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부터 특수 목적 드론까지…첨단 통제·운항시스템도 출품
우리 평화유지군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최강의 소형 무인항공기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비행체가 부산 해운대 하늘에 몰려온다.
우리나라 최초 드론(무인비행체) 전문 전시회인 '2016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6)가 2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 출품될 첨단 드론에 대한 관심이 벌써 뜨겁다.
현재 드론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4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첨단 드론이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우리의 드론 기술을 과시할 대표주자로 A사의 주력기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최초 무인기 지상통제시스템 수출업체이기도 한 이 회사는 무인항공기, 무인헬리콥터, 무인비행선, 지상통제장비, 통합합법장치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는 곳이다.
A사는 고정익 무인항공기 시리즈와 회전익 무인항공기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제품은 이미 2008년 해병대에 납품돼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에 파병(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군)된 소형 무인항공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 다른 제품은 지난해부터 우리 해병대와 육군에 500대가량 실전 배치될 만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2014년 국책과제인 무인기 정찰시스템을 개발한 B사는 세계 최장 체공시간(90분)을 구현한 드론을 비롯해 뛰어난 기동성을 지닌 고정익 무인항공기, 취미용 드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최초 고정익 무인기를 생산한 C사는 우리나라 환경과 지형에 최적화돼 지형 탐색과 환경감시, 인명구조, 재난감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을, D사는 장시간 체공 무인기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E사는 조류 퇴치에 효과적인 쿼드콥터 드론을, F사는 항공과학 교육용 비행체를, 무인 이동체 전문기업인 G사는 그동안 개발해온 군용수직이착륙기 등과 관련된 기술을 시현한다.
중국의 한 업체는 이번 드론 코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드론을 출품한다. 벌써 지대한 관심을 받는 이 업체의 작품은 개막 당일 공개된다.
드론 뿐만 아니라 드론을 통제하거나 활용하기 위한 첨단 시스템도 대거 출품된다.
H사는 우리 군의 첨단화를 실현해 줄 무인화 자동화 솔루션을, I사는 영상 촬영, 물자수송, 농약살포 등 사용 목적에 최적화된 드론 시스템을, J사는 무인항공기 안전 항행 시스템을, L사는 드론에 장착하는 카메라 시스템과 드론 자율 항법장치 시스템을 출품한다.
유동현 벡스코 마케팅팀장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드론과 드론 관련 시스템이 모두 등장할 것"이라며 "첫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이 드론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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