이다. 남녀 간의 신체접촉을 벌칙으로 하거나 아예 게임 자체가 신체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 게임을 주로 즐긴다. 이전 세대의 게임벌칙이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면 지금 세대 대학생들의 벌칙은 술에 '스킨십'을 더한다. 

SNS에 술자리 게임벌칙에 대해 하소연을 올렸던 한 학생은 '3단계' '4단계'라는 벌칙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3단계는 남학생의 무릎에 여학생이 앉아 술을 먹여주는 것을 뜻하고 4단계는 여학생이 남학생에게 업히거나 마주보고 선채로 안아서 술을 먹여주는 것을 말한다. 

결국 스킨십 수위가 높아지면서 여학생의 쇄골에 술을 붓고 그 술을 남학생이 마시는 등 '게임과 벌칙'이라고 웃어넘기기 어려운 갖가지 행위들이 술자리에서 벌어진다. 

대학별 익명게시판 역할을 하는 페이스북 ‘대나무숲’에 지난 2월29일 연세대의 한 입학생이 신입생 OT에서 학생들 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게임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신입생은 "술자리에서 한 사람씩 순서대로 세 글자씩 이어서 19금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을 했는데 처음 들어보는 게임이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연세대 선후배 술자리 모임에서 선배가 후배들에게 상대방의 가슴과 다리 등을 만지게 하고 포옹과 입맞춤 등을 시켰다는 내용도 있다. 

게임에서 벌칙을 받는 일방인 남학생이나 여학생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지만 선배들과의 관계나 분위기를 망치기 두려워 불쾌함을 참기도 하고 당시에는 분위기에 휩쓸려 동참하지만 뒤늦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도 다반사다. 

◇ 법으로 처벌하는 '추행'과 다르지 않아 ... 형벌로 처벌 가능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게임과 벌칙은 형벌로 처벌하는 '추행'과 다르지 않다. 다수의 법조계 관계자들은 "상황에 따라 술자리 게임과 벌칙이 강제추행에 해당돼 처벌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진 법무법인 세음 변호사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유형력의 행사가 있다면 신체적 접촉 자체를 강제추행으로 본다"고 말했다. 

익명의 검찰 관계자는 "추행이라는 게 반드시 신체접촉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신체접촉과 동일한 정도의 성적 수치심을 준다면 반드시 몸의 접촉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직접적 신체접촉을 하지 않았더라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한 것을 강제추행으로 처벌한 법원의 판례도 있다. 

즉 게임과 벌칙이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접촉을 하게 하거나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다른사람의 행동을 보거나 말을 듣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처벌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새내기 대부분이 아직 만19세가 되지 않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새내기들에 대한 추행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법(이하 청소년성보호법) 7조 5항에 따라 위계, 위력에 따른 청소년 추행으로 처벌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구체적 상황을 판단했을 때 게임이나 벌칙이 성추행이나 성희롱에 해당된다면 OT나 MT에서 게임을 사전에 기획한 이른바 '선배학생'들은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후배들에게 벌칙을 수행하도록 한 선배들은 성희롱과 성추행의 '교사범'이나 '간접정범'으로 처벌된다.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르면 위계·위력으로 청소년을 추행하면 6월~2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교사범이나 간접정범도 직접 범죄를 저지른 사람과 같은 형을 받기 때문에 게임과 벌칙을 사전 기획하고 다수인원으로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참여하게 한 '선배학생'들도 6월~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게임이라는 이름 아래 '재미'를 찾다가 평생 성범죄자의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갈 수도 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2월 8일 월요일

페이스북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5가지 비법"

오는 9일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이 안전하고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동참하고 있는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날(Safer InternetDay)’이다. 

페이스북은 8일 "스마트폰을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소셜미디어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이나 괴롭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다섯 가지 팁을 공개했다. 

1. 자녀가 첫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 전 몇 가지 규칙을 세우자 

자녀가 첫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 부모는 자녀가 모바일 기기에 지나치게 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녀에게 모바일 기기를 건네주기 전 미리 적절한 사용 규칙을 정하면 도움이 된다. 가령 “밤 10시 이후에는 문자 메시지 보내지 않기” 또는 “밤 10시 이후에는 소셜미디어 접속하지 않기” 등 온라인 접속 시간에 대한 규칙을 정해 자녀의 과도한 인터넷 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부모로부터 정해진 강제적인 규율이 아닌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세운 규칙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며, 부모 역시 이 규칙을 따르는 데 동참하는 것이 좋다. 

2. 온라인에서 자녀와 소통하는 센스있는 부모 

자녀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시작했다면 부모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가입해 함께 소통하는 ‘쿨’한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기회다. 단, 자녀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감시하거나 검사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그 ‘쿨’ 함이 다소 반감될 수 있다. 부모가 먼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3. 게시물을 올리기 전 한 번 더 짚어봐야 할 질문들 

순간의 분위기에 휩싸여 다소 자극적이더라도 재미있다고 생각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당신의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상처가 되거나, 자신에게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누군가 내 게시물을 악용해서 내게 해를 끼치거나 내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은 없는가? 내 콘텐츠를 보고 다른 사람이 불쾌해 하지는 않을까? 공유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등을 먼저 생각해보자. 내가 게시하는 모든 정보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공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경우 학교 전체가, 부모는 직장 사람들에게 해당 게시물을 보여줘도 괜찮을지 반문해보는 것이 좋다. 

4. 공개 대상은 신중하게, 친구 수락은 아는 사람만 

페이스북에서 게시물이나 사진, 링크를 공유할 때는 항상 공개대상을 명확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때는 이를 ‘전체 공개’로 올릴 것인가, 아니면 ‘친구’들에게만 보여줄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페이스북에는 친구 중 특정 인물이나 그룹에만 따로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한편 친구 신청을 받았을 때는 아는 사람의 친구 요청만 수락하는 것이 좋다. 

5. 신고를 통해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자 

페이스북에서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프로필 페이지에 있는 악의적인 콘텐츠를 발견했을 경우 이를 신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파적 발언, 폭력 묘사, 괴롭힘과 같은 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해당 유형의 콘텐츠를 신고할 경우 삭제 처리된다. 부적절한 페이지, 그룹, 이벤트 또는 허위/사칭 프로필을 신고할 수도 있다.신고는 익명으로 처리되므로 누구도 신고한 사람을 알 수 없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6년 2월 4일 목요일

만화 보여주고 같이 걷고…법원서 소녀 돌본 경찰관

미국의 한 경찰관이 법원 복도에 혼자 남은 소녀를 돌봐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소녀는 아버지와 같이 왔으나, 법정에 들어갈 수 없어 홀로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타주 오렘 경찰서의 케빈 노리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증인 출석 차 오렘 법원을 찾았다.

재판까지 시간이 남아 복도 의자에 앉은 케빈은 맞은편에 자리한 부녀(父女)를 발견했다.

소녀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복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으며, 남성은 그런 딸을 계속해서 말렸다. 통상 볼 수 있는 말괄량이 딸과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잠시 후, 남성이 법정에 들어갈 차례가 되자 그는 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다. 규정상 소녀가 같이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관이기 전에 아버지였던 케빈은 남성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는 재판으로 자리를 비우는 사이 대신 소녀를 돌봐주겠다고 말했다.


케빈은 소녀의 손을 잡고 복도를 조용히 걸어 다녔다. 그는 소녀에게 만화도 보여줬다.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은 소녀는 피곤했는지 어느새 케빈의 옆에서 잠이 들었다.

소녀를 돌본 케빈의 모습은 복도 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오렘 경찰이 2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공개한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250만건을 넘겼다.

오렘 경찰 페이스북에는 케빈을 칭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이어졌다.

자신을 28년째 런던의 경찰관이라 소개한 네티즌은 “경찰이 보여야 할 모습”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케빈은 좋은 경찰관의 예”라며 “인간존중을 실현했다”고 덧붙여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사진=미국 오렘 경찰 페이스북 영상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셀피 자주 올리는 사람은 연인과 자주 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셀피(셀프 카메라 사진)을 자주 올리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안 좋아질 확률도 높다는 대학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연구팀은 셀피를 많이 올리는 행위가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특히 남녀관계에 있어서도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연구팀은 18세부터 62세 사이 인스타그램 이용자 420명을 대상으로 'SNS에 셀카를 올리는 일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신의 외모에 대한 만족감은 타인들의 피드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요'와 긍정적인 댓글 수가 많아질수록 자기 외모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고 그만큼 SNS에 셀카 사진을 올리는 횟수도 늘었다.

반면 부정적인 댓글이 올라오면 셀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그만큼 게재하는 사진 수도 줄게 된다. 그렇게 되면 타인(악플러)과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SNS에 셀피를 많이 올리면 긍정적인 반응 말고도 부정적인 반응 또한 많아지게 된다"며 "이는 인간관계가 악화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인관계에도 썩 좋지 않다. SNS상에서 상대방이 잘 나온 사진을 본 연인은 다른 SNS 사용자가 보내온 반응을 보고 질투를 느끼거나 위축되기 마련. 이는 상대방의 SNS를 지나치게 자주 관찰하게 되고 타인들의 반응에 점점 민감해져 싸움이 잦아지고 결국 이별에 이를 수 있다.

2012년 영국 브루넬 대학 연구팀 역시 "SNS에 셀피를 자주 올리는 연인의 계정을 염탐하는 것은 질투와 불안을 뜻하며, 연인관계에 대한 불만족을 드러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2013년 영국 버밍엄대와 에딘버러대 등 4개 대학 공동 연구팀은 SNS에 사진을 많이 올릴수록 인간관계 친밀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SNS에 셀피를 많이 올리는 남성이 일반 남성에 비해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도 있었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월 22일 금요일

이모티콘 많이 쓸수록 성관계 횟수 많아


이모티콘을 많이 쓸수록 성관계 횟수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데이트 서비스 업체 매치닷컴이 미혼 응답자 5600명을 대상으로 ‘이모티콘과 성관계의 상관관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기준연도는 2014년이다.

결과는 흥미롭다. 그해 이모티콘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 중에는 34%만이 성관계를 가졌으며, 한 번이라도 이모티콘을 쓴 사람 중에서는 54%가 성관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을 쓴 응답자가 가장 많이 쓴 표정은 윙크이며, 이어 표준형 웃는 얼굴과 키스 날리는 모양의 이모티콘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모티콘을 많이 쓸수록 감성 표현이 짙어 그만큼 성적으로 잘 교감하는 파트너를 찾으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러트거스 대학의 헬렌 피셔 교수는 “이모티콘을 쓰는 사람이 단순히 더 많이 성관계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파트너와의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과 오랜 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데이트, 결혼 등에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사진=영국 메트로 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쯔위사건' 촉발자 황안, 중국판 트위터 글 전부 자진삭제

'쯔위 사건' 폭로자 황안(황안 웨이보 계정 캡처)
대만선 황안 대만국적 취소운동…방송출연도 금지

'쯔위(周子瑜) 파문'을 촉발한 대만 출신의 중국가수 황안(黃安)이 자신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던 글을 전부 삭제했다. 

홍콩 봉황망(鳳凰網)과 중국·대만 언론은 황안이 지난 2014년 6월부터 1년여간 웨이보에 올렸던 글과 사진 4천900여건이 전부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보도했다.

웨이보 운영사인 신랑(新浪·시나)측은 황안의 포스트 삭제는 관리자가 아니라 본인 계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황안이 제기한 '쯔위 사건'이 중국과 대만간에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며 한국에서도 관심이 초점이 되자 중국 당국의 압박에 의해 태도를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자신을 '대만독립과 싸우는 스타'(台獨剋星)로 자처한 황안은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로 선발된 쯔위가 한국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행위를 대만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몰아붙여 논쟁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황안은 쯔위 사건이 불거진 후에도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글을 계속 올려왔다. 

<<연합뉴스TV 제공>>
지난 17일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한 뒤 18일에는 자신의 명예가 대만 언론에 의해 먹칠당하며 자신의 주장에 대해 오해와 착각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8일 베이징 국무원대만판공실 정문 앞에서 '나는 대만독립을 반대하는 것이지 대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1위 시위를 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글과 사진이 전부 삭제된 웨이보 계정의 황안 프로필 사진도 현재 이 사진으로 돼 있다.

황안은 현재 대만 방송사들에 의해 출연 금지되고 1993년 드라마 '판관 포청천'에 삽입된 자신의 대표곡 '신원앙호접몽'(新鴛鴦蝴蝶夢) 등의 송출도 중단된 상태다.

대만의 온라인상에서는 '친공(親共·친공산주의) 연예인 황안의 대만국적 취소를 지지하는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현재 대만 국적인 황안은 그간 "대만은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대만 국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면서 "대만 인민의 신분에 대한 중국 법규에 따라 나의 대만 호적을 철회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작년 가장 인기있는 비밀번호는 '1234567890'"


비밀번호 입력(연합뉴스TV 제공)
비밀번호 앱제작사, 해킹된 번호 200만건 분석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뱅킹 등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비밀번호는 '1234567890'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스플래시데이터'에 따르면 1부터 0까지 순서대로 나열된 비밀번호와 함께 'qwertyuiop' 'welcome'도 지난해 인기있는 비밀번호에 선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qwertyuiop'는 키보드 자판 맨 윗 열에서 왼쪽부터 차례대로 배열된 글자의 조합이다. 

스플래시데이터는 해커들이 온라인상에 올린 '노출 비밀번호' 200만건을 분석해 인기 번호를 추려냈다. 분석 대상 대부분은 북미와 서유럽 이용자들의 비밀번호였다. 

'1234' '12345' 'qwert' 등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의 인기도 여전했다. 

지난해 개봉된 스타워즈(starwars) 신작의 인기에 힘입어 'starwars'도 사람들의 선호를 받은 비밀번호였다. 

WSJ는 '1234567890' 등이 인기 비밀번호 대열에 합류한 것을 두고 "비밀번호가 더 길어지긴 했지만 (보안상) 더 강해지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많은 사람이 기존 비밀번호에 글자를 추가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단순한 형태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자판의 위아래 열에 있는 문자들과 숫자, 특수문자를 조합한 12자 이상의 번호가 보안상 좋은 비밀번호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10일 일요일

건국대, 3년된 학과 없애면서 '카톡' 통보…학생들 반발



바이오산업공학과 폐지 추진…대학 "아직 의견수렴 단계"

지난해 대규모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하다 홍역을 치른 건국대가 이번에는 개설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학과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학 측은 학과 폐지를 거의 결정하고 나서 학생들에게 SNS인 '카카오톡'으로 이 사실을 사실상 일방 통보해 학생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건국대에 따르면 대학은 7일 오전 경영대 강의실에서 동물생명과학대 바이오산업공학과 학생들을 불러 폐과를 알리는 간담회를 열었다.

바이오산업공학과는 바이오 기술 개발부터 관련 기업이 요구하는 경영 능력까지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건국대가 2013년 개설한 학과다.

학과 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 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게 됐다. 졸업생도 아직 배출하지 않은 학과가 3년 만에 폐과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폐과 결정도 당혹스러운데, 대학 측이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이를 통보해 왔다며 반발하고 있다.

복수의 이 학과 학생들에 따르면 대학 측은 간담회를 열기 불과 이틀 전인 5일 오후 7시 30분께 학과 대표 학생을 통해 학생들의 '단체 카톡방'에 간담회 일정을 통보했다. 학과가 폐지된다는 사실도 함께 통보됐다. 

방학 기간에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진 탓에 지방에 내려가 있는 학생들을 포함해 상당수가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학과 학생 A씨는 "이틀 전에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과가 없어지니 간담회에 참석하라'고 통보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면서 "대학 사정상 꼭 필요하다면 학사구조 조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학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간담회 내용도 폐과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묻기보다는 폐과를 이미 기정사실화하고서 그에 대한 질문에 대학 측이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간담회에서 한 학생이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하자 교수가 "내가 왜 자네에게 사과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는 등 시종일관 싸늘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B씨도 "프라임 사업을 따내려면 취업률이 중요해 우리 과를 없애는 것이라고 대학 측이 설명했지만 우리 과는 아직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학과와 비교할 수도 없다"라며 "대학 측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책임교수의 안내에 따라 학생 대표가 간담회 일정을 학생에게 알리는 상식적인 의사소통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며, 일방적인 통보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학과 폐지는) 교무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 의견을 계속 수렴하는 단계"라면서 "학생들에게 전과를 권유하고 있지만 전과를 않는 학생들은 바이오산업공학과의 기존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지난해 초에도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하고 일부 전공을 통폐합하는 학사 개편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학생들의 반발에 부닥쳐 겨우 절충안을 마련, 갈등을 봉합한 바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3일 일요일

중년 '혼밥남'이 늘어난다

티몬, 작년 1~11월 조사
즉석밥 사는 50대 이상 남 > 여



가족과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 등이 증가하면서 간편식품을 구입하는 50대 이상 ‘혼밥남(혼자 밥을 먹는 남자)’이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라면, 반찬, 참치, 즉석밥 등 간편식품을 사는 50대 남성이 크게 증가해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반찬, 참치, 즉석밥 등 간편식품을 구매하는 50대 여성의 구매금액을 100으로 놨을 때 50대 남성의 구매금액이 각각 17%, 12%, 7%, 16% 많았다. 2013년 여성 구매액의 14~70%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증가세다.

티몬 등 소셜커머스업체 매출의 70%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20~40대에서는 여성의 간편식품 구매액이 남성의 두 배라는 사실을 고려해도 특이한 현상이라고 티몬은 설명했다.

한번에 구매하는 양도 50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남성들이 라면, 반찬, 참치, 즉석밥 등 간편식품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금액은 평균 2만9488원으로 여성(2만4753원)보다 12%가량 높았다. 남성들은 늘 먹는 제품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향이 있어 평균 구매액이 높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50대 이상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2013년 3%에서 올해는 8% 수준까지 증가했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본부장은 “50대 남성의 전체 간편식품 매출 증가율은 65%로 50대 여성(20%)의 세 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기러기 아빠가 늘고, 자녀의 육아와 교육을 마친 50대 이상 여성이 여가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혼자 밥을 먹는 중년 남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간편식품을 찾는 50대 이상 남성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2016년 1월 1일 금요일

뚜레쥬르, 디자인 표절 논란…英삽화작가 항의에 사과


표절 논란을 빚고 있는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홍보물, 제품 디자인(오른쪽)과 원작 영국 작가 짐 필드 작품(왼쪽). (출처 네이버카페 '디젤매니아')
CJ그룹 계열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점 뚜레쥬르가 또 디자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영국의 삽화 작가 짐 필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어떻게 하면 이 골칫거리 인간들(뚜레쥬르)이 내 작품의 잘못된 버전(모방판)을 담은 케이크를 팔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와 함께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뚜레쥬르의 크리스마스 홍보물, 크리스마스 케이크 포장 사진과 자신의 삽화 작품을 함께 올렸다.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디자인의 핵심인 산타클로스, 다람쥐 등의 이미지가 짐 필드의 작품과 거의 같다는 게 짐 필드와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짐 필드가 모방 논란을 인지한 것도 국내 한 누리꾼이 짐 필드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뚜레쥬르의 디자인 표절에 항의하는 내용을 담은 영국 삽화작가 짐 필드 SNS 화면
이에 대해 뚜레쥬르는 지난달 31일 뒤늦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우고 "해당 홍보물과 게시물을 철수했다"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디자인 팀에서 해당 작가에게 문의를 하지 않은 채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며 "현재 작가와 연락해 보상 등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9년에도 제품 포장 등에 사용한 피겨선수 김연아의 이미지가 국내 한 작가의 작품을 무단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과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폐암하나 주세요"…금연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담배판매 소매업자들이 낸 가처분 신청 기각

담배 판매 소매업자들이 "보건복지부의 금연광고를 금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용대)는 31일 장모씨 등 담배소매업자 5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금연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해당 광고는 '흡연은 스스로 구입한 질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후두암 1밀리 주세요. 폐암 하나 주세요…오늘도 당신이 스스로 구입한 질병, 흡연' 등의 내용으로 방영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광고는 흡연이 질병을 얻게 할 수 있음을 축약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흡연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으로 보인다"며 "그 자체로 담배소매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일반 소비자가 광고를 보고 흡연행위로 후두암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어도 담배 판매행위가 불법적이거나 부도덕하다는 취지로 이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설령 문구에 비방 취지가 있다 해도 전국의 담배소매인은 13만명 이상으로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광고가 담배 판매 업무를 방해했다거나 허위·과장됐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교육, 홍보할 의무가 있어 금연광고는 정당하며 위법성이 없다"면서 "광고가 법의 허용 범위를 넘어섰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담배 판매에 방해됐다는 점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문구의 광고를 한 것은 영업상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는 부정한 경쟁행위라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장씨 등 담배판매업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문과 텔레비전 등을 통해 하고 있는 금연광고를 중지시켜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광고에 흡연을 하면 반드시 후두암, 폐암, 뇌졸중이 발생한다고 기재돼 있다"며 "흡연과 후두암 등 발병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했고 담배소매인이 마치 질병을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해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같이 주차된 차'…프랑스 불법주차 고발스티커 붙이기 '열풍'


"주차가 엉망이야" 스티커 판매 광고(출처.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불법 주차한 자동차에 '○같이 주차된 차'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시민캠페인이 프랑스 곳곳에 번져나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교통 체증과 교통법규 위반으로 악명높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횡단보도, 인도, 자전거 전용도로 등에 불법주차된 차량에 몇 주 전부터 알록달록한 색깔의 스티커가 붙기 시작했다.

'나는 ○같이 주차된 차'(Gare Comme Une Merde: I'm parked like a s**t)라고 쓴 스티커를 붙이는 운동은 지역 시민단체 '르방디카르'(Revendic'Art)가 시작했다.

단체 활동가들이 사비를 털어 시작한 스티커 붙이기 운동은 큰 호응을 얻어 몇 주간 스티커 수천 장이 팔렸다.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자가용 운전자들도 스티커를 구매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커 60장 묶음 가격은 19유로(약 2만 4천 원)에 팔리고 있다.

"주차가 엉망이야" 스티커 붙이기 운동 프랑스에 유행(출처.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최근에는 마르세유를 넘어 수도 파리나 다른 지역의 불법 주차 차량에도 스티커가 부착되기 시작했다.

불법 주차 광경을 담은 비난성 사진들도 해시 태그 '#gcum'를 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단체는 스티커를 붙이고 나서 공식사이트에 인증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게 했다.

르방디카르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에 매일 불만을 느끼는 수천 명 운전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스티커 붙이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