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5일 화요일

2016 스마트폰 전쟁...1번 타자는 '저렴이폰'

중저가폰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중저가폰'을 올해 첫번째 신제품으로 내걸며 기선제압을 시작했다.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새해벽두부터 경쟁력있는 제품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전년보다 더욱 강력해진 제품을 서둘러 공개하면서 연초부터 중저가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K10



LG전자 CES에서 보급형 신제품 공개 
5일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에서 'K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K시리즈는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에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급 UX를 내세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CES를 통해서 새해 첫 신제품으로 프리미엄폰인 G플렉스2를 선보였으나 올해는 프리미엄폰 대신 중저가폰을 선택했다.또한 지난해는 3월 열린 MWC2015를 통해 보급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두달을 앞당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K10과 K7 등으로 구성되는 K시리즈는 LTE, 3G용으로 출시되며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미국,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K시리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젊은 소비자 감성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보급형 제품군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K시리즈에 적용하며 보급형 라인업의 성능을 차별화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 시리즈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삼성페이 탑재한 갤럭시A 출시시작 
삼성전자 역시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중저가폰인 '갤럭시A(2016)'(갤럭시A 시리즈의 2016년형 모델)를 낙점했다. 연초부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에만 적용하던 삼성페이를 내년부터는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탑재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섰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 A시리즈는 혁신적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A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13.97㎝(5.5인치) '갤럭시A7', 13.20㎝(5.2인치) '갤럭시A5', 11.93㎝(4.7인치) '갤럭시A3'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삼성페이 기능이 적용되는 모델은 갤럭시A7과 갤럭시A5다. 

갤럭시A(2016)은 글라스와 메탈을 조화시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했다. 또 전작보다 베젤이 더 얇아져 더욱 몰입감 있는 시각경험을 제공한다. 카메라기능 역시 강력해졌다.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에 모두 조리개 값 F1.9 렌즈를 탑재하고,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중저가폰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으로 새해부터 신제품들이 쏟아지고있다"면서 "지난해에 프리미엄폰에만 적용됐던 기능이나 특징들이 중저가폰에 대거 도입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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