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자료사진>>취업준비생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로 구글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총 2천7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구글코리아가 응답률 70.9%(복수응답)로 1위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2∼5위는 애플코리아(25.9%), 스타벅스커피코리아(16.9%), 나이키스포츠(14.4%), 유한킴벌리(14.0%)가 차지했다. 이어 BMW코리아, 루이비통코리아, 로레알코리아, 아디다스코리아, 한국3M이 6∼10위, 11∼20위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코스트코코리아,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베이코리아, 소니코리아, 프라다코리아, 한국P&G, 홈플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들은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 다양한 복지제도(37.2%), 수평적인 기업문화(24.0%), 해외근무 기회(17.6%) 등을 들었다. 입사 필요조건으로는 어학능력(45.8%), 글로벌 감각(15.8%), 관련 분야 직무경험(15.6%) 등을 꼽았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직장인 배모(33)씨는 최근 이직하기 위해 모 기업 경력직 채용공고를 봤다가 곧 포기했다. '0명'을 뽑는다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공고 맨 끝에 '면접전형결과 선발 적격자가 없는 경우에는 채용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는 합격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배씨는 "취업정보 카페에서 작년 채용규모를 공유했더니 1명씩 뽑았다고 하더라"라며 "심지어 올해는 채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적은 것을 보니 말 그대로 채용규모가 '0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서도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력 채용시 인원을 구체적으로 표기하지 않아 구직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취업난으로 구직자들끼리 '눈치작전'까지 펼치는 상황에서 기업들 이 규모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취업준비생들을 더욱 애먹이고 있다는 평이다.26일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인원을 0명, 00명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대기업 계열사인 A보험사는 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시 각 직무별 0명씩 뽑는다고 명시했다. 수입자동차사인 B사 역시 하반기 신입채용 공고를 내면서 영업관리·마케팅, 경영관리, 서비스기획·관리 통틀어 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들은 회사의 규모와 지난해 합격인원 등을 따져 올해 채용규모를 대략적으로만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중소기업은 0명이면 수명 , 00명이면 10명 내외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대기업 00명은 50명 내외로 판단하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올 하반기 대졸신입공채를 실시한 GS칼텍스도 매년 00명을 채용한다고 밝히는 곳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명이 채 안되는 규모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재작년까지 매년 '000명'을 채용해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채용규모는 항상 100명 내외 수준이었다.경력직, 인턴직도 마찬가지다. C업체는 채용형(정규직 전환형)인턴을 모집하면서 '0명' 채용이라고 적시했다. 이 업체가 말하는 0명은 통상 1~2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구직자들은 채용공고 말미에 '선발 적격자가 없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고 단서가 붙어있다며 말 그대로 '0명'이 될 수 있다고 씁쓸해했다.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인원을 0명, 00명으로 표기하고 있다.그나마 '00명'이라고 밝히는 곳은 양반이다. 지원자들의 자격요건을 1번부터 10번까지 빼곡히 나열해가며 강조하면서 정작 회사는 몇 명을 뽑을 것인지, '한 자리'일지 '두 자리'일지 힌트마저 주지 않는 곳이 수두룩하다. 00명이라고 명시하고 한 자리 숫자로 뽑는 곳도 있다. 그렇다면 왜 기업들은 채용인원을 매번 0명, 00명으로 표시하는 걸까.대기업 인사담당 관계자는 "채용인원 수에 상관없이 소신껏 지원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사 전체로 500명, 1000명 뽑으면 상관없지만 직군별로 모집할 경우 3명, 10명으로 정해놓으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여기고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며 "중복지원하는 이들의 경우, 경쟁률이 더 적은 곳으로 다음 전형을 택하기 때문에 눈치경쟁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구직자들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취업준비생 권모(26)씨는 "규모도 밝히지 않고 뽑으니 혼란만 더 가중된다"며 "그렇다고 지원서를 안 쓸 수도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어찌됐든 뽑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듣기영역, 도표·그래프 등 시각정보 연계 문제 출제
읽기영역, 문법 관련 문항 수 줄고 빈칸에 문장 채우는 새 유형 추가
2016년 5월 29일 첫 시행 …취준생·직장인 신청 급증할 듯토익(TOEIC)이 10년 만에 문제 유형과 문항수를 바꾼다. 듣기영역에서 다수가 대화하는 내용이 새로이 출제되고 독해 지문수는 늘어나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익이 취업준비와 승진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만큼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토익 출제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5일 오전 11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2016년 신(新)토익' 유형 개정 사항을 발표했다.신토익은 듣기와 읽기영역 모두 구성이 바뀐다. 다만 전체 문항수는 듣기영역과 읽기영역 각각 100문항씩 총 200문항으로 동일하다. 듣기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쉽다고 평가되던 사진묘사 영역인 파트1과 파트2의 문항수가 줄어들고 파트3의 문항수는 늘어난다. 일부 대화문에서 말의 길이는 짧아지고 대화를 주고 받는 횟수가 늘어난다. 이 중 일부 문제는 세 명 이상이 대화하는 내용이 듣기 평가에 문제로 출제된다.듣기와 함께 도표나 그래프와 같은 시각정보를 보고 푸는 문제도 출제된다. 더불어 대화문과 설명문에서 맥락상 말하는 이의 의도를 묻는 문제도 출제된다.읽기영역에서는 문법영역인 파트5의 문항수가 줄고, 빈칸채우기 문제가 나오는 파트6와 지문독해 영역인 파트7의 문항 수가 늘어난다. 이 중 지문흐름의 이해도를 묻는 신유형이 출제된다. 지문 중간에 들어갈 맥락에 맞는 '문장'을 찾는 문제와 주어진 문장이 지문의 어느 위치에 들어가야할 지를 찾는 문제가 새롭게 추가된다.지문 독해 문제에서는 3개의 지문을 연속으로 읽고 문제를 푸는 유형이 추가된다. 기존에 지문 2개를 읽고 풀던 것에서 지문이 1개 추가되는 것이다.펑 유 ETS 토익프로그램 총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어를 말하고 쓰는 방식이 변하므로 시험 문제도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통용되는 언어 사용의 실태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개인이 갖추어야 할 언어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토익 시험 일부를 업데이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토익 신유형은 내년 5월 29일 처음 시행된다. 이처럼 토익 유형과 문항 수가 대폭 바뀐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만이다. 이번 토익 개정사항은 미국에 있는 ETS 본사 토익 담당자가 직접 내한해 이를 발표했다. 일본에서도 같은 시각 동시 발표됐다. 난이도가 쉬운 문제유형은 문항 수를 줄이면서 독해 지문 수를 늘리고 새로운 유형을 추가해 수험생의 체감난이도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당 읽어야 할 지문 수 등이 늘어 풀이 시간도 촉박해질 수밖에 없다.한편 내년 5월 개정사항이 본격 적용되기 전까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등의 시험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토익업계 관계자는 "수험생 입장에서 새로운 유형에 대한 부담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첫 시행 전까지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아 놓으려는 수험생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