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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와이파이 이름이 '504호 너무 시끄러'…층간소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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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Wi-Fi) 이름 변경을 통해 층간소음 고충을 알리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온라인 커뮤니티
사소한 말다툼을 넘어 방화·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층간소음 갈등이 늘면서 직접 맞닥뜨리지 않고 간접적으로 '복수'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가정용 와이파이 이름을 바꾸는 등 다양한 대처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층간소음과 관련한 법적인 실효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환경부 산하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층간소음 관련 고충건수는 △2012년 7021건 △2013년 1만5455건 △지난해 1만6370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8537건이 접수돼 2012년 이후 누적 고충건수가 4만7000여건을 넘어섰다.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대처법도 다양해졌다. 네이버·다음 등 포탈사이트에는 층간소음 피해자들이 모인 카페가 60개 넘게 개설됐고 이를 중심으로 '층간소음 복수법'이 활발하게 퍼졌다. 대체로 갈등을 빚는 이웃과 대면하지 않은 채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내용이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대처법 상당수가 보복성에 가깝다. △윗집에 우퍼스피커 대고 큰 소리로 음악 틀기 △화장실 환풍기로 담배 연기 뿜기 △천장에 못질하기 등 이른바 '맞불놓기작전'이 층간소음 대처법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한 가전업체는 '층간소음 복수종결자'라는 이름으로 천장에 부착 가능한 무선 우퍼스피커를 13만원대에 내놨다.

최근엔 층간소음에 되받아치지 않는 대처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가정용 와이파이(Wi-Fi) 이름을 바꿔 상대방에게 고충을 알리는 방법이다. 예컨대 '○○○호 시끄럽다. 조용히 해달라'는 식이다. 인터넷 설정에 들어가 손쉽게 와이파이명을 바꿀 수 있는 데다 신분이 노출될 위험이 적어 층간소음 피해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실제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씨(30)는 "윽박지르며 얼굴 붉혔다가 서로 데면데면해지기보다 간접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불만을 알릴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며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이웃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내용이 노출돼서인지 와이파이명을 바꾼 뒤로 층간소음이 꽤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복성 대응을 자제하는 동시에 층간소음 관련 법적 실효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남민준 법무법인 성율 변호사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간 감정이 극에 달해 법적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가 잦아졌다"며 "결국 해결법은 한쪽이 주거지를 옮기거나 다른 한쪽이 소음을 아예 내지 않는 것인데 이중 어느 하나만 택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층간소음 문제는 피해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법원 판결이 가능하더라도 개인행동을 제약해야 하는 등 집행이 쉽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법과 제도가 실효성을 갖추는 것과 아울러 애초에 이웃간 적대적 감정표출을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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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lickr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올해 공공와이파이 1만 개 돌파 전망

미래부 등 "올해 133억원 투입해 3,000개 이상 확대"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가 올해 1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0일 2015년도 공공와이파이 구축 물량 배정과 관련 협약 체결 논의를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함께 협의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올해 약 133억 원을 투입해 공공와이파이 3,000개 소 이상을 확대해 올해 1만 개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와이파이는 주민센터나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 무선 인터넷 이용 격차 해소 등을 꾀하는 사업이다.

정보화진흥원은 "공공와이파이는 월평균 접속이 300만 건에 달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서병조 정보화진흥원장은 "공공와이파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민과 소외 계층 통신비 부담 경감 등을 통한 통신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CBS노컷뉴스>

'공짜 와이파이' 쓰다 스마트폰 '통째' 털린다

보안 안 된 '와이파이' 개인정보 '술술…10명 中 8명 개인정보 유출 위험


#직장인 김정민(33·가명)씨는 최근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사용하려다 스마트폰이 한 시간 가량 먹통이 됐다. 무선공유기로 인터넷에 접속한 순간 "한층 개선된 크롬(chrome)의 최신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업데이트 후 이용해 주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떠 무심코 '확인' 버튼을 눌렀던 것이 화근이었다. 커피숍 무선공유기는 해킹당한 것이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커피숍이나 학교 강의실, 이동 중인 버스나 지하철에서까지 전파가 닿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 

이같은 개방형 와이파이는 휴대전화 데이터도 아낄 수 있고, 별도의 비밀번호 없이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도 인기다. 매장측에서도 와이파이 수신 거리에 한계가 있고, 운영과 서비스 제공의 편의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개방형 와이파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개방형 와이파이는 편리한 만큼 해킹 위험도 크다. 개인정보가 유출돼 파밍 등 사이버 범죄에도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보안 안 된 '와이파이' 개인정보 '술술'…금융 해킹에 '무방비'



지난 상반기 글로벌 백신 기업 어베스트는 국내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사용자의 81%가 공공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신원도용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어베스트에 따르면 서울 시내 2500여개 와이파이 공유기의 40.4%가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유기에 암호를 설정했더라도 70.1%가 쉬운 암호거나 낮은 수준의 보안체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를 설정해둔 경우라도 쉽게 추측 가능한 비밀번호라면 개방형 와이파이와 사정은 다르지 않다"는 게 어베스트 측 설명이다. 

유무선 공유기의 공장 출하 시 초기 설정된 '1234567890' 등의 비밀번호를 쓰거나 매장 전화번호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공유기 관리자 계정을 초기 설정 그대로 운영하는 경우라면 해커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악의적인 목적으로 해당 공유기를 활용할 경우, 해커는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사용자가 무엇을 하는지 모두 들여다 볼 수 있다. 또 아이디나 비밀번호 등을 해킹해 금융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공인인증서와 암호도 손쉽게 빼내기도 한다. 심지어 주인이 잠든 사이 스마트폰을 원격조정해 웹서핑을 하거나 요금폭탄을 맞게 할 수도 있다.

또 대부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은 한 번 특정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프로파일을 저장해두고, 이후 해당 와이파이 수신 반경에 들어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을 시도하기 때문에 자칫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공유기를 통한 와이파이 이용에 따른 개인정보침해신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10년 5만 4832건이던 개인정보침해신고는 2011년 12만 2215건, 2012년 16만 6801건, 2013년 17만 7736건, 2014년 15만 8900건 등 매년 10만건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와이파이 꺼두거나 수상한 팝업창 클릭 '금지'…온라인 뱅킹 '자제'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도록 '설정'에서 와이파이를 꺼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공공장소에서 개방형 와이파이를 반드시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적어도 온라인 뱅킹과 같은 업무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은행에서는 보안카드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통째로 입력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숙지하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반응이 보이면 즉각 진행을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수상한 팝업창을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정상적인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유무선 공유기 설치 시에도 공유기 설정 정보가 타인에 의해 변경되지 않도록 관리자용 비밀번호는 물론, 공유기 보안 설정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쉽게 추측 가능한 비밀번호는 피하고, 공유기 제조사별로 제공하는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펌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이미 알려진 취약점을 통해 해커가 침투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유기를 설치할 때 와이파이 접속 암호는 설정하면서도 정작 관리자 비밀번호는 제품 출하 시 초기 세팅을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보안 수준이 높은 비밀 번호를 설정하는 등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사 출처 : CBS노컷뉴스>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와이파이! 벽 뒤에 누가 있는지 보여다오!

와이파이로 벽 통과 …신장·움직임·자세 등 식별
영화제작·노인 건강·무선 조종 등에 활용



와이파이를 이용해 벽 뒤의 사람을 볼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영화에 나오는 초능력자처럼 완벽하게 볼 수는 없지만 사람의 신장을 비롯해 움직임, 자세 등을 식별할 수 있다. 또 사람의 심박이나 호흡 패턴도 분석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에도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외신들에 따르면 MIT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 연구소는 와이파이로 벽을 투과해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RF-캡쳐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와이파이 신호를 벽을 통과시켜 사람의 몸에 반사돼 오는 신호를 합성하는 원리다. 사람이 움직이면 RF-캡쳐 장비가 여러장의 스냅샷을 찍고, 이를 하나로 합쳐 사람의 실루엣을 완성한다.

스냅샷을 여러장 찍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물들과 달리 인간의 신체에는 느리게나마 무선신호를 반사해 수신기로 되돌려보내는 부위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차이를 분석해 벽 뒤의 사람 위치나 움직임을 잡아내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기술이 너무 단순하다는 시각도 제기됐지만 연구팀은 이 기술이 15명의 다른 사람들을 식별하고, 심박이나 호흡 패턴까지도 분석할 정도로 정교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기술은 무선신호가 도달하기만 하는 곳이라면 인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는점에서 각종 가전기기의 무선조종이나 비디오 게임 등에도 응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단순히 벽 뒤에 있는 사람을 훔쳐보는 것이 아닌 영화 제작이나 고령의 노인 케어, 전등·난방장치 등의 제어에까지 활용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아이폰6S '와이파이 무료통화' 기능 못쓰는 한국

SA, 최소 10개 이통사들이 와이파이콜링 서비스
아이폰6S 출시 계기 하반기 급증할 듯
국내, 와이파이 확대 불구 도입논의 없어


와이파이콜링 서비스 구성도(이미지출처:ETRI)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와이파이콜링(WiFi Calling)'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와이파이콜링이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지난해 9월 공개된 아이폰6에 처음 적용됐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현재 최소 10개 이동통신사들이 와이파이콜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와이파이콜링은 이동통신사들의 필수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콜링은 미국 T모바일 및 스프린트, 영국 EE 및 보다폰, 홍콩 스마톤 및 3, 남아프리카의 보다콤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년전 T모바일과 EE만이 이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증가세다.SA는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의 출시와 더불어 올해 4분기부터 와이파이콜링 기능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와이파이콜링은 기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전용 전화번호(070)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해외 이동통신사들은 기지국 신호가 약한 실내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와이파이콜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와이파이콜링은 또한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와 연동해 IP(인터넷 프로토콜) 기반의 고품질 음성통화(HD보이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세계적 확대 추세와 달리 국내는 아직 와이파이콜링의 도입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 전국에 400만개의 와이파이 핫스팟이 설치돼 있는 등 와이파이콜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와이파이콜링을 제공할 경우 기존 음성통화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LTE 신호가 건물 구석구석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와이파이콜링의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점도 내세우고 있다.

KT 측은 "와이파이콜링 도입과 관련해 제조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밝힐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중심요금제 확대도 와이파이콜링 도입의 변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선구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데이터중심요금제가 무제한 음성통화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점, 와이파이가 널리 보급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와이파이콜링은 통화 음영 지역 해소와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등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