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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1일 일요일

[수입차시장 바뀐다]떨어진 신뢰, 위축된 수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정지로 지난달 판매량이 1만6000대에 그쳤다. 메르세데스-벤츠가 5000대 가까이 팔며 선전했지만 아우디가 470여대, 폭스바겐이 70여대 판매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12.5% 감소한 1만5932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483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가 3047대로 2위, 포드(912대)와 랜드로버(866대), 토요타(824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벤츠는 지난달에 이어 8월에도 4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BMW와의 격차를 벌렸다. 앞서 6월 1위였던BMW는 8월 3047대 판매에 그쳤다. 전월대비로는 15% 늘었지만 전년대비로는 16%가 빠졌다.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벤츠와 BMW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각각 3만3507대, 2만8839대로 이제는 5000대까지 벌어졌다.

정부로부터 80개 모델, 8만3000대의 인증취소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총 7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투아렉과 CC의 판매량으로 전월보다는 82%, 전년보다는 98% 가까이 판매량이 줄었다. 아우디코리아 역시 판매량이 급감했다. 8월 476대를 팔며 지난달보다는 70%, 지난해보다는 83%가 빠졌다.

디젤 게이트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8월 가솔린 판매량이 6195대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반면 디젤차 판매는 8664대로 72%나 줄었다. 디젤 수입차는 올들어 누적 판매량에서도 9만2626대 판매에 그치며 지난해(10만9502대)보다 15% 줄어든 상태다.

수입차 시장은 이미 올해 반기 기준 7년만에 감소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1~6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1만67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 상반기 수입차 시장 판매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디젤 게이트 논란으로 인해 수입차 판매를 이끌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부진하면서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디젤차 판매도 크게 줄었다. 상반기 디젤차 판매 대수는 7만5676대로 지난해 상반기(8만2023대)보다 7.7% 빠졌다. 디젤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8.4%에서 올해 64.8%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는 8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1~8월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14만8411대로 전년동기보다 6.5% 감소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지만 주요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달보다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당분간 감소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아우디 A8 1534대 시동 꺼짐 적발…세계 최초 리콜 실시

A8 4.2 FSI 콰트로 차량/국토교통부 제공 © News1
제작결함 탓 연료펌프 작동 중지 발견…"안전운행 위협"

우리 정부가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의 제작결함을 밝혀내 세계 최초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8 4.2 FSI 콰트로 승용차의 제작결함을 밝혀내 리콜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2010년 7월16일부터 2012년 4월13일까지 제작된 A8 4.2 FSI콰트로 승용차 153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문제가 된 차량의 리콜 추진은 국토부가 지난 2014년 6월 차량 소유자들이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국토부는 2015년 9월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조사를 지시했고 연구원은 자동차의 엔진, 조향장치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ECU장치의 결함을 밝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결과 냉각수 제어밸브의 설계불량으로누 수 된 냉각수가 배선을 통해 엔진 ECU장치로 유입됐다"면서 "이에 따라 연료펌프 제어 배선의 단락현상이 일어나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됐다"고 말했다.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되면 엔진 전력 제어(EPC)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게 된다.

하지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조사결과에 대해 차량의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되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고 잔량의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약 1~2분간 더 주행할 수 있어 운전자에 사전조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결국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며 지난 2월부터 리콜 대신 공개무상수리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이에 해당 차량의 시동꺼짐 현상은 안전운행에 중대한 결함이라고 결론짓고 지난 6월30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에 리콜을 지시했다. 

이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결국 아우디 A8 콰트로 차량의 수리를 리콜로 전환함에 따라 제작사는 리콜시정율을 국토부에 주기적으로 보고하게 됐다. 또 차량 소유자가 리콜 시행 1년 전에 자비로 수리한 비용도 보상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한 아우디 차량의 리콜은 우리나라가 가장 빠르다"면서 "미국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선 12월 경에나 리콜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아우디폭스바겐 본사는 이 리콜을 다른 나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폭스바겐 결함원인 한줄뿐 왜?…"독일 본사와 소통했다는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결함시정(리콜) 계획서에 결함 원인을 한 줄만 적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한 리콜 계획과 관련해 환경부는 1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를 형사고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 폭스바겐 본사에서 결함시정계획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기환경보전법 제51조와 시행규칙 제75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결함시정계획서 핵심내용 중 하나인 결함 발생 원인은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또 결함개선 계획에 부품교체, 기술개선, 연비변화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외했다.

30∼40페이지 분량으로 알려진 리콜 계획서에는 결함 원인이 딱 한 줄 뿐이었다. 부품 교체 전후 상황을 기록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도 제출해야 하지만 독일 본사에서 확정된 게 없다는 이유로 소프트웨어도 내지 않았다. 

형사고발과 관련해 환경부 측은 "형사고발은 회사가 제대로된 계획서를 가능한 빠른 시일내 제출해 리콜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실한 리콜 계획서에 대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 보완해 리콜 계획서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리콜 계획서는 해당부서에서 그룹 본사랑 소통해 작성했다"면서 "보완 작성해서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6년 1월 10일 일요일

달아오르는 럭셔리카 경쟁… '제네시스 G90'도 미국 데뷔

■ 디트로이트 모터쇼 11일 개막 

제네시스 EQ900BMW X4 M40i볼보 S90
세계 40여개 브랜드 참가… 신차 40여종 선보여
벤츠 'E클래스' 볼보 'S90' 등 고급차 뜨거운 관심
기아차는 대형 SUV 콘셉트카 'KCD-12' 전시
BMW '뉴 M2쿠페' 등 고성능·스마트카도 눈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북미국제오터쇼(NAIAS·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린다. 

양적 완화와 저유가로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판매(1,747만대)를 달성했을 만큼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주인공은 럭셔리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값비싼 고급차가 잘 팔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대자동차도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처음 론칭한다.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토쇼에는 세계 4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약 40여종의 신차를 소개한다. 전시되는 차량도 700종에 달한다.

◇제네시스 데뷔…대형 세단 쏟아진다=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전세계에 소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초로 꾸려진 제네시스관에서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을 선보인다. 국내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친 제네시스가 북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급차들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완전 변경된 'E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S클래스 못지않은 편의장치와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종이다. 

국내 시장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자동차 회장이 S90에 대해 "지난 5년 간 110억 달러를 투자해 브랜드를 재탄생시키겠다는 약속을 실현하는 차"라고 밝힐 만큼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차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소형차 대신 대표 차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링컨 브랜드의 최고급 세단 '콘티넨털'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GM도 '캐딜락' 브랜드의 대형 세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KCD-12'로 고급 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더 빠르게 더 편하게" 고성능·스마트카도 주목=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성능차량과 미래 전략 차종들도 이목을 끈다. BMW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는 '뉴 M2 쿠페'를 비롯해 5,800~6,000rpm 구간에서 3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뉴 X4 M40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렉서스는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으로 내놓는다. 포르쉐도 3.8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911' 터보와 터보 S 모델을 소개한다.

아우디는 SUV 수소차 'h-트론'을 선보인다. 현대차와 일본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수소차 전쟁에 뛰어든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SUV 수소차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 FCA는 완전 변경된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와 올해로 75년을 맞는 '지프 스페셜 에디션'으로 모터쇼에 참여한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도 Q50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BMW 미니(MINI), 재규어랜드로버, 벤틀리, 테슬라 등 상당수 업체들이 불참해 세계 4대 모터쇼의 명성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사 출처 : 서울경제>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어? 김부장 차만 눈길에 안 미끄러지네

겨울에는 눈길에 강해야 눈길을 끌 수 있다. 눈길에 강하려면 4륜구동(4WD)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 앞에서 끄는 전륜구동, 뒤에서 미는 후륜구동의 장점을 모두 갖춰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다.
4륜구동 차는 다른 차들은 '설설(雪雪)' 기어다닐 때 보란 듯이 질주한다. 그러나 4륜구동만으로는 2% 부족하다. 오뚝이처럼 자세를 잡아주는 주행 안정화 시스템, 미끄러운 언덕에서 식은땀 흘리지 않게 막아주는 경사로 주행 시스템 등도 갖춰야 겨울 강차(强車)로 대접받는다. 여기에 밤이 긴 겨울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첨단 안전·편의 사양까지 구비했다면 금상첨화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4륜구동'
네 바퀴를 모두 사용하는 4륜구동 자동차는 압력에 따라 힘을 고루 전달한다. 길이 험한 오프로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가장 유명한 4WD 시스템은 아우디 콰트로다. 풀타임 콰트로 시스템은 평소에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40대60으로 동력을 배분한다. 노면이나 교통 상황에 따라 15대85 또는 65대35로 동력을 나눠 눈길이나 곡선 길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아우디는 2005년 콰트로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A6 콰트로로 37.5도 경사에 눈까지 덮인 피카보리 스키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광고를 내보내 유명해졌다.
폭스바겐 4모션도 뛰어난 4륜구동 시스템이다. 전후좌우는 물론 대각선으로도 구동력을 전달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게 한다. 벤츠 4매틱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45대55의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하는 상시 4WD 시스템이다. 눈길에서 구동력을 고루 분배해 바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절해준다.
BMW 4WD는 X드라이브다. 도로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0~100이나 100~0으로 자동 분배한다. 인피니티의 올모드 4WD는 전륜과 후륜 토크 배분을 0대100에서 50대50까지 전자식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마세라티 Q4 시스템은 평소에는 구동력을 100% 후륜에 전달하다 노면 접지력이 떨어지면 전륜과 후륜 액슬에 토크를 동일하게 재배분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렉서스 이포(E-Four)는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이다. 일상 주행에서는 전륜만을 사용하다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자동으로 전륜과 후륜에 토크를 배분해 구동력을 유지한다. 혼다 SH-AWD는 배의 앞머리를 틀 때 반대쪽 노를 젓는 원리를 이용했다. 2WD 자동차가 미끄러운 도로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오른쪽으로 밀리는데 이 방식을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현대 HTRAC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다. 도로 상태를 휠과 서스펜션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감지한 뒤 ECU 제어를 통해 구동력을 제어한다. 르노삼성 올모드 4WD는 운전자의 습성, 도로, 날씨 조건에 맞게 주행 모드를 바꿔준다. 쌍용 4트로닉은 구동력을 40대60으로 분배한다.
위험한 상황 오면 스스로 자세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은 4륜구동과 찰떡궁합이다. ESP는 곡선도로 등 위험한 운전 상황에서 자동차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거나 토크를 제어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ESP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최적의 차량 운행 조건을 찾아준다.
지프 ESP는 차가 중심을 잃고 옆으로 쏠리게 될 경우 제동력과 구동력을 조절해 미끄러지거나 기울지 않도록 잡아준다. 마찰력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엔진 파워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바퀴에 더 많은 힘을 전달한다.
BMW가 채택한 DTC와 오토매틱 디퍼렌셜 브레이크(ADB-X)도 겨울에 빛을 발한다. DTC는 엔진 파워를 줄이지 않고 바퀴에 직접적으로 더 많은 힘을 전달해 어느 정도 차가 미끄러지면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스노체인을 장착했을 때, 깊은 눈밭이나 미끄러운 모래밭에서 주행할 때,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원할 때 효과적이다.
도요타는 자세 제어 장치(S-VSC)와 액티브 토크 컨트롤 4WD를 통해 운전자가 눈길과 빙판길에서 안정성을 높인 시스템을 채택했다. 닛산의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은 미끄러운 도로에서 코너를 돌 때 차가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준다.
HDC(경사로 감속 주행 장치)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속도를 잡아줘 언덕길을 오르내릴 때 효과적이다. 랜드로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르노삼성은 언덕길에서 멈췄을 때 차가 뒤로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HSA(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와 HDC를 채택했다.
BMW ADB-X(자동 차등브레이크시스템)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가속할 때 바퀴가 헛돌면 제동한 뒤 나머지 힘을 다른 쪽 바퀴에 전달해준다. 폭스바겐 오토홀드는 정차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은 물론 언덕길에서 스위치만 누르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미끄러지거나 밀리지 않는다.
운전자가 도로 상태나 기분에 따라 차의 특성을 바꿀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중에는 눈길 탈출 성능을 갖춘 것도 있다. 지프 셀렉터레인 시스템에 있는 스노 모드를 선택하면 차 스스로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을 전자적으로 조절해 눈길을 쉽게 탈출할 수 있게 해준다. 랜드로버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도 눈길, 모래, 진흙, 바위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에도 윈터 모드가 있다.
경사로 주행시스템 등 첨단 기능들
겨울밤을 두려워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시야가 제한돼 잘 보이지 않는 데다 네온사인이나 가로등, 맞은편 차의 전조등 등으로 눈이 부셔 운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겨울에는 밤이 빨리 오고 긴 데다 도로 곳곳이 결빙돼 사고 위험이 더 커진다. 어두운 색상의 겨울옷을 입은 보행자나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한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에 야간 운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각종 안전·편의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자동차 성능이 비슷비슷해지면서 '밤에 강한' 장치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밤눈을 밝게 해주는 기본 장치는 전조등이다. 요즘 나오는 전조등은 '두뇌'를 달았다. 스티어링 휠의 회전 각도와 주행 속도를 계산한 뒤 차의 주행 방향에 따라 빛의 방향을 조절한다. 크라이슬러 스마트빔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핸들 각도에 따라 좌우 헤드램프가 자동 조절되고 램프 하단에 있는 워셔 장치는 눈비 등으로 더럽혀진 램프를 자동 세척한다.
어두운 지역에서는 상향등이, 맞은편 차의 전조등이 감지되면 하향등이 켜지는 시스템도 있다. BMW 하이빔 어시스트는 외부의 밝기와 색을 감지해 하이빔이나 로빔을 자동으로 조정해 운전자에게 더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룸미러에 내장된 센서가 마주 오는 차량의 광원 휘도와 색상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빔의 각도를 조절한다. 적외선은 어둠에 묻힌 물체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벤츠 나이트 뷰 어시스트는 적외선 라이트를 사용해 메인빔 영역에 최적의 조명을 제공하고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이미지를 계기판에 표시한다. BMW 나이트비전은 적외선 카메라가 전방 물체를 열로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눈비가 내려 차로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는 차선이탈 시스템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현재 주행 중인 차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스티어링휠이나 시트에 진동을 주거나 안전벨트를 당겨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막아주는 경고 시스템도 겨울밤에 빛난다. 볼보 블리스는 사이드미러 양쪽 밑 부분에 달린 소형 카메라가 사각지대에 나타난 물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아우디, 구형 디젤 마지막 '파격세일'…A8 3000만원 깎아줘

아우디 A8 세단© News1


아우디가 구형 디젤 모델 파격 할인에 나선다. 모델에 따라 딜러별로 20% 이상 할인율을 제공하고 있다. 최고급 세단 A8 모델의 경우 최대 34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우디가 보유하고 있는 구형 디젤모델은 약 230대 가량이며 A8과 Q7 모델이 대부분이다. 환경 기준이 바뀌면서 구형 디젤 모델은 11월 27일까지만 판매가 가능하다. 아우디는 해당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파격 할인에 나섰다.

5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공식딜러들은 개별 판매 프로모션에 따라 유로5 모델에 대해 20% 이상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는 약 230대 가량의 유로5 기준 디젤 모델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A8 및 Q7 모델들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디젤 모델의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유로5에서 유로6로 상향 조정했다. 자동차 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위해 1년여간 유예기간을 뒀고 마지막 판매 가능 시한은 11월 27일까지다. 11월 27일 이후엔 유로5 기준 모델은 판매가 불가능하다. 유로6는 유로5보다 질소산화물 80%, 미세먼지를 50% 가량 적게 배출하는 기준이다. 

대부분 메이커들은 유로5모델을 이미 소진했다. 국산차들은 지난 8월부터 유로5 모델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도 유로6를 조기 도입해 유로5 모델은 대부분 소진했다. 

남은 브랜드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정도다. 폭스바겐은 최근 디젤 엔진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따라 유로5 기준 디젤 모델의 판매를 중단했다. 폭스바겐은 딜러들이 보유한 재고 물량을 회수해 회사 내부 수요로 돌리기로 했다. 결국 아우디만 일부 유로5 재고 모델이 남아있다. 

아우디는 남은 한달간 파격적인 할인 조건으로 해당 물량을 소진할 계획이다. 딜러별로 20%의 할인폭을 제공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A8 모델은 아우디가 내놓은 최고급 세단으로 디젤모델은 1억2500만원부터 1억7600만원에 팔린다. A8 TDI콰트로의 경우 개소세 인하를 적용한 가격이 1억2514만원으로 20%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2500만원가량 할인이 가능하다. A8 TDI 콰트로 B&O 모델의 경우 차값만 1억7600만원에 달한다. 해당 모델에 대해 20% 할인을 적용하면 약 34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아우디코리아는 각 트림별 재고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A8 외에 중소형 모델인 A4 등도 딜러별로 16~20%가량 할인이 이뤄진다. A4 모델의 정상가격은 4530만~5850만원 선이다. 

대형 SUV 모델인 Q7은 8530만~1억2930만원에 판매된다. 해당 모델 역시 20% 할인을 적용하면 1600~2500만원 이상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자 11월 들어 60개월 무이자 또는 해당 금융 비용 만큼 현금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에 연루된 모델은 판매를 중단했으며 휘발유 모델, 3.0 디젤엔진 등에 대해서도 파격가 할인 행사를 한다. 9750만원짜리 투아렉 TDI 3.0 모델은 무이자할부에 따른 금융비용이 1861만원 절약되고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1772만원 깎아준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할부금융 자회사인 폭스바겐파이낸셜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포르쉐 카이엔도 배출가스 조작장치 탑재

美 EPA "카이엔 포함 VW그룹 3.0 디젤 차량에도 조작장치 탑재"

포르쉐 카이엔 등 폭스바겐 그룹 소속 브랜드 3.0 디젤 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일(미국시각) 별도의 통지문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브랜드 소속 7개 차종 1만여대에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3.0리터 V6 TDI 엔진 탑재 차종으로 대상 모델은 2014년 폭스바겐 투아렉, 2015년형 포르쉐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A8, A8L, Q5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발표한 배출가스 조작장치 탑재 차량 명단. 이번 조사에서 포르쉐 카이엔 등 3.0리터 디젤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발표한 배출가스 조작장치 탑재 차량 명단. 이번 조사에서 포르쉐 카이엔 등 3.0리터 디젤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포르쉐 카이엔이 명단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폭스바겐 그룹 소속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그동안 디젤게이트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EPA 조사 결과로 포르쉐도 이번 사건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CNN머니, 가디언지 등 주요 외신들은 포르쉐 카이엔의 명단 포함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그동안 폭스바겐 그룹은 2.0리터 TDI 디젤 엔진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탑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그룹은 내년 1월부터 해당 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탑재된 폭스바겐 그룹 소속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천100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카이엔(사진=포르쉐)
포르쉐 카이엔(사진=포르쉐)
하지만 새롭게 3.0리터 엔진에도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밝혀지자, 폭스바겐 그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향후 리콜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관계자는 씨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EPA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내놨다.
EPA는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장치 관련 조사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추가 조사를 통해 또 다른 차종에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발견되면 즉시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