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7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라웅화산 분출로 발리공항 일시폐쇄…결항 속출


화산재 뿜어내는 인도네시아 라웅 화산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라웅 화산이 지난달 25일 분출해 화산재를 뿜어내는 모습. 2015. 8.7 (AFP=연합뉴스DB)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라웅 화산이 또 화산재를 분출해 6일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고 신화와 AFPdpa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라웅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가 남동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발리섬 덴파사르의 응우라라이 공항으로 날아오자 6일 오후 공항을 일시 폐쇄했다.

라웅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응우라라이 공항이 폐쇄된 것은 지난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공항은 몇 시간 뒤 다시 운영을 재개했지만 호주 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편이 대거 결항돼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6일부터 7일까지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고 콴타스 계열의 저가 항공사인 넷스타도 7일 오전까지 발리행 여객기를 운항하지 않았다. 

'화산'분출에 발묶인 '발리'(발리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라웅 화산이 분출하면서 6일(현지시간) 일시 폐쇄된 발리섬 웅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행기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발리는 호주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휴가지 중 하나로 이들 두 호주 항공사는 응우라라이공항에서 매일 20여 대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해발 3천332m의 라웅 화산은 최근 수일간 화산재를 1㎞ 높이로 뿜어내는 등 활동이 활발해진 상태다. 

호주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며칠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바람이 어떻게 바뀌는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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