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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일 일요일

개는 주인의 행동을 따라하는 행위로 공감 나타내

영화 `하치이야기`에는 1923년 겨울 흰 눈처럼 하얀 하치가 누렁이, 검둥이 형제들과 함께 태어난다. 아키다현청 토목 과장은 하치를 자신의 은사인 동경제대 농학부 교수 우에노 박사에게 보낸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안 된 하치는 도쿄로 가게 된다.

영화 `하치 이야기`
새집에서 하치는 모든 사랑을 독차지한다. 하치의 보송보송한 하얀 털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무뚝뚝한 우에노 교수는 특히 하치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는 볕드는 마루에서 하치의 벼룩을 잡아주고, 첨벙첨벙 목욕도 함께 한다.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모습이어서 부인이 질투할 정도다.

하치는 교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우에노 교수의 행동을 따라한다. 매일 시부야 역으로 출근하는 교수를 배웅한다. 우에노 교수와 하치가 함께 걸어가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둘이 함께 말없이 걷지만 둘 사이에 교감이 오고 간다. 저녁에도 하치는 꼭 교수를 마중 나간다. 둘은 정말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도중 쓰러지신 교수님은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이를 모르는 하치는 매일같이 시부야 역에서 교수님을 기다린다.

주인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개가 주인과 함께 걷는 것은 영화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개는 상대방을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을 나타낸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개가 괜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불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연구다.

이탈리아 피사대 엘리자베타 팔라기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주인이 있는 개들을 연구해 개가 어떻게 공감하고 있는지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개의 공감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잡아내거나 행동을 빠르게 따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인간은 공감 즉 감정이입을 보일 때 상대방의 감정 표현을 받아들여 따라하는 경향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있는 한 공원에서 주인이 있는 개 49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이 어떻게 놀이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기록했다. 또한 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의 친화력이나 사회화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개는 두 가지 주된 놀이 행동에서 서로 빠르게 흉내내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 개들은 엉덩이를 들고 앞다리를 쭉 빼서 뛰기 직전과 같은 모습과 편안하게 입을 벌리는 모습을 통해 상대방과 놀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상대방 개도 이런 행동을 수초 이내에 따라 했으며, 친할수록 자주 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빠른 흉내가 인간과 다른 영장류뿐만 아니라 개들 사이에도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빠른 흉내와 정서 전이(공감의 기본 요소) 사이의 연관성이 개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과 개는 서로 매우 다른 얼굴 근육을 갖고 있어 이들 사이 모방을 연구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여러 연구에서 개는 주인의 시선을 쫓았다. 즉 상대방을 모방할 수 있었다. 팔라기 박사는 “흉내는 정서적 공유를 위해 중요하고, 친구일 때 특히 빈번하다”면서 “개는 적어도 주인의 감정을 잡아내는 어떤 감각을 갖고 있다고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6년 1월 5일 화요일

시름시름 앓다 죽은 강아지, 출생 배경 알고보니…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농협경제연구원은 2020년 반려동물 시장을 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쑥쑥 커가는 반려동물 시장의 이면엔 '동물학대'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 사회는 이 그림자를 없애기엔 아직 많은 한계가 있다. 동물보호법은 걸음마 수준이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몇 년 째 잠을 잔다. 동물학대 관련 이슈는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고, 한해 1만마리 가량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길거리를 떠돌며,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애견숍에 진열된 강아지를 분양 받는다. <뉴스1>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점검해 본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애견숍 새끼 개들 '강아지 공장'서 유통
어미 개는 발정제 맞으며 2년에 3번씩 출산 반복…규제 방법 없어


가족들 반대로 지금까지 개를 키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박모(30)씨. 그는 2013년 독립하자마자 개 한 마리를 샀다. 서울의 한 애견거리에서 구매했다. 거리에 늘어선 펫숍에 진열된 강아지들 중 태어난 지 두 달 된 흰색 푸들을 7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왔다. 집에서 함께 산 지 나흘째 되던 날부터 강아지의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료도 입에 대지 않고 시름시름 앓기만 했다. 수의사는 그에게 "맘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며칠 뒤 푸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개를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다. 길거리 애견숍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나 백화점, 동물병원 등에서도 돈만 주면 얼마든지 개를 살 수 있다. 요즘엔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빵집이나 세탁소, 슈퍼마켓처럼 애견숍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곳에서 판매하는 개의 상당수가 정상적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는 박씨가 구입한 푸들이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도 관련이 깊다. 

박씨가 구입한 푸들은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퍼피밀에서 태어났다. 어미의 사랑을 받으며 커야 할 새끼들은 보통 태어난 지 한 달 정도가 되면 경매장에 팔린다. 경매장에 나온 새끼들 중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만한 개는 애견숍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데려간다. 하지만 선택받지 못한 새끼들 대다수는 헐값에 도살장으로 팔려간다.

강아지 공장의 어미 개들은 새끼들보다 더 처참한 삶을 산다. 경매장에 내놓을 새끼를 낳는 어미 개의 삶은 끔찍함 그 자체다. 

강아지 공장의 어미 개들은 배설물 관리에 용이한 '뜬장(아랫부분이 철망으로 제작돼 뚫려 있는 우리)'에서 평생을 살아간다. 죽고 나서야 철창 밖을 나갈 수 있다. 이 개들은 최대 40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2년에 세 번씩 출산을 반복하는 셈이다. 심지어 새끼를 빨리 갖게 하기 위해 발정제를 맞기도 한다. 새끼 낳을 때가 되면 빠른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데, 이마저도 수의사가 아닌 공장주들이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개들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사료값을 아끼려고 음식물 찌꺼기나 닭머리 등을 급여하기 때문이다. 강아지 공장의 대다수 개들은 빈혈, 영양실조,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이런 어미 개가 출산한 새끼들이 건강하지 못한 건 당연하다. 박씨의 푸들이 오래 살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 죽은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생후 한 달도 채 안 돼 어미 곁을 떠나는 새끼들은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항체가 부족하다. 또 위생상태가 나쁜 곳에서 건강하지 않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개들은 여러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된다.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11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불법번식장에서 반려견 77마리를 구조했다. 사진은 당시 번식장의 모습. (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실제로 지난해 11월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급습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불법 번식장은 강아지 공장의 실태가 얼마나 끔찍한지 여실히 보여줬다. 동물자유연대 구조팀이 직접 확인한 해당 번식장의 상태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외부 견사에선 20여 마리의 개가 생활하고 있었고, 구멍이 숭숭 뚫린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실내 견사에선 50여마리의 개가 지내고 있었다. 폐가처럼 보이는 번식장은 거미줄과 먼지로 뒤엉켜 공포스러운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구조된 개 들은 모두 기생충에 감염돼 있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강아지 공장은 음성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현재 동물생산업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관리되고 있다. 누구나 맘만 먹으면 지자체에 등록하고 번식장을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등록 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은 불법 번식장이 전국 곳곳에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퍼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등록된 동물생산업소는 현재 총 91곳.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은 적게는 1000여 곳, 많게는 3000여 곳의 불법 번식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강아지 공장의 열악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애견숍의 예쁜 강아지들은 강아지 공장 어미 개의 고통의 산물이다"며 "많은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분양받는 강아지들이 어떤 곳에서 왔는지 알게 되면 아마 강아지를 애견숍에서 사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해외에선 대부분 반려견을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기 때문에 안락사 비율이 현저히 낮지만 한국은 많은 개들이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면서 "현명하고 인도적인 소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반려견의 문제행동 올바르게 접근하기

반려견이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에 부적합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보호자들이 힘들어한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그저 ‘우리 집 개가 좀 유별나다’는 정도로 생각하며 키우는 경우가 많다. 설령 문제로 인식했더라도 정확한 진단과 원인분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결국 문제는 더욱 악화돼 반려견을 계속 키울 수 있느냐 없느냐의 상황까지 이른다.

이처럼 사람과 생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문제행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사람을 물거나 너무 짖는다거나 집안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문제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정상적인 행동이지만 사람과 생활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다. 두 번째는 정상수준을 넘어선 비정상적인 이상행동이다. 우리는 반려견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 그 행동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우선 판단해야한다.

보호자들이 말하는 문제행동의 대부분은 첫 번째에 해당한다. 이는 원인을 잘 파악해 조금만 교정해주면 쉽게 해결된다. 예를 들어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이는 여러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부모를 곤란하게 하는 행동이지만 아이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아이들은 뛰어다니면서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은 또래에 맞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인 것이다. 단 장소가 부적절할 뿐이다. 부모가 평소 바깥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공공장소에서는 얌전히 있도록 예절교육을 잘 시킨다면 해결되는 문제다.

반려견의 경우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집안에 손님이 들어왔을 때 짖는 것을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 입장에서는 자신의 영역 내에 외부인이 침입했기 때문에 짖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과거에는 개의 이러한 습성 때문에 집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개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가 변해 짖는 행동이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손님이 올 때마다 간식을 제공해 낯선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이는 정상범위를 벗어난 문제행동으로 볼 수 있다.

동물의 문제행동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개가 본능을 적절하게 발현하며 살고 있는지 살펴봐야한다. 물론 사람과 함께 살 때는 본능이 일정부분 억제된 상태로 지내게 된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이로 인해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소해줘야한다.

또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참고 견디게 하는 예절교육도 필요하다. 산책과 놀이를 충분히 해주지 않고 하루종일 좁은 케이지에 가둬 두면서 반려견이 자주 짖는다고 하소연하면 안 된다. 문제행동을 진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반려견의 욕구를 충분히 해소해주고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에 어느 정도 적응하게 하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이 전제돼야한다.
<헬스경향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
<기사 출처 : 경향신문>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강아지 '바지 입히는 법' 논쟁.. 제2의 드레스 색깔 사태

"만약 강아지에게 바지를 입힌다면, 어떻게 입혀야 할까요?"
해외 온라인에서 강아지에게 바지를 입히는 법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논쟁의 시작은 29일(현지시간) 잡지 맥심(Maxim) 에디터인 켈러(Keller)가 밤에 올린 짧은 트윗에서 비롯됐다.
2만 4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이날 사진 한장과 함께 "만약 강아지에게 바지를 입힌다면, 어떻게 입혀야 할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첫 번째 강아지는 네 다리 모두에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인 반면, 두 번째 강아지는 뒷 다리에만 바지를 입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이 짧은 트윗은 게재된지 2시간만에 1만 1000번이나 언급(인용)되며 순식간에 온라인을 강타했다.
▲사진=트위터
그의 팔로워들은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부터 자신들의 강아지에게 실제로 바지를 입혀본 모습을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트위터를 넘어 페이스북, 텀블러를 타고 날아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까지 올라왔다. #dogpants라는 해시태그를 단 관련 사진들은 현재까지 계속 회자되고 있다.
이 사진이 논란이 된 이유는 바로 강아지의 앞쪽 다리는 팔의 용도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한 사이트에서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던 '드레스' 사진보다 더욱 뜨거운 논쟁이라 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평범한 드레스 사진이 '파란색+검은색' 드레스인지 '흰색+금색' 드레스인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진 바 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강아지도 웃을 수 있나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강아지도 감정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강아지가 웃기도 하며 죄책감, 슬픔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는 정말 감정이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종류의 감정을 표현할까요? 

1. '웃음' 
강아지가 뛰놀며 헉헉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웃는 것 같다고 느낀 적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이 옳습니다. 시에라 네바다 대학의 패트리샤 시모네는 강아지가 흥분해서 내뱉는 특정한 들숨과 날숨이 바로 '개의 웃음'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모네 연구팀은 소형 마이크를 통해 강아지가 뛰노는 상황을 녹음했습니다. 그들은 평소의 소리와는 다른 파장의 특별한 '헥헥'거리는 소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소리를 다른 강아지들에게 들려주자,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 '부끄러움' 
축 쳐진 귀에 숙인 머리, 웅크린 자세를 한 강아지를 보신 적 있나요? 이를 본 주인은 강아지가 잘못을 저질러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부끄러움은 인간의 죄책감처럼 복잡한 감정은 아닙니다. 이 상태의 강아지들은 부끄러움을 느낀다기 보다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해질 징계를 예상하고, 불안함을 내보이는 것이랍니다. 

3. '질투'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프레드릭 레인지는 개가 '공정함'이라는 가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한 무리의 개를 대상으로 발! 이라고 외쳤을 때 발을 주는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발을 주지 않은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자, 강아지들은 행동을 중지했습니다. 개와 원숭이 등 .협력 사회를 구축하고 살았던 동물은 '공정함'에서 비롯된 질투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슬픔' 

강아지는 인간만큼의 복잡한 슬픔의 감정은 없지만, 무리의 동료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슬픔을 드러냅니다. 만약 당신 가족의 누군가가 사라진다면 강아지는 불안 반응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식욕 감소, 두려움, 우울, 지나친 수면이나 수면 부족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1996년 미국 동물 학대 예방을 위한 모임 조사 결과 66%의 강아지가 동료 강아지를 잃은 후 이상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강아지가 2주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일부는 6개월이 지나도 이상 반응을 지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즐거움' 

강아지가 자유롭게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들이 즐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강아지의 사회적 관계와 협력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즐거운 놀이를 통해 인지 능력 향상과 사냥, 짝짓기도 배울 수 있습니다. 

개가 느끼는 감정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는 분명 감정을 느끼고 표현합니다. 사람과 개는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면서 사람은 개를, 개는 사람의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존재가 됐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출처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