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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31일 월요일

성공한 사람들이 일요일 밤에 하는 9가지 행동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일요일 밤 겪는 우울증인 '선데이 나이트 블루스'(sunday night blues)를 경험했다고 답한 미국 성인은 78%에 달했다.

직장인과 학생 구분할 것 없이 꿀맛 같은 휴식이 끝나가는 일요일 밤, 다가오는 새로운 한 주에 대한 압박으로 기분이 극도로 침체 되는 현상을 매주 겪는 셈이다.

미국 지역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은 30일(현지시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 우울증을 이겨내고 또 한 주를 활기차게 열어가는지 분석했다.

이 신문이 제시한 9가지 행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가족·친구·중요한 사람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 성공한 사람들은 주중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좀처럼 짬을 내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기에 일요일 저녁만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

▲ 뭔가 재미있는 일을 계획한다 = 다음 일주일을 흥미진진하게 보낼 만한 일을 월요일 아침에 하지 않고 일요일 밤에 한다.

식구 집을 돌아가며 매주 가족 식사를 하거나 영화, 온천욕, 볼링 리그 참가 등 일요일 밤 정기적으로 하는 일을 만든다.

▲ 일주일치 계획표를 먼저 작성한다 = 스트레스받지 않고 다음 주의 일정과 목표 등을 미리 세운다. 

▲ 운동 = 테니스를 하거나 산책을 하고 심신의 분위기를 전환한다. 

▲ 자기 전에 책을 읽는다 = 성공한 사람들은 매일 자기 전 책을 읽기 때문에 일요일 밤의 독서는 일과 중 하나일 뿐이다.

▲ 숙제 해결 = 주중에 바빠서 하지 못한 전자메일 답장 보내기 등 밀린 숙제를 한다.

▲ 휴식 = 푹 자고 밥 잘 먹는 것도 성공의 중요한 비결이다. 

▲ 자원봉사 =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는 것은 한 주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를 뜻깊게 맞는 멋진 행동이다.

▲ 긍정적 사고 = 월요일 아침은 무조건 찾아오므로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요일 우울증을 이겨내는 첩경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2월 26일 수요일

처음 해보는 양파볶음

오늘은 남은 미역국이 있어서 양파볶음을 해보기로했다.

인도에서 가장 흔한것이 양파라서 재료를 구하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이 편하게 구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레시피를 몇개 참고하고 나만의 요리를 해보았다.

와우!
양파 3개를 씻어서 준비하는데 눈이  너무나 매웠다.

이곳 양파는 보라색 빛깔이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양파를 볶은 후에
냉장고에 있던 대파 잘라 놓은것을 넣고
고추가루를 반스푼 정도넣고
달달 볶았다.

마지막으로 진간장을 한스푼 넣고 마무리하면 인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양파볶음 완성.

2014년 2월 19일 수요일

“사람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아침식사 때”



사람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대는 언제일까?

최근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이 하루 중 사람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아침식사 때’라는 연구결과를 현지에서 열린 과학 진보 연례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특이하게도 전세계 84개국 네티즌들이 사용한 5억 여개 트윗을 분석해 얻어졌다. 하루 중 트윗에 올리는 기분이 좋다는 뜻의 단어와 슬프거나 우울하다는 단어 사용을 분석해 통계를 낸 것.

그 결과 예상 밖으로 아침식사 때 가장 행복과 관련된 단어 사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시간을 기점으로 점점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며 다시 저녁 때 좋은 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출근이나 등교 등으로 기분이 상하는 것으로 해석되나 연구팀은 주말도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메이시 박사는 “주말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1시간 여의 차이만 있을 뿐 아침식사 때를 기점으로 점점 기분이 떨어진다” 면서 “결과적으로 출근이 주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식사 시간 때 가장 기분이 좋은 이유는 바로 ‘수면’ 때문” 이라면서 “이는 인종, 종교, 국가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사>

처음 담아보는 오이무침

오늘따라 인터넷이 거의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간신히 만개의 레시피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오이무침 레시피를 찾아서 오이무침을 만들어봤다.

오이 4개에 양파 1개 그리고 마늘 몇개 다진 것과 고추가루 3스푼을 넣고 만든 오이 무침은 그저 맹숭 맹숭하니 아무 맛도 안난다.

레시피에서 빠진 것은 집에는 없는 설탕과 통깨밖에 없는데 맛이 이리도 없을까?
식사를 마치고 근처 마트에 가서 설탕을 사와서 2티스픈 정도 넣고 집에 있던 카나리 액젖을 두 숟가락 정도 넣어보니 이제야 비슷하게 맛이 나는 것 같다.

간단한 것인줄 알았는데 간단한게 아니다.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처음 끓여보는 된장국

어제 휴일에 로칼 시장에다 배추를 주문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배추가 아니고 Lettuce 즉 양배추를 가져다 놓았다.

내일 한번 더 가보기로 하고 그동안 가스가 없어서 국이나 찌개를 끓여먹지 못하다가, 어제 Philips Induction을 구입하여 신라면을 끓여먹고 오늘은 된장국을 도전해보았다.


준비물 : 된장 2스푼, 고추장 1스푼, 피망 1개, 호박 한토막, 양파 1개, 감자 1개

국물을 낼 멸치가 없어서 그냥 Induction에 라면 하나 정도 끓일 정도의 물을 넣고 끓이면서
된장 2스푼
고추장 1스푼을 넣고 풀고
냉장고를 뒤져서 피망 사다놓은 것을 한개 잘라서 넣고
냉동실에서 대파 썰어놓은 것을 한줌 넣고
호박을 썰어 넣고
매운 고추도 2개나 썰어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 매운 맛은 없었다.

오늘 처음으로 사온 감자와 양파를 1개씩 손질해서 넣고
약 20여분 정도 팔팔 끓인 후 맛을 보니 무지 싱거웠지만,
그럭저럭 밥에 된장국에 거기에 생오이와 가지무침 남은 것까지 함께 한끼 저녁을 해결했다.

인덕션 겸용 후라이팬이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작동이 안되어 후라이팬을 바꿔야 할 것 같다.
3주전에 D-mart 구입했던 것 같은데 교환해줄런지 모르겠다.
영수증을 찾아서 내일 저녁에 한번 가봐야 할 것 같다.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하루 2천 보 걸으면 심혈관 사망 10% 감소

<앵커 멘트>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텐데요.

하루 2천보씩 더 걸으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10%씩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은 36살 남성입니다.

매일 두 달 간 걷기운동을 한 결과, 몸무게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공복혈당이 12나 떨어져 정상화됐습니다.

<인터뷰> 송중석(서울시 서초구) : "한시간 반씩 걷기 운동을 했구요. 이틀에 한번씩 근력운동을 했어요"

하루 2천보를 더 걸을 때마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10%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당뇨 전 단계인 성인 9천 3백여 명을 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입니다. 

하루 만 보를 걸으면 하루종일 앉아 있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얘깁니다.

걸을 땐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처럼 다리 혈관을 짜 주기 때문에 온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인터뷰> 장기육(서울성모병원 심장내과) : "걷는 것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비만이나 혈압같은 위험인자를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선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가량 빨리 걷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체중감량이 목적이라면 매일 한 시간 이상 걷고 먹는 것을 줄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기사 출처 : KBS뉴스>

소득절벽, 50대는 두렵다


한 노인이 모아온 폐지를 손수레에 싣고 고물상으로 들어가고 있다. /정지윤 기자

·퇴직 이후 소득수준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시기, 이른바 ‘소득절벽’ 위에서 50대가 떨고 있다. 퇴직과 연금수령시기가 길게는 15년까지 차이나고, 자녀들의 결혼 및 분가 시기가 맞물리면서 경제적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진다. 재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대부분 저임금 비정규직이라 빈곤 위험성에 노출된다. 자구책이라고 해봐야 싼 집으로 이사를 하거나 덜 먹고 덜 쓰는 등 주거조건을 악화시키는 게 고작이다. 은퇴자들의 크레바스, 어떻게 넘어야 하나.
“우리 나이대 사람들 보면 돈 좀 있는 사람들은 머리 염색 안 해. 어디라도 일해야 되는 사람들은 젊어 보이려고 꼭 염색하지.”

대구에서 어린이집 차량 운전기사로 일하는 김학용씨(59)는 외모를 단장하는 데서도 일자리를 구하려는 고령층의 경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물론 주민증 까면 진짜 나이야 다 나오지만 겉으로 보이는 나이도 무시 못한다. 예전 같지 않아서 알음알음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쉬운 게 아니라, 면접까지 보고 뽑는 데가 많아졌는데, 이왕이면 젊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 뽑을 것 아닌가.” 퇴직 이후로도 가능한 한 오래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청년층의 ‘면접 성형’ 못지않은 고령층의 외모 꾸미기 전략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씨에게 ‘정년까지 다닌 직장’이란 의미로 이전 직장이 어딘지를 물었다. 김씨는 오랜 기간 다닌 전 직장 대신 퇴직 이후, 현재의 어린이집 직전 일한 직장을 말했다. 50세에 퇴직 후 10년 가까이 너댓 곳을 옮겨다닌 김씨에게 ‘평생 직장’과 같은 의미로 남아 있는 예전 직장의 기억은 사라진 지 오래였던 것이다. “자동차부품 납품업체 다니다 관련 협회에 자리가 생겨 옮겼고, 그마저도 오래 못다니고 나오고 나서는 뭐라도 일만 있으면 했다. 당연히 비정규직이고 월급은 예전의 반도 안 되지. 가릴 처지가 안 되니까.” 김씨는 부인이 부동산에서 일하며 벌어오는 돈을 합해 생활비에 충당하지만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될 때 수중에 모아놓은 돈이 남아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더 벌고 모으기보다는 더 적게 쓰는 데 익숙해지는 게 빠르다.”

퇴직 이후 소득수준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시기, 이른바 ‘소득절벽’을 처음 겪기 시작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소득절벽에 적응해야 하는 기간은 길어진다. 반면 이른 퇴직으로 소득수준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과 달리 소비수준은 쉽게 낮추기 어렵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구별 지출규모 역시 낮아지긴 하지만 그 폭은 소득규모에 비해 완만하다. 한국에서 소득절벽과 한 쌍으로 나타나는 것은 소득불평등 현상이다. 소득불평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그 결과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절벽’ 폭 넓어지고 시기도 길어져
2007년만 하더라도 40대 가구소득 대비 104%로 전체 세대 중에서 가장 높은 소득수준을 보였던 50대의 가구소득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2013년 1분기에 이르면 40대 가구소득의 94% 수준으로 급락한다. 퇴직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가구소득 수준이 정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하는 연령대도 앞당겨지고 있는 것이다. 50대를 지나 60대에 이르면 소득수준의 감소폭은 더욱 급격하게 커진다. 2013년 1분기 60대 이상의 가구소득은 40대 가구소득의 53%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소득절벽 현상은 고령층의 소득불평등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0에서 1까지의 수치로 나타나는 지니계수는 1에 가까워질수록 불평등이 심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2007년 0.460이었던 은퇴연령 인구의 시장소득 지니계수는 2012년 0.531로 상승했다. 전체 세대의 지니계수가 0.340에서 0.338로 소폭 줄어든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30대에 비해 40대의 소득불평등 정도는 11%, 50대는 31%, 그리고 60대는 52% 높게 나타났다. 소득절벽의 폭이 커지고 연령대가 낮아지는 양상과 동일하게 고령층의 소득불평등은 점차 심해진 것이다.

급격하게 낮아지는 소득수준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방법은 이전보다 싼 집으로 이사하는 일이다. 식음료비와 광열비 같은 필수 지출항목을 줄이기 어려운 고령세대의 특성상 주거조건을 악화시키는 것 외에는 소득절벽에 대처할 방도가 없는 게 현실이다. 방모씨(68)는 월세방 계약이 끝나는 2년마다 걱정에 잠을 이루기 힘들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입이 없이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어 계약 때마다 오른 방값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누라가 신장이 안 좋아서 투석을 해야 하는데, 그 병원비는 어떻게 더 줄일 수 없이 박혀 있는 지출이다. 지난 10년 동안 계속해서 줄여올 수 있었던 건 방 크기밖에 없었다.” 그나마 외동아들이 5년 전 직장을 잡은 뒤로 따로 방을 얻어 나가고 가끔씩 용돈을 부쳐줘서 형편은 좀 나아졌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이 달리는 건강상의 문제는 점차 수입이 줄어드는 경제적인 문제로 뒤바뀌고 있다. “아시바(비계) 쌓다가 내려오면서 삐끗한 뒤로 발목 때문에 하던 일을 못하니까 들어오는 돈이 들쑥날쑥하게 됐지. 일용직이라 지역(건강)보험 가입하면 보험료도 비싼데, 막상 병원비 생각하면 갈 수가 없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지나가던 한 노인이 발걸음을 멈추고 이를 지켜보고 있다. /정지윤기자

국제 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91개국의 노인복지 수준을 조사해 발표한 ‘글로벌 에이지와치 지수 2013’에서도 한국 고령층의 소득 안정성 지수는 끝에서 두 번째인 90위를 기록했다. 연금과 노인 빈곤율 등을 반영한 이 지수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8.7점을 받아 2.1점을 기록한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면 최하위였다. 건강상태(8위), 교육·고용(19위) 등 다른 항목의 지수가 양호한 데 비해 극도로 낮은 소득 안정성 때문에 전체 순위에서도 39.9점을 받아 67위에 그쳤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65위·41.0)과 우크라이나(66위·40.2)보다 낮고 도미니카공화국(68위·39.3)과 가나(69위·39.2)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OECD 국가 가운데서도 한국은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2012년 기준 노인 빈곤율은 49.3%로 OECD 평균인 12.8%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았다. 2006년 46%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노인 인구의 평균소득이 한국보다 낮았던 멕시코, 터키, 포르투갈 등과 비교할 때에도 상대빈곤율이 높다는 사실은 한국 고령층의 소득분포가 매우 불균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노인 자살률을 기록한 것도 고령층의 경제적 상황과 무관치 않았다. 한국은 2011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79.7명이 자살했다.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30.8%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답했다.

고령층의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는 추세에는 가족환경의 변화도 한몫 했다. 지난 20년간 자녀와 동거하는 대신 노인 혼자 살거나 노인 부부만 사는 가구가 크게 늘었다. 통계개발원이 펴낸 <한국의 사회동향 2013>에 따르면 전체 노인가구 중 1990년 각각 10.6%, 12.7%에 불과했던 노인 1인가구와 노인 부부가구의 비율은 2010년엔 34.3%, 33.6%로 늘어 자녀동거가구를 넘어섰다. 반면 노부모를 자녀가 부양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2012년 자녀로부터 부양을 받지 않는 노부모의 비율은 48.5%로 10년 전인 2002년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이 자녀세대와의 사회적·경제적 연결고리가 줄어들면서 그만큼 더 부담을 직접 짊어지는 추세인 것이다.

은퇴-연금수령시기 격차 해소해야
보통 자녀가 결혼하면서 독립된 가구를 꾸리는 경우가 많은 한국 사회에서 노후의 소득 불안정을 부르는 계기들이 특정 시기에 집중된 점이 소득절벽 현상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부모세대의 퇴직과 자녀세대의 결혼 및 분가 시기가 엇비슷한 시기에 맞물리는 것이다. 지난해 막내딸의 결혼과 함께 살던 집을 옮긴 강윤익씨(60)의 경우도 줄어든 소득수준으로는 큰 규모의 지출을 감당하지 못해 자산을 처분한 예다. 두 명의 자녀를 연달아 결혼시키는 과정에서 이전 직장 퇴직금의 일부와 좁은 집으로 옮긴 집값 차액이 들어갔다. “같은 연배 친지를 만나는 자리에서 꼭 나오는 얘깃거리 중 하나가 자식 결혼문제다. 사실 결혼 준비야 (당사자가) 알아서 할 문제고 다들 걱정하는 건 돈 때문이지. 일을 안 하거나, 해도 벌이가 시원찮은데 들어갈 돈은 제일 많을 때니까.”

중견기업에서 부장까지 지낸 강씨는 자녀의 대학등록금은 물론이고 결혼 때 들어올 축의금까지 생각하면 최대한 퇴직을 늦추는 것이 50대 직장인들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첫째 결혼한 지 불과 1년도 안 돼서 둘째가 결혼했는데, 그 사이 퇴직을 하다보니 결혼식 때 들어오는 축의금 액수가 꽤 차이가 나더라. 퇴직하고 작은 회사 차려도 이름만 사장이지, 주변에서 받는 대우가 전보다 못하게 된 걸 둘째 결혼식에서 확 느꼈다.” 소득절벽을 경험하는 부분은 퇴직 전후의 월급 차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희망과는 반대로 사회 전반적으로 퇴직연령은 점차 낮아져 왔다. 지난해 4월 퇴직정년을 60세까지 보장하기로 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실제 평균 퇴직연령은 53세에 불과했다. 평균 정년이 57.4세로 보장된 데 비해서도 훨씬 빠른 것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이 55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5~59세 연령대의 평균 퇴직연령은 48.5세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윗세대인 60~64세와 65세 이상 연령대의 평균 퇴직연령이 54.1세, 57.6세로 나타난 것에 비하면 퇴직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퇴직과 국민연금 수령시기가 길게는 15년까지 차이 나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소득절벽으로 인한 충격을 더는 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홍영 성균관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국민연금 도입 초기에는 55세 정년이 일반적이었지만 점차 연금수급 연령이 늦춰져 현재 청년층은 65세부터 연금을 받게 된다”며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50대와 60대가 비정규직이나 창업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재호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퇴직 후 재취업을 해도 고용이 불안하고 임금이 낮은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라 연금 수급연령에 부합하도록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2014년 2월 15일 토요일

40년간 매일 서로에게 러브레터 쓴 美노부부

40년간 매일 서로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노부부의 사연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방송사 'KIRO-TV'는 14일 조 헤스케스(81)와 동갑인 부인 헬렌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부부는 1974년 2월 하순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갔을 때부터 매일 서로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당시 이들은 결혼한지 20년이 돼 가던 시점이었고, 여러 일로 결혼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들이 40년간 쓴 러브레터는 2만9천 통이 넘는다.

남편 조는 "공책에 한 페이지로 (편지를) 쓰고, 항상 어떤 종류의 기도로 시작한다"며 "그 후 내가 오늘 헬렌에 관해 알아차린 특별한 점을 얘기하고, 헬렌도 나에게 똑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부인 헬렌은 "편지를 쓰고 있을 때는 방해할 수 없고, 일단 쓴 내용은 지우지 않는다"고 규칙을 설명하고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이 편지에 담긴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6월 결혼 60주년 회혼(回婚)을 맞는다.

조는 "결혼은 평생이 걸리는 과정"이라며 "우리는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새벽종소리 QT중 용서에 대하여

새벽종소리 QT 가장 아름다운 복수중에서

가장 큰 복수는 용서라고 합니다. 
한 순간의 복수를 위해 일생 동안 타인의 삶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한 순간의 용서로 응어리를 풀고 
자기 삶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라는 뜻일 겁니다. 

기억하되 용서하는 것, 
가장 아름다운 복수입니다. 

2014년 1월 15일 수요일

섭씨 영상 20도에 보게되는 귀마개

이곳 뭄바이에서 섭씨 영상 20도씨에 보게되는 귀마개.

한구과는 추위의 기준이 사뭇 다른것을 느끼게해준다.

2014년 1월 14일 화요일

Makar Sakranti 공휴일 근무

오늘은 인도 Makar Sakranti 라는 공휴일이라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휴일이 아닌 근무일이라 평상시와 똑같이 근무한다.

물론 내 생애 처음으로 성탄절에도 근무하고 설에도 근무했으니 더 할말이 무엇이 있겠는가?

일년에 8일정도의 휴무일과 일요일이외에는 모두 근무하는 일중독 회사같다.
계약과 달리 토요일에도 근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맡은 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해내야겠지....

오늘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화이팅!

2013년 9월 11일 수요일

요지경 세상 뭄바이

어제가 현지 공휴일이라 복잡하다고 어디 움직이지 말라고 하길래 숙소에서 책을 보다 드라마를 보다가 졸다가 지나갔다.

요리사가 매 30일 마다 하루는 쉬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한다며 아침만 준비해주고 나간단다.
그러라고 하고 점심은 굶고 책을 보다고 드라마를 보다가 잠깐 졸다보니 벌써 저녁 8시가 되어간다.

저녁이라도 먹을까해서 외출을 해야 하나 하고 아래층에 내려갔더니 요리사가 와 있다. "저녁 먹을 수 있을까?" 했더니 차려준다.

이틀 연휴를 숙소에서 뒹굴다가 아쉬움 속에 보낸다.

점심 때가 되어 지난 주말에 수리를 맡겨둔 우산을 찾으로 나갔다.
20루피를 달라고 한다. 지금까지 수리를 맡긴 중에 가장 비싼 금액이었다.
20루피를 지불하고 바로 회사 캔틴으로 향했다.
점심이 와 있었다.

티핀을 여니 한개가 텅 비어 있었다.
다른 통을 보니 인도에서는 보기 드문 돼지고기가 대충 요리되어 있었다.
아마도 한국인들이 고기를 좋아하니 반찬 하나는 빼도 된다고 잔머리를 굴린 것일까?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퇴근 후 집에 다 와가는데 교통이 막힌다.
경찰이 통제를 하는데 우회하라고 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끌 벅적하게 인도 전통의 행사같은 것을 하는데, 차를 따라서 사람들이 줄지어 가는데 바닷가로 가고 있다.

비가 오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여기 저기서 사람과 차들이 몰려들었다.
한바퀴를 돌다가 다른 길도 막혀서 다시 돌려서 섹터 7로 방향을 틀었다.
섹터 7에서 내려서 골목으로 죽 내려가면 숙소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내리는 김형은 우산도 없는데 여기다 내린다고 입에 불만이 가득하다.
그나마 낮에 찾아둔 우산을 펼치며 함께 가자고 달래본다.
여긴 더 먼데 왜 이곳에서 내리냐는 둥 입에 불만이 여전하다.

막상 결정할 일이 있으면 입도 뻥긋 못하면서 다른 사람이 결정하면 기분 좋게 순종하는 성격이 아닌가보다.

숙소에 오니 뭔가 다른 것이 느껴졌지만, 잘 파악이 되지는 않았다.
일단 도시락 가방과 컴퓨터 가방을 가져다두고 병원을 다니러 나왔다.
지난 주에 오늘 저녁에 방문하라는 의사의 말에 충실히 이행을 한다.
잠깐 가는 길임에도 북적북적 거리는 것이 현지인들에게는 중요한 날이긴 한가보다.

클리닉에 들리니 누군가가 상담중이다.
잠시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며 부웅 거리는 핸드폰을 보니 이메일이 와 있다.
잠깐 이메일을 보면서 기다리자 내 차례가 되었다.

60대 정도되어 보이는 할머니 여의사다.
내게 휴일을 어떻게 지냈는지 묻는다.
교통이 혼잡하다고 해서 그냥 숙소에서 있었다고 했다.
혈압을 측정하니 140에 90이 나온다.
약을 먹었는지 물어온다.

잠깐 생각을 해보니 아침 후 분명히 아로나민 씨플러스와 함께 약을 먹었던 것 같다.
그런데 손등이 어제 오후인지 아침인지 혈관이 유난히 부풀어 오른 모습이다.
아마도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올것 같았는데 역시나 조금 높다고 한다.

함께 먹었던 아로나민 때문일까?
아니면 요즘 배가 자주 고팠는데, 그나마 인도에서 먹을만한 간식을 찾은 것이 바로 스니커즈였다. 혹시 스니커즈 때문일까?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병원 문을 나서는데 갑자기 생각이 멈추었다.
혹시 아침마다 찾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서 뛴 것이 문제일까?
다시 여의사를 찾았다.
다음 여성 환자가 상담중이었지만, 잠깐 실례를 하고 말을 했다.
혹시 런닝머신에서 시속 9키로미터 정도 속도로 약 20분간 2.5 내지 3키로미터 정도를 뛰는데 혹시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요? 라며 물었더니 언제부터 뛰었냐고 물어온다.

아마도 5일정도 되었다고 했더니 속도를 줄이고 거리도 줄이라고 한다.
내일 아침부터는 좀 걷기 위주로 운동을 해야 할까보다.
숙소로 돌아오자 요리사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화를 걸었더니 경리과장이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요리사 담당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역시 경리과장이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담당 경리과장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른다면서 전화를 받더니 확인해 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는데 연락이 없다.

지사 총괄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다.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일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본다.

30분쯤 후에 지사 담당과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 지내냐면서 무슨 일 있느냐고 물어본다.
전후 사정을 설명했더니 오늘은 자기가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내일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전화를 끊고 저녁을 어찌해야 하나 하며 장롱을 뒤져보니 햇반이 나온다.
하나를 꺼내 가지고 식당으로 내려왔다.
민폐형 인간 박형이 찌개같은 것을 끓이고 있다. 
두개의 가스 스토브 중에 다른 한쪽에는 가지 나물 같은게 올려져 있다.
다 된 나물을 치우고 어렵사릴 가스에 불을 붙이고 물을 데웠다.

한참을 데워도 다 된건지 어떤지 알 수가 없었다.
별 수 없이 열어서 먹으려고 보니 거의 생쌀을 씹는 것 같다.
얼마전 한국에서 보내준 새우젓을 냉동실에서 꺼내서 한 숟가락 퍼서 밥에 비벼 먹듯 아니 간신히 발라서 먹을 수 있었다.

다른 한국인 직원들은 그 사이에 벌써 술 마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루라도 술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술과 담배에 쩔어사는 한국인들..... 이곳 인도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 중 하나이다.

이곳 인도에 와서 그나마 가장 맘에 드는 것은 회사와 현장에 담배피는 인간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 밖에서는 피우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회사에서나 현장에서 담배피는 직원들이 없다는 것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술을 마시는 문화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아서 그것도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이다.
간신히 겨우 허기를 면하고 방으로 올라왔더니 차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