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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5일 일요일

한국, 먹고 살기 힘들다…식료품·집값 세계 최고수준

과일·쇠고기·쌀·우유 가격 119개국 가운데 상위 10%…바나나 세계 3위

도심아파트 매매가도 세계 9위…비교적 싼 항목은 인터넷·맥도날드 정도

한국의 식료품 가격과 집값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뭇거리는 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설 성수품에 쓰이는 주요 농·축·수산물 중 절반 이상의 수입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농산물 36개 품목 중에선 20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그 중 수입 축산물은 10개 가운데 삼겹살(33.7%), 소시지(13.6%) 소갈비(10.5%) 등 3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축산물 코너. 2017.1.13 2017.1.13 mon@yna.co.kr

15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한국의 과일·쌀 등 식료품 12개 항목과 도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세계 119개국 가운데 상위 10%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료품 가운데 바나나 1㎏ 가격이 3.42달러(약 4천원)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쌌다. 한국보다 바나나 가격이 비싼 국가는 몽골과 버뮤다뿐이었다.

사과와 오렌지, 토마토 가격도 세계 4위에 올랐고 쌀과 감자 가격은 5위였다.

이외에도 양파, 우유, 치즈, 쇠고기 가격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았고 흰 빵과 양배추 가격은 세계 11위 수준이었다.

넘베오가 집계하는 19개 시장 판매품 가운데 그나마 한국에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것은 물과 술, 담배였다.

물과 국내산 맥주 시장 판매가격은 세계 38위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고, 담배는 말버러 한 갑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44위에 그쳤다. 

[연합뉴스TV 제공]

집값도 손꼽히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도시 중심가 아파트 매매가는 ㎡당 6천659.57달러로 세계 9위였다.

한국보다 도심 아파트 가격이 비싼 곳은 세계에서도 땅값이 높기로 유명한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마카오, 영국, 일본, 룩셈부르크, 스웨덴 등 8개국이었다.

중국의 경우에는 13위였으며 미국은 44위에 그쳤다.

도심이 아닌 외곽지역 아파트의 매매가도 ㎡당 3천604.61달러로 세계 13위였다.

다만 아파트 월세는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도심지역 방 1개짜리 아파트의 월세는 536.35달러로 세계 41위, 방 3개짜리 아파트 월세는 1천309.6달러로 세계 37위였다.

커피콩[연합뉴스 TV 제공]

이외에도 식당에서 카푸치노 한 잔 가격은 세계 19위, 휘발유 1ℓ 가격은 세계 3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가운데서는 폴크스바겐 골프의 가격이 세계에서 25번째로 비쌌다.

넘베오가 집계하는 총 53개 항목 가운데 한국의 물가 순위가 하위권에 드는 것은 인터넷과 맥도날드 식사 가격 정도였다.

평균 속도 10Mbps의 무제한 광케이블·ADSL 인터넷 월간 이용액은 22.24달러로 세계 82위에 불과했고, 맥도날드 식사 가격은 5.11달러로 70위였다.

넘베오는 정부·언론 통계와 전 세계 35만여 명의 이용자들이 입력한 자료를 기반으로 119개국 6천여 개 도시의 생활비, 주거, 의료, 환경오염, 범죄율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아빠친구들이 다 떠요"…카톡 '친구추천' 이용자 불만 폭주

© News1
"아빠 친구들이 추천리스트로 주르룩 떠요."
"헤어진 여자친구가 친구추천으로 뜨네요."

카카오톡이 모르는 사람도 친구로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개편되면서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금까지 카톡을 하려면 내 스마트폰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아이디를 반드시 입력해야만 가능했는데 알고리즘이 개편되면서 지난 18일부터 모르는 사람도 친구로 추천리스트에 뜨게 된 것이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도 추천해주는 카톡의 친구추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사생활 침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도 적지않다. 서로 연락처에 공유돼 있는 사람들을 추천하는 방식이 사용자들을 오히려 불편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카톡을 이용하는 20대 직장인 A씨는 "헤어진 이성친구, 싫어하는 사람들이 친구추천으로 뜨게 되면 불쾌한 경우가 많을텐데 이런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50대 직장인 B씨도 "딸아이가 아빠 친구들이 추천리스트에 주르룩 뜬다고 한다"면서 "갑자기 수십명의 친구들이 추천리스트에 떠서 지우기를 했지만 계속 떠서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CMS2****'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가까운 지인에게만 오픈하던 개인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게 되는 것"이라며 "사생활을 오픈하라고 카카오톡에 허락한 적이 없는데 황당하다"고 어이없어했다.

카톡에서 모르는 사람을 친구로 추천해주는 것에 대해 이용자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이유는 카톡은 인맥연결이 핵심기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인맥연결이 핵심기능이기 때문에 친구추천을 받아도 거부감이 없는데다 친구승인 선택권도 사용자에게 있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카톡은 내가 저장하고 있는 연락처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메신저이기 때문에 페북보다 훨씬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하고만 카톡을 주고받는 구조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페북과 다르다. 

내가 모르는 사람을 추천받는 것도 불편하지만 무엇보다 내 카톡이 지인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추천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강하다. 본인의 의사과 무관하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수신될 수 있다는 점도 이용자들을 거북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것이 모르는 사람이거나 대화하고 싶지 않은 상대가 말을 걸 때는 더더욱 그렇다.

이같은 부작용을 의식해 카톡과 똑같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는 친구추천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는 개인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 친구추천 방식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쉽고 편리하게 친구를 찾고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서 "친구 추천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변경돼 왔고 앞으로도 이용자 반응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인간이 쇼핑 카트 밀던 시대는 끝났다

월마트, 위치파악 센서 · 무선네트워크 활용한 자율주행 쇼핑카트 특허 승인 받아…생활 속 스며드는 사물인터넷
대형 매장에서 자율 주행하는 쇼핑카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최근 자율 주행 쇼핑카트 특허 승인을 받았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월마트는 위치파악센서, 비디오카메라, 무선네트워크 등의 기술을 활용한 ‘Motorized transport units’을 기존 쇼핑카트에 부착, 카트가 자유롭게 매장 주변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를 내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해당 특허에 대해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우버 서비스와 유사하게 쇼핑카트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호출할 수 있고, 쇼핑카트의 안내를 받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전하며 “쇼핑 후에는 쇼핑카트가 자동으로 지정된 카트 거치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주차장에 아무렇게나 쇼핑카트가 널려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GettyImages.
아마존을 위시한 전자상거래 중심의 O2O서비스가 월마트를 비롯한 전통 오프라인 시장을 잠식하는 가운데 월마트는 자율 주행 쇼핑카트로 오프라인 소비자의 쇼핑 경험 향상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고 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며 인건비 감소 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지난 8월 3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전자상거래업체 ‘제트닷컴'(Jet.com)을 인수한다고 밝히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대해 해외IT전문매체 테크니들(techneedle)은 “구매 경험을 향상시켜 판매를 극대화하는 것은 많은 기업들의 관심사”라며 “월마트의 이번 특허 출원도 고객의 구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월마트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소비자는 카트를 쓰기 위해 동전을 사용할 필요도, 카트를 지정된 곳에 갖다 둘 필요도 없게 된다. 

테크니들은 월마트가 카트에 물건을 담을 때마다 즉시 스캔하여 최종 구매 시 바로 셀프 결제하는 서비스, 쇼핑 전 효율적인 루트를 계획하는 서비스, 온라인 쇼핑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쇼핑을 하면 카트가 자율 주행으로 제품을 카트에 담아오는 서비스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마트는 해당 특허를 이용한 쇼핑카트 제작 시기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월마트에서 자율 주행 쇼핑 카트가 등장하면 한국의 대형유통업체도 비슷한 유형의 자율 주행 쇼핑카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쇼핑 카트에서 오늘의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빅데이터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세탁기, 시계를 비롯해 점차 생활 곳곳에 파고들고 있다.
<기사 출처 : 미디어오늘>

2016년 7월 27일 수요일

윈도10 업그레이드 할까 말까…30일부터는 돈 내야

[29일 이후부터 업그레이드시 14만원…사용 중 한달 내 이전 운영체제로 복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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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종료 시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무료 업그레이드 시한인 오는 29일 이후부터는 비용을 내고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일단 기능이 많은 최신형 O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낫지만, 자신이 자주 쓰는 혹은 업무적으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윈도10과 제대로 호환되는지 꼼꼼히 체크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7일 한국MS 관계자는 "무료 업데이트 기간 종료일 이후인 30일부터는 업그레이드 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용은 '윈도10 홈' 버전 기준 119달러(약14만원)다. 

기존 버전 사용자를 위한 기술지원도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윈도7은 2020년 1월, 윈도8.1은 2023년 1월부로 각각 지원이 끝난다. 연장지원 시점이 지나면 이용자들은 윈도 보안 업데이트 등을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윈도10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연장지원 기간을 기존보다 확대된 2025년 7월까지 제공한다.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윈도10은 출시 이후 3억5000만대의 디바이스에 설치되며 윈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웹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글로벌 OS(데스크톱, 태블릿PC 포함) 이용자 중 윈도10 점유율은 19.92%를 기록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윈도10 점유율은 19.41%로 윈도7의 뒤를 바짝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용뿐 아니라 보안, 편의성, 사후지원 등의 측면에서 29일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윈도10 업그레이드는 별도의 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앱과 파일을 그대로 유지할지, 포맷한 후 윈도10을 설치할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드라이버 충돌 등의 문제를 고려해 포맷을 추천한다. 

윈도10을 사용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존 체제로 복귀할 수도 있다. 설정 메뉴의 '윈도7(윈도8.1)로 돌아가기' 기능을 통해 한 달 이내에만 기존OS로 복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다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편의성과 보안도 이전보다 향상됐다.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시작 메뉴'가 부활했고 부팅속도도 윈도7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 윈도 디펜더, 스마트스크린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 멀웨어, 피싱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기능을 갖췄다. MS가 "역사상 가장 안전한 윈도"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다만 호환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MS는 앱 호환성 문제 등 윈도10 업그레이드 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들에 대해 "윈도10은 개발단부터 기존 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돼 기존 프로그램의 90% 이상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1년 이상 개발자 프리뷰 등을 통해 OS개발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있는 MS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최초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하드웨어 호환성 문제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윈도10 출시와 함께 선보인 새 브라우저 엣지는 여전히 국내 웹사이트에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점도 이용자들을 망설이게 한다. 윈도10은 국내 주요 49개 금융권 사이트, 17개 오픈마켓 및 쇼핑몰, 전자정부, 교육 웹사이트 등 총 113개 사이트에서 문제 없이 작동하지만 엣지가 아닌 인터넷익스플로러(IE) 11에서 구동이 원활하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7월 17일 일요일

나 몰래 내 계좌로 상품권 결제?...신종 금융사기 주의하세요

자신의 계좌에서 모르는 사이 누군가에게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았다. 알고보니 돈을 받은 이는 온라인직거래 사이트에서 문화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빠져나간 돈은 상품권 대금이었고 판매자는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된 것일까.

사기범이 온라인 상품권 판매자에게 보낸 쪽지 내용. 금감원 제공.


온라인 상의 상품권 직거래를 가장한 신종금융사기가 극성이다. 금융감독원은 신종금융사기에 유의하라며 소비자경보(‘주의’ 단계)를 15일 발령했다. 금감원이 피해자의 신고로 파악한 사기의 전모는 이랬다.

사기범은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여러 사람의 개인정보를 도용했다. 먼저 파밍을 통해 피해자 ㄱ씨의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수집했다. ㄱ씨의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후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금융거래 정보를 빼낸 것이다.

이후 온라인 직거래사이트에서 거래 실적이 우수한 ㄴ씨의 아이디를 도용했다. 사기범은 ㄴ씨 아이디로 상품권 판매자들에게 상품권을 구매하겠다는 쪽지를 여러개 전송했다

거래에 관심을 보인 판매자에게 ㄴ씨의 명의로 대금을 보냈다. 대금은 ㄱ씨 계좌에서 결제됐다. 판매자는 입금사실 확인 후 별다른 의심없이 사기범에게 상품권 핀번호를 전달했다. ㄱ씨의 계좌와 ㄴ씨의 아이디만 드러났을 뿐, 사기범의 정체는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피해자 ㄱ씨가 금융회사에 신고를 했을 때도, 판매자의 계좌만 지급정지 당했다.

파밍, ID도용과 결합된 신종 금융사기 흐름도. 금감원 제공.


금감원은 “기존의 파밍은 사기범이 인터넷 이용자의 금융정보를 탈취해 대포통장으로 자금을 이체, 인터넷 이용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수법이었지만 대포통장 근절대책 등으로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지자 기존 파밍수법에 ‘꽃집사례’와 유사한 수법을 결합한 신종금융사기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수법의 사기가 금감원에 8건이 접수되었고 해당 사이트에도 피해 사례가 다수 게시되는 등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꽃집사례’란 지난해 꽃집에서 일어난 금융사기 사건이다. 사기범은 꽃집에 10만원짜리 꽃다발을 주문하고 100만원을 송금한 뒤, 꽃집에서 나머지 90만원을 찾아갔다. 사기범은 계좌번호·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피해자의 계좌를 통해 100만원을 송금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피해자는 뒤늦게 계좌이체 사실을 알고 신고했다. 이 때도 꽃집의 계좌가 지급정지됐다.

금감원은 인터넷이용자들에게 “인터넷 접속 시 갑자기 보안강화 명목으로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 이는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등록된 악성코드로 인해 나타나는 화면이므로 절대로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악성코드 제거를 위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전화번호 118)에 문의하면 된다.

금감원 또한 온라인에서 상품권을 판매하는 이들에게는 “급박하게 대량구입을 원하는 등 의심스러울 경우 이용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찰청사이버안전국 사이트를 통해 거래상대방 전화번호 등에 대한 사기피해 신고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사람이 맞고 있어도 못본 척… 모르는 척

["괜히 나섰다가 불똥 튈라 "… 범죄 보고도 외면하는 풍조 확산]
- 유럽선 그냥 지나치면 罪…
우린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 많고 경찰 조사에 계속 불려다녀 곤혹
심지어 보복범죄에 당하기도… 10명 중 6명 "그냥 지나칠 것"
"도와주려고 했는데 도리어 가해자로 몰리니…. 앞으로는 누가 맞는 걸 보더라도 모른 척할 겁니다."
인천의 한 대학교 4학년 김모(26)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2시쯤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위협을 받던 여성을 구하려고 나섰다가 졸지에 '피의자' 신세가 됐다. 그는 대학 축제 기간이던 당시 학교 안에서 한 여성을 둘러싸고 욕설을 퍼붓던 남성 10여명을 말리다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
10여분 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3명과 함께 김씨를 연행했다. 이 중 한 명이 "나도 (김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을 정도로 얻어맞은 김씨가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에게 "내가 때리지 않았다고 증언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CCTV화면은 어두워 식별이 불가능했고, 위협을 받던 여성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결국 김씨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일러스트=김성규 기자
최근 김씨처럼 범죄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와주려다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 피해를 봤다는 경험담과 함께 "범행을 목격해도 모른 척하겠다"는 글이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퍼지고 있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신고만 하고 자리를 뜰 것' 'CCTV가 없으면 현장 가까이엔 절대 가지 말 것'처럼 범죄 현장에서의 대응 요령을 정리한 글도 돈다.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서지 않고 방관과 침묵을 선택하는 '외면(外面)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 조모(26)씨는 지난 2014년 11월 9일 저녁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서 낯선 남성에게 느닷없이 폭행을 당해 10여분간 기절했다. 주변엔 여러 명이 있었지만,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그를 부축한 사람은 없었다. 다음 날 경찰에 직접 신고한 조씨는 "주위에 사람이 많았는데 나를 챙겨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 서글프다"고 했다. 2012년 8월에도 인천 주안동의 대로에서 20대 여성이 정모(37)씨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경찰에 의해 구출됐지만, 이를 보고 있었던 시민 6명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같은 외면 풍조는 경찰의 범죄 통계로도 확인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일반 시민이 범죄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사건 수는 지난 2010년 899건에서 2014년 639건으로 4년 사이 29% 감소했다. 특히 폭력을 휘두르는 범인을 시민이 잡은 경우는 2010년 39건에서 2014년 14건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덴마크와 이탈리아는 위험에 빠진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 것이 입증되면 3개월 이하의 구류에 처하고 있다. 독일, 그리스 등은 1년 이하의 징역, 프랑스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내린다. 이런 조항을 유럽에선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라 부른다. 강도를 만나 목숨이 위험해진 유대인을 적대 관계에 있던 사마리아인이 구해준 일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외면 풍조가 확산되는 것은 남을 돕다가 자신이 괜히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지가 20~60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1명이 '범행을 목격해도 돕지 않고 외면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나도 위험에 빠질까 봐'란 응답이 47.5%(29명)로 가장 많았다. '가해자로 몰리거나 경찰 조사로 귀찮아질까 봐'라는 응답도 35.7%(25명)였다.

경찰의 기계적인 수사 관행도 '사마리아인의 선행(善行)'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가해자를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 같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도우려고 나선 사람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한다. 경찰청은 지난해 피해자 보호 같은 공익 목적으로 가벼운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입건하지 않도록 수사 지침을 바꿨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CCTV나 목격자 진술 같은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공익을 위한 정당행위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신고인의 신분이 노출돼 보복 범죄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수사 기관의 신뢰가 떨어진 것도 외면 풍조를 키우는 원인"이라고 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고3 남학생, 10년 전보다 키 줄었다

평균 0.1㎝ 줄어 성장 정체
초·중·고 몸무게 소폭 늘었지만 고도비만율은 두 배 이상 증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해마다 조금씩 키가 커지고 있지만 고등학생은 성장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생 고도비만율이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4~9월 전국 초·중·고 764개교 8만481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키는 평균 151.4㎝, 여학생은 151.9㎝로 2005년보다 각각 2.3㎝, 1.6㎝ 커졌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과 여학생 키는 각각 169.7㎝와 159.8㎝로 10년 전보다 1.2㎝와 0.5㎝ 커졌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3.5㎝로 2005년(173.6㎝)보다 0.1㎝ 작아졌다. 고3 남학생은 2013년 이후 173.5㎝에서 변화가 없어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교육부는 분석했다.

평균 몸무게는 초6 남학생 46.6㎏, 여학생 45.2㎏, 중3 남학생 62.3㎏, 여학생 54.4㎏, 고3 남학생 69.4㎏, 여학생 57.1㎏ 등으로 10년 전보다 조금씩 늘었다. 학생 전체 비만율도 15.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고도비만율이 10년 전 0.78%의 두 배를 넘는 1.6%로 나타났다. 고도비만이란 표준체중 대비 초과 정도가 5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지역별로는 농어촌 지역 학생의 비만율이 남녀 초·중·고교생 모두 도시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 비만율은 20%를 기록했다.

1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초등학생 62.9%, 중학생 74.9%, 고등학생 76.6%로 전년도 61.4%, 72.1%, 74.3%보다 모두 증가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14.9%, 중학생 29.7%, 고등학생 19.9%였다. 주 3일 이상 숨이 차거나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57.0%, 중학생 36.5%, 고등학생 25.6%였다. 운동하는 학생 비율은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2016년 2월 11일 목요일

‘어, 이게 아닌데~!’ 세상에서 가장 어설픈 도둑




세상에서 가장 어설픈 도둑의 모습이 포착돼 인터넷상에서 화제입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 8일 러시아 니주니브고로트 주(州)의 한 쇼핑몰 가구 매장서 도둑질을 하다 여성 직원에게 붙잡히는 남성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는 가구를 둘러보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남성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가구를 보는 척하며 주위를 살피는 남성. 여성 직원이 손님을 안내하며 자리를 비우자 책상 위 모금함을 훔쳐 달아나려 합니다. 그러나 모금함은 책상 위에 고정돼 있어 훔치지 못합니다. 남성은 곧이어 옆에 있는 노트북을 집어 들고 줄행랑치지만 전원 줄에 걸려 그만 넘어지고 맙니다.

남성이 넘어져 정신을 못 차리는 순간 여성 직원이 뛰어와 남성을 덮칩니다. 그녀가 남성의 팔을 옭아매며 제압하는 사이 또 다른 여성 직원이 뛰어와 신고 전화를 겁니다.

한편 러시아의 이 어리바리한 도둑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2016년 2월 8일 월요일

페이스북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5가지 비법"

오는 9일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이 안전하고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동참하고 있는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날(Safer InternetDay)’이다. 

페이스북은 8일 "스마트폰을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소셜미디어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이나 괴롭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다섯 가지 팁을 공개했다. 

1. 자녀가 첫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 전 몇 가지 규칙을 세우자 

자녀가 첫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 부모는 자녀가 모바일 기기에 지나치게 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녀에게 모바일 기기를 건네주기 전 미리 적절한 사용 규칙을 정하면 도움이 된다. 가령 “밤 10시 이후에는 문자 메시지 보내지 않기” 또는 “밤 10시 이후에는 소셜미디어 접속하지 않기” 등 온라인 접속 시간에 대한 규칙을 정해 자녀의 과도한 인터넷 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부모로부터 정해진 강제적인 규율이 아닌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세운 규칙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며, 부모 역시 이 규칙을 따르는 데 동참하는 것이 좋다. 

2. 온라인에서 자녀와 소통하는 센스있는 부모 

자녀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시작했다면 부모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가입해 함께 소통하는 ‘쿨’한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기회다. 단, 자녀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감시하거나 검사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그 ‘쿨’ 함이 다소 반감될 수 있다. 부모가 먼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3. 게시물을 올리기 전 한 번 더 짚어봐야 할 질문들 

순간의 분위기에 휩싸여 다소 자극적이더라도 재미있다고 생각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당신의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상처가 되거나, 자신에게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누군가 내 게시물을 악용해서 내게 해를 끼치거나 내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은 없는가? 내 콘텐츠를 보고 다른 사람이 불쾌해 하지는 않을까? 공유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등을 먼저 생각해보자. 내가 게시하는 모든 정보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공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경우 학교 전체가, 부모는 직장 사람들에게 해당 게시물을 보여줘도 괜찮을지 반문해보는 것이 좋다. 

4. 공개 대상은 신중하게, 친구 수락은 아는 사람만 

페이스북에서 게시물이나 사진, 링크를 공유할 때는 항상 공개대상을 명확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때는 이를 ‘전체 공개’로 올릴 것인가, 아니면 ‘친구’들에게만 보여줄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페이스북에는 친구 중 특정 인물이나 그룹에만 따로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한편 친구 신청을 받았을 때는 아는 사람의 친구 요청만 수락하는 것이 좋다. 

5. 신고를 통해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자 

페이스북에서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프로필 페이지에 있는 악의적인 콘텐츠를 발견했을 경우 이를 신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파적 발언, 폭력 묘사, 괴롭힘과 같은 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해당 유형의 콘텐츠를 신고할 경우 삭제 처리된다. 부적절한 페이지, 그룹, 이벤트 또는 허위/사칭 프로필을 신고할 수도 있다.신고는 익명으로 처리되므로 누구도 신고한 사람을 알 수 없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눈곱·눈살·눈거풀, 틀린 말 1개는?

눈곱·눈살·눈거풀, 틀린 말 1개는?
최근 개인 사정으로 연예인 정형돈이 방송을 쉬고 있는데요. 연초 한 프로그램은 그를 대신해 소녀시대 써니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써니는 방송에서 정형돈을 "(자신에게) 눈□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는데요. "떼면 또 생기고 또 생긴다"는 재치있는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가 붙은 저것은 매일같이 우리가 접하는 물질인데요. '눈곱'입니다. 발음만 생각하면 '꼽'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곱'이란 지방이 엉겨 굳은 것, 고름 모양 물질을 뜻합니다. 눈에 끼는 이것도 곱이라고 부릅니다.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손발톱에 낀 때를 가리켜 손곱, 발곱이라고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에도 같은 말이 들어 있는데요. '꼽창(×)' 아닌 '곱창'이 그것입니다. 풀어 설명하면 곱이 낀 창자입니다.

눈곱처럼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말 중엔 '눈살'도 있습니다. 눈살은 두 '눈'썹 사이에 잡히는 '살'의 주름을 뜻하는데요. 주름살을 주름쌀(×)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눈곱·눈살·눈거풀, 틀린 말 1개는?
눈살은 등쌀이란 말 때문에 혼동되기도 하는데요. '몸시 귀찮게 구는 것'을 뜻하는 이 말은 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등살이라고 하면 등에 있는 근육을 가리킵니다. 

인터넷에선 '요긴하게 잘 썼다'는 걸 "욕이나게 썼어요"라고 글쓴 것이 웃긴 사례로 돌고 있습니다. 소리 나는 대로만 쓰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기기 쉬운데요. 눈과 관련된 말 중에 눈독, 눈길도 잘못 쓰는 경우가 간혹 보입니다. 눈독은 눈에 '독'기가 있다(욕심내 눈여겨 보는 기운)는 말이고, 눈길은 눈과 길이 더해진 말로 바라보는 방향 또는 관심을 뜻합니다. 

마무리 문제입니다. 역시 들리는 대로 그냥 쓰면 틀리기 쉽습니다. '~효과', '~힘'이라는 뜻을 만들어 주는 빈 칸에 들어갈 이 말은 무엇일까요.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2월 2일 화요일

"개인정보유출 우려"…10명 중 4명은 인터넷뱅킹 안써

© News1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융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인터넷뱅킹이나 온라인 대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전국 성인 남녀 2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PC를 이용하는 응답자 중 인터넷뱅킹 및 대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63.6%로 조사됐다. 2014년 57.7%보다 상승한 수치다.

여성의 이용비율이 65.2%로 남성(62%)보다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이용비율이 77.3% 평균보다 높았다.

서비스별 이용비율은 계좌잔액조회가 5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좌이체(47.6%), 상품대금 결제(42.9%), 공과금 등 납부(19.9%), 금융상품 가입(7.6%)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이용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인터넷 상품대금 결제의 경우 여성(46.3%)이 남성(39.8%)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계좌잔액조회 및 계좌이체 등 모든 서비스에 대해 이용비율이 가장 높고 소득별로는 고소득일수록 서비스이용비율이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인터넷 뱅킹 및 대금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정보유출 우려'(70.9점)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인인증서 등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67.9점), '사용 중 실수로 인한 손실 우려'(60.4점) 순이었다. '구매절차 복잡'과 '인터넷 사용미숙'은 각각 56.5점, 37.5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항목별 동의 정도에 대해 1~5점을 부여해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
<기사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