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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일 수요일

하루 3명꼴 '에이즈' 감염… 10명 중 3명이 20대

30대도 23.7%… 젊은층에 많아...주변서 ‘환자와 접촉 질병’ 오해...편견 심해 사회생활 어려움 호소...성관계·수혈·출산·수유 때 감염“잘못된 정보·사회 인식 바꿔야”

에이즈(HIV/AIDS) 환자인 30대 A씨는 얼마 전 회사 면접을 통과했다. 어렵게 취업 문을 넘었지만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에이즈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도 받아봤지만 불안한 마음은 가시질 않는다. 에이즈예방법에는 환자의 감염 사실을 외부에 알릴 수 없고 이를 이유로 회사에서 환자를 차별하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아 환자가 고통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韓서도 플래시몹 선봬 서라벌중학교 학생 160명도 서울역 광장에서 에이즈 예방과 관심을 촉구하며 레드리본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이제원 기자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자료집에 실린 한 감염인의 사례다. 그는 “직장생활 자체가 지옥이다. 휴직을 하면서 에이즈 감염 사실이 소문났다. 나 자신도 마음이 항상 불편했고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서 동료와도 다툼이 늘어 결국 회사를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91명의 신규 에이즈 환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3명꼴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8%(36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3.7%(282명), 40대 19.2%(229명) 순이었다. 최근 통계를 보면 감염인의 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中, 대형 레드리본 등장 세계 에이즈의 날인 1일 중국 장시(江西)성 더싱시의 한 광장에서 학생들이 혈액과 따뜻한 마음을 의미하는 대형 ‘레드리본’을 만들고 있다.
장시성=신화연합뉴스
학술적으로 HIV와 에이즈(AIDS)는 서로 다르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하며, 에이즈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의 영어 약자를 붙여서 부르는 이름이다. HIV에 감염된 이후 면역체계가 손상되거나 저하되는 감염증 등의 질병이 나타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부른다. 이들 환자와 접촉하면 바로 감염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 에이즈는 성관계, 수혈, 출산, 모유수유로만 감염된다. 함께 밥을 먹는 등의 일상생활만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때문에 성매매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HIV로 인해 직업에 제한을 받아선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印, 에이즈 퇴치 조각 눈길 인도 부바네스와르 푸리의 해변에서 조각가 수다르산 펫낵이 만든 모래조각에 “에이즈 퇴치 약속 지켜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부바네스와르=AFP연합뉴스
김해덕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간사는 통화에서 “에이즈 환자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질병 자체보다 사회적 편견과 인식”이라며 “잘못된 정보와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고 에이즈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동석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회장은 이날 보건복지부 관계자, 국내 에이즈 민간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에서 제28회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 행사를 열고 에이즈 신규 감염인을 제로(0)로 만들고,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사망자도 없애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벌였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인간에게 종양 전파하는 기생충 첫 발견


촌충 모습. 소형조충은 이것보다 더 작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콜롬비아 에이즈환자 체내서 포착…"기생충이 암 걸려 인간에게 전파"

인체 내의 기생충이 암에 걸린 다음 이를 사람의 몸에 퍼뜨리고 종양을 유발하는 현상이 발견돼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AFP통신과 BBC 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지만 기생충에 의한 암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질병을 찾아냈다"며 "사람의 몸에서 성장한 촌충(tapeworm)이 암을 얻어 이를 사람에게 퍼뜨려서 종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촌충은 세계 각지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것이고 에이즈(HIV)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도 많다"며 "인지하지 못한 사례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C의 연구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한 40대 남성은 에이즈 양성 반응을 띠고 있었는데 2013년 1월 기침, 고열, 피로, 체중 감량 등 증세로 병원을 찾아 폐암과 간암 등 암 진단을 받았다.

조직 검사에서 인간의 암과 유사하나 실제로는 인간의 것이 아닌 특이한 병변이 나왔고, CDC는 수차례 실험 끝에 이 남성의 종양에서 일종의 매우 작은 촌충인 소형조충(Hymenolepis nana)의 유전자(DNA)를 발견했다. 남성은 곧 사망했다.

CDC는 "분명히 암처럼 보이는 것이었지만 통상적인 인간 암세포보다 10배는 작은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약 7천50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조충은 인체 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촌충으로 쥐의 배설물이 묻은 음식을 먹거나 감염자의 분비물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된다.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CDC는 "에이즈 보균자나 스테로이드 복용자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의 몸에서는 소형조충이 잘 자란다"고 밝혔다.

CDC는 "에이즈와 소형조충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후진국에서는 소형조충의 악성 변이가 단순한 인간의 암으로 오진됐을 수도 있다"며 이런 증상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CDC는 화학 요법 등 기존 암 치료가 촌충에 의한 암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소형조충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비누와 따뜻한 물로 씻고, 채소나 과일은 씻어서 껍질을 깎거나 조리한 다음 먹어야 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렸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4월 25일 토요일

미국 시골마을 에이즈 집단 감염 미스터리… 긴급경보 발령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시골마을 주민들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스콧 카운티에서 주민 142명은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에 새롭게 감염됐다. 감염자는 최근 2∼3개월 사이에 동시에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감염자의 연령대는 18∼57세로 다양하다. 임신부도 포함됐다. 감염자의 90%는 에이즈와 더불어 C형 간염 바이러스에도 함께 감염됐다.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지난달 2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오염된 주삿바늘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DC 에이즈예방센터의 조너선 머민 국장은 “스콧 카운티에서 발생한 에이즈 감염자의 대부분은 주사기를 사용해 헤로인이나 메탐페타민(각성제) 등의 마약을 흡입한 사람들”이라면서 “에이즈가 이런 식으로 집단 발병한 사례는 최근에 없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2015년 4월 16일 목요일

징병검사 받으러온 트랜스젠더女, 미모가…여신급

태국의 징병검사장에 등장한 ‘여신’이 화제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흰색 짧은 원피스를 입은 긴 생머리의 출중한 미녀가 손목에 순서표를 두른 채 징병검사 절차를 밟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놀라운 것은 이 여성이 본래 남자였던 트랜스젠더라는 것.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긴 웨이브 머리, 타고난 여리여리한 몸매는 ‘여신’ 칭호를 듣기에 충분해 보인다.




태국에서는 만 21세 이상이 된 남자는 징병검사를 받아야하는데, 모든 남성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아직 ‘호적을 바꾸지 못한’ 트랜스젠더들도 징병검사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

한편, 태국군은 트랜스젠더가 여성으로 살아왔음을 증명할 수 있으면 ‘신체가 병역을 이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어 군복무를 면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2014년 9월 29일 월요일

"에이즈 약으로 에볼라 감염 15명중 13명 효과"< CNN>

에볼라가 창궐하는 라이베리아의 한 시골마을 의사가 에볼라 환자들에게 에이즈 치료약을 처방해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라이베리아 보미 주의 주도 터브만버그에 있는 에볼라 센터의 고비 로간 박사가 15명의 에볼라 환자에게 '라미부딘'이란 에이즈 치료약을 처방해 13명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이 7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에이즈 치료약 덕분에 회복된 4명은 일반인들과 에볼라 감염 환자를 격리한 울타리 안에서 걸어 다니고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엘리자베스 쿤두(23)는 "배가 아프고 기운이 없고 구토를 했으나 이 약을 복용한 뒤 기분이 좋아진 것은 물론 먹을 수 있게 됐고 몸도 좋아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쿤두와 다른 12명의 에볼라 환자는 발병 후 5일 이내에 라미부딘을 먹고 살아남았으나 발병 후 5∼8일 사이에 약을 복용한 2명은 사망했다.
로간 박사는 "환자가 발병 초기에 일찍 오면 이 약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간 박사는 "라미부딘이 간과 다른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에볼라가 너무 치명적이기 때문에 다른 부작용을 감수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간 박사는 에이즈 치료제를 활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과학 저널에서 에이즈와 에볼라가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체내에서 복제된다는 글을 읽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볼라는 에이즈의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라면서 "처음에는 '아시클로비르'라는 에이즈 약을 시도했으나 별 효과가 없어 이후 라미부딘을 의료 종사자에게 투여했는데 1∼2일 이내에 회복세를 보였고 살아 남았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