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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5일 토요일

부모 가방끈도 ‘스펙’

부모의 학력수준과 자식의 취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비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1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구직활동 개입에 높은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별 자녀의 진로에 대한 개입도의 상관성을 10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부모의 학력이 ‘대학원졸’일 경우 10점 만점 중 평균 4.94점으로 가장 높은 개입도를 보였다. 뒤 이어 ‘대졸(4.78)’, ‘초대졸(4.12)’, ‘고졸(4.05)’, ‘중졸 이하(3.86)’ 순이었다.

특히 ‘대학원졸’은 자녀의 진로에 대한 개입도에 ‘7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비율이 32.2%로 10명 중 3명이 상당한 수준의 개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진로 목표 설정, 실질적 취업 지원 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자녀의 구직활동에 개입하는 방식을 보면 ‘대학원졸’의 경우 해외연수나 고액 사교육비 등 ‘큰 비용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비율이 15.7%로 타 학력 평균(6%)에 비해 무려 2.6배나 높았다. 반면 ‘대졸’은 8.6%, ‘초대졸’은 5.6%, ‘고졸’은 6.2%, ‘중졸’은 3.7%로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경제적 지원도 낮아지는 추이를 드러냈다. ‘회사ㆍ친지ㆍ사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도 ‘대학원졸’(9.4%)이 타 학력 평균(6.6%)에 비해 가장 높았다.

반면 학력이 가장 낮은 ‘중졸 이하’의 경우 자녀의 진로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26.6%로 전 학력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타 학력 평균(18%) 대비 1.5배 높은 수치다. 

실제 ‘대학원졸’ 부모를 둔 비율은 전체 응답자중 7.4%에 불과했다. 부모의 배경으로 인한 영향력과 특혜는 소수의 자녀들만이 누리고 있었습니다. ‘고졸’ 부모가 44.9%로 가장 많았고, ‘대졸’ 부모가 32.2%, ‘중졸’은 11.2%, ‘초대졸’은 4.4% 순이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2016년 2월 7일 일요일

인문학 박사 37%가 임시직…42%는 연봉 2000만원 미만

국내 한 대학의 졸업식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2015년 박사학위 취득자 실태 조사…상용직 줄고 임시직 늘어
인문·예체능·자연계열 박사만 연봉 30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아


국내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졸업생의 취업률이 늘었지만 상용직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직, 일용직 비율은 늘었다. 특히 인문학 박사는 취업자의 37%가 임시직이었고, 42%는 연봉이 2000만원도 되지 않았다. 

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5년 2월과 2014년 8월에 국내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9179명을 대상으로 취업 상태를 조사한 결과 76.4%가 이미 취업했거나 취업이 확정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2014년 조사 때의 75.5%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인문계열이 2014년 73.1%에서 2015년 77.3%로 취업률이 가장 많이 올랐다(4.2%P). 예술·체육계열은 3.8%포인트, 사회계열은 2.7%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비해 자연계열 박사의 취업률은 1.7%포인트 감소했고, 공학계열도 0.3%포인트 줄었다. 

취업률 자체만 봐도 학부 졸업생과 달리 인문·예체능계열이 이공계열보다 높다. 국내 신규박사의 전공계열별 취업률은 교육·사범계열이 85.8%로 가장 높았고 의약이 83.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회 82.5%, 예술·체육 82.1%, 인문 77.3%, 공학 72.4%, 자연 64.0%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의 질은 정반대이다. 임시직 비율은 인문계열이 36.6%로 가장 높았다. 취업자 중 임시직 비율은 자연계열 33.5%, 예술·체육 32.6%, 교육·사범계열 21.8%, 사회계열 18.7% 순이었다. 공학계열은 임시직 비율이 18.0%로 가장 낮았다. 

상용직 비율이 줄고 임시직 비율은 증가하는 현상은 전계열에 걸쳐 나타나는 공통적인 추세이다. 취업했거나 확정된 새내기 박사 가운데 상용직 비율은 2014년 68.9%에서 2015년 66.2%로 줄었다. 거꾸로 임시직은 18.1%에서 23.1%로 늘었다. 

정규직 비율은 64.0%에서 60.2%로 감소했다. 풀타임 비정규직은 23.0%에서 26.4%로 늘었고, 파트타임 비정규직은 12.1%에서 13.4%로 증가했다. 여기서 비정규직은 박사후과정(39.3%), 전업 시간강사(36.3%) 등을 말한다.

평균연봉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장에서 받는 연봉을 물었더니 45.1%가 5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2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15.3%으로 많은 편이었다. 연봉 5000만원 이상 비율은 2014년 48.3%에서 3.2%포인트 감소하고, 2000만원 미만은 14.2%에서 1.1%포인트 늘었다.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취업한 인문학 박사의 42.1%는 연봉이 2000만원도 되지 않았다. 예술·체육분야 박사 중에서도 연봉이 2000만원도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다. 자연계열 박사도 17.2%는 연봉 20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인문, 예술·체육, 자연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에서는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인문, 예술·체육, 자연계열은 연봉 3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각각 60.3%, 52.4%, 41.1%로 다른 계열에 비해 높았다. 다른 계열에 비해 임시직 비율이 높은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직능원이 지난해 정책연구로 진행한 '박사조사(2015)- 국내 신규박사학위 취득자 실태조사'에 실렸다. 

연구책임을 맡은 송창용 직능원 선임연구위원은 "취업률 자체는 늘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임시직이 많아 취업의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며 "전계열이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위원은 "대학 교원으로 갈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들다 보니 시간강사로 일하거나 부설연구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취업률은 늘었지만 평균연봉은 줄어들고 있은 셈"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서울대 로스쿨 464명 자퇴서 제출…'사시폐지 유예' 반발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464명 퇴학원 제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법무부의 사법시험 존치 발표에 반대한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4일 오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박준성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장(오른쪽)이 464명의 퇴학원을 학교 측에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 인원(휴학생 포함) 480명 중 464명이 정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에 반발해 집단으로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는 4일 오후 자퇴서를 내기 전 교내 로스쿨 건물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사법시험을 4년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박준성 학생회장은 "대부분 학생들이 사법시험이 유예되는 상황에서는 더이상 학업을 계속할 의미를 못 찾고 있다"며 "일부 학생들은 유급시 입대를 해야 하거나 제적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데도 자퇴서 작성에 참여한 만큼 (법무부는) 이 무게감을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

박 학생회장은 "학생들은 로스쿨 제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본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에 동참할 각오가 돼 있다"며 "법무부가 입장 발표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향후 다른 학교와 논의를 통해 반대 행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사법시험 반대 성명서 발표하는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법무부의 사법시험 존치 발표에 반대해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4일 오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박준성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장이 464명의 퇴학원을 학교 측에 전달한 뒤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과 달리 로스쿨이야말로 특별전형을 통해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취약계층을 선발함으로써 실질적인 '희망의 사다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까지 전국 25개 로스쿨 중 24개의 재학생이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유예 결정에 반발해 집단 자퇴와 남은 학사 일정을 거부하기로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천재소년 송유근, 내년 2월 최연소 박사 된다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통과한 직후 송유근(17. 왼쪽에서 세번째)군 모습. 왼쪽부터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박사, 장영 송유근후원회장, 송유근군, 논문심사위원장 조용승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석재 박사 블로그 캡처>>
UST 박사학위 심사 통과…만 18세3개월 박사 

'천재소년'으로 화제를 모은 송유근(17) 군이 대전에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해 내년 2월 만 18세3개월의 나이로 박사가 된다.

사진은지난 5월 19일 송유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수료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 군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박사는 전날 오후 열린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군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8살에 대학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송군은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 박 박사의 지도로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송 군이 내년 2월 박사학위를 받으면 국내 최연소 박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지난 2008년 12월 15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천문연구원 석사과정 입학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당시 송유근의 나이는 만10세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최연소 박사는 미국 뉴욕의 RPI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진혁 씨(23년 11개월)와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24년2개월)이 지금까지 당사자로 거론됐다. 

박석재 박사는 "유근이의 박사학위 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은 블랙홀과 우주론, 끈이론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라며 "박사 후 연구과정(Post-Doc)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 미국 저명 학자의 지도를 받아 연구능력을 더욱 키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