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인도네시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인도네시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6년 2월 5일 금요일

할례 당하는 여성 2억명 이상…소말리아는 98% 시행

- 유니세프 발표…아프리카·중동 등 악습 여전
- 인도네시아 포함하면서 2014년보다 7000만명 늘어

전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의 여성이 할례(FGM)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악습을 철폐하려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엔(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는 5일 3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억명 이상의 여성이 할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조사했던 것에 비해 7000만명 많은 수준이다. 당시 인도네시아 통계가 없어서 제외했지만, 이번에는 포함되면서 숫자가 크게 늘었다. 

인도와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여성할례 관습이 존재하는 일부 국가는 포함되지 않은 만큼 실제 수치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할례 관습이 가장 심한 국가는 소말리아로 15세에서 49세까지 여성 98%가 할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니, 지부티, 시에라리온 등에서도 여성할례 비중이 높았다. 반면 라이베리아, 부르키나파소, 케냐에서는 큰 폭으로 줄었다. 

여성할례는 성인식이라는 명목으로 성기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다. 보통 15세가 되면 시행하며 결혼 전제조건으로 할례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대부분 마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과 함께 과다출혈이나 감염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지타 라오 굽타 유니세프 부총재는 “여성할례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는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모든 여성할례는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전문가, 지역 리더, 부모, 가족이 함께 이같은 관습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2016년 2월 1일 월요일

동남아서 뎅기열에 가려진 지카…대규모 감염 우려


연합뉴스TV 제공
인니 수마트라섬 감염자 증세 브라질과 달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국외여행 경험이 없는 27세 남성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이 지역에 이미 다수의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감염자가 남미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와는 다른, 오히려 뎅기열 환자에 가까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뎅기열 등 다른 열성질환으로 오인된 채 묻혀 있는 환자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마트라섬 소두증 감염자를 확인한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제출한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환자로부터 지카 바이러스가 분리된 것은 인도네시아에 이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는 견해을 밝혔다.

또 보고서는 "이 지역의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 감염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가벼운 증세로, 급성 열성 질환을 동반한 다수의 '미진단'(undiagnosed) 환자를 유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연구소는 또 "동남아에서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보고가 드물다. 그러나 이는 뎅기열과의 혼동, 실험실 진단의 어려움 등 요인으로 인해 과소평가된 것"이라며 "따라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상황을 평가하고 모니터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카 바이러스 매개 모기(AP=연합뉴스)
실제로 이번에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도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팔꿈치와 무릎 관절통증, 근육통, 실신 등 증세를 나타내 잠비주(州)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반면,통상적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반구진 발진'(maculopapular rash)이나 결막염, 감각장애 등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 등 오히려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자와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 감염자는 병원치료를 받은 지 이틀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등 통상적인 뎅기열 감염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실험실 검사에서 뎅기열은 음성판정을 지카 바이러스에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임상 결과를 통해 동남아에 존재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나 카리브해 등 유행 지역과는 다른 증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의 프릴라시타 유다푸트리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감염자의 증세는 태국 등 동남아에서 확인된 환자와 유사하지만, 브라질 감염자와는 다르다"며 "잠비주에서는 지카 바이러스가 뎅기열과 함께 퍼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인니 자카르타 폭발·총격전…경찰 등 6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심 쇼핑몰 인근에서 14일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차량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찰과 용의자들 간에는 총격전이 벌어졌다. © AFP=뉴스1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내 상업지구인 잘란 M H 탐린에 있는 사리나 백화점 인근에서 다수의 폭발과 총격이 벌어져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첫 폭발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정오 12시 50분)에 사리나 백화점과 인접한 스카이라인 빌딩 내 스타벅스 커피숍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후 10분 동안 잘란 탐린과 잘란 K H 와히드 하심의 교차로에 있는 경찰서 등에서 6차례 추가 폭발이 있었다고 자카르타 글로브는 보도했다. 

다만, 또 다른 매체 템포는 3곳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스타벅스에서의 폭발은 자살 폭탄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들은 이번 공격에 수류탄이 사용됐다는 보도도 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 인근 지역에 차량과 외부인 접근을 막고 있으며 용의자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에는 경찰 약 500명이 배치됐다. 

현재까지 용의자들의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안톤 찰리얀 경찰청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인도네시아가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란 위협을 해왔다고 밝혔다. 

폭발과 총격으로 인해 현재까지 경찰관 3명과 시민 3명 등 6명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들 일부는 오토타이를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은 용의자 몇명이 인근 빌딩으로 숨었다며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메트로 TV는 용의자들이 최대 14명이라고 보도했다.

인근 은행의 경비 업무를 보고 있는 목격자는 템포에 "(자살 폭탄 공격을 범한) 범인은 작고 외국인으로 보였다"며 "그가 폭탄을 스스로 터뜨렸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동쪽으로 향하는 IS, 아프간·인니·필리핀서 세력확장


IS 소탕 작전에 나선 아프간군 모습 (EPA=연합뉴스)
아프간서 라디오 선전방송…인니에는 "'원거리 칼리프국' 세우려"
필리핀 정글 'IS 훈련캠프' 영상도 공개돼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중동과 북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로도 세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S는 탈레반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을 넓히기 위해 라디오 선전 방송을 시작했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IS는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 일대에서 최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조직원 모집에 나섰다. 

'라디오 칼리프 국가'(Radio Caliphate)로 불리는 이 방송은 아프가니스탄 공용어인 파슈토(Pashto)어로 하루에 최소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다. 

방송 내용은 주로 IS 조직원들의 인터뷰나 반(反) 정부 메시지, IS 관련 노래들로 채워진다고 인도 NDTV는 전했다. 

낭가르하르주 아친 지역정부 관계자는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갈수록 세력을 키우고 있는 IS가 라디오 방송으로 사람들을 세뇌시켜 조직원을 더 끌어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방송을 차단하기 위해 송출 지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IS 조직원들이 장소를 옮겨가며 방송을 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탈레반이 내부 분열 등으로 약해진 틈을 타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인 낭가하르주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공개 참수와 약탈, 감금, 강제결혼 등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여기에 아프간 정부군과 IS와의 교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면서 주민 수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다.

존 캠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에 1천∼3천 명의 IS 조직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IS가 근거지 확보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지 브랜디스 호주 법무장관은 22일 IS가 인도네시아에 근거지를 세워 중동에서 멀리 떨어진 동남아를 중심으로 또 다른 '칼리프 국가'를 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브랜디스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와 호주 양국 관계장관과 사법부 책임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IS가 목표로 하는 '원거리 칼리프 국가'(DistantCaliphate) 개념을 소개하면서 "IS는 근거지인 중동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도 신정일치 국가를 세우려 하며 인도네시아는 그 대상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8∼19일 자바섬 일대에서 단속을 벌여 연말연시를 겨냥해 폭탄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극단주의 이슬람 성향의 용의자 10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IS의 동조자로 이들로부터 폭발물과 IS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깃발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IS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정글에서 훈련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전날 배포해 필리핀에서도 뿌리를 내렸음을 시사했다.

동영상 속 장소가 실제 필리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IS가 동남아 지역의 훈련캠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평화연구소(IE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에도 안사르 알칼리파 필리핀 지부, 아부 사야프 그룹 등 IS를 추종하거나 충성을 맹세한 이슬람 무장조직들이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섬나라 인도네시아 여객선 또 침몰, 90명 안팎 실종

인도네시아에서 약 120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침몰해 90명 가량이 실종됐다.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지난 19일 “이날 오후 콜라카에서 시와로 가던 여객선이 술라웨시 해안에서 4∼5m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며 “어린이 19명, 승무원 10명 등 총 118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J.A 바라타 교통부 대변인은 “여객선은 사고 직전 당국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며 “그러나 교신이 바로 끊겼고 파도가 여전히 높아 구조팀이 효과적으로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에는 배가 침몰했는지, 표류 중인지조차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현장 접근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는 20일 헬리콥터와 대형 구조선 등을 투입해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까지 구조된 사람은 31명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체는 3구다. 일부에서는 총 122명이 탑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대 90명 가량이 실종됐다는 뜻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외국인 탑승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많은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객선 이용 의존도가 높지만 선박 노후 등 선박 회사의 안전 불감증으로 치명적인 조난 사고가 번번이 발생해왔다”며 “지난 16일에도 서부해안에서 화물선이 화학물질을 실은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구글, 인도네시아에 ‘인터넷 열기구’ 띄운다

구글의 ‘프로젝트 룬(Loon)’이 오는 2016년 처음으로 가동된다.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0월28일 공식 발표한 내용이다. 프로젝트 룬은 하늘에 열기구를 띄워 원격지에서 인터넷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주로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알파벳은 열기구를 통한 인터넷 보급을 위해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 초기인 지난 2011년에는 하늘에 인터넷 열기구를 띄울 수 있는 기간이 단 며칠에 불과했다. 하지만 알파벳은 최근 실험에서 187일 동안 열기구를 하늘에 띄우는 실험에 성공했다. 지상에서 별도의 지원 없이 적어도 6개월 정도는 하늘에서 인터넷을 보급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한 셈이다.

네트워크 연결은 각 국가나 지역의 이동통신업체가 담당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과 같은 이동통신업체가 열기구에 네트워크를 제공하면, 열기구는 이를 지상의 사용자에게 인터넷을 공급해주는 식이다. 또, 지난해 까지는 와이파이 신호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지만, LTE를 지원하도록 계획도 바꿨다. 안정성과 속도 측면에서 LTE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내년 인도네시아 하늘을 날게 될 열기구가 인도네시아의 이동통신사 3곳과 손을 잡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알파벳의 프로젝트 룬에는 텔콤셀과 XL악시아타, 인도셋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의 하늘에 100여개가 넘는 열기구를 띄울 것이라는 게 마이크 캐시디 프로젝트 룬 총괄 책임자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처지에서는 인터넷 연결 확대가 중요한 과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구 3명 중 1명만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도 현대적인 수준의 속도와 품질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1만7천여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각 섬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퍼져있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의 유선인터넷이나 기지국 보급이 쉽지 않다. 알파벳과 인도네시아의 통신업체가 프로젝트 룬에 기대감을 갖는 까닭이다.

알파벳은 2016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아직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지구상의 40억명에게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알파벳의 핵심 제품인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스리랑카와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와 동남아시아의 일부 국가도 프로젝트 룬의 시험 무대가 될 예정이다.
<기사 출처 : (주)블로터앤미디어>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금광서 낙반사고로 광원 최소 12명 사망한 듯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있는 금광 갱도에서 낙반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12명의 광원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 서자바 주(州) 보고르 지구의 반타르 카레트 마을에 있는 무허가 금광에서 발생했다.

우즈왈라 프라나 시기트 서자바 주 경찰국장은 "산악지대인 퐁고르에서 안전대책 미흡으로 사고가 발생했다"이라며 희생자들이 갱도 붕괴로 산소공급이 끊겨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시기트 국장은 변을 당한 광원들이 지하 10~30m 사이에 매몰됐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1개월 전 사고 금광을 폐쇄 조치했지만, 광원들이 불법적으로 채굴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시기트 국장은 덧붙였다.

매몰 광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구조작업에 나선 경찰과 자원봉사자가 철수하는 중이라고 한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해저에서 진도 6.6 강진, 주민 대피

진도 6.6의 강진이 25일 0시53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쪽 해역을 강타했다. 그러나 아직 사상자등 피해보고는 없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인도네시아의 서 파푸아주의 소롱시 북쪽 28km 지점의 해저 24km에서 일어났다고 미국지질연구소가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소롱시와 서쪽 315 km의 마노크와리시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집으로부터 달아났고 가옥 여러 채가 손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소롱 수색구조대의 카렐 로니 대장은 말했다. 

인도네시아 지질 연구소측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은 인근 해안에 쓰나미를 일으킬만한 위력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다도해 지역인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놓여있어 지진이 잦은 나라이다.

2004년에는 아체 해안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10여개국 해안에 초대형 쓰나미가 일어나 무려 23만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아체에서 나왔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8월 16일 일요일

54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파푸아 상공서 통신두절


지난해인도네시아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인도네시아대사관, 한국인 탑승여부 확인중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16일(현지시간) 54명을 태우고 파푸아주의 동쪽 지역을 비행하던 중 통신이 두절됐다. 

이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프로펠러기이다. 

파푸아주 당국은 이 여객기가 이날 파푸아주 주도인 자야푸라의 센타니 공항을 이륙한 뒤 인도네시아 옥시빌로 향하다가 오후 3시께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이 항공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파푸아 주에는 한국 원목회사들이 있으며, 이 회사 직원들은 이동할 때 보통 제트기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승객과 승무원 160여 명을 태우고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8월 7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라웅화산 분출로 발리공항 일시폐쇄…결항 속출


화산재 뿜어내는 인도네시아 라웅 화산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라웅 화산이 지난달 25일 분출해 화산재를 뿜어내는 모습. 2015. 8.7 (AFP=연합뉴스DB)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라웅 화산이 또 화산재를 분출해 6일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고 신화와 AFPdpa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라웅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가 남동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발리섬 덴파사르의 응우라라이 공항으로 날아오자 6일 오후 공항을 일시 폐쇄했다.

라웅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응우라라이 공항이 폐쇄된 것은 지난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공항은 몇 시간 뒤 다시 운영을 재개했지만 호주 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편이 대거 결항돼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6일부터 7일까지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고 콴타스 계열의 저가 항공사인 넷스타도 7일 오전까지 발리행 여객기를 운항하지 않았다. 

'화산'분출에 발묶인 '발리'(발리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라웅 화산이 분출하면서 6일(현지시간) 일시 폐쇄된 발리섬 웅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행기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발리는 호주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휴가지 중 하나로 이들 두 호주 항공사는 응우라라이공항에서 매일 20여 대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해발 3천332m의 라웅 화산은 최근 수일간 화산재를 1㎞ 높이로 뿜어내는 등 활동이 활발해진 상태다. 

호주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며칠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바람이 어떻게 바뀌는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7월 20일 월요일

印尼 가말라마 화산 분출…화산재 1.5㎞ 치솟아 주민들 대피

인도네시아 동부 가말라마 화산의 분출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북말라쿠 테르나테에 위치한 화산은 최근 간헐적인 분출로 주민 1500여 명이 대피했다고 국가재난관리국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신화통신에 "대피 주민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산 경보는 두번째로 높은 단계로 당국은 반경 1.5㎞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주민들에게는 마스크와 긴급 구호품이 전달됐다고 수토포 대변인 말했다.

가말라마 화산은 전날 화산재를 1.5㎞ 높이까지 내뿜었으며 이 화산재는 북쪽으로 확산됐다.

또 다른 화산인 북부 수마트라의 시나붕과 동자바의 라웅도 폭발해 화산재가 각각 3000, 2000m까지 치솟았으나 주민들의 추가 대피는 없었다.

1만7500여 개의 섬이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가말라마, 시나붕, 라웅 화산을 포함해 129개의 화산이 산재해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마약사범 형 집행…국제사회 비난·우려


(AP=연합뉴스) 자국민 마약사범 처형에 관한 항의 표시로 인도네시아 주재 호주 대사를 소환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인도네시아가 내외국인 마약 사범 8명을 사형에 처하자 이들의 출신국가 등 국제 사회가 강력 비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이 28일 외국인 7명, 내국인 1명 등 8명에 대한 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국제앰네스티(AI), 호주, 브라질, 프랑스 등 국제 인권기구와 사형수 출신 국가들이 잇따라 비난과 분노를 표명했다.

특히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인도네시아 주재 자국대사를 불러들이기로 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루퍼트 애벗 AI 동남아시아·태평양 담당 연구국장은 이번 처형이 "사형집행에 관한 국제 기준을 완전히 무시하고 이루어졌다"며 "전적으로 비난받을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추가 사형 집행에 관한 계획을 즉각 포기하고 사형을 유예 및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이른 아침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국적의 마약사범 앤드루 챈과 뮤란 수쿠마란을 사형에 처한 데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를 강력히 성토했다.

애벗 총리는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주권을 존중하나 사형이 집행된 데 대해 개탄한다"며 사형 집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번 주 안에 인도네시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나, 이는 최근 몇 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쵸우보우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도 성명을 통해 "사형집행보다 더한 국가 권력의 남용과 퇴행적 사고는 없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국민인 세르주 아틀라우이가 당초 이번 사형 집행 대상에 포함됐다가 법적 이의 절차로 인해 처형 대상에서 일시 제외된 프랑스는 "모든 경우의 사형 선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한다"며 "여전히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는 세르주 아틀라우이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맹 나달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는 어떤 경우, 어떤 환경에서도 사형제에 반대한다"며 인도네시아에 사형수가 있는 다른 국가와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자국민 마약 사범 사형 집행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브라질에서도 자국민 로드리고 굴라트의 사형 집행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에도 브라질인을 포함한 내외국인 마약 사범 6명을 사형에 처한 바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당시 자국인 마약 사범 사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지난 2월 브라질 주재 인도네시아 신임대사의 신임장 제정을 거부했다.

자국민 메리 제인 벨로소가 형 집행 직전 처형 대상에서 제외된 필리핀에서는 "기적이 이루어졌다"며 안도했다.

벨로소는 마약 운반에 그를 이용한 용의자가 자수했다고 필리핀 정부가 전함에 따라 형 집행 직전 사형 집행을 면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 국적의 외국인 7명을 포함한 마약 사범 8명에 대한 총살형을 28일 집행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濠, 印尼주재 대사 철수…브라질도 “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 경고


【칠라차프=AP/뉴시스】응급차가 29일 마약사범의 사형이 집행된 인도네시아 누사캄반간 섬의 교도소로부터 칠라차프에 도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28일 사형 집행할 예정이었던 마약사범 9명 중 필리핀 여성의 사형 집행만 유예하고 나머지 마악사범의 사형을 집행했다. 2015.04.29
관용 탄원 묵살한 마약사범 8명 사형 집행에 세계 각국 비난

인도네시아가 28일 사형 집행할 예정이었던 마약사범 9명 중 필리핀 여성의 사형 집행만 유예하고 나머지 마악사범의 사형을 집행하자 국제사회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호주 국적의 마약사범 뮤란 수쿠마란(33)과 앤드루 챈(31)의 사형 집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 철수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잔인하고 불필요한 사형 집행”이라며 “챈과 수쿠마란은 10년 간 수감됐다가 사형됐다는 점에서 잔인했고 이들 모두 복역 중 완전히 교화됐다는 점에서 불필요했다”고 비난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이날 성명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또 집행된 브라질 시민의 사형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마약사범 로드리고 굴라르테(42)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굴라르테의 사형 집행 유예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인도네시아는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막판 호소에도 브라질 국적의 마르코 아처 카르도소 모레이라를 비롯한 외국인 마약사범 6명의 사형을 집행했었다. 당시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을 철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마약사범의 사형이 집행됐는지 확인하지 않고 현지 언론이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마약사범 8명의 사형 집행 소식을 전했다.

무함마드 프라세트요 인도네시아 법무장관은 이날 필리핀 국적의 마약사범 메리 제인 피에스타 벨로소(30)의 경우 필리핀 당국이 벨로소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벨로소의 사형 집행을 유예했다고 밝혔지만 호주인 2명, 나이지리아인 4명, 브라질인 1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나머지 8명의 사형을 예정대로 집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사형이 집행될 자바섬 중부 남쪽 해안에 있는 누사캄반간 섬의 교도소에서 이날 0시30분 총성이 들렸다.

벨로소는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중부도시 욕야카르타에 있는 공항에서 해로인 2.5㎏을 짐 속에 감춘 것이 적발돼 체포됐고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마약운반책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A. 에스피나 필리핀 경찰청 부청장은 지난 27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벨로소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마리아 크리스티나 세르지오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약사범 8명의 사형 집행에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비영리기관 마약정책연합의 에단 나델만 사무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비폭력적 마약 범죄를 저지른 8명의 사형 집행으로 인도네시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도 마약 이용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 약물 남용도 예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영국에 있는 국제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도 이날 비난 성명을 발표하며 인도네시아에 추가 사형 집행의 중단을 촉구했다. 국제 앰네스티의 태평양 및 동남아시아 지부 루퍼트 애벗 지부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형 집행은 완전히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4월 9일 목요일

고향 갈 돈 없어…비행기 바퀴에 숨어 75분 비행

[이 시각 세계]

한 20대 남성이 비행기 탈 돈이 없어 몰래 비행기 바퀴 공간에 숨어 탔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20대의 이 남성은 어제(8일) 오후에 활주로 담을 넘어 비행기 바퀴가 있는 윗부분으로 몰래 기어 올라가 숨었습니다.

비행기가 자카르타에 착륙할 때까지 1시간 15분 동안 그곳에서 버텼는데요, 추위와 산소 부족 때문에 힘들었는지 착륙 후 비틀거리며 내려오다 공항 관계자에게 붙잡혔습니다.

당시 얼굴은 창백했고 귀에선 피가 흘렀습니다.

이 남성은 고향에 갈 돈이 없어 이런 위험한 비행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목숨을 잃지 않은 게 천만다행입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