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가장 많이 세우는 계획 중 하나가 살 빼기(다이어트)다. 그러나 체중 감량에만 초점을 맞춘 살 빼기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예를 들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있는 중장년층이 급격히 살을 빼면 얼굴이 늙고 쭈글쭈글해진다. 또한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영양 결핍 및 불균형으로 체력 저하, 바이러스 감염, 장염, 노화, 탈모 등을 초래한다. 10대 청소년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키 성장 장애를 겪을 수 있고, 20·30대 젊은 층은 면역력 저하에 따른 결핵이나 A형 간염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연령 및 몸 상태에 따라 살빼기를 달리해야 건강에 득(得)이 된다는 얘기다.미국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지난 5일자에 새해 다이어트 열풍을 반영한 기사를 싣고 "살빼기는 사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장·단기간 내 살 빼기,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살 빼기, 심장병 및 당뇨병을 개선하기 위한 살 빼기, 아름다운 몸매 관리를 위한 살 빼기 등과 같이 목적에 따라 적정한 방법을 찾아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도 '고혈압을 막는 식이요법'을 중심으로 이뤄진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를 최고의 다이어트법으로 선정하고, 주 3~4회 약 40분씩 유산소운동과 함께 과일, 야채, 통곡물을 즐겨 먹고 싱겁게 식사하라고 권했다.다이어트 전문가인 부루닐다 나자리오 박사는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요법으로만 살 빼기에 성공한 사람은 6%였고, 나머지 94%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특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중장년 및 고령층이 살빼기를 할 경우 건강한 식사와 함께 반드시 근력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영무 솔병원 원장은 "근육의 양은 30세쯤 정점에 달하고 40세 이후 해마다 1%씩 감소해 평균 수명에 해당하는 80세가 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면 늦어도 40대부터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 최고 노화 전문가인 이시하라 유미 박사도 "노화는 근육의 쇠퇴 여부 정도와 비례해 진행되기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고 활기차게 오래 살려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근육은 우리 몸무게의 절반을 차지하며 체온의 40% 이상을 생산한다. 근육의 움직임이 부족하면 체온이 내려가 각종 질환을 초래한다. 근육은 또한 인체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한다. 심장이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도 근육 때문이다. 몸 안의 60조개나 되는 세포가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근육이 움직여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근육은 태어나면서 급속히 발달해 30대 남성의 경우 체중의 약 40~45%, 여성은 약 35~40%를 차지한다. 근육량은 25~30세에 최고에 달했다가 40세 무렵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다. 특히 등 근육과 복근, 엉덩이 근육, 넓적다리 근육과 같이 큰 근육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근력은 운동을 쉬면 생각보다 빠르게 약해지고 원래대로 회복하기 어렵다. 살 빼기를 하면서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이 재활의학저널(Journal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2주만 신체 활동을 하지 못해도 근력이 25~30% 소실된다. 연구팀이 남성 30여 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한쪽 다리에 교정기를 채워 거동을 불편하게 한 뒤 근육량을 비교해보니 젊은 남성은 다리 근육량이 평균 485g, 나이 든 남성은 평균 250g 줄었다. 젊은 남성은 원래 근육량에서 3분의 1, 나이 든 남성은 4분의 1이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교정기를 푼 뒤 한참이 지나도록 원래 근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자전거를 주 3~4회씩 6주간 타는 근력 운동을 했지만 원래의 근육량으로 되돌리지 못했다.한겨울 요통 및 무릎 통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도 추위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와 운동 부족 때문이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추운 겨울에는 신체 활동이 줄면서 고령층은 근력이 급격히 약해진다. 근육이 약해지면 주위 뼈와 관절을 지탱해주지 못해 무릎이나 허리 통증도 심해진다. 겨울철에도 운동을 쉬면 안 되는 이유다. 겨울철에도 일주일에 3~4회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그렇다면 근력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부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근력 운동은 어깨와 허리, 가슴, 복부, 다리 등 주요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나 근력 운동은 무리하면 근육통이나 관절 손상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 안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체 근력 운동은 스쿼트와 런지다. 초기 무릎 관절염 환자도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벅지 근육이 발달해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쿼트의 기본 동작은 어깨 너비로 발을 벌리고 서서 발끝이 약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 뒤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면서 허벅지와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서는 것이다.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무릎에 손상이 올 수 있다. 런지는 발을 엉덩이 너비로 벌린 다음 한 발을 앞으로 옮겨 무릎을 구부렸다 일어서는 자세를 취한다. 런지는 무릎은 90도까지 굽히되 뒤에 놓인 다리의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아야 한다.[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기사 출처 : 매일경제>
중저가폰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중저가폰'을 올해 첫번째 신제품으로 내걸며 기선제압을 시작했다.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새해벽두부터 경쟁력있는 제품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전년보다 더욱 강력해진 제품을 서둘러 공개하면서 연초부터 중저가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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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10 |
■LG전자 CES에서 보급형 신제품 공개 5일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에서 'K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K시리즈는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에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급 UX를 내세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CES를 통해서 새해 첫 신제품으로 프리미엄폰인 G플렉스2를 선보였으나 올해는 프리미엄폰 대신 중저가폰을 선택했다.또한 지난해는 3월 열린 MWC2015를 통해 보급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두달을 앞당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K10과 K7 등으로 구성되는 K시리즈는 LTE, 3G용으로 출시되며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미국,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K시리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젊은 소비자 감성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보급형 제품군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K시리즈에 적용하며 보급형 라인업의 성능을 차별화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 시리즈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삼성페이 탑재한 갤럭시A 출시시작 삼성전자 역시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중저가폰인 '갤럭시A(2016)'(갤럭시A 시리즈의 2016년형 모델)를 낙점했다. 연초부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에만 적용하던 삼성페이를 내년부터는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탑재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섰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 A시리즈는 혁신적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A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13.97㎝(5.5인치) '갤럭시A7', 13.20㎝(5.2인치) '갤럭시A5', 11.93㎝(4.7인치) '갤럭시A3'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삼성페이 기능이 적용되는 모델은 갤럭시A7과 갤럭시A5다. 갤럭시A(2016)은 글라스와 메탈을 조화시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했다. 또 전작보다 베젤이 더 얇아져 더욱 몰입감 있는 시각경험을 제공한다. 카메라기능 역시 강력해졌다.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에 모두 조리개 값 F1.9 렌즈를 탑재하고,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중저가폰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으로 새해부터 신제품들이 쏟아지고있다"면서 "지난해에 프리미엄폰에만 적용됐던 기능이나 특징들이 중저가폰에 대거 도입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새해가 되면 저마다 건강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게 금연, 다이어트, 운동 등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계획은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자신의 평소 생활습관을 고려하지 않은 채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새해 건강 목표를 세울 때 일생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새해 건강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만한 생활습관 개선안을 알아본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매일 일부러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생활 속에서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가급적 퇴근 때는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차를 타기보다 걸어서 가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게 좋다.걷기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정도로 감기에서부터 골다공증,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심근육 발달을 촉진한다. 또 혈관의 탄성을 높여 우리 몸의 주요 기관에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 대한심장학회는 1주일에 10층 계단을 두 번만 걸어 다녀도 심근경색을 20% 가량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걷기는 뇌에도 적당한 자극을 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걸을 때는 되도록 편안한 신발을 신고 보폭을 크게 해 걷는 게 바람직하다.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이완시켜주면 더욱 좋다. ◇ 아침밥은 꼭 먹는다
<<연합뉴스TV 캡처 >>'밥이 보약' 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다. 그중에서도 아침식사는 특히 중요하다.아침식사를 거르면 뇌 속의 식욕중추가 흥분 상태에 놓이게 돼 생리적으로 불안정 상태가 되고, 집중력, 사고력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에 부족했던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런 불규칙한 식생활은 위에 부담을 줘 위장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반면 아침밥을 먹으면 오전 중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두뇌와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촉진시켜 생활의 활력을 높여준다. 그런가 하면 점심과 저녁의 폭식을 막아 비만을 예방한다. ◇ 밥을 한 숟갈씩 덜어 놓고 먹는다장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비결은 소식이다. 식사를 할 때 양껏 먹기보다는 조금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절제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치 상승을 가져오고, 인슐린 분비도 과다해져 지방합성이 증가한다. 즉 매 끼니를 적당히 섭취한 경우보다 한 끼라도 폭식하면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이다. 때문에 비만, 당뇨 등의 성인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또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장내에서 세균들에 의한 부패물질이 그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특히 고지방, 고단백질 음식을 좋아하면 더 많은 부패물질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지방과 단백질 음식은 1일 식단에서 2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식을 삼킬 때 충분히 씹어서 삼키는 것도 중요하다.과체중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고, 되도록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을 수시로 깨끗이 씻는다.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6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감기는 물론 독감, 콜레라, 세균성 이질,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손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면서 뭔가를 잡고, 나르고, 만들면서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일단 손에 묻은 세균은 눈, 코, 입, 피부 등으로 옮겨져 그 자신이 질병에 걸릴 뿐 아니라 주변의 음식, 물건 등에 옮겨졌다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시키게 된다. 외출에서 귀가했을 경우, 화장실에 다녀온 후, 애완동물을 만지고 난 후, 생선이나 고기를 요리하고 나서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구석구석 손을 씻어야 손으로 전염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농협유통 제공 >>◇ 술은 소주 반병 이하로 줄인다사회생활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은 필요하지만, 건강을 위해 절주하는 생활방식을 몸에 익혀야 한다. 사람마다 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차는 있지만 보통 한 차례 마실 수 있는 양은 알코올 50g 정도이며, 이는 소주로는 반 병(3~4잔),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맥주 2병 분량이다. 또한, 간이 알코올로부터 쉴 수 있도록 한번 술을 마신 뒤엔 2∼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알코올 자체도 문제지만 술과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도 건강에 해가 된다. 평상시에는 간에서 만들어진 지방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해서 저장되지만 음주 후에는 그대로 간에 지방으로 축적돼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채소와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물류(현미, 잡곡 등)와 콩류에는 복합 탄수화물, 섬유질, 칼륨, 비타민, 항산화제 등 미세영양소가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고 당 및 지질 대사를 호전시킨다. 또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색깔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하루에 2~3회 이상 먹는 게 좋다.다만, 하루 활동에 필요한 칼로리 이상으로 섭취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세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고, 가공육류와 인스턴트식품, 식품첨가물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식이섬유와 함께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식이섬유는 자기 무게의 30~40배나 되는 많은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지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이 단단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하루 1.5~2ℓ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물을 마실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되, 식사 전후를 피하는 게 요령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해외 전기차 강자들 한국 진출… 국내 업체와 ‘짜릿한 승부’ 예고
최근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면 자동차 시장의 격변을 직감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또는 스모그와 관련한 뉴스를 접할 때면 전기차 시대가 어서 와야 한다는 ‘당위성’마저 느껴지기도 한다.2016년은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대명사가 된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比亞迪·BYD)’ 등이 한국 진출을 노리는 데다 국내 업체들도 잇달아 관련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충전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점은 전기차 시대 도래의 걸림돌이다.
○ 본격적으로 밀려오는 전기차 모델들비야디는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기업이다. 배터리 공급업체로 시작해 2003년부터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 비야디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의 수혜를 봐 승승장구하고 있는 회사. 유럽,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 전기 택시를 공급하는 중국 1위 전기차 업체다.비야디는 국내에서 전기차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받는 제주도를 첫 진출지로 삼고 환경부 등 중앙정부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승용차보다는 버스나 택시, 관공서에서 쓰는 관용차량 시장에 먼저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반면 테슬라는 승용차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7월에 한국과 일본 시장을 담당할 부사장 모집을 시작했고, 11월에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진출 계획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에는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자동차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경험하도록 해 한국과 중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효과를 노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도 한다. 다만 테슬라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고, 한국법인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의 주소지는 현재 소규모 임대 사무실로 공간만 마련돼 있을 뿐 일하는 사람은 없어 실제 진출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내 업체들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대표적인 차종이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 모델인 ‘아이오닉’.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앞세운 차로, 세계 최초로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모두 적용된다. 현대차는 올해에 관련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도 전기차 ‘볼트’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며, 르노삼성자동차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 ‘SM3 Z.E.’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전기차 우등생’ 노르웨이 배워야하지만 한국의 준비 상황은 다소 더딘 편이다. 정부가 2011년 세운 ‘제2차 친환경차 기본계획’에서 2015년까지 목표로 삼은 전기차 보급 대수는 8만5700대. 하지만 2015년 10월까지 팔린 전기차 대수는 5202대로 달성률이 6.1%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까지 2만 기의 충전시설을 세우는 것이 목표였지만 9월까지 세워진 충전소는 4751곳에 불과해 달성률이 23.8%에 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싼 차량 가격과 긴 충전시간 등 기술적 한계로 목표 달성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이 거북이걸음을 걷는 동안 주요 국가들은 각종 보조금과 정책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일본은 현재 전기차 충전기가 4만여 개로 주유소 수인 3만4000개를 넘어섰으며, 2020년에 전기차 1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2년부터 2015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13만4600여 대, 일본은 5만1900대, 프랑스는 4만1700여 대로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전문가들은 노르웨이의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인구가 500만 명에 불과하고 추운 날씨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쉬운 환경인데도 2014년까지 3만6000대가 넘는 전기차가 보급됐다. 1989년부터 전기차 관련 정책이 시작된 데다 전기차 구입 시 관세, 차량 등록세, 부가세 면제 등은 물론이고 유료 도로 운행료 면제, 버스 전용차로에 전기차 진입 허용 등 적극적인 우대정책을 펴 온 덕이다. 노르웨이 전기차협회가 2014년 6월 전기차 보유자 3500명을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답이 91%에, “다시 전기차를 살 것이다”는 답이 74%에 달했을 정도다.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은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가만히 있으면 곧 뒤처지게 된다”며 “국내 업체들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16년이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새해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8.1% 많은 6030원으로 오른다. 기존 종일반(12시간) 어린이집 이용자는 7월부터 맞춤반(7시간)으로 전환되며 한 계좌에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며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과세 만능통장’이 도입된다.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신용카드 수수료도 줄어든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을 간추렸다.편집국 종합[세제·금융]●비과세 만능통장 도입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3월부터 도입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직전 연도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를 제외한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농어민 등이 가입 대상이다. 만기 인출 때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하고, 200만원을 초과한 수익의 9%를 분리과세한다.●업무용 승용차 사용 기준 강화 업무용 승용차로 기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부터는 임직원 전용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운행 기록을 작성해야 한다. 탈세 목적으로 임직원이 아닌 가족, 이해관계자가 업무용 승용차를 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차량 감가상각비는 연간 800만원까지만 비용이 인정된다.●상속·증여 재산 공제 확대 자녀가 부모와 10년 이상 동거한 경우 주택을 상속받을 때 공제율이 40%에서 80%로 상향 조정된다. 자녀들의 부모 동거 봉양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자녀가 부모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공제액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6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 간 증여 재산에 대한 공제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동네 가게 신용카드 수수료 축소 이달 31일부터 연매출 2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우대수수료율이 1.5%에서 0.8%로 대폭 줄어든다. 연매출 2억원 초과·3억원 미만의 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2.0%에서 1.3%로 낮아진다.●실손의료보험 개선 1월부터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이 확인되는 일부 정신 질환이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가입자가 해외에 연속해 3개월 이상 체류하는 경우 보험료 납입을 중지하는 제도가 도입된다.[국토·환경]●공장 설립 관련 규제 대폭 완화 10만㎢ 규모의 공장을 지을 때 인허가 기간이 18개월에서 7∼8개월로 줄어든다. 일정 규모 이하 사업자는 소유권을 확보하기 전에도 각종 위원회의 심의를 먼저 받아 보고 실제 인허가 때 심의를 생략할 수 있게 된다.●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 전기료 지원 확대 항공기 소음도가 75웨클이 넘는 인천·김포·김해·제주·여수·울산공항 등 6개 공항 주변 4만 5000가구 전체에 7~9월 여름철 냉방용 전기료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지원됐다.●환경오염 피해 구제 제도 시행 환경오염 피해를 쉽고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는 환경책임보험이 도입된다. 원인 제공자가 미상이거나 경제적으로 배상 능력이 없는 경우 국가에서 구제급여를 지급한다.●기상기후 빅데이터 민간 개방 6월부터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민간에 개방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관측 등 과거 기상기후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게 된다.●기상 상담 전화 정부민원콜센터로 확대 기상 상담 서비스를 위한 기상콜센터(131번)를 정부민원콜센터(110번)와 연계 운영한다. 평일 제공하던 외국인 및 관광객에 대한 기상 상담 서비스를 휴일에도 제공한다.[기업·통신]●햇살론 지원 연장 금융 소외계층인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2015년 종료될 계획이던 햇살론 지원이 2020년까지로 연장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보증 잔액 기준으로 4조 4000억원까지 확대된다.●정책자금 지원 기준 완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설투자 금액의 8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자금으로 올해보다 약 4800억원 늘어난 3조 5100억원을 배정해 대출 한도를 시설투자 금액의 100% 이내로 상향 조정한다.●창업자금 상환 연장제도 시행 업력 3∼7년의 중소기업 생존율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는 기업의 정책자금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한다.●9개 대학 지역특화산업학과 신설 상명대, 계명대, 순천향대 등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 9개 대학에 지역 전략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기르기 위한 ‘지역특화산업학과’가 개설된다.●휴대전화 음성·메시지도 요금 한도 초과하면 고지 6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는 데이터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성·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약정한 요금 한도를 초과해 사용하면 해당 고객에게 고지해야 한다.[청소년·가족]●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확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건강검진이 올해부터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대상 인원은 1만 5000명이다. 2015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수는 1500명에 그쳤다.●청소년 한부모 지원 강화 학업 등 자립 준비를 하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모두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만 수당이 지급됐으나 자녀 연령 제한을 없앴다. 또 월 15만원이었던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금이 2017년 20만원, 2020년 25만원으로 오른다.●아이돌봄서비스 소득 판정 기준 및 정부 지원 내용 변경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요금이 시간당 6000원에서 6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이용 요금에 대한 정부 지원 및 본인 부담금 비율도 일부 하향 조정된다. 또 영아종일제 ‘라’형의 정부 지원금(기존 최대 48만원)이 없어지고 보건복지부에서 양육수당·보육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 확대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 1곳, 성폭력 피해 상담소 4곳, 성폭력 피해 장애인 보호시설 1곳,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센터 1곳, 10세 이상 남아를 동반한 가정폭력 피해자가 입소 가능한 가족보호시설 1곳 등이 신규로 설치된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동반 가족 자립을 위한 공동생활가정형 임대주택 주거 지원 20가구도 신규 공급된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 긴급피난처 전담 인력을 18명에서 36명으로 증원한다. 해마다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주일을 ‘가정폭력 추방 주간’으로 지정한다.[통일·외교·국방]●병사 봉급 15% 인상 병사 봉급이 15% 오른다. 상병 월급은 15만 48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병장 월급은 17만 1400원에서 19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해·공군, 해병대 수능 성적 안 본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 모집병을 선발할 때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자격·면허증과 전공 위주로 심사한다.●1년 해외 체류해야 예비군 훈련 면제 예비군 훈련 면제 기준이 깐깐해진다. 지금까지는 해외에 180일 이상 체류해야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았지만 새해부터는 365일을 넘겨야 한다.●북한이탈주민 등록확인서 간편 발급 북한이탈주민은 시·군·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민원포털인 ‘민원24’(www.minwon.go.kr)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재외공관에서 공인인증서 발급 재외국민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현재 42개 공관에서 시행되는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가 전 세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된다.[보건복지·식품의약]●국민 간식에도 해썹(HACCP) 적용 길거리 음식인 순대와 떡볶이 등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이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까지 떡볶이 떡의 90%, 순대 등 가공식품 전체에 해썹 적용을 완료하고 2020년 이후에는 떡볶이, 순대, 계란 등 3대 식품을 만들어 유통하는 모든 업체에 의무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썹 취득 시까지 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학교 우유 급식 지원 대상 확대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대상이 초·중등학생 교육급여 수급자(중위 소득 50% 이하) 34만명으로 확대된다.●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 태풍·적조 등의 재해 피해, 수산 질병, 유류 오염, 출어 제한 등 각종 재난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어업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금리는 1.8%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1년 이내다.●맞춤형 보육서비스 시행 7월부터 맞춤형 보육 서비스가 시행된다. 종일반(12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해 온 아이와 학부모는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과 함께 맞춤반으로 자동 전환되고, 맞벌이 부부나 취업 준비 중인 학부모 등 장시간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만 종일반 이용 자격을 얻을 수 있다.●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월 126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과 간병비 월 105만 5000원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 실시된 초·중·고교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된다.●간암 국가 검진 주기 단축 간암 고위험군의 국가 암 검진 주기가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진다. 따라서 1년에 두 차례 간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국가 암 검진 시작 연령은 30세에서 20세로 조정된다.●암·희귀난치질환 유전자 검사 건보 적용 암·희귀난치질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3월부터는 극희귀질환과 상세불명 희귀질환을 앓는 사람도 산정특례가 적용돼 의료비 본인 부담률이 준다.●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 확대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이 소득 인정액 118만원 이하(4인 가구 기준)에서 127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최저 보장 수준도 118만원에서 127만원으로 9만원 오른다.●국민 노후 준비 서비스 국민연금공단 전국 107개 지사에서 국민에게 개인별 맞춤형 노후 준비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복수 사업장 단시간 근로자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허용 둘 이상의 사업장에서 60시간 일한 근로자는 본인 희망 시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있다.[행정·법무]●공무원 연금제도 개혁 공무원이 내는 연금보험료율이 7%에서 9%로 인상되며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 비율은 1.9%에서 1.7%로 인하된다. 연금 수령 연령은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65세로 올라간다. 공공기관에 재취업해 전체 공무원 평균 월 소득의 1.6배(2015년 기준 월 747만원) 이상을 받으면 연금 지급이 정지된다.●경력 단절 여성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요건 완화 퇴직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력 단절 여성도 새해부터 시간선택제 국가직 공무원 선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합격하면 장기간 대기하지 않고 즉시 임용돼 일할 수 있다.●가족관계등록 공시제도 개선 각종 신분증명서에 이혼 경력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족관계등록부 공시제도가 개선된다. 신분 관계만 기재한 ‘일반증명서’와 과거 기록까지 표시된 ‘상세증명서’를 골라서 발급받을 수 있다.●의사상자에 대한 공무원 채용 시험 가점제도 시행 의로운 일을 하다 부상을 당한 의상자가 국가 공무원 채용 시험을 보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의사자의 배우자·자녀, 의상자는 과목별 만점의 5%, 의상자의 배우자·자녀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3%를 가점으로 부여한다.[고용·노동]●최저임금 인상 시간급 최저임금이 6030원(2015년 대비 8.1% 인상)으로 오른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8240원, 월급으로는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 주휴 8시간 포함)으로 126만 270원이다.●임금피크제로 임금 깎이면 연 최대 1080만원 지원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사업장에서 10% 이상 임금을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 연 소득 7250만원 미만 근로자에게 연 최대 108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전에는 10~20% 이상 임금이 감액되고 연 소득이 6870만원 미만인 근로자만 지원했다.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도 제공한다.●‘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3개월까지 확대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자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 동일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휴직자의 육아휴직급여를 3개월(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장애인 고용부담금 인상 장애인 의무고용을 해야 하는 사업주가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1명당 최소 월 75만 7000원을 내야 한다. 2015년보다 4만 7000원이 올랐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 AFP=뉴스1"브렌트유 50달러, 아베노믹스는… " FT 2016년 새해 전망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채 하루도 남지 않았다. 파리 테러와 그리스 금융위기, 네팔 지진, 유럽 난민 사태 등 전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사건 사고 등이 연달아 일어났다.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에도 숨가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내다본 '2016년도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신년 최대 키워드와 전망을 정리했다.◇힐러리 클린턴은 백악관에 입성할까그렇다. 다만, 클린턴은 성격적 결함(미국 퀴니피악대학의 지난 8월 조사에 따르면 61%가 클린턴이 정직하거나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답했다) 과 국무장관 시절의 오점 등으로 공화당 경선주자인 테드 크루즈로부터 조롱을 당할 것이다. 수많은 유권자들이 오늘날 미국에서 잘못된 그리고 부패한 모든 것들의 상징으로 클린턴을 볼 것이다.중요한 점은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쪽이 승리한다는 것이다. 크루즈는 중도 우파 성향의 유권자들과 거리가 멀다. 여론조사에서 격차는 크지 않지만 클린턴은 압승을 거둘 것이다. 민주당은 상원도 되찾을 것이다. 하지만 힐러리는 양극화된 의회를 상대해야 한다. 허니문은 없을 것이다. ◇영국은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할까아니다. 영국 국민들은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다. 다른 뚜렷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영국 유권자들의 선천적 성향 때문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EU와의 협상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등 자잘한 논의는 잊는 것이 좋다. 영국인들은 목소리가 큰 두 인물을 놓고 고민할 것이다. EU 탈퇴시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한 존 메이저 전 총리와 EU 탈퇴를 적극 주장하는 영국독립당(UKIP)의 니겔 파라지 대표 사이에서의 선택이다. 파라지를 선택하게 되면 영국은 험난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뱌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뉴스1◇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내년 말에도 건재할까그렇다. 아사드 대통령은 내년에도 권좌를 지킬 것이다. 군사적으로, 반군을 목표로 한 러시아군의 개입으로 힘을 얻었다. 정치적으로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가 향후 18개월간 개헌을 시행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평화안이 구체화된다 하더라도 아사드 대통령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리우 올림픽 전에 탄핵으로 물러날까아니다. 하지만 예측이 쉽지는 않다. 현재,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지지를 의회에서 얻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불황이 심해지면 정치적 지지는 약화될 수 있다. 아울러 하원의 탄핵 절차는 2월 10일 시작하며, 상원에서의 탄핵 재판은 최장 180일이 소요된다. 탄핵된다고 해도 8월 중반이다. 올림픽은 8월 5일 시작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내년 말에도 건재할까아니다. 메르켈 총리가 올해는 소속 기독민주당(CDU)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지만 내년에는 총리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 최근 메르켈 총리는 내년에 난민 수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박한 난민들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이 약속의 실행은 쉽지 않다. 메르켈 총리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에 대한 열망은 불확실성과 불만으로 바뀔 수 있다. 막대한 난민 유입에 큰 곤란을 겪게 되는 지방 정부에서의 반란은 첫 신호탄일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CDU 내부에서의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위안화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환율이 0.15원 오른 180.34원으로 상승했다. 2015.12.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중국 위안화는 내년에 큰폭으로 평가절하될까그렇다. 중국이 안정적인 위안/달러 환율을 지속하길 원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볼 이유는 많다. 막대한 무역 흑자와 외환보유액, 그리고 레드백(redback·위안화)이 신뢰할만한 통화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중국 당국의 바람도 있다. 하지만 위안/달러 환율은 현재 6.48에서 7위안까지 상승(위안화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내년에 최소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 반면, 미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높은 수준의 자금 이탈이 지속돼 위안화는 평가절하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브렌트유는 내년 말에 배럴당 50달러를 웃돌까올해는 2014년 폭락 이후 유가 반등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끔찍한 한해였다. 미국 셰일 업체들의 고집과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생산 확대는 전세계에 기름이 넘치게 했다. 내년에 이란에서 제재가 해제되면 보다 많은 기름이 시장에 나오게 된다. 하지만 전세계 원유 생산업체들의 자금상황이 악화되면서 각종 프로젝트들이 취소되고 시추 작업도 감소했다. 향후 공급량이 줄 수밖에 없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밑돌며 업체들은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에 필요한 투자를 할 수가 없다. 전세계가 내년에 리세션(경기후퇴)를 겪지 않는 한 유가는 보다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오를 것이다. ◇아베노믹스는 내년에 실패할까아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데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사실상, 인플레이션 2% 목표는 실패했다. 저유가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제로(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베 정부가 너무 일찍 소비세율을 인상하는 바람에 문제를 악화시켰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은 약 1% 수준이다. 아베노믹스가 작동했다는 의미다. 공공 부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증가세가 멈췄다. 일본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아베 총리의 문제는 2017년 소비세를 다시 인상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 때 아베노믹스는 큰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News1◇내년 전세계 주요 일정1월16일: 대만-대선 및 총선26일: 필리핀-아키히토 일왕 부부 첫 필리핀 방문미정: 베트남-12회 공산당 전당대회2월8일: 중국-춘제12일: 멕시코-교황 방문18~19일: 벨기에-유럽연합(EU) 정상회담26일: 스위스-국제축구연맹(FIFA) 총재 선거3월미정: 카나흐스탄-EU,러시아의 화성무인탐사 미션인 엑소마스(ExoMars) 우주탐사선 발사. 10월에 화성 도착 예상4월13일: 한국-총선16일: 쿠바-공산당 대회5월9일: 필리핀-총선미정: 북한, 36년만에 당대회 개최6월10일~7월 10일: 프랑스-유로 2016년7월18~21일: 미국-클리블랜드에서 최종 대선후보 결정 공화당 전당대회 25~28일: 미국-필라델피아에서 최종 대선후보 결정 민주당 전당대회8월5~21일: 브라질-리우 올림픽9월18일: 러시아-총선미정: 중국-홍콩에서 입법원 선거10월주요 행사 없음11월8일: 미국-대선12월4~17일: 멕시코-칸쿤에서 생물다양성 주제로 한 유엔 컨퍼런스<기사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