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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8일 월요일

"항상 피곤하다면 비타민D 결핍 의심해봐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항상 피곤한 느낌이 든다면 태양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됐을 때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퀸마거릿대학교 이마드 알두자이리 박사 연구팀을 인용,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면 비타민D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햇볕을 쬠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타민D는 피부가 태양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체내에서 합성되며 매일 피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얻어진 비타민 D는 신체 에너지 수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알두자이리 박사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자전거 운동 능력을 비타민D 섭취 이전과 이후로 나눠 분석했고, 그 결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 실험 참가자들이 더 적은 힘으로 더 많이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두자이리 박사는 비타민D 결핍은 피로 유발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 증후군, 당뇨, 류머티즘 관절염, 특정 암 발병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비타민D의 가장 효과적인 섭취 방법인 햇볕 쬐기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늘어난 실내생활 때문에 낮 동안 자연스럽게 태양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아졌을 뿐 아니라 자외선으로 유발되는 피부암과 피부노화를 피하고자 햇볕을 쬐지 않으려는 노력까지 기울인다.

이로 인해 영국에서만 1천만 명이 비타민D 부족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특히 여성들은 선크림으로 태양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보다 더 많이 비타민D 결핍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햇볕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결핍상태에 있다면 의사의 권고에 따라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에는 기름기 많은 생선(연어, 참다랑어, 고등어), 버섯, 계란 등이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버섯, 물에 씻지 말고 진한 양념 피하세요

건버섯 불린 물은 '천연 조미료'로… 살짝 굽거나 데쳐야 풍미 살아나
만추(晩秋), 다양한 풍미의 버섯이 미식가들을 즐겁게 하는 시기다. 백화고·송화고·대왕버섯 등 다른 계절엔 보기 힘든 자연산 버섯도 다양하게 나온다. 한국·일본에선 솔향 그윽한 송이가,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에선 '서양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송로버섯(트러플)이 제철이다.
버섯, 절대 물로 씻지 마세요
흙이 잔뜩 묻은 버섯은 손질부터 까다롭다. 물로 씻는 주부도 꽤 많지만 전문가들은 "절대 씻지 마라"고 입을 모은다. 표고버섯 주산지인 제주의 해비치호텔&리조트 한식당 '하노루' 오경준 조리장은 "생버섯을 씻으면 맛과 영양이 확 빠진다"며 "씻지 말고 요리해도 되고, 찜찜하면 물에 적셨다가 꼭 짠 행주로 살살 닦거나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밑동만 잘라내라"고 조언한다.
자연의 향이 가득한 버섯 솥밥. 오경준 조리장이 제철 버섯을 써서 만들었다. /허재성 객원기자
버섯 불린 물은 천연 조미료
건표고 등 말린 버섯을 불린 물은 감칠맛의 주성분인 핵산이 잔뜩 우러난 천연 조미료. 버리지 말고 버섯 솥밥이나 된장찌개 등 각종 요리의 육수로 활용한다. 음식 연구가 강지영씨는 "너무 뜨거운 물에 우리면 영양이 파괴되니 찬물에 천천히, 한 시간 정도 두라"고 했다. 진한 육수를 원하면 물 1L 기준으로 건표고의 경우 15개 정도, 버섯 향만 나는 옅은 육수는 10개면 충분하다. 버섯 육수는 차게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 요리 전문가 박성주씨는 "버섯물은 신체의 방어 기능 강화(표고), 면역세포 증식(상황), 기력 회복(목이), 자양 강장(석이) 등을 돕는다"며 "물 대신 상복해도 좋다"고 했다.
마늘처럼 강한 양념 피해야
버섯 풍미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은 살짝 데치거나 구워 먹는 것이다. 오경준 조리장은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버섯 풍미를 가리는 강하고 진한 양념은 피하는 대신 국간장, 들기름, 들깨를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버섯 솥밥]
재료: 물에 불린 쌀 50g, 버섯 육수 50g, 얇게 썬 표고버섯 2~3개, 씨 빼고 채 썬 대추 2개, 잣 6~7알(1인분 기준)
만드는 법: 쌀과 버섯 육수를 솥에 안치고 센 불에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버섯을 넣는다. 밥물이 넘치지 않게 약불로 줄이고 15~20분 뜸 들인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여러 버섯을 섞어 넣으면 향이 풍성해진다. 양념장에 비비지 말고 장아찌처럼 간간한 밑반찬을 곁들여 먹을 것.
<기사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