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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 금요일

"여성은 출입금지"…사우디 스타벅스에 네티즌 분노

사우디의 한 카페가 ‘여성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여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스타벅스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여성 출입금지’ 안내문 때문이다.

해당 매장은 안내문에서 “여성은 들어오지 마세요”라며 “그대신 운전기사를 보내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매장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갖추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당 매장은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며 “그대신 남자를 들여보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비현실적인 처사”라고 꼬집었으며, 다른 여성 네티즌은 “정말 사우디의 스타벅스에는 여자가 들어갈 수 없느냐. 조만간 여성이 할 수 없는 또 다른 것은 무엇일까?”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우디 종교경찰인 윤리위원회는 여성의 출입을 금지하라고 카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야드의 매장도 같은 사례다. 리야드 곳곳에 조사관을 파견한 윤리위원회는 예전보다 남녀의 벽이 허물어졌다고 보고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스타벅스 측은 “해당 매장은 미혼 고객과 가족의 출입통로를 나누고 있다”며 “남녀 차별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우디의 관습을 존중한다”며 “고객이 누구든 같은 서비스와 메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인니 자카르타 폭발·총격전…경찰 등 6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심 쇼핑몰 인근에서 14일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차량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찰과 용의자들 간에는 총격전이 벌어졌다. © AFP=뉴스1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내 상업지구인 잘란 M H 탐린에 있는 사리나 백화점 인근에서 다수의 폭발과 총격이 벌어져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첫 폭발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정오 12시 50분)에 사리나 백화점과 인접한 스카이라인 빌딩 내 스타벅스 커피숍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후 10분 동안 잘란 탐린과 잘란 K H 와히드 하심의 교차로에 있는 경찰서 등에서 6차례 추가 폭발이 있었다고 자카르타 글로브는 보도했다. 

다만, 또 다른 매체 템포는 3곳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스타벅스에서의 폭발은 자살 폭탄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들은 이번 공격에 수류탄이 사용됐다는 보도도 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 인근 지역에 차량과 외부인 접근을 막고 있으며 용의자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에는 경찰 약 500명이 배치됐다. 

현재까지 용의자들의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안톤 찰리얀 경찰청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인도네시아가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란 위협을 해왔다고 밝혔다. 

폭발과 총격으로 인해 현재까지 경찰관 3명과 시민 3명 등 6명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들 일부는 오토타이를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은 용의자 몇명이 인근 빌딩으로 숨었다며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메트로 TV는 용의자들이 최대 14명이라고 보도했다.

인근 은행의 경비 업무를 보고 있는 목격자는 템포에 "(자살 폭탄 공격을 범한) 범인은 작고 외국인으로 보였다"며 "그가 폭탄을 스스로 터뜨렸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직영점 닫고, 직원 줄이고…커피전문점, 구조조정 시작되나



드롭탑, 직원 20% 권고사직…카페베네·망고식스·주커피 등 직영점 줄줄이 폐점


직영점 닫고, 직원 줄이고…커피전문점, 구조조정 시작되나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드롭탑, 카페베네, 주커피, 망고식스 매장 전경/사진제공=각사 홈페이지
커피전문점 '드롭탑'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는 지난달 사표를 냈다. "회사 사정이 좋지 않으니 나가달라"는 사실상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A씨 뿐 아니라 직원 상당수가 함께 회사를 관뒀다. A씨는 "전체 직원 90여 명 중 20%가 잘렸다"며 "분위기가 험악해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할 수 없이 짐을 쌌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올 들어서만 직영점 5곳의 문을 닫았다. 서울 강남 신사역사거리점과 코엑스점 등 주요 상권의 대형 매장이 철수했다. 장기 불황과 경쟁 심화로 매출이 떨어져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 조치의 하나로 수익이 나지 않는 직영 점포부터 정리했다"며 "사업 초기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임대료가 비싼 핵심상권에 직영매장을 열었지만 앞으로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 시장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2∼3년간 신규 브랜드와 점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경쟁이 격화되더니 결국 직원을 줄이고, 직영점 문을 닫는 업체들이 줄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에 밀리고 '이디야', '빽다방' 등 저가커피점에 가격 경쟁력을 잃은 '낀 브랜드'들이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직영점 닫고, 직원 줄이고…커피전문점, 구조조정 시작되나
◇"몸집 줄이자"…직영점 문닫고, 직원 줄이고=
'카페베네', '망고식스', '드롭탑', '주커피' 등은 올 들어 일제히 직영점 수를 줄였다. 브랜드 광고와 가맹점 모집 등을 위해 높은 고정비를 감수하고 운영하던 점포를 철수한 것이다.

카페베네는 2012년 35개였던 직영매장 수를 지난해 26개로 줄였다. 올해는 5개 점포 문을 추가로 닫아 현재 21개만 운영하고 있다. 망고식스는 2013년 15개였던 직영점을 올해 8개로 줄였다. 드롭탑은 지난해 10개였던 직영점을 7개로, 주커피는 2013년 7개였던 직영점을 1개로 각각 줄였다. 직영점 철수뿐 아니라 직원 수를 줄이는 업체도 있다. 드롭탑이 지난달 직원 2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다수 업체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카페베네는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한 때 600여 명을 넘었던 직원 수를 올 3분기 현재 290여명으로 절반 이상 감축했다. 임원 수도 2013년 13명에서 6명으로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2011년 카페베네에 합류했던 국내 1세대 커피감별사 최준호 커피사업본부장이 최근 퇴사하는 등 초창기 멤버 상당수가 회사를 나갔다"고 귀띔했다.

◇신규점포 개설 '뚝'…"내년 더 심각할 수도"=커피전문점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은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신규 가맹점 계약이 늘어야 실적이 유지되는데 장기 불황과 저가커피점 공습으로 점포 개설 수가 뚝 떨어졌다.

망고식스는 지난해 161개였던 매장 수가 올해 153개로 4.9% 감소했다. 직영점뿐 아니라 가맹점도 5개가 문을 닫았다. 2012년 78개에서 2013년 133개로 70.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개설 실적이 낙제점 수준이다. 카페베네 매장 수도 지난해 912개에서 올해 905개로 줄었다. 2008년 회사 설립 후 3년여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김갑용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품질과 가맹점 관리 역량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점포를 늘려온 커피전문점들이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에 몰렸다"며 "내년부터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