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영국 해크니 자치구의회 트위터)"노상방뇨는 돌아오는 거야."연말연시면 술에 취한 행인들의 노상방뇨로 몸살을 앓던 영국 런던 자치구가 묘책을 내놨다.런던 해크니 구의회는 노상방뇨가 자주 일어나는 쇼어디치와 달스턴 등지의 일부 길거리 벽에 특수한 페인트칠을 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특별한 페인트는 벽을 코팅해 소변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다. 덕분에 소변 얼룩이나 냄새가 벽에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다.대신 노상방뇨를 하는 즉시 '가해자'가 곧 '피해자'가 되고 만다.소변이 벽에 닿으면 흡수되지 않고 앞으로 튀어 당사자의 신발이나 옷에 묻기 때문이다.해크니 구는 지난해 소변으로 오염된 벽과 도보를 청소하는데 약 10만 파운드(약 1억7천만원)를 지출했다. 노상방뇨로 벌금을 받은 사람만 해도 500명이 넘어 전년도의 세 배를 웃돈다.퍼리얼 드미어시 구의회 의원은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 자기 집 문간에서 누군가 소변을 본다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느냐"고 말했다.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이 특수 페인트벽을 노상방뇨 방지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페이스북, 가명 쓰는 이유나 맥락 설명할 수 있는 창구 신설
페이스북이 그동안 고수해왔던 실명 정책에 대판 비판을 받아들여 가명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성 소수자(LGBTQ : 레즈비언, 게이, 성 전환자, 양성애자), 비 서양 이름, 스토킹이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적용한다.페이스북은 실명 정책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가명을 쓰는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툴을 마련했다. 페이스북이 가명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왜 그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지 등의 맥락을 서술하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면 괴롭힘이나 스토킹, 남용으로 인해 가명을 사용하는 지를 선택할 수 있다.페이스북은 이같은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실명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 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페이스북은 지난 11월 초 예외를 허용하는 정책 도입을 발표했다. 당시 페이스북 측은 "회원이 법률상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쓰려는 이유를 온라인으로 적을 수 있는 코멘트 박스를 제공함으로써 커뮤니티 관리 팀이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페이스북은 가명으로 가입하는 것을 막지 않고 가명으로 계정을 사용한다는 의심을 받는 이용자에게는 실명 인증을 하도록 요구해왔다. 실명 인증을 하지 못할 경우 페이스북 이용을 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드래그퀸(여장 배우)으로 활동하는 '시스터 로마'도 가명으로 썼던 페이스북 계정이 잠기는 일을 겪었다. 이 사건을 발단으로 게이 커뮤니티가 반발에 나섰고, 페이스북 측은 LGBT 커뮤니티에 사과하면서 정책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애플 로고(AP=연합뉴스DB)애플 직원들 사는 주택 가격 연간 18% 올라미국 샌프란시스코 광역권에서 애플 직원들이 사는 집의 가격이 고공행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 직원들의 집은 특히 아이폰이 첫선을 보인 2007년 이후 같은 지역의 다른 집들보다 훨씬 빠르게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에 의뢰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IT 기업이 몰려 있는 샌프란시스코 광역권과 새너제이 지역의 집값을 조사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보도했다. 높은 임금과 스톡옵션을 받은 IT 기업 직원들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데이터로 입증된 셈이다.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에서 애플 직원들이 사는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지난 7월 기준 110만달러(약 12억5천만원)다.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지역 전체 주택의 가격(중간값)은 75만7천달러(8억6천만원)와 89만6천달러(10억1천만원)로 상당한 차이가 났다.애플 직원들이 사는 집의 가격은 연간 18% 올랐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전체 집값은 11%와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 이후 새너제이 지역에서 애플 직원들의 집값과 이외의 지역 평균 집값의 차이는 13%에서 20%로 벌어졌다. 아이폰의 대성공으로 애플의 주가가 급격히 오르고 덩달아 직원들의 지갑도 두툼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임금 IT 직원이 아닌 이들은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지역은 미국에서도 집값과 임대료가 매우 높은 편이다. 질로우의 스벤자 구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래 살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난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지나치게 비싼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젊은 층은 주택을 임대할 수밖에 없는데 임대 수요가 증가하고 주택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임대료 역시 치솟고 있다.또 집값 상승에 따라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비싼 가격에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떠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 소피 창은 "이미 부동산 가격이 미칠 정도로 올라 곧 거품이 꺼질 거로 생각하는 사람은 집을 팔고 있다"면서 "아직 가격 상승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팔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의 주택 문제는 애플 같은 IT 기업 직원들 때문만은 아니고 부동산 규제 등 다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애틀과 텍사스 오스틴 같은 경우도 IT 기업이 많지만 부동산 가격 인상률은 각각 10%와 9%로 샌프란시스코(14%)나 새너제이(11%)보다 낮았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비행기의 2배 속도로 달리는 꿈의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가 수주 안에 미국에서 착공된다.디진매거진은 22일(현지시간) HTT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꿈의 열차 건설계획이 캘리포니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하이퍼루프는 음속으로 달리며 시속 610km~650km의 속도로 비행기여행시간의 절반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보도에 따르면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60억달러(6조8천억원)를 들여 캘리포니아지역에 최초의 하이퍼루프 시험 주행 인프라를 건설한다.
HTT가 구상하고 있는 하이퍼루프망. 사진=HTT이 추진 계획은 지난 2013년 하이퍼루프를 처음 제안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는 무관하다. 당시 엘론 머스크는 하이퍼루프 승객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LA)까지 610km구간을 단 30분만에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행기보다 배나 빠른 속도다.억만장자 자산가들의 투자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HTT는 우선 8km 거리의 하이퍼루프 시험구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건설 기간만 2년 6개월이나 될 전망이다.
비행기의 2배속도인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가 수주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착공된다. 사진=HTT테스트 구간 승객들은 시속 257km의 하이퍼루프를 타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빈캡슐로 시속 1,200km로 운행하는 계획도 병행될 것으로 알려졌다.HTT는 이를 위해 최근 5번고속도로 인근에 20제곱킬로미터(km2)의 부지를 확보했다.비밥 가브리엘 그레스타 하이퍼루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이외 국가와도 하이퍼루프를 건설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가 정치적,안보,인프라부족 등의 이유로 이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HTT의 하이퍼루프 통근시간 외에는 무료로...태양광,풍력 등 이용더크 앨본 HTT 최고경영자(CEO)는 비엔나에서 열린 파이어니어페스티발에서 하이퍼루프프로젝트를 설명해 조명을 받았다.그는 이 꿈의 초고속열차 운행 방안에 대해 통근 시간 등 피크타임에는 20달러(2만3천원)만 내고 그 이외 시간에는 무료로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객들이 이 열차를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열차를 만드는데 드는 엄청난 재원조달 방안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하이퍼루프는 태양광 발전,풍력발전을 통한 전력으로 운영되며, 열차가동후 남는 전력을 판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HTT사가 수주내 캘리포니아주에 하이퍼루프 시험운행구간을 만든다. 사진=HTT그는 “우리가 하이퍼루프를 만들면 최소한 피크타임 이외 시간에는 무료로 운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앨본에 따르면 그의 하이퍼루프 인프라는 미 서부해안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중동과 아시아,그리고 유럽에도 건설된다.하이퍼루프가 건설되면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지하철을 타듯이 타고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같은 시간대에 되돌아 올 수 있다. 미국의 동부 뉴욕에서 서부 로스엔젤레스까지 단 45분만에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퍼루프가 건설되면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지하철을 타듯이 타고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같은 시간대에 되돌아 올 수 있다. 미국의 동부 뉴욕에서 서부 로스엔젤레스까지 단 45분만에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HTTHTT의 프로젝트에는 보수를 받지 않는 350명의 전문가, 그리고 21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HTT는 기꺼이 자금을 댈 400명이상의 투자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HTT 외에도 50명의 직원을 거느린 HT(Hyperloop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LA에서 하이퍼루프 건설사업에 나서고 있다. HT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오바마대선캠페인운영자 출신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있다.■혁명적 교통수단 어떻게 운행될까?시험주행구간 건설계획까지 나왔지만 이 혁명적 운송수단이 어떻게 운행될지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올초 한 회사가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비전을 소개하면서 이 기술이 주요도시의 지하철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HTT는 최근 UCLA 건축학부의 슈프라스튜디오와 함께 하이퍼루프의 루트와 역사,캡슐 및 운행전략을 보여주는 렌더링을 내놓았다. 하이퍼루프의 운행 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50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들은 인구,일자리,기존 대중환승 및 화물운송 등의 요인들을 감안해 선정됐다.캘리포니아 하이퍼루프 여행 코스 가운데 하나로는 라스베이거스 지역이 꼽혔다.
하이퍼루프의 캡슐. 최고 시속 1200km로 달린다. 사진=HTT슈프라스튜디오는 LA에 주 역사를 두고 산타모니카와 롱비치를 허브역으로 만들어 이 지역을 환상형으로 운행하는 루트도 제시했다.디자이너들은 또한 캡슐같은 좁은 공간에 갇힐 때 공포증을 느끼는 승객(캡슐포비아)들을 위해 여행중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승객이 탄 하이퍼루프의 단면도. 사진=HTT하이퍼루프 승객들은 포뮬러1 경주에 나선 카레이서 수준의 중력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HTT는 이를 피하기 위해 건설구간을 직선으로 설계하고 있다.머스크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엄청나게 깨끗하고, 엄청나게 안전하며, 값싸고, 도시여행구간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운행한다.■하이퍼루프는?하이퍼루프는 승객들을 시속 1200km로 나르는 꿈의 초고속 운행수단으로 제시됐다.이 구상은 지난 2013년 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CEO에 의해 최초로 발표됐다. 그는 당시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610km거리를 비행기여행시간의 절반인 단 30분반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 운송수단은 공기를 제거한 진공상태의 긴 튜브로 설계된다. 이 인프라는 기후나 지진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지상에서 떨어져 건설된다.승객들은 개인으로, 또는 그룹용 포드(pods)로 불리는 캡슐에 앉아 여행하게 된다. 이 캡슐은 자기력에 의해 가속력을 갖게 된다.
엘런머스크가 구상한 하이퍼루프HTT가 구상하는 하이퍼루프는 지진에 견디는 내진방식으로 설계된다. 캡슐크기는 가로 1.35미터, 높이 1.1미터다. 캡슐 당 6~8명의 승객이 타게 되며 역사에서는 30초마다 출발하게 된다. 승차운임은 편도 20달러에 불과하다. 시간당 3천400명을 운송하며, 연간 2천400만명을 운송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LA에서 샌프란시스코 구간의 하이퍼루프 건설비용은 160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비용이 1천억달러(약 11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미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하이퍼루프 건설비용의 4배에 달하는 68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초고속철 건설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