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입맛을 돋우는 채소일 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과 치료를 위해 전통 의료요법에서 약으로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식품 영양 정보 사이트 '뉴트리션 앤 유 닷컴'이 양파의 영양과 효능 6가지를 소개했다.◆다이어트 효과=양파 100g은 40칼로리에 불과할 정도로 열량이 낮고 지방도 거의 없다. 반면 식이섬유는 풍부해 소화 작용과 다이어트에 좋다.◆암, 당뇨병 예방=연구에 따르면 양파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돌연변이 물질을 퇴치해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예방 효과도 있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도 있다.◆콜레스테롤 감소=연구에 따르면 알리신은 간세포에 있는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콜레스테롤 생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리신은 항 세균, 항바이러스, 항 진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혈전, 심혈관질환, 뇌졸중 예방=알리신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 내의 섬유소 용해 작용을 하기도 한다.이러한 효능들을 가진 양파는 결국 심장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혈당 조절=양파에는 크롬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크롬은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미량 무기질이다. 크롬은 지방대사에 필수적으로 인슐린 작용을 촉진시키고 당뇨병 환자들의 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염증 방지=양파에는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항 발암, 항염증, 항 당뇨 기능이 있다. 또한 양파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마그네슘은 항산화제로 몸속의 유해산소를 없애고 염증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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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비만은 만인의 숙제다. 성인은 물론 아이들까지 비만으로 인해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는 경우가 다수. 빨리 다이어트를 해야 한단 사실은 잘 알지만 늦은 오후 간식의 유혹을 참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이제 꼭 억지로 간식을 참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각) 달콤한 땅콩버터가 좋은 다이어트 간식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크레이그 존스턴 미 휴스턴대학교 조교수 연구진은 청소년기 아이들을 위한 비만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57명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12주 동안 한 그룹에는 땅콩버터나 땅콩을 일주일에 서너 번 이상 꾸준히 먹게 했고 다른 그룹은 거의 간식을 먹지 않게 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와 땅콩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아예 간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BMI(체질량지수)가 월등히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크레이그 존스턴 조교수는 "땅콩은 영양을 두루 갖춘 데다 포만감이 높은 식품"이라며 "아이들에게 좋은 건강 간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땅콩이나 땅콩버터는 성인에게도 살을 빼는 좋은 다이어트 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비만인 아이는 대부분 학교에서 식사를 건너뛰고 집에서 과식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식사를 거르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원인은 남녀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애버딘대 로라 하이슬러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뇌에서 분비되는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펩티드’로 불리는 호르몬의 작용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POMC 펩티드는 식욕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하이슬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율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으며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그 차이가 두 배까지 벌어져 있다”면서 “우리는 여성이 더 살찌기 쉬운 이유를 찾아내길 원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분자 대사학 저널’(journal Molecular Metabolism)에 실린 이 연구논문에서 비만 상태로 만든 쥐가 이 호르몬을 생성할 때 살이 빠지는 것을 보여줬다.하지만 그 효과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수컷 쥐들은 살을 상당히 많이 빼 다시 한 번 건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암컷 쥐들은 살이 일부분 빠지긴 했지만 비만이라는 범주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연구진은 여러 실험을 통해 POMC 펩티드가 성별에 차이 없이 식욕을 중단시키지만 남성의 경우 신진대사가 더 빨라지고 더 활동적으로 만들어 체중 감량의 핵심이 되는 ‘여분의 칼로리’를 태우도록 이끌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우리 인간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한 이번 결과가 왜 많은 여성이 살과의 전쟁을 매번 하는지 설명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남녀 차이에 따른 맞춤 비만 치료제의 개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에 대해 교수는 “신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몸무게를 계속 지켜봐라. 서서히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면 매일 몸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새해 들어 가장 많이 세우는 계획 중 하나가 살 빼기(다이어트)다. 그러나 체중 감량에만 초점을 맞춘 살 빼기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예를 들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있는 중장년층이 급격히 살을 빼면 얼굴이 늙고 쭈글쭈글해진다. 또한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영양 결핍 및 불균형으로 체력 저하, 바이러스 감염, 장염, 노화, 탈모 등을 초래한다. 10대 청소년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키 성장 장애를 겪을 수 있고, 20·30대 젊은 층은 면역력 저하에 따른 결핵이나 A형 간염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연령 및 몸 상태에 따라 살빼기를 달리해야 건강에 득(得)이 된다는 얘기다.미국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지난 5일자에 새해 다이어트 열풍을 반영한 기사를 싣고 "살빼기는 사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장·단기간 내 살 빼기,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살 빼기, 심장병 및 당뇨병을 개선하기 위한 살 빼기, 아름다운 몸매 관리를 위한 살 빼기 등과 같이 목적에 따라 적정한 방법을 찾아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도 '고혈압을 막는 식이요법'을 중심으로 이뤄진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를 최고의 다이어트법으로 선정하고, 주 3~4회 약 40분씩 유산소운동과 함께 과일, 야채, 통곡물을 즐겨 먹고 싱겁게 식사하라고 권했다.다이어트 전문가인 부루닐다 나자리오 박사는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요법으로만 살 빼기에 성공한 사람은 6%였고, 나머지 94%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특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중장년 및 고령층이 살빼기를 할 경우 건강한 식사와 함께 반드시 근력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영무 솔병원 원장은 "근육의 양은 30세쯤 정점에 달하고 40세 이후 해마다 1%씩 감소해 평균 수명에 해당하는 80세가 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면 늦어도 40대부터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 최고 노화 전문가인 이시하라 유미 박사도 "노화는 근육의 쇠퇴 여부 정도와 비례해 진행되기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고 활기차게 오래 살려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근육은 우리 몸무게의 절반을 차지하며 체온의 40% 이상을 생산한다. 근육의 움직임이 부족하면 체온이 내려가 각종 질환을 초래한다. 근육은 또한 인체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한다. 심장이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도 근육 때문이다. 몸 안의 60조개나 되는 세포가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근육이 움직여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근육은 태어나면서 급속히 발달해 30대 남성의 경우 체중의 약 40~45%, 여성은 약 35~40%를 차지한다. 근육량은 25~30세에 최고에 달했다가 40세 무렵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다. 특히 등 근육과 복근, 엉덩이 근육, 넓적다리 근육과 같이 큰 근육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근력은 운동을 쉬면 생각보다 빠르게 약해지고 원래대로 회복하기 어렵다. 살 빼기를 하면서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이 재활의학저널(Journal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2주만 신체 활동을 하지 못해도 근력이 25~30% 소실된다. 연구팀이 남성 30여 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한쪽 다리에 교정기를 채워 거동을 불편하게 한 뒤 근육량을 비교해보니 젊은 남성은 다리 근육량이 평균 485g, 나이 든 남성은 평균 250g 줄었다. 젊은 남성은 원래 근육량에서 3분의 1, 나이 든 남성은 4분의 1이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교정기를 푼 뒤 한참이 지나도록 원래 근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자전거를 주 3~4회씩 6주간 타는 근력 운동을 했지만 원래의 근육량으로 되돌리지 못했다.한겨울 요통 및 무릎 통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도 추위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와 운동 부족 때문이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추운 겨울에는 신체 활동이 줄면서 고령층은 근력이 급격히 약해진다. 근육이 약해지면 주위 뼈와 관절을 지탱해주지 못해 무릎이나 허리 통증도 심해진다. 겨울철에도 운동을 쉬면 안 되는 이유다. 겨울철에도 일주일에 3~4회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그렇다면 근력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부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근력 운동은 어깨와 허리, 가슴, 복부, 다리 등 주요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나 근력 운동은 무리하면 근육통이나 관절 손상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 안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체 근력 운동은 스쿼트와 런지다. 초기 무릎 관절염 환자도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벅지 근육이 발달해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쿼트의 기본 동작은 어깨 너비로 발을 벌리고 서서 발끝이 약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 뒤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면서 허벅지와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서는 것이다.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무릎에 손상이 올 수 있다. 런지는 발을 엉덩이 너비로 벌린 다음 한 발을 앞으로 옮겨 무릎을 구부렸다 일어서는 자세를 취한다. 런지는 무릎은 90도까지 굽히되 뒤에 놓인 다리의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아야 한다.[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기사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